가지

1 나무의 가지

Branch

보통은 이름에 나무를 붙여 나뭇가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 채소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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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Eggplant이명 : -
Solanum melongena L.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가지목(Solanales)
가지과(Solanaceae)
가지속(Solanum)
가지
언어별 명칭
영어Eggplant, Aubergine
일본어なす, なすび
중국어茄子
터키어Patlıcan
에스페란토Melongeno
러시아어Баклажан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가지목 가지과 가지속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식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다. 5~6월에 꽃이 피고 7~8월에 크고 아름다운 열매가 익는다.

대개 가지라 하면 열매를 지칭하며, 검은 자줏빛의 외피와 흰 과육으로 이루어졌다. 신선한 가지는 열매 꼭지 부분에 가시가 있어 취급에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껍질색을 보면 알겠지만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다.

열매는 보통 껍질째로 조리하며, 전으로 부치거나 쪄서 먹는다. 한국에서는 주로 나물무침으로 많이 먹고, 일식에서는 튀김으로 먹기도. 중식에서는 다양하게 쓰이는데 그중에서도 튀김이나 볶음으로 많이 쓰인다. 북한에서도 가지 요리를 많이 해 먹는다. 터키에선 파틀르잔 돌마스(Patlıcan dolması)라는 음식이 있는데 가지 속을 파낸 다음 그 속에 쌀과 고기와 온갖 양념을 넣고 삶아서 먹는다. 이외에도 가지가 들어가는 터키 요리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300여 가지에 달할 만큼 많으며 값도 싸기 때문에 많이들 먹는다. 특히 가지안텝 지방에서는 주식처럼 먹는다. 이름값 하네 우리가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이는 가지를 크게 7 가지로 구분해서 쓰는데, 대표적으로 가느다랗고 긴 가지는 'kebaplık'(케밥감)이라고 부르며 주로 쉬쉬케밥을 만들때 고기 사이에 꽃아 구워먹으며, 짧고 뚱뚱한 가지는 생으로 먹을 경우 안텝 가지 (Entep balcanı), 이것을 반 쪼개서 속을 파서 말린 것은 공 가지 (Topak balcanı)라고 부른다.

2.1 트리비아

  •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 중에서도 은근히 못먹는 사람이 많다. 아니, 은근히가 아니라 상당히 많다. 구토 유발제라고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카더라(...) 그래서 당근, 피망과 함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싫어하는 야채 순위 top5에는 항상 오르내린다. 특히 그냥 익히거나 찌고 나면 그 특유의 물커덩 하면서도 껍데기는 질깃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럴 경우 튀김으로 만들면[1] 특유의 물컹함은 사라지고, 튀김 특유의 바삭고소한 맛과 가지 특유의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일품이다. 게다가 가지의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이니 영양면에서도 훌륭하다. 혹은 세로로 길게 잘라 말린 후 나물처럼 무쳐서 먹어도 좋은데 이 경우 말린 가지의 식감이 고기와 매우 비슷해져서(대신 가지의 달달한 맛은 없어진다) 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기피하던 사람들도 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다만 조리 실력이 안된다면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유의할 것(...) 애초에 안 먹으면 죽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지를 못 먹겠으면 그냥 다른 채소 먹어도 된다. 못 먹겠는 걸 억지로 먹으려다간 오히려 독이 된다.
  • 맛이 달다. 양배추와 함께 대표적인 단맛나는 채소.
  • 중화식으로 튀긴 가지에 양념을 해서 먹는 어향가지를 비롯해 기름과 만난 가지요리는 굉장히 맛있다. 가지를 싫어하던 사람들도 중식요리의 가지튀김을 먹고 신세계를 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실제로 기름과 가지는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걸로 유명하다.
  • 일본에는 '첫째 후지, 둘째 , 셋째 가지'라고 해서 새해 첫날 꾼 꿈에서 후지산과 매, 그리고 가지가 나오면 길하다는 속설[2]이 있어서, 서브컬처에서도 설날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종종 등장한다[3][4].
  • 일본의 속담에 "가을 가지는 며느리에게 먹이지 말라."라는 속담도 있다. 가을 가지가 다른 때보다 유난히 맛있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고 씨가 작고 적어 아이 가지기가 힘들어서 라는 설도 있다.
  • 2015년 농촌진흥청 주최 창조농생명과학대전 행사에서 14년생[5] 가지 나무(!) 가 출품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가지도 열리고 있다고 한다.
  • 다른 길쭉한 식품들이 그런 것처럼 남성의 성기에 비유되기도한다(...). 심지어 "재수 좋은 과부는 엎어져도 가지밭에 엎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지 미국에서는 가지 이모티콘이 엄한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서 이모티콘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과정에서 가지 이모티콘의 검색만 금지하기도 했다.
  • 지탄받는 가지를 갓지로 탈바꿈시켜버린 사례도 있다.아래 댓글중 '가지전문가'라는 사람을 보자 #우리 집 강아지 해피도 신나고! 가지가 갓인게 아니라 가지 전문가가 갓이다
  • 익히지 않은 가지에는 독이 있다. 가지과 식물 중 많은 것이 독이 있는데, 감자 독으로 유명한 솔라닌이다. 위의 학명을 보자. 그 이름부터가 가지의 독. 싹난 감자처럼 많지는 않지만 날로 먹으면 아린 맛이 날 뿐더러 복통, 호흡 곤란이 올수 있다. 가지과 식물에는 감자, 가지, 고추, 담배, 토마토, 벨라도나 등이 있는데, 대부분 독성이 있다. 고추의 캡사이신도 격렬한 매운 맛과 복통을 유발하니 생각해 보면 독이고, 푸른 토마토에도 있는 솔라닌은 끓여도 안 없어진다. 다만 익은 가지와 토마토엔 독이 거의 없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 가지의 종류 중에 삶아놓은 계란처럼 생긴 '화초가지'라는 관상용 품종도 있다. 보통 덜 성장한 가지라고 알려져있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가지는 열매의 성장 초반부터 검은 자주색이다#
  • 가지는 피부, 특히 여드름에 좋다고 한다. [1] 하지만 팩을 하는건 의미가 거의 없다고 한다.

2.2 매체에서의 가지

  • GACKPOID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 광신화 팔테나의 거울[6]에서는 피트를 가지로 만들어버리는 적이 등장한다. 완전히 가지로 변하는 건 아니고 거대한 가지에 다리가 달린 형태로 변하며, 일단 걸리면 점프도 공격도 못 하고 걸어다닐 수만 있게되는 상당히 치명적인 저주.
  • 뿌요뿌요에 나오는 나스 그레이브는 이 가지를 모티브로 따서 만든 캐릭터다. 모양은 토마토지만.. 가지를 싫어하는 한 컴파일 직원의 오너캐이기도 하다.
  • 유메닛키라는 게임에선 유일하게 꿈 속이 아닌 현실 속에서 할 수 있는 건 저장을 제외해 비디오 게임 하는 것 뿐이다. 게임명은 NASU(가지)이며 두더지처럼 생긴 캐릭터가 떨어지는 가지를 먹으며 점수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특정키를 누르면 캐릭터 얼굴이 가지처럼 변한다.
  • 치비☆데비에서 악마아기인 카린이 좋아하는 채소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말할때 '보케나스(멍청이가지)'라고 말한다.
  • 가지 꼭지 부분에 빗대서, 윗부분은 둥글고 아래쪽은 끝이 삐죽삐죽 갈라진 머리스타일 혹은 그런 머리를 한 캐릭터가 '가지머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잔마 로우가유토 등.
  • 게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신년 한정 캐릭터인 타카후지 카코는 이름부터가 타카(매), 후지(후지산), 카코(일반적으로는 나스라고 읽고 가지를 의미)이다. 새해 꿈에 등장하면 좋다는 세 가지의 요소를 몰빵한 이름으로, 실제 캐릭터의 개성은 강력한 행운이다.

2.3 구로다 이오우의 만화 가지

일본 만화 / 목록일본 애니메이션 /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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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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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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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지를 소재로한 단편집. 월간 애프터눈에서 연재되었으며 3권 분량의 단행본이 나왔다가 이후 2009년에 상, 하권으로 이루어진 신장판이 나왔다. 세미콜론에서 신장판을 베이스로 한국어판을 발간한 바 있다. 에피소드 중 '안달루시아의 여름'과 '수트케이스의 철새'는 각각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나스 슈트케이스의 철새로 애니메이션화 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때문에 자전거덕들이 두근두근해하며 구입하게 되면 좀 당황하게 되는데, 싸이클 경주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는 저 두편뿐으로 나머지 단편들은 전체적으로 가지를 먹고 가지를 키우고 가지와 싸우고(?) 하는 정말 제목 그대로 가지 중심의 만화이기 때문. 물론 다른 단편들도 훌륭한 작품들이다. 특히 하권에서 우주에서 온 거대가지와 싸우는 SF 단편은 정말(…)

3 단위

숫자를 세는 단위의 일종. 주로 어떤 것을 분류하면서 그들이 분류되는 대항목의 개수를 셀 때 사용된다.

4 이슬람 전사를 일컫는 말

Ghazi. 크게는 이슬람 전사를, 작게는 아나톨리아에서 활약한 투르크계 이슬람 전사들을 가리킨다. 이슬람 세계를 수호하고 또한 넓힌다는 종교적 '대의' 를 내세웠으며, 비슷한 시기의 십자군과 유사하고도 할 수 있다. 성직자, 학자 등 지식인 계층을 가리키는 일미예(Ilmiye)와 함께 오스만 제국의 창건에 크게 기여한 개국공신으로 1453년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전까지 오스만 제국의 지배층이었으며, 창건자 오스만 1세 등 제국 초창기의 몇몇 군주들은 가지들을 포섭하고 끌어들이기 위해 가지를 자칭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국대 축구선수들을 가리켜 태극전사라고 부르는 것처럼 터키같은 경우 자국 국대 선수들을 가리켜 튀르키예 가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 말이다.터키전사라는 뜻, 똑같네
  1. 고구마튀김처럼 얇게 밀가루-계란물-빵가루를 입혀 후라이팬에 튀긴다. 너무 오래 튀기면 안이 흐물텅해지니 짧게. 갈색빛이 돌 때까지만. 간혹 가지는 싫다고 하면서 가지튀김은 고구마튀김인지 알고 잘먹는사람도 있다....
  2. 이 속설의 기원으로는 후지산 근처에 은거했으며 매사냥햇가지을 좋아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 비롯했다는 설, '후지산처럼 높은 것을 이루다'라는 문장에서 같은 발음의 단어를 바꾼 것(높은->매/이루다->가지)이라는 설 등등이 있다.
  3. 특히나 이 모두를 조합한 후지산에서 가지를 물고 있는 매가 나오는 꿈을 꾸려고 발악하는게 대다수다.
  4. 모 절 주지는 후지산에서 가지 먹는 꿈을 꾸었다고 좋아하고 있었지만 참배 온 장발이 옆에 있는 펀치에게 "완행열차로 여행하는 꿈, 붓다랑 둘이서."를 꾸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서 열폭하기도.
  5. 2002년 2월 정식
  6. 이 문장이 작성되는 시점에서 위키에는 주인공인 피트와 후속작인 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 항목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