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

• 독일 튀링겐 주에 위치한 도시를 찾아오셨다면 이쪽으로

"체크메이트."

- 작중 유일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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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하단. 비중이 없다보니 작게 나온다

1 개요

Ernst von Eisenach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제국소속 상급대장. '침묵 제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첫 등장은 라인하르트 중령이 비밀임무 당시 적절히 보급한 수송함 함장(탈환자). 화려한 전공을 세우기보다는 수수하지만 당장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묵묵히 해 나가는 타입이며, 제독으로서의 역량은 우수한 편.

독특하게도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이 호의적으로 보고 있는 거의 유일한 제독으로, 묵묵히 주어진 임무를 해 내가는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워낙 말이 없다보니 배배꼬인슈타인에 대한 악담을 하지 않아서 일지도 그 증거로 전방에서 활약한 적이 없음에도 아이제나흐가 대장으로 승진할 때 오히려 오베르슈타인이 추천하였고, 라인하르트도 이에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말없이 꿋꿋하게 수행한 이 명장에게 그에 걸맞는 칭호를 내려주었다.

이후 작품 엔딩까지 살아남은 덕분에 사자의 샘의 일곱 원수가 되었다.

2 침묵 제독

별명대로, 벙어리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극단적으로 말이 없는 인물이다.세르게이 드라그노프? 덕분에 부하들에게는 매우 대하기 힘든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황제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도 예/아니오 로만 대답하는 모양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묘사된 것은 라인하르트가 길게 말하면 고개만 까닥이고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뭐야 이놈? 게다가 사관학교 재학 당시, 식사 때 이외엔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든가, 간지럼을 태웠을 때마저도 입만 벌릴 뿐 소리내어 웃지는 않는다든가, 고급장교 클럽인 '제 아들러(바다 독수리)'에서 커피잔을 떨어뜨린 그가 "아차!"라고 중얼거리자 동석했던 미터마이어와 루츠 장군이 그를 쳐다보고 "저 녀석도 말을 할 때가 있군!"하며 놀라워했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심심치 않게 화제거리가 될 정도.

시간상으로는 은하영웅전설 외전 탈환자 편에서, 소령 계급으로서 수송함의 함장으로 언급된다. 바렌이 소개하기를 '침묵 함장'. 처음에는 아군의 곤경을 보고도 도망가는 듯한 오해를 샀지만 그건 수송함이 전장에 있어봤자였기 때문이고, 보급물자가 바닥난 라인하르트의 순양함에 상대속도를 맞추어 적절하게 보급품을 떨궈주는가 하면, 그 움직임에 맞추어 싣고 있던 기뢰를 살포하여 라인하르트가 탄 순양함 탈출을 크게 도와주는 센스를 보였다. 그리하여 라인하르트의 인명사전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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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나흐 녀석, 말했다!'

심지어는 제국군 장성들끼리 모여 시간을 때우는 자리에서, 3차원 체스를 두다가 "체크메이트" 라고 말하자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다. 충격과 공포의 저 표정들을 보라! 106화 마지막 장면으로, 애니에서 유일하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모두 경악한다! 저 때는 이제르론 공화정부가 전 병력을 동원해 하이네센으로 진격을 개시했다는 보고가 들어온 직후인데, 그 진격보고를 들었을 때보다 더 놀란다. 딱 한 번 들어본 적 있는 미터마이어만 무덤덤하게 커피를 마실 뿐. 성우는 츠카야마 마사네. 출연료 날로 먹기!

그렇다 하더라도 성질이 아주 없지는 않은지, 라인하르트가 임종을 앞두고 있을 무렵 비텐펠트가 "의사 놈들은 월급을 그렇게 받고도 폐하의 고통 하나 못 덜어드리냐!"고 분통을 터뜨리자 바렌이 같이 짜증내면서 "너만 성질있는지 알아? 다들 같은 마음인데 여기가 네놈의 스트레스 해결소인 줄 알아?" 이런 투로 화냈고, 당연히 비텐펠트는 폭발했다. 이래서 두 사람이 맞붙을 판이 되었는데, 아이제나흐가 아무 말 없이 생수병을 들고 두 사람에게 물을 뿌려 버렸다. 그리고 두 사람은 흠뻑 젖어서 어이없는 얼굴로 쳐다만 봤다.

은하영웅전설5 명장록의 설명에는 더스티 아텐보로에게 포위당해 함대가 위기에 처해도 침묵으로, 꿋꿋히 손짓으로만 지휘하였다고 하는데, 그 상황에서 명령을 전달하는 부관도 괴물. 그의 부관인 그리스 중위는 아이제나흐의 바디랭귀지를 모두 해석하는 괴물이다. 손으로 두번 정도 살짝 흔든 것을 '6시에서 9시에서 전개하여 아군에게 쫓겨온 적을 공격한다'라고 해석하는 등, 함대 운동과 공격지시를 읽어낸다.이 덕(?)에 개그 패러디에서는 실제로는 아이제나흐는 바지사장이고 함대 지휘관은 명장 그리스 중위라고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아이제나흐 전용 대유기생명체콘택트용휴머노이드인터페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듯 하다.

부하에게 내리는 지시도 손짓으로 해결한다. 한 예로 손가락으로 탁자를 한번 두드리면 커피, 두 번 두드리면 위스키를 가져오라는 신호로, 나이트하르트 뮐러의 증언에 의하면 아이제나흐가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자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4분 30초) 당번병이 커피를 가져오는 장면을 두번이나 목격했다고.

이 일화는 그의 대인배스러움을 보여주는 일화와도 연결되는데, 후에 아이제나흐 함대에 새로 배속된 사관생도 당번병이 이 신호를 상관에게 전해들은 뒤 아이제나흐의 호출을 받고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혼동을 일으켜서, 애주가였던 아이제나흐는 위스키를 가져오라는 의미로 탁자를 두 번 두드렸는데 위스키가 아닌 커피 두 잔을 타서 가져왔다. 아이제나흐는 당번병을 힐끗 쳐다보고는 군소리없이 그대로 커피를 마셨다고. 이 일로 인해 탁자를 두 번 두드리는 것은 커피 두 잔으로 확정. 그 덕분에 아이제나흐는 마시고 싶은 커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덤으로 새로운 손짓을 정하고 당번병에게 말로 설명해주기 귀찮았는지 위스키는 리스트에서 빠졌다(…).

3 기타

덧붙여 은하제국의 상급대장 중 유일한 유부남. 으로, 동료들은 "대체 이 말없는 남자가 무슨 수로 부인을 꼬셨을까?" 라며 굉장히 궁금해하고 있다.하지만 원작이나 애니에선 단 한번도 아내 모습이 나오지 않으며, 영원한 떡밥(?)을 주고 있다. 이 무슨 콜롬보의 아내도 아니고 집에서 아내와 애들과 의사소통은 어떻게 할지 참 궁금하다
여담으로 2차 창작 황제폐하의 만찬회 에서 침묵제독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보여준다(...)

4 게임

4.1 은하영웅전설 4

시나리오 1 : 제 8함대 사령관 / 중장
통솔 77 운영 21 정보 64 기동 60
공격 82 방어 82 육전 77 공전 84
정치공작 2000(+4) 정보공작 2000(+8) 군사공작 3000(+16)

시나리오 2 : 제 8함대 사령관 / 중장
변경점 : 운영 22

전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균형잡힌 능력치지만 봐렌이나 루츠급 제독보다는 확실히 아래. 그래도 기동력과 운영력을 담당할 참모 몇 명만 휘하에 넣어주면 충분히 써먹을만 하다. 애초에 제국의 인재풀이 더럽게 큰 게 문제다

원작을 반영해서 여기서도 대사는 "……" 뿐이다.

4.2 반다이남코판

"…………"

반다이남코판 은영전 게임에서도 역시 "……"로 일관한다. 특기는 16그리드 내의 제독들을 벙어리로 만드는 특기 사용 불가능하게 하는 코스트 2 특기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