獅子の泉(ルーヴェン・ブルン)の七元帥(ななげんすい)
sieben marschall der Löwenbrunnen
사자의 샘(뢰벤브룬)의 일곱 원수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종반에 언급되는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군부의 최고 수뇌부 7명을 지칭하는 칭호.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의 수도 페잔에 지어질 궁전인 사자의 샘의 이름을 따서 부여되었다.
이들은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초대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사후, 제2대 카이저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을 보필하게 된 제국군의 최중추 무신들로, 카이저 라인하르트 그 자신이 군인으로서 사실상 군정에 가까운 정치형태와 체제를 구축해 왔던 만큼 이들은 그 시점부터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은하제국의 권력 정점에 선 7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존에 원수였던 미터마이어를 제외하면 나머지 6명은 황제 사후에 상급대장에서 원수로 진급했다. 미터마이어는 "제국의 수석원수"라는 칭호를 받는다. 이 조치들은 라인하르트 황제가 죽기 전에 미리 정해놓고 공표만 하지 않았으며, 차기 계승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황비인 마린도르프에게 유언으로서 남겼다.
이타카판에서는 '뢰벤브룬 칠원수'로 번역되었다.
2 구성
볼프강 미터마이어를 필두로 하여 가나다순으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라인하르트 휘하에는 그야말로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걸출한 무인들이 모여들었지만 충성 여하나 공적도에 상관없이 전투나 모략 등 갖가지 이유로 스러져 나갔고, 라인하르트의 측근급 부하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작중 맨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일단 평화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건 이 7명뿐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끝까지 살아남은 개국공신들(…).
3 비대상자
한편 라인하르트 생전에 사망한 다른 공신들을 사망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 라인하르트를 암살 기도로부터 구하고 대신 희생당했다.
- 칼 구스타프 켐프 - 요새 대 요새 전투(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양 웬리가 없는양 함대와 교전하다 양 웬리가 이제르론 회랑에 도착하자마자 완패하고 전사했다. - 헬무트 렌넨캄프 - 발터 폰 쇤코프의 모략에 빠져 포로가 되었다가 자살했다.
-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 이제르론 회랑의 전투에서 비텐펠트를 구하고 전사했다.
-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 이제르론 회랑의 전투에서 양 함대가 총기함인 브륀힐트를 노리며 공격해오자 이를 막기 위해 싸우다 기함에서
브릿지 기둥에 깔려입은 부상으로 전사했다. - 코르넬리아스 루츠 - 로이엔탈의 반란 때 라인하르트의 도망을 위해 반란군과 싸우던 도중 피살됐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 - 신영토 반란사건 이후 전투 중 기함에서 입은 상처가 원인이 되어 행성 하이네센의 하이네센 폴리스에서 사망했다.
-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 지구교의 테러에 의해 피살됐다. 그래도 사망한 공신 중에서는 가장 오래 살았다. 사망자 중 나이도 가장 많다.
이들 대부분은 상급대장 계급일 때 사망하여 사후 원수 추서를 받았다. 다만 대장이었던 켐프는 상급대장까지, 이미 원수였던 로이엔탈 및 오베르슈타인, 자살한 렌넨캄프는 예외다.
사자의 샘 7원수와 발할라 5원수들이 겨루면 누가 이길까? 은영전 세계관 최강의 올스타전!!
4 원인?
로엔그람 왕조의 공신들이 절반 이상 사자의 샘의 일곱 원수안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상당수가 양 웬리의 공(?)이 컸다.
당장 최후까지 생존해서 사자의 샘의 일곱 원수가 된 7인조차도 일찍부터 최전선에서 물러나 수도방위사령관 및 헌병총감을 담당했던 케슬러를 제외하고는 양 웬리 때문에 개고생을 한 적이 있다. 심지어 후방 담당인 메크링거도 양 웬리에게 털리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제대로 낚였다. 회랑의 전투 초기에 메크링거는 제국측 입구 방면에서 1만 5천 척가량의 함대로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하려고 했는데, 양 함대 측에서 보유 함대 2만 척을 전부 내보내서 견제하였다. 이에 메크링거는 양 웬리 함대가 병력을 한쪽으로만 집중시킬 리는 없으므로 양 함대는 최소한 5만 척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제국령으로 함대를 후퇴시키고 말았다.
그나마 메크링거는 양호한 편이고, 실전에서 활약한 나머지 5인은 다들 한 번씩은 양 웬리에게 털렸던 적이 있다. 그나마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의 경우는 유일하게 양하고 싸운 것이 회랑의 전투이고 완벽하게 털리진 않았다는 것이 위안일 뿐일 정도다. 게다가 1번 털렸다고 끝이 아니다. 비텐펠트는 두 번 털렸고, 뮐러는 완전히 털린 건 아니지만 세 번 털렸다. 미터마이어는 털린 적은 없지만 암릿처 성계 회전과 회랑의 전투에서 기함이 각각 1번 피탄당하고 회랑의 전투에서는 전사했다는 오보가 난 적이 있어서 털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조금만 화력이 강했어도 기함이 터지면서 바로 끔살코스이기 때문이다. 사령관 실드?
아니, 애초에 사망자 8명 중에서 절반인 4명이 양 웬리 및 그 부하들 손에 죽었다. 그나마 라인하르트 체제가 공고화되기 전에 죽은 키르히아이스를 논외로 한다면 사망자는 7명, 그중 4명이 양 웬리 때문에 죽은 것이다. 라인하르트 체제의 은하제국군은 최고위 지휘관 중 절반이 직무상 사망했고, 그리고 그중 과반이 한 명의 적장 때문에 죽었다는, 그야말로 붕괴 직전인 국가의 막장 군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더웃긴건 이놈들은 '강군+명장모임+상대는 국가막장테크'라는 환상의 조합이라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