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업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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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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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o.8
저스틴 어빈 업튼 (Justin Irvin Upton)
생년월일1987년 8월 25일
국적미국
출신지버지니아 주 노퍽
포지션외야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 ARI)
소속팀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7~201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3~20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5)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6~ )

1 개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외야수.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5툴 플레이어 중 한 명이자, 동시에 촉망받는 재능 중 한 명이다. 형인 멜빈 업튼 주니어와 함께 형제 야구선수이며, 동시에 형과 동생이 모두 1라운드 상위 순번에 뽑힌 기록을 가지고 있다. [2]

2 데뷔

아마추어 시절부터 버지니아를 대표하는 야구 유망주중 1명이었으며 라이언 짐머맨, 데이비드 라이트, 형 B.J. 업튼과 같은 고등학교 선발 야구팀에서 뛰었다. 일명 타이드워터 오리올스 멤버[3]로 동네 친구인 마크 레이놀즈와 험께 지금도 친목질을 하고 있을 정도.

형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시절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명 후, 바로 포지션을 외야수로 돌렸다. 역시 그의 툴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방편. 또한 저스틴 업튼 보다 4살 많은 스티븐 드류가 이미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굳힌 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다. 내야수 훈련 문제 때문에 제대로 마이너 수업을 받지 못했던 형과 달리 처음부터 외야수로 교육을 받으면서 재능을 키워왔다. 그 결과 일찍부터 마이너리그는 초토화시키는데 성공.

마이너리그에서 그와 비견된 선수는 켄 그리피 주니어였으니 말 다한 셈. 그 결과 2007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기에 이른다. 막 리빌딩을 끝내고, 2007년 분명 득실차는 -인데, 성적은 90승을 찍던 괴상한 팀인 애리조나에서 후반기 합류해 PO까지 경험한다. 이 때 같이 데뷔한 또 한 명의 유망주 크리스 영에게 중견수를 내주고, 자신은 우익수로 이동한다. 참고로 이 때 트레이드 처분된 선수가 바로 카를로스 쿠엔틴.

3 재능의 폭발? 퇴보?

본격적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생활은 2008년부터였는데, 이 때는 아직 20세 선수의 특성을 감안해 그냥 괜찮은 정도였다. 0.250에 15홈런이었으니까. 완전히 그 재능이 터진 것은 2009년. 3할에 26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면서 형과 마찬가지로 20-20에 3할을 달성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똑같이 이 성적을 찍고 방심했는지 부진한다. 2010년 삼진은 더 늘고, 18홈런 17도루에 2할 7푼대 타자가 되면서 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했던 팀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유는 2009년의 재능 발휘를 보고서 바로 6년간 50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안겨줬기 때문. 장기계약자가 오히려 더 퇴보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 팀으로서는 불만이었을 것이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더 큰 성장을 기대했었지만, 결과가 심히 미흡했던 것.

이 때문에 2011 시즌 돌입 전에 새로 부임한 케빈 타워스 단장이 트레이드를 시킬 생각도 했었다. 다만, 이 트레이드는 아직 어린 장기계약자를 트레이드 하기란 곤란하다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아울러, 어린 선수에게 정신적인 자극을 주기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신적인 자극을 받았는지 2011년 성적이 괜찮은 편이다. 8월 8일까지 22홈런에 2루타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하는 중. 결국 시즌 성적 31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디백스의 중심타자로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런데 2012년에는 영 좋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볼넷/삼진 비율이 개선된건 좋은데, 그것 뿐이다. 시즌 끝나고 보니 평상시 모습으로 롤백 장타력도 심각하게 저하되었다. 팬들은 업튼에게 야유를 보냈고[4], 타워스 단장은 다시금 트레이드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업튼을 자극했다. 다행히 후반기에는 사람 구실(...)을 하며 OPS 8할을 찍었지만, 스탯은 전체적으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특히 2012년에도 체이스필드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이며 산동네카를로스 곤잘레스만큼은 아니어도 홈보이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5] 디백스는 2012년 종료 후에도 업튼을 트레이드하려고 애썼는데 홈과 원정에서의 이런 갭 때문에 트레이드가 쉽진 않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이후 12월 말에 코디 로스 사이닝까지 겹치며 업튼(또는 제이슨 쿠블)의 교통정리 트레이드는 확정적이게 되었다.

여담으로 2012년 8월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통산 100홈런째를 달성했는데, 이보다 정확히 44분 전 형 B.J. 업튼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레이스 경기에서 통산 100호 홈런을 날렸기 때문에 형제가 한 날에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 완성되었다.[6]

4 2013년, 애틀랜타로

2013년 1월 10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상위 유망주들을 대가로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업튼의 거부권 행사로 딜이 파토났다. 팬들은 잭 쥬렌식 단장이 케빈 타워스 단장에게 영혼까지 털릴 뻔한 트레이드가 파토나자 타워스 단장이 골머리 썩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타워스는 이후 시카고 컵스좌빨 유격수와 교환하는 빅딜을 추진했다가 테오 엡스타인에게 이란 소리만 듣는등 골머리를 썩였다. 문제는 타워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한 팀들이 전부 업튼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팀들이라는 것. 이로써 확실해진 것은, 향후 교통정리 트레이드에서 타워스 단장이 갑의 입장이 되기는 글러먹었다는 것이며, 업튼과 애리조나 프런트의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가 결정되어 형인 B.J. 업튼과 함께 뛰게되었다. 브레이브스는 저스틴 업튼과 3루수 크리스 존슨을 얻었고 디백스는 마틴 프라도, 랜달 델가도, 닉 아메드, 지크 스프루일[7], 브랜든 드루리를 얻었다. 종전 추신수트레버 바우어가 관계된 3각 트레이드와 더불어, 현지에서든 한국에서든 타워스 단장이 또 다시 호구짓을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으로 그간 달았던 번호인 10번이 하필이면 치퍼 존스의 번호로 영구결번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등번호를 8번으로 바꾸게 되었다. 포지션도 제이슨 헤이워드 때문에 좌익수로 옮기게 되었다.

4월 6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형이 9회말 동점 홈런을 치고 동생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한달동안 장타력이 폭발하면서 0.298 0.402 0.734 12홈런 19타점 22득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차리지 못하면서 타점이 적은게 흠.

4월 한달동안 형이 먹튀짓한거 동생이 갚는다고 할 정도로 50홈런 칠 페이스로 기세가 좋았지만 5월 들어서면서 기세가 팍 꺾이는 바람에 형제가 사이좋게 삽질하고 있다고 까였다. 4월에만 12홈런을 쳤는데 5-6-7월 동안 추가한 홈런이 달랑 4개(...) 결국 전반기를 .255 .353 .462 16홈런 45타점 OPS .815으로 마감했다. 한때 1위를 달리던 올스타 보트도 삽질로 꾸준히 말아먹으면서 올스타 탈락. 시즌 최종 .263 .354 .464 27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에도 봄에 잘하며 진지하게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권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애틀랜타가 2014년 대단한 DTD를 기록하는 와중에서 밥값을 해줬고, .270 .342 .491 29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형의 성적은 .208 .287 .333(...)

5 2015년, 샌디에이고로

2014 시즌 후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리저리 장타력을 가진 타자들을 영입하는데 힘을 쓰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란타가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건너가게 됐다. 이미 맷 켐프윌 마이어스까지 영입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쓰던 샌디에이고는 업튼까지 영입하여 장타력을 갖춘 타자 구색은 갖췄다.그리고 수비는 지옥문이 열렸다 수비는 우려대로 썩 좋지는 않지만 아주 망할 정도는 아니고, 맷 켐프가 똑딱이질, 마이어스가 부상인 상황에서 데릭 노리스와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비율스탯 자체는 데뷔 이래 최악 수준인 .251 .336 .454. 하지만 26홈런 81타점을 올렸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샌디에이고의 올인이 실패하고, 본인 역시 FA 시장으로 나온다.

6 2016년, 디트로이트행

해를 넘겨 1월 중순까지 소식이 없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접촉됐고, 결국 2016년 1월 18일 6년 1억 3275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오프시즌의 대세(?)를 반영했는지 2년 후 옵트 아웃이 가능하다. 이 분이 분 관련 드립이 나온 건 덤이다. 이 두 명이 합체하면 저스틴 업튼이 된다나 시즌 초중반 굉장한 삽질을 하며 먹튀가 되나 싶더니 후반기부터 멘도사 라인을 간신히 뚫고 있다. 8~9월에는 완전히 살아나 팀이 필요할 때 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 두번째 30홈런을 바라보는 중. 시즌 초반 때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몸값은 했으련만...

결국 9월 성적 .307 .402 .773 12홈런 27타점으로 기적의 버닝을 보여주며 시즌 30홈런 고지에 도달하였고 9월의 선수상 또한 유력한 상황.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지만 막판의 버닝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다음시즌을 기대해 볼만 할듯.
  1. 시즌 초반에 엄청난 페이스로 달리다가 시즌 말 되면 기어다닌다.
  2. 이 부문 기록은 J.D., 팀, 스티븐 드류 삼형제. 게다가 이 중 둘은 독립리그까지 갔다오는 바람에 삼형제 합산 4번 (...)
  3. 선배중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마이클 커다이어가 있다. 디백스의 신인 투수 대니얼 허드슨은 저스틴 업튼과 동갑 친구.
  4. 그런데 막상 업튼이 터져주지 않으면 디백스는 승리하지 못했다.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업튼은 OPS 9할을 찍었기 때문. 뒤집어 말하면 승률 5할을 찍은 시즌인데 이긴 경기에서 잘해주고도 스탯이 이모양이란건 질 때마다 업튼의 찬물 끼얹는 타격으로 경기를 말아먹었다는거지만...
  5. 2012년 시즌 종료 기준으로 커리어 통산 OPS가 홈경기 .937, 원정경기 .731이다. 2012년에는 이 갭이 더욱 벌어져서 홈에서 .924인데 원정에서 .670을 찍는 안습함을 보였다.
  6. 이들 형제는 7월 20일 같은 날에 각각의 99호 홈런도 날렸다고.
  7. KIA 타이거즈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