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 오프시즌
치퍼 존스는 은퇴했지만, 대신 업튼 브라더스를 FA와 트레이드로 영입하여 기존의 제이슨 헤이워드와 함께, 사상 초유의 호타준족 흑형 외야라인을 구성했다.
2 페넌트레이스
그리고 강력한 지구 우승후보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흔들리고 있는 틈을 타 미칠듯한 연승행진을 벌이며 시즌 초반부터 시즌 후반기까지 지구 선두를 쭉 수성했다. 형업튼이 9회말 동점홈런을 날리더니 동생업튼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는 기록도 세웠다(...) 시즌 초반 저스틴 업튼의 맹타와 브라이언 맥캔이 어깨 수술로 빠진 자리를 에반 개티스가 효과적으로 메워주었고 맥캔은 복귀 후 FA 대어다운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루수 크리스 존슨은 타격왕급의 타율을 찍고, 23세의 젊은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MVP급의 기복없는 활약으로 타선을 지탱했다. 팀 타율 자체는 별로 높지 않지만 출루율과 장타율, OPS는 상위권. 다만 댄 어글라의 공갈먹튀화와, B.J. 업튼의 막장화는 아쉬운 부분.
하지만 2013년 브레이브스의 최대 강점은 막강 투수진으로, 작년 후반기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가며 브레이브스의 좌완 에이스로 거듭난 마이크 마이너, 신인왕 후보다운 성적을 보여주며 포텐셜이 만개한 훌리오 테헤란, 그리고 크리스 메들렌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했고, 불펜에선 5월이 되며 벤터스에 이어 오플래허티까지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며 브레이브스 투수진의 최대 강점이던 왼손 불펜이 박살나는 악재가 있었지만 예년같은 활약을 보인 수호신 크레이그 킴브렐과 데이비드 카펜터, 앤서니 바바로, 루이스 아빌란이 막강 필승조를 형성했다.
다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베테랑 투수 팀 허드슨과 주전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시즌아웃급의 부상을 당한 건 상당한 악재. 공교롭게도 둘 다 뉴욕 메츠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헤이워드는 다행히 정규시즌이 끝나기 얼마 전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팀에 복귀했다. 9월 22일, 2005년 이후 오랜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96승 66패 (NL 2위)
타/출/장 : .249(8)/.321(6)/.402(2), 득점 4위, 도루 12위, 홈런 1위
팀 평균자책점 3.18(1위), 선발 5위, 불펜 1위
팀 수비력 8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22위 (2013년 8월 1일 기준)
투수진이 선발, 불펜 모두 작년 후반기 맹활약을 거의 그대로 이어가면서, 시즌 전체 성적만 보면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압도적인 에이스는 없었지만 메들렌-마이너-테헤란은 모두 1선발급 활약을 선보였다. 다만 마홀름이 힘이 빠지고 헛슨이 부상당한 자리를 비치가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 포스트시즌에선 긴급수혈된 프레디 가르시아가 4선발이 되었다. 불펜은 2012 시즌 3인방 중 마무리 킴브럴만 건재한 가운데, 바바로-카펜터 같은 존재감 없던 선수들이 철벽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스트시즌은 잊자 또한 토미 핸슨을 내주고 데려온 조던 왈든도 불펜요원이 부족한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타선은 천만불 1할 타자 두 명을 주전에 놓고도 득점 4위를 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319 23홈런 109타점으로, 폴 골드슈미트못지 않은 리그 대표급, MVP급 젊은 1루수로서 타선을 이끌었다. 저스틴 업튼에 딸려온 크리스 존슨이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했으며 깜짝 스타 에반 개티스가 21홈런, 최강수비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도 17홈런을 치면서 힘을 보탰다. 헤이워드와 매캔도 부상이 아쉬울뿐 출장 기간 동안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저스틴 업튼은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4월 맹활약 이후 힘이 빠진 것이 아쉬웠다. 문제는 1할 듀오 어글라와 BJ 업튼. 어글라는 그래도 22홈런, 3할 출루율을 유지했지만 형업튼은 FA 계약 첫해에 .184/.268/.289 9홈런 26타점, 가히 충격적인 성적을 냈다. 이제 28살인 그가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이대로라면 역대급 먹튀가 탄생할지도. 가뜩이나 브레이브스 돈도 없는데.
3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하지만 브레이브스 특유의 가을야구 조루(?) 때문인지 아쉽게도 NLDS에서 다저스에게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패퇴했다. 애틀랜타 홈에서 1승 1패(1차전 10/3 1:6 패, 2차전 10/4 4:3 승)로 그럭저럭 괜찮은 경기를 펼쳤지만, LA 원정에서 맞은 3차전에서 6:13으로 패하였고 4차전에서는 7회까지 3:2로 시리즈 타이를 이룰 것 처럼 보였으나 8회말에 다저스의 후안 유리베가 데이비드 카펜터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며 4:3으로 패했다. 불펜에서 몸 풀고 있던 크레이그 킴브럴은 졸지에 실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