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의 유로화 도입 이전 통화 | |||||
원년 멤버 | 프랑스 프랑 (모나코 프랑) | 벨기에 프랑 | 룩셈부르크 프랑 | ||
독일 마르크 | 네덜란드 길더 | 오스트리아 실링 | 핀란드 마르카 | ||
이탈리아 리라 (바티칸 리라, 산마리노 리라) | 에스파냐 페세타 | 포르투갈 에스쿠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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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
영국 파운드 (스코틀랜드 파운드, 북아일랜드 파운드, 건지 파운드, 저지 파운드, 맨 섬 파운드) |
스위스 프랑 ( |
목차
아일랜드의 법정통화이었던 것. 현재는 유로를 사용하고 있다. 교환비는 0.787564파운드/EUR. 별칭, 퀴드(Quid).
ISO 4217코드는 IEP, 보조단위로 페니[1], 기호는 IR£이다. 발행은 아일랜드 중앙은행(Banc Ceannais na hÉireann)에서 직접 했다.
편의상, 그리고 아일랜드의 제 1언어 사용자 분포 사정상 "파운드(Pound)"를 더 익숙해 하며 반 공식화 되어가는 분위기지만, 정식 명칭은 에이레 푼트(Punt Éireannach)이다. 복수형은 핀트(Puint).[2]
1 과거의 에이레 푼트
아일랜드 파운드는 역사가 매우 깊은 통화로, 최초라 확인된 등장시기가 이미 천년이 훌쩍 넘긴 997년이다.[3] 이때 이미 이 나라의 영향으로 1파운드=20펜스, 1펜스=12실링의 체계가 잡혀있었다. 그러다 영국의 아일랜드 간섭이 강화되는 12세기 후반(1180년대)에 파운드 스털링계열로 편입, 그러다 잉글랜드 내부의 문제로 1460년에 다시 역할이 분할되었으며[4], 1701년부터 아일랜드 파운드를 조금 더 낮은 값인 12/13[5]으로 책정하여 19세기 초까지 이어왔다. 그리고 급기야 1826년, 영국은 아일랜드의 경제주권을 완전히 빼앗아버렸다.
약 100년 가량이 지난 1928년에야 사실상 독립과 함께 재발행을 시작하였다.
2 현대의 에이레 푼트
아일랜드 중앙은행이 발족된 이후(1943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일랜드 파운드라 하면 아래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2.1 A 시리즈 (Nótaí bainc sraith A, 1차)
공식적인 설정으로는 1928년에 도입된 시리즈로, 현대 아일랜드 파운드 유일한 비(非)10진법 통화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1938년 이후에 '아일랜드'라는 이름을 내걸 수 있었고[6], 중앙은행도 늦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1943년, 혹은 분산된 은행들의 통합과정이 마무리 된 1953년[7]부터가 시발점이라 볼 수 있다. 발행도 현재의 런던 데라루(De La Rue)사가 되는 워털루 앤 손스(Waterlow and Sons)가 담당하였다.
이 시리즈의 별칭은 '아일랜드의 강(江)'. 뒷면에 시원스럽게 흐르는 강의 물줄기...가 그려져 있지는 않고, 현재는 환경자치단체부(Department of the Environment, Community and Local Government)로 쓰이는 커스텀 하우스(Teach an Chustaim)의 내부에 그려진 강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에서 가져온 인물같은 그림들이 하나씩 박혀있다. 상세 명칭은 아래에.[8]
뒷면 | ||
300px | (앞면 공통) | 존 레이버리(John Lavery)가 그린 라베리의 여인이 들어가 있는데, 저액권(£-/10 ~ £5)는 여권사진만하게 들어가 있지만, 고액권(£10 이상)은 허리 위 반신이 모두 드러나는 형태를 띈다. |
300px | £-/10 | 블랙워터 강 |
300px | £1 | 리(Lee) 강 |
300px | £5 | 라간 강 |
300px | £10 | 반 강 |
300px | £20 | 보인 강 |
300px | £50 | 샤논 강 |
300px | £100 | 에르네 강 |
- 10실링은 10진법으로 전환하는 과정인 1968년 6월 6일에 단종되었다.
- 나머지는 1975년 ~ 1977년 교체하는 과정에서 짤렸다. 하지만 20푼트짜리마저도 (당시로선) 지나치게 고액이라 사용율이 개떡같았던 이유로, 100푼트는 B시리즈로 계승되지 못했다.
- 참고로 크기가 무진장 크다. 50푼트, 100푼트의 경우는 203*114mm에 달한다(...).
- 사족을 달자면 고액권은 잔존수량이 정말 적어서 비싸게 거래된다. 특히 사진의 50푼트의 경우는...
2.2 B 시리즈 (Nótaí bainc sraith B, 2차)
1976년부터 1982년까지에 걸쳐 도입한 시리즈로, 처음으로 아일랜드에서 디자인하고 아일랜드에서 인쇄된 첫 시리즈이다. A시리즈에 비해선 작아졌긴 하나 여전히 크기가 상당히 크다.
10진법으로 변경된 후의 A시리즈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나, 100파운드는 어른의 사정으로 계획만 하고 발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껏 통용금지시켰던 A시리즈 100파운드를 도로 회생시켜버렸다. 어차피 별로 쓰지도 않았지만
주요 테마인 "아일랜드의 역사"에 걸맞게 글자 하나하나부터 화풍이나 구성까지 토속적인 중세 유럽풍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것이 특징이며, 시간 진행은 대체적으로 저액→고액의 흐름.
생존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의외로 거래 시세의 상승폭이 가장 낮은 시리즈이다.
앞면 | 뒷면 | ||
300px | £1 | 메이브 여왕[9]과 쿨리의 가축약탈(Táin Bó Cúailnge)신화를 기록한 내용 | 던 카우의 서(Lebor na hUidre)[10] |
300px | £5 | 요하네스 스코투스 에리우게나[11]와 리기파치의 시집[12] | 복음서의 일부인 켈즈의 서[13]에 있는 동물묘사화 한 점 |
300px | £10 | 조너선 스위프트[14]와 1735년 시의회 결의안 문서에 있는 더블린 문장(복원형) | 지도제작자 존 로크가 그린 1756년판 더블린 지도 |
300px | £20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5]와 아베이 극장판 쿠훌린[16], 그리고 예이츠가 쓴 "디어드라"[17]의 원고 | 케리주(州) 블라스코다 군도(Na Blascaodaí)의 지도와 실제 이 제도에서 지내던 토마스 오 크로한(Tomás Ó Criomhthain)의 저서, "섬사람"[18] |
width=100% | £50 | 털록 오'케롤런[19]및 애청자와 견공님(...) 그리고 그의 곡 팀브렐(Timbrell)의 악보 | 성 미칸 교회 오르간 위쪽의 나무장식[20] |
2.3 C 시리즈 (Nótaí bainc sraith C, 3차(최종))
1992년~1996년에 걸쳐 도입한 시리즈로, 2001년 12월 31일까지만 쓰였다. 그나마 나라 사정이 좋아진 시기에 도입되었다는 것 말고는 근본적으로 지나치게 짧은 기간에만 쓰여졌고[21], 고액권의 필요성이 워낙에 없었던 덕에 50푼트와 100푼트는 특히나 찔끔 나왔다가 폭풍회수 당하여 현존하는 수량이 다른 유로이전권에 비해 극악 수준으로 적은 편이다. 덕분에 환율값 대비로선 가장 악랄한 가격대로 거래되는 중.
1991년, 9명의 디자이너가 초대되어 통조림당한 끝에 제각기 특색있는 도안들이 제시되었는데 그 중에서 로버트 발라(Robert Ballagh)의 디자인이 선정되었었다. 대체적으로 폰트나 배경은 전통적인 기법을, 주요 도안은 현대적인 기법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마는 "지금의 아일랜드를 만든 공로자"
A나 B시리즈에 비하면 가히 혁신적일 정도로 크기가 작아졌고, 위조방지장치의 수준도 놀랄만큼 높아졌다. 특히 당시로서 "테두리 여백"이 전혀없는 도안은 이것 외에는 핀란드의 마르카, 스위스 프랑정도밖에 적용되지 않았을 정도로 대담한 기술이었다.
앞면 | 뒷면 | ||
300px | £5 | 캐서린 엘리자베스 매콜리[22], 메르시의 수녀님 단체(Sisters of Mercy) 소속 어머니 자비 대학병원(Ospidéal an Mater Misercordiae) | 앙투안 오 라프테리(Antoine Ó Raifteiri)의 시 "Mise Raifteirí"를 보고있는 교실 안 아이들 |
300px | £10 | 제임스 오거스틴 조이스[23]와 더블린 해안 | 에드워드 스미스의 커스텀 하우스에 있는 리페리 강을 형상화 한 조각 및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피네간의 경야"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지도. (19세기) |
300px | £20 | 대니얼 오코늘과 케리주에 있는 사택 | 1845년 아일랜드 정치인들의 서약서와 당시 쓰여진 의회건물(Na Ceithre Cúirteanna = Four Courts, 사의회(四議會) 정도로 번역된다.) |
width=100% | £50 | 더글러스 하이드[24], 대통령궁(Áras an Uachtaráin), 아다 성배(Ardagh Hoard)의 무늬 | 파이프를 들고있는 더글라스 하이드와 게일어 연맹의 인장, 그리고 16세기 왕립학원에서 쓰인 자료의 일부 |
300px | £100 | 찰스 스튜어트 파르넬[25]과 그의 생가(Avondale House) 및 견공님 | 오코늘 거리의 파르넬 동상과 연설문의 일부 |
- ↑ 게일어 표기로는 Pingin (복수형 Pingini)
- ↑ IPA로 적으면 Punt Éireannach는 [pˠuːn̪ˠt̪ˠ ˈeːɾʲən̪ˠəx](푼트 에려너흐), puint는 [pˠɪnʲtʲ](핀트).
- ↑ 그런데 1998년 말에 파운드화를 폐기시키기로 했으니, 그야말로 진짜 1000년 금생(金生)이다.
엄밀히는 1001년이긴 하지만 - ↑ 이름이나 형태가 거의 같지만, 별개의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일종의 본교/분교 차별과 비슷하다.
- ↑ 영국 1파운드 = 아일랜드 1파운드+1펜스.
수수료? - ↑ 그 전까지는 자치주 파운드(Saorstát pound)라는 명칭이었다.
- ↑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쓰여졌던 권종이 별도로 존재하기는 하나... 관련자료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 ↑ 다만 천조국의 위키러가 찾아낸 내용이며, 중앙은행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 ↑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코노트의 여왕. 철자가 Medb라서 메드브로 읽기 쉬운데, 메이브다. 철자와 읽는법이 개...같이 맞지 않는 게일어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 (그래서 영어로는 Maeve로 표기하기도.(!!)) 전설에나 나오는 신화시대 인물답게 모습에 관해선 여러가지 추측이 있는데, 실물화폐에 그려진 모습은
잉여로운리얼리티 센스의 영향으로 거의 꽃거지(...)에 가까우나, 일본어판 위키의 경우는 서양식 모에화를 거쳤는지 매우 간지나는 그림을 갖다놓았다. - ↑ 12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피지(皮紙) 위에 기록된 문서. 현존하는 아일랜드 최고(古)의 원서이지만, 전 소유자인 왕립학원의 보관부주의로 많은 부분이 소실되어 책으로서의 복원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 ↑ 9세기 인물로, 플라톤 철학자 겸 사상가 겸 시인.
- ↑ 바이킹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11세기의 장식 시집.
- ↑ 8세기경 만들어진 기독교 성서의 수필사본으로, 장식이 알록달록 빼곡하게 그려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평도 있다.
- ↑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태생은 더블린이나, 영국계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영국에서 초창기 시절을 보낸 덕에 영국과 아일랜드가 서로 자기네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모로 영국쪽 이미지가 더 강해서 안습. 그러나 스위프트 본인이 풍자소설의 대가이며, 영국에서 차마 못볼 것을 다 보고 쫓겨나듯 아일랜드로 돌아온 인물이라...
- ↑ 시인, 극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일랜드 문인의 상징이다.
- ↑ Cú Chulainn. 아일랜드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수의 영웅. 발음상 "큐휠른"에 가깝긴 한데...
어째 쿠쿨린으로 가는 분위기 - ↑ Deirdre. 아일랜드 신화, 얼스터 전설에 등장하는 비극의 히로인인 디어드라를 주인공으로 다룬 작품이다.
- ↑ An tOileánach. 실물의 배경을 자세히 보면 글씨로 채워져있다. 그것이 이 책.
- ↑ Toirdhealbhach Ó Cearbhalláin. 17~18세기 인물로, 시각장애 음유시인이다. 눈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작곡과 작사를 모두 해내는 비범함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도 주로 애용하던 악기가 아일랜드의 상징인 하프라 범국민급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 ↑ 300px 1095년에 처음 세워지고 1686년에 재건, 1825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동한 역사깊은 이 교회는 클래식 하면 빠질 수 없는 헨델이 "메시아"를 처음 연주한 오르간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를 반영한 듯, 나무장식엔 수많은 악기들이 빈틈없이 조각되어있다.
- ↑ 1998년에 유로화 교체를 정했기 때문에, 2000년(새천년) 초부터 아예 신권발행을 중단했다. 유일하게 마지막해까지 발행된 것은 나중이 되어야 수요가 증가한 50푼트.
- ↑ 19세기 인물이며, 수녀 겸 교육자.
- ↑ 소설 "율리시스"의 작가
- ↑ 아일랜드 초대 대통령
- ↑ 아일랜드 국회의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