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사천왕

어둠의 사천왕
메탈시드라몬피노키몬파워드라몬피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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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디지몬 어드벤처의 후반부 메인 악역들. 일본에서의 정식 명칭은 '마(魔)의 산의 사천왕 다크 마스터즈 '.

각 맴버들을 성격적 특성으로 요약하자면 난폭(메탈시드라몬)과 찌질비열(피노키몬), 냉혹(파워드라몬), 그리고 사악(피에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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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활약

첫 등장은 디지몬 어드벤처 제40화「마산의 사천왕! 다크마스터즈(어둠의 사천왕)」. 묘티스몬을 이겼다! 디지몬 1기 끝!하고 해피엔딩 무드에 젖어있던 선택받은 아이들 머리 위 상공에 반폐허가 된 디지털 월드를 보인 본 작의 진정한 흑막 집단이다. 궁극체의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며 디지털 월드의 수호자인 4성수봉인해버렸고 [1] 디지털 월드의 모든 에리어를 송곳산에 밀어넣었다.[2] 이 작업이 본격화된 것은 선택받은 아이들이 중반부에 묘티스몬과 현실에서 싸우던 때. 그 여파에 따라 현실 세계의 상공에까지 디지털 월드가 드러나게 되었다.

이들의 등장 직전까지는 주인공 아이들 측도 2마리의 디지몬이 완전체에서 절대완전체로 진화하는 파워 인플레에 성공했는데, 사천왕은 이렇게 파워업한 주인공 디지몬들을 시작부터 말 그대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궁극체라 해도 살아온 연륜이 다르다고.

부하들은 완전체의 비중이 높으며 메탈시드라몬처럼 아예 완전체를 대규모 군단급으로 부리는 경우도 있다. 사천왕 각각의 심복에 해당하는 디지몬은 메탈시드라몬-스콜피오몬(원명: 아노마로카리몬), 피노키몬-쥬레이몬, 파워드라몬-메가드라몬기가드라몬, 피에몬-레이디데블몬이 대표적.

또한 사천왕 멤버 하나하나가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격퇴당할 때마다 스파이널 마운틴에서 각자 맡은 에리어가 소멸된다. 그 예로 첫 타자로 출진한 메탈시드라몬이 42화에서 사망하자 그가 다스리던 바다는 완전히 없어졌다.

이전까지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함을 선보이며 굉장히 길고 장렬한 싸움을 벌인 묘티스몬은 실로 최종보스에 걸맞는 존재였다. 그런데 이 더할나위 없는 최종전이 끝나자마자 다짜고짜 사천왕이 등장해 더욱 강대한 힘으로 아군들을 개발살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게다가 이들의 등장을 기점으로, 여태까지 디지몬 월드에서 인연을 쌓아온 조연 디지몬들이 이들에게 하나하나 목숨을 잃는 전개가 가속화되고, 매튜가 피노키몬의 계략[3]으로 불화 끝에 이탈해버리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의 암울함은 그야말로 최고조를 찍게 된다. 때문에 이들은 역대 디지몬 애니메이션에서도 무서운 악역으로서는 크게 손꼽히는 편이다.

3 구성 멤버

올드팬들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각 사천왕에게 붙은 호칭은 펜들럼 시리즈의 기종(=소속필드&에리얼&장소)에 붙은 버전명으로 각 버전별 펜들럼 시리즈에 등장하는 궁극체로 구성되어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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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마스터 야마토[5]

데블몬, 에테몬, 묘티스몬에 연달아 낚였던 시청자들은 피에몬이야말로 진정한 최후의 적이라 의심치 않았다. 어둠의 사천왕 편은 파일섬이나 서버대륙, 오다이바 같은 제한된 무대가 아닌 '디지몬 세계'라는 완전한 전뇌공간을 놓고 사투를 벌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이상 더 강한 적이 존재할 가망이 없었으며 결국 피에몬까지 쓰러지고 모든 스토리들이 다 종결될 것만 같은 그 순간, 기어이 아포카리몬이라는 진 최종 보스가 부활해 2회 더 연장해버린다(…).

그러나 아포카리몬은 진 최종 보스라기에는 지나치게 찌질했던 탓에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듯 하였다. 애초에 제대로 최종 보스를 등장시킨다기보다는 사천왕 무리를 물리침으로써 시리즈의 절정부를 이끌어낸 후 사건 정리용으로 만든 에피소드라는 인상이 강했다. 더군다나 아포카리몬 등장 에피소드는 53화와 마지막화인 54화인데 53화의 반절은 아포카리몬의 신세 한탄으로 소모됐고 54화에선 시작 약 5분만에 아포카리몬 The End.

이후 나머지 내용 모두를 아이들과 디지몬들의 이별 과정에 할애하였으며 덕분에 어드벤처의 엔딩은 여운이 강하게 남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어둠의 사천왕(특히 피에몬)이 실질적으로 진 최종 보스에 더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3.1 소설판 어드벤처에서의 설정

동시에 나온 소설판에서는 비진화적 의지의 집합체인 아포카리몬의 교사를 받던 집단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그 진정한 목적은 디지털 월드의 시작의 마을을 없애버리는 것. 즉, 진화라고 하는 희망의 의지이자 『빛』을 소멸시키는 것이었다.

여기서의 설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모든 디지몬이 진화의 의지를 따르며 유년기에서 차근차근 진화하지만 어둠의 사천왕들은 비진화의 의지를 따라서 진화할 필요가 없는 처음부터 완전한 존재이기에 궁극체로 존재한다. 여기에 따르면 이 녀석들은 태어날 때부터 궁극체였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설정이 꽤나 달라서 이들이 아포카리몬에 의해 구축되어 어둠의 씨앗을 퍼트리기 위해 4성수를 봉인하고 송곳산(스파이럴 마운틴)을 만들었다고 언급된다. 데블몬, 에테몬, 묘티스몬처럼 애니메이션판에선 독자적인 세력을 가지고 있던 녀석들도 소설판에선 어둠의 사천왕의 부하로서 각각 명을 받아 행동한다. 물론 정작 애니에서는 메탈에테몬과 피노키몬이 서로 머리채 잡고 싸우는 등 설정이 영 다르니 참고 정도만 하자. 소설판 설정이 애니 본편과 상충되는 설정도 많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끼워맞출 필요는 없다.

4 관련 항목

  1. 이에 대해서는 '싸워 이겨서' 봉인했다 등 이견이 분분하다. 특히, 02에 등장한 4성수 소속 청룡몬의 실력이 워낙 후덜덜했는지라 어둠의 사천왕이 더 고평가되는 요인. 소설판 어드벤처의 묘사를 빌리자면 뒤에서 수작을 부려 4성수를 약화, 이후 '직접' 4성수를 봉인시켜 버렸다.
  2. 메탈시드라몬의 에리어는 바다(파란색), 피노키몬의 에리어는 (초록색), 파워드라몬의 에리어는 도시(회색), 피에몬의 에리어는 어둠황무지로 변한 디지털 월드+스파이널 마운틴 정상(검은색).
  3. 더 정확히는 부하인 쥬레이몬의 책략.
  4. 한버전에 등장하는 궁극체는 3체. 다만, 사천왕에 해당되는 디지몬들이 유별히 강했다거나 하는 건 아닌 그냥 궁극체 디지몬이였다. 애당초 디지몬에는 개체값 그런 거 없다.
  5. 참고로 매튜의 일본 쪽 이름은 야마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