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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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1의 등장인물. 배우는 빌보 배긴스로 유명한 이안 홀름 경. SBS 방영판 성우는 유강진.

노스트로모호의 과학장교로, 예인선 출발 2일 전 기존에 달라스와 5년 동안 같이 일하고 있던 과학장교와 교체되어 들어온 인물이다.[1]

초반 지적생명체가 보내는 것으로 여겨지는 전파가 수신되는 별 LV-426에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에서 내건 '모든 승무원들은 지적생명체 조사에 대한 의무를 지니며 이를 어기면 보수는 몰수'라는 조항만 얘기했을뿐, 그렇게 수상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엘렌 리플리페이스 허거가 달라붙은 케인을 데리고 온 달라스와 램버트에 대해 외계의 유기체와 접촉시 24시간 동안 격리조치를 해야 한다는 검역규정을 내세워 진입을 거부하고 있던 것을 멋대로 들어오게 하면서 수상쩍은 모습들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달라스와 케인 부재시 리플리가 최고 직위인만큼 그쪽 지시에 따라야 했던데다, 과학장교라는 애쉬가 검역규정을 무시함으로써 전 승무원이 감염의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리플리가 이에 대해 따져도 자신도 스스로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간섭하지 말라는 말로 일축해버린다.

그리고 케인에게서 떨어져 죽은 페이스 허거를 수집해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세워 리플리의 의혹을 더욱 짙게 하였다. 체스트 버스터 출현 및 에일리언 출현 이후 과학장교로서 이런저런 의견들과 제안들을 내세웠지만, 별 도움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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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리플리가 메인 컴퓨터 마더에 접속해 회사의 비밀명령에 대해 알게 되자, 리플리를 살해하려 한다. 그러던 도중 파커의 공격을 받아 사실은 인간이 아닌 합성 인조인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회사가 생체무기를 제작하기 위해 에일리언이 필요했던 탓에 노스트로모호의 승무원들 속에 배치한 스파이였던 것이다. 악의 축인 동시에 '남성'으로써 가장 많이 리플리와 대립을 하며, 리플리의 권위를 무시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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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도중 크게 파손되어 기능이 정지되는데, 갑작스레 괴성을 지르며 입에서 우유빛 액체를 내뿜다 목이 뜯겨나가는 모습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SBS판은 당연히 이 장면이 편집되어 나온다.

혹시 에일리언을 죽일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여 리플리가 다시 애쉬를 깨우지만 죽일 방법은 없다고 대답한다.[2][3] 거기다 에일리언을 가리켜 완벽한 생명체라 표현할만큼 푹 빠진 모습을 보여 리플리와 파커, 램버트를 질리게 만든다. 더 들을 것도 없다고 판단해 리플리가 다시 기능을 정지시키려는 찰나, 비웃는 얼굴을 하며 너희들은 모두 죽게 될 것이란 말을 남긴다.[4] 이후 남은 몸은 파커가 화풀이로 화염방사기를 쏴서 불타게 된다.

많은 이들이 말하길 에일리언보다도 더 공포스러웠던 존재였다. 인성적으로 보면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후부터 끝까지 재수없는 이미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애쉬때문에 리플리는 2에서 비숍과 만날 때까지 인조인간에 대해 강박적인 거부감을 지니고 있었다.

에일리언 2카터 버크가 말한 바에 의하면 기종은 하이퍼다인 시스템 120-A2.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패러디? 비숍이 말하길 A2형은 돌발행동을 일으키고는 한다고 하며 자기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해 합성 인조인간을 불신하는 리플리를 안심시켰지만 사실 애쉬는 회사의 명령 그대로 한 치의 착오없이 움직이고 있었을 것이다.[5]

여담으로 에일리언 1의 메이킹 필름을 보면 체스트 버스터가 튀어나오는 씬의 촬영장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애쉬는 인조인간답지 않게 깜짝 놀란다.(...) 물론 영화에서는 안 나온다.

공식 소설인 Alien: Out of the Shadows(한국어명 -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에선 파괴되기 전에 자신의 AI를 나르시서스호에 옮겼고, 리플리를 이후에도 끈질기게 괴롭힌다.
  1. 감독판에서는 이런 사정을 말하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2. 심각한 파손을 입었기 때문에 목소리도 가래가 낀 것처럼 기괴하다.
  3. 물론 2편부터는 철갑을 뚫을 정도의 탄환이나 폭탄을 써주면 죽일 수 있게 나오지만.
  4. "너희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애도를 표하네." 노골적으로 비아냥 대는 말투다. SBS판 더빙에서는 "너희들의 생존가능성은 절망적이야, 모두 죽을 뿐이지."라고 번역했다.
  5. 이는 웨이랜드 유타니의 막장 행보를 보면 더더욱 확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