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성

유희왕의 하급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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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흑의 성

한글판 명칭암흑의 성
일어판 명칭闇晦ましの城
영어판 명칭Castle of Dark Illusions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4어둠악마족9201930
리버스 :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모든 언데드족 몬스터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200 포인트 올린다. 또한,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자신의 스텐바이 페이즈마다 다시 200 포인트씩 올린다. 이 효과는 자신의 4번째 스텐바이 페이즈까지 계속된다.

부유링에는 한자 '어두울 암(闇)'이 써져 있는데, 국내 더빙판에서는 한자가 뭐가 문제가 되었는지 한글로 변경, 대문짝만한 이 써져 있었다. 발암

효과는 별로다. 언데드족의 공수를 꾸준히 올려서 최대 1000이라는 높은 수치를 추가시켜 주지만 너무 오래 걸리므로 차라리 몬스터 한 장에 장착 마법 하나 쥐어주는 편이 일반적으로 더 낫다. 게다가 공수 상승은 상대의 언데드족에도 적용되므로 역으로 당할 위험도 있다. 대신 수비력은 1900대이기 때문에 벽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언데드 월드나 DNA 개조수술을 쓰지 않는 한 자기 자신이 강화되지도 않는다는 점도 아쉽다. 그런데 그걸 쓰면 또 상대 몬스터도 같이 강화되므로 모처럼의 강화가 의미가 없어진다. 다만, 리버스시에 필드 위에 존재했던 언데드족만 공수가 올라가고 나중에 나온 언데드족 몬스터는 관계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대 몬스터를 전부 전투나 효과로 파괴한 뒤에 언데드 월드나 DNA 개조수술을 깔고 반전 소환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자기 자신도 강화되긴 하는데... 그렇게 하면 공격력 1120인 상태로 다음 턴 상대의 반격을 버텨내야 한다.

써보자한다면 우선 당연히 언데드 월드DNA 개조 수술이 필요하다. 지옥의 폭주소환 같은 걸로 어떻게든 이 녀석을 3장 모은다. 물론 옆에 강화하고 싶은 몬스터도 한두 마리 준비해둔다. 그 뒤 언데드 월드나 DNA 개조수술을 발동시킨 뒤, 개기일식의 서로 몬스터를 전부 뒷면 표시로 만들고, 사막의 빛이나 W성운운석[1]으로 자신 필드 위에 세트되어 있을 만한 다른 몬스터 1~2장과 암흑의 성 3장을 한꺼번에 앞면 표시로 만든다. 그러면 리버스한 순간 +600이라는 강화가 주어지고, 4턴 더 버티면 최종적으로 +3000이라는 미친 강화를 얻을 수 있다. 거기다 암흑의 성들의 수비력도 앞면 수비가 되자마자 2530으로 뛰어 버리기 때문에 스타더스트 드래곤이나 No.39 유토피아급의 몬스터로도 처리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

하지만 이 카드는 원작에서의 활약 덕분에 유명해졌는데...

1.1 특이한 효과

자신의 필드를 어둠으로 뒤덮어버린다. 상대는 자신 필드 위의 카드를 단 1장도 볼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암흑의 성이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효과다.

OCG로는 절대로 구현이 불가능한 효과. 무슨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미니어쳐 게임도 아니고, 상대를 훤히 보면서 플레이하는 듀얼 몬스터즈에서 어떻게 상대를 안 볼 수가 있겠는가. 애니메이션처럼 전자 듀얼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구현될 수 없다.

물론 꿈틀거리는 그림자처럼 '뒷면 표시+셔플→알 수 없음'같은 걸로 되면 원작처럼 빛의 봉인검도 걸 수 있겠지만,물론 부유 링 부숴서 찍어먹을 수는 없다 뒷면 표시 상태에서 공격하려면 앞면 공격 표시가 되야 하고, 이걸 또 구현한다면 몬스터를 매 턴마다 뒷면 표시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달의 서도 제한 먹는 세상에 이딴 게 될 리가.

어쨌거나 어둠의 유우기는 이 성 덕분에 플레이어 킬러의 몬스터나 공격력 등 기본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하는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듀얼을 해야 했다. 게다가 유우기 역시 이 카드를 상대로 빛의 봉인검의 빛으로 어둠을 걷어내 잠시 상황을 파악하는 파해법을 선보여야 했다. 마지막엔 용기사 가이아중강갑 거북으로 사★출, 성의 부유링을 파괴한 다음 부유링이 파괴된 성을 대신 지탱하던 빛의 봉인검을 해제시켜 성을 추락시키는 방법으로 파괴했다. 결국 성은 떨어져 카오스 실드 속에서 도망치지도 못하는 플레이어 킬러의 다른 몬스터를 전부 압사시키며 최후를 맞이했다.

원작이 초반에 TRPG 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됐기에 가능한 전개.

1.2 괴상한 능력치

공격력 920/수비력 1930

능력치는 전부 5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유희왕 몬스터 카드들의 암묵의 룰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수치. 이 카드가 나온지 십 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해괴한 능력치를 가진 몬스터는 이 카드를 포함해 5장뿐...이었다가 다행히도(?) SNo.39 유토피아 ONE(공격력 2510)이 나오면서 6개가 되었다.[2]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킬러가 사용한 카드들로, 암흑 마계의 패왕[3], 바록스, 다크 키메라, 카드의 사신. 뒤의 이유 때문에 일본 유희왕 위키에서는 메탈 가디언도 이 분류에 포함시켜 놓았었다.

이런 수치가 나온 이유는 애니메이션 듀얼리스트 킹덤편에서 특수 지형 보너스로 공수가 30% 상승한 내용이 OCG에 그대로 반영되었기 때문. 다만 원작에서는 어둠 필드란 건 없고, 암흑의 성으로 어둠을 만들어도 지형 보너스는 없다는 설정이었다.

실제로 30%를 상승시켜보면 대충 100의 배수와 가까워져 원작에서와 비슷해진다.

암흑의 성 : 920/1930 × 1.3 = 1196/2509 ≒ 1200/2500
바록스 : 1380/1530 × 1.3 = 1794/1989 ≒ 1800/2000
다크 키메라 : 1610/1460 × 1.3 = 2093/1898 ≒ 2100/1900
카드의 사신 : 1380/1930 × 1.3 = 1794/2509 ≒ 1800/2500
암흑 마계의 패왕 : 2000/1530 × 1.3 = 2600/1989 ≒ 2600/2000
메탈 가디언 : 1150/2150 × 1.3 = 1495/2795 ≒ 1500/2800

하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 애매하게 배치되어 있다. 10의 배수를 지킨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반드시 더 낮은 쪽으로 배치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드시 원래 값에 더 가까운 쪽으로 배치된 것도 아니다. 거기다 암흑 마계의 패왕의 경우 원작에서의 수비력은 2300이었다.

일단 2509 하나만이 원래 값보다 큰 수치이고 나머지는 더 낮은 쪽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능력치를 다시 만들어보면, 암흑의 성과 카드의 사신의 수비력은 1920이 되어야 하며, 암흑 마계의 패왕의 수비력은 1760이 되어야 한다. 1920 × 1.3 = 2496이며, 1760 × 1.3 = 2288이니까.

류자키가 쓴 검룡도 이런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다만 검룡은 플레이어 킬러가 사용한 카드가 아닌 관계로, 1.3을 곱해봐도 '1750/2030 × 1.3 = 2275/2639' 라는 이상한 수치가 나오게 된다... 애초에 검룡은 이 녀석들과 달리 원작에서부터 2030이었다.

하여튼 성능이 별로라 쓰는 사람이 잘 안보이긴 해도, 실제로 쓸 경우 계산하기 귀찮아서 눈치보인다.(...) 얘랑 전투하는데 수축같은거 쓰면 더 빡친다.

2 고스트 왕 펌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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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고스트 왕 펌프킹
일어판 명칭ゴースト王-パンプキング-
영어판 명칭Pumpking the King of Ghosts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6어둠언데드족18002000
"암흑의 성"이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이 카드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100 포인트 올린다. 또한, 자신의 스텐바이 페이즈마다 다시 100 포인트씩 올린다. 이 효과는 자신의 4번째 스텐바이 페이즈까지 계속된다.

원작에선 상당히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지만, 사실 원작에선 쓰는 사람도 전혀 달랐고, 원작 효과도 이 두 몬스터간에 시너지가 전혀 없었다.

원작의 효과는 오히려 필드 위에 존재하는 다른 언데드족의 공격력을 매 턴마다 10%씩 올리는 무서운 효과. 더군다나 이 때 함께 사용됐던 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도 실제 효과와 완전히 다르게, 묘지의 몬스터들을 좀비로 부활시킨 후 이 몬스터들이 전투 파괴될 때마다 공격력을 30% 올리는 효과였기 때문에 매우 끔찍한 시너지를 자랑했다.

물론 OCG 효과는 약하다. 상급의 평균 공격력이 2400인데 수비 표시로 덮어봤자다.
고작 500을 올리자고 저걸 쓸 바에야[4] 애초부터 공격력이 2300이거나 수비력이 2500인 몬스터를 쓰는 게 낫다. 물론 언데드족에 레벨 6에 공격력 2400인 몬스터는 용골귀가 존재한다.

3 고스트 공주 펌프린세스

한글판 명칭고스트 공주 펌프린세스
일어판 명칭ゴースト姫-パンプリンセス-
영어판 명칭Pumprincess the Princess of Ghosts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3어둠언데드족9001000
이 카드가 몬스터 카드 존 위에서 파괴되었을 경우, 묘지로 보내지 않고 지속 마법 카드로 취급하여 자신의 마법&함정 카드 존에 앞면 표시로 놓을 수 있다. 이 효과로 지속 마법 카드 취급이 되어있을 경우, 서로의 스텐바이 페이즈시에 이 카드에 펌프킨 카운터를 1개 놓는다. 상대 필드 위의 모든 몬스터의 공격력/수비력은, 지속 마법 카드 취급의 이 카드에 얹혀 있는 펌프킨 카운터의 수×100 포인트 내린다.

섀도우 스펙터즈에서 뜬금없이 리메이크된 다른 옛날 카드들과 같이 출시된 새로운 호박 몬스터. 영어 이름은 프린세스가 두 번 써져 있어서 그런지 좀 묘하다.

보옥수마냥 몬스터 상태에서 파괴되면 지속 마법이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세트했다가 상대의 제거카드를 낚는 용도로 쓸 수 있을 듯. 여차하면 보옥수들과 마찬가지로 번개황제 하몬이나 배드 엔드 퀸 드래곤의 코스트로 바쳐버려도 되긴 한데, 이 카드에는 부가 효과가 하나 더 붙어 있기 때문에, 이 용도로 쓰려면 마함존에 깔리자마자 먹어버리는 게 좋다.

또한, 위의 효과로 마법 카드가 된 상태에서 스탠바이 페이즈마다 카운터를 쌓아올려 상대 몬스터 모두를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약화 효율은 초반에는 좋지 않은 편이지만 여러 장을 쓰거나 오랫동안 지켜 카운터를 많이 쌓는다면 의외의 효율이 나올 수도 있다. 마침 이 카드도 언데드족이니, 뱀파이어 엠파이어를 채용해 공격력을 높인다면 타점 싸움이 꽤나 편해진다.
  1. 이쪽은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없다는 전제
  2. 참고로 이름이 ONE인걸 보면 알겠지만, 원래는 2501로 나오려다 그나마 저렇게 바꾼 거다.
  3. 현재 한글판 이름은 암흑계의 폐왕으로, 룰상 오류가 있으므로 에라타가 필요하다
  4. 물론 암흑의 성 자체의 상승분을 감안하면 더 올라간다. 하지만 그 상승분은 다른 언데드족 몬스터도 똑같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