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마 작전

파일:Attachment/strategy yashima.jpg
(에반게리온: 서에 등장한 작전개요)
국내 더빙판에선 "쌍둥이산 작전"[1]

1 소개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에서 제3신동경시에 침공한 라미엘[2]을 격퇴하기 위해 네르프가 실행한 작전.
역사적으로 야시마(屋島)는 헤이안 시대 말기(1185년) 야시마(현 타카마츠)에서 벌어진 전투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3] 그런데 나중에는 일본 열도의 옛 호칭 중 하나인 야시마(八島・八洲)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 전체의 전력을 끌어다 쓰니 이 쪽도 가능하다고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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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판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 마음껏 해보게.

-이카리 겐도

라미엘은 본 항목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일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양전자 빔으로 100% 명중, AT필드 또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만큼 강력한 먼치킨이어서 에반게리온에 의한 근접전으론 승산이 없었다. 라미엘의 드릴이 시시각각 네르프 본부로 파고 들어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카츠라기 미사토 작전부장은 목표의 AT필드 밖에서 초장거리 저격을 제안, 실행시켰다.

전략자위대연구소에서 극비리에 개발중이던 포지트론 라이플을 네르프 정보부의 정보를 기초로 해서 파악한 후 강제 징발,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막대한 전력 또한 일본 전역에서 징발했다. 여기서 야시마(일본의 옛이름)라는 작전명이 나온것. 라미엘이 한방에 죽지 않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4], 아야나미 레이가 탑승한 에반게리온 0호기의 희생으로 어떻게든 작전은 성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필요한 전력이 무려 1억 8천만 kW(180기가와트)라는 크고 아름다운 숫자가 나오는데, 201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총 발전용량이 7천만 kW(70기가와트)를 조금 넘는다는 것과 2011년 기준으로 최신형 원자로 한 대의 출력이 대략 1백만 kW(1기가와트) 정도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크고 아름답다. 참고로 도쿄전력이 관할하는 일본 관동 지역이 여름에 사용하는 최대 전력량이 약 6천만 kW(약 60기가와트)이다.

마기가 계산한 승산은 8.7%. '이것밖에 안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에반게리온 초호기 기동확률 0.0000000001%(…)의 870억배나 되는 확률이다. 사하퀴엘전의 승산도 0.00001%에 불과했다(…). 애니에서 그런 게 뭔 소용이야

3 에반게리온: 서에서

구판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5], 1억 8천만 kW라든가 8.7% 같은 구체적인 숫자는 삭제되었다.

하지만 제6사도가 '서'의 최종보스로 등극한 만큼 네르프의 권능은 더욱더 잘 표현되었다. 이카리 신지아야나미 레이 성추행 사건(…)과 레이의 신지 폭행사건(…) 이후, 40분이 못되는 전체의 3분의 1정도 분량이 모두 야시마 작전에 할애되었다.

  • 사격용'요새'를 만든답시고 산 하나를 깎아 절반을 콘크리트로 덮었다. 게다가 시간관계상 그런 시설을 급조할 수 없으므로 요새의 시설 자체는 이미 제3동경시를 만들 때부터 공사가 이미 완료되었다는 것. 또한 그런 요새시설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작전시 엄호 및 시선을 돌리기 위한 위장용 엄호사격을 라미엘에게 퍼부었다.
  • 극비로 개발하고 있었을 포지트론 스나이퍼 라이플을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징발, 인류의 생존을 위해 G형장비와 무리하게 싱크로시키고, 인류의 생존을 위해 제6사도의 빔에 잘 구운 다음 아야나미 레이의 구출을 위해 내팽개쳤다 네르프 이인간들이 무엇을 위해일하는지 생각해보자
  • 특히 일본전국에서 초전도 케이블, 집채만한 변전기, 냉각기 등을 온갖 방법으로 실어오는 장면은 가히 압권.

전체적으로 구 TV판을 그대로 따라가 화질말고 크게 바뀐 점이 없던 '서'임에도 감히 그 점을 지적하지 못할 정도로, 이 작전이 수행되는 시점부터 TV판과는 다른 신지의 성격변화, 새로운 떡밥 투척,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는 사도, 화려한 연출과 비장한 장면들[6] 로 신극장판은 '다르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인식시켜 주었다. 기존의 에바덕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작전의 간지에 에바덕의 길로 입문한 사람도 꽤 된다.

4 슈퍼로봇대전에서

에바가 참전하는 슈퍼로봇대전에는 거의 무조건 재현되는 시나리오로, F 완결편, 알파, MX에서도 등장했는데 강력한 에너지원을 제공받거나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해 자전거로 전기를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프린스 샤킨이 훼방을 놓으려고 오는 걸 빼면 거의 원작 그대로 재현된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갠들러의 수작으로 일본 전역이 정전사태에 빠지고 라미엘이 튀어나오자 포지트론 라이플은 네르갈 중공에서 "괜찮잖아? 그 네르프니까 알아서 고쳐쓰겠지. 아참, 그리고 피드백도 좀 해주고. 그 정도가 없으면 R&D쪽 애들이 시끄러우니까. 그럼 잘 부탁해~"...로 조달하고, 에너지원은 GEAR전사 덴도의 하이퍼 덴도 전지로 때우고, 그 덴도의 동력원은 자전거모양 자가발전기로 채워서 등장작품의 조연들이 열심히 페달을 밞아서 채워넣는다.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17화 "맡겨진 희망" 에서 재현. 초호기가 등장하기 전에 라미엘을 잡아 기력한계돌파를 노리려는 사람들을 여러 의미로 엿먹이는 구성으로, 라미엘 자신이 AT필드 강과 명왕형 맵병기를 가지고 있고 4턴째 등장하는 초호기 근처에서 적의 증원이 등장하고, 초호기가 적에게 타겟팅만 해도 게임오버되는 엽기적인 조건 등 사전정보없이 하면 절대로 못깰 조건이 수두룩하다. 특히 후자의 뒷치기로 게임오버당해 나기사 증발 버그가 발생했다는 사연도 다수 볼 수 있다.

또한 라인배럴에 등장하는 애퍼리션과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파트너유닛으로 짤 경우 이렇게 부르는데, 원거리에서 고화력무기로 일방적으로 저격이 가능한데다가 애퍼리션 쪽에서 히트&어웨이가 있어서 둘의 상성이 좋은지라 의외로 자주 쓰인다. 유래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애퍼리션의 파일럿 야지마 히데아키의 성 야지마와 야시마 작전을 합친 매우 절묘한 네이밍이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도 당연히 재현됐지만 두 번의 저격이 전부 실패하고[7] 애브덕터까지 등장해서 난전이 벌어지지만 Z BLUE 기체들의 에너지를 공급하여 포지트론 라이플을 차지하고 제니온이 제니온 가이로 변신하여 포지트론 라이플의 궤도를 바꿔줌으로서 사도를 격파하고 작전을 성공시키게 된다. L때와 달리 AT필드도 잘 뚫리고 라미엘이 맵병기도 없는데다가 양전자빔이 딱히 공격력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라서 손쉽게 때려잡을 수 있다. 오히려 라미엘 때려잡으려고 우루루 몰려갔더니 초호기 저격 포인트 근처에서 갑툭튀하는 애브덕터들을 처리하는게 더 골치아픈 편.[8]

5 사실은...

사실 이 작전은 고지라 시리즈 중 하나인 1971년작 고지라 대 헤도라에서 자위대헤도라 퇴치를 위해 함정을 설치한다는 작전의 오마쥬이다. 헤도라가 몸이 폐수를 비롯한 오염물질로 되어있어 건조한 환경에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된 자위대는, 헤도라를 말려 죽일 함정을 제작하고 이걸 작동시키기 위해 관동 지역의 전기를 모두 끌어모을 작전을 세운다.

6 그리고, 현실에서

토호쿠 대지진 이후, 일본 동부에 있는 원전의 절반 가량이 발전을 중단했다. 덕분에 일본 전역의 전력 상황이 불안해져 대규모 정전사태의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 때문에 일본 각지에서 19시를 전후해 자발적으로 절전운동을 펼쳐 병원 등 필수적으로 전기가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이를 현지 오덕후들이 트위터 등에서 '야시마 작전'이라고 칭한 것을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 그대로 인용해 알려지게 되었다. 해당 기사 물론 상당수의 일반인들이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친절하게(?) 설명도 덧붙였다.
  1. 작전지인 "후타고야마"(쌍둥이 산)에서 따옴. 하지만 비디오가게 등에서 굴러다니는 판본(...)엔 다르게 번역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제일 압권은 에바 작전. 보나마나 해적판인 이 버전에선 라미엘 격퇴 후 만신창이가 된 에바 0호기에서 신지가 레이를 꺼내주면서 레이에게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통째로 잘려 있고, 어뢰를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등 여러모로 보기 난감한 버전. # 다만 현재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더빙판에는 편집은 없다.
  2. 신극장판의 경우에는 제6사도.
  3. 헤이안 시대의 명궁 나스노 요이치가 야시마 전투에서 활로 백보 거리에 있는 장대 위에서 흔들리는 부채를 맞추었다는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듯 하다.
  4. 구판에서는 첫 공격이 발사직전 저격을 알아챈 라미엘의 빔과 간섭을 일으켜 오발, 신극장판에서는 첫 한방을 라미엘이 버텨냄. 다만 신지가 첫 한방을 날리때 약간의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것이 오발의 원인 일수도 있다.
  5. 사실 있다면 있다. TVA에서는 작전지부터 불빛이 꺼지기 시작하여 일본 전역의 불빛이 꺼져갔지만, 신 극장판에서는 일본 외각부분부터 불빛이 꺼지기 시작한다. 에너지를 밑바닥부터 모아서 에바에게 준다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적절한 수정.
  6. 한번 공격을 당한 와중에도 동력을 끌어모으기위해 분투하는 지상요원들의 장면이 잠깐나온다
  7. 첫 발은 아예 빗나가고 두번째는 명중은 했는데 핵까지 뚫지 못한다.
  8. 그러나 초호기에게는 승리의 AT필드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