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신의 탑)

E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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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신의 탑에 등장하는 인물? 생물? 기물? 일단 아직은 사람은 아니다. 사실 도토리 공방에서 발명한 채팅 로봇으로 말을 걸면 웃으면서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일종의 봇 역할을 해준다. 심심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2부 38화, 공방전 프롤로그에서 첫 등장. 심심이처럼 주로 답변에 대답을 해주지만 자체적으로 질문을 하는 기능도 있다. 뜬금없는 돌직구질문으로 사용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학습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작중 언급에 의하면, 믿을 수 있는 방 시험에서 여 미생에게 방을 떠나지 말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여 미생이 에밀리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로 했는데 여 미생에게 "사랑을 시작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라고 물어봤다. 그..그건 미생이도 잘 모르는건데...

이후 다른 사용자인 엔돌에게 같은 질문을 하는데, 엔돌이 사랑에 빠지지 말고 연애를 하라며 어장관리의 비법을 전수해줬다. 이후 엔돌이 다음 시즌에 유행할 옷을 물어보자 제이나 레펠리스타 자하드와 대화를 하기도 한다. "누가 입을 건데?"하는 제이나에 반문에 "사랑을 하고 싶은 외로운 여자입니다."라고 엔돌을 지칭디스하기도. 그 전에 엔돌에게 연애 고수인 거 같다고 한 건 실상 그녀가 연애를 한 적이 없다는 걸 간파하고서 비꼰 걸지도(...).

여행자가 상당히 즐겨 쓰는데 거의 사람으로 생각하는 수준. 덕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나중에 공방의 패트롤들에게 쫓길때도 이 녀석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에딘 단도 진격전에서 도움을 받았다. 후에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보고 행동했다고 까였지만.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에밀리를 사용하는 인물들은 에밀리를 지나치게 맹신한다.(...) 퍼그 찾는답시고 물어보질 않나, 시험 도중에 또는 목숨이 걸려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질 않나. 이건 거의 수능칠 때 몇번 찍을지 물어보는 수준 심지어는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한다(...). 스마트폰 중독의 폐혜

2부 67화에서 검이 부러지는 바람에 새 검을 사려는 하츠에게 이수가 에밀리로 무기 검색 해보라며 단말기를 준다. 그리고 에밀리는 '악마를 베는 검'을 찾는 하츠에게 자신이 만들어진 곳인 도토리 공방으로 하츠를 안내한다.

이후 68화에선 에밀리가 무기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에밀리 믿고 들어온 하츠는 낚였다. 그런데 하츠가 도착한 곳 건너편에 에밀리가 있을 가능성이 암시된 걸 보면 제대로 안내해 준 것일 수도 있다.

2부 76화에서 베타가 비올레에게 이번 공방의 우승상품이 뭔지 알아보라면서 에밀리를 쓸 것을 권유했고 에밀리가 지정한 우승상품은... 에밀리 자체가 우승상품일 것이라 추측되었기에 당시 팬들이 많이 놀랐다. 이쯤 되면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수준, 캐릭터 입으로 떡밥 깔기가 어색하다 싶으면 그냥 에밀리에게 물어보면 끝이다.

77화에서 여행자 말고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구해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난다. 아르키메데스에 갇혀있는 사람들 대부분 에밀리를 구하러 오다 감금당한 듯(...). 탑 최강의 어장관리녀

그런데 베타는 에밀리에게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암시가 뿌려졌다. 소피아의 말로는 베타가 만들어지기 전에 비올레의 연구는 이미 끝나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베타는 에밀리의 대답만 믿고 비올레에게 달려 들었던 것.[1] 베타를 페이크 최종보스로 밀어내고 자기가 최종보스 후보로 오르는 이 엄청난 위엄

그리고 2부 115화에서 에밀리가 버전 1.4를 달고 나왔다. 라헬 일행이 서버를 부활시켰고애플 이 무서운년 버전업 까지 했다! 추후 전개에 따라서 라헬의 가장 강력한 패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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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아미노 카사노의 말에 따르면 그 정체는 폐기처분될 실험체를 이용한 정보수집장치.

FUG와 손을 잡은 연구원들은 시동무기가 된 인간을 용해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그 결과물로서 시동무기가 된 인간이 용해된 것이 바로 에밀리다. 실험이 끝난 후 폐기처분당할 운명이었지만 소피아가 반대해서 겨우 플라스크에서 액체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에밀리에 관심을 가진 연구원들[2]이 도와주는 척 하면서 이용하기 시작했다. 직위를 이용해 에밀리를 수조에 가두고, 제어장치를 만들고, 단말기의 유통과 연구를 위해 상단과 손을 잡아 마지막으로는 에밀리를 이용한 인간 통제를 이루려 했던 것.

공방전이 끝나면 에밀리를 몰래 이동시키기 위해 압축 플라스크를 건네받기로 했다. 이 일을 수행하던 것이 바로 카사노. 에밀리의 본체처럼 나오던 바이저를 쓴체 누워있던 소녀의 경우 에밀리의 생전모습으로 보이며 자신이 아직 인간이라는 착각이 자아낸 환상으로 보인다.

현재는 카사노가 가지고 가버렸기에 먹통이 되어버렸다. 2부 110화 시점에서 소피아에 의해 자아를 가진 프로그램이자 "시동무기"라는 정체가 확실히 밝혀졌다. 지금까지는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봉인해 온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 프로텍트가 해제되어 버렸기에 만약에 에밀리가 시동하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카사노는 이걸 라헬에게 넘겼다. 2부 139화를 보면 에밀리를 이용해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고, 이걸로 라헬 팀이 길잡이 화련을 함정에 빠지게 한 듯.

3 떡밥

떡밥이 굉장히 많아서 주요 등장인물들을 제외하면 거의 최대 지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첫 등장 부터 누군가[3]스물다섯번째 밤이 살아 있다고 입력하질 않나... 지나가듯 나오긴 했지만, 에딘 단에 의하면 수백년동안 죽은걸로 알려진 사람을 찾기도 했다고 한다. 설정상 사망 혹은 실종된 인물이 갑툭튀할지도. ?? : 아낙 자하드, 에밀리 : 모르는 말이에요 가르쳐주세요, ?? : 살아있다

인간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에밀리의 본체로 생각되는 한 여인이 등장하는데, "저도 언젠가는 여러분과 같은 인간이 되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답니다."라는 독백에 "너는 절대!! 인간이 될수 없어!!"라고 한다. '너'라고 지칭하는 데에는 뭔가 또 다른 떡밥이 있을지도...

작중 묘사를 보면 에밀레종이 이름의 모티브인것 같은데 에밀레종 전설을 생각해보면 흠좀ㅁ..[4] 2부 100화에 드러난 에밀리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작품 초반부터 스포일러를 한 셈이다(...).

2부 57화에서는 패트롤에 쫓기는 여행자와 비올레를 D-52구역으로 안내한다. 이후 58화에서는 엔도르시 역시 D-52구역으로 안내하는데 어떻게 비올레가 있는곳을 알고있었는지 의문. 이쯤되면 이미 위키처럼단순한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들과 대화하는 봇의 역할을 넘어 뭔가 있는것이 분명하다. 이외에도 예비 스포일러 수준의 가설들이 꽤 많다.

2부 66화에서 공방전 진행자인 펑크와 이오가 연구하고 있는 실험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밀리가 완성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또 여행자엔도르시 자하드에게 에밀리는 인간이다라는 떡밥을 투척했다. 사람을 재료로 인공지능을 만드나 보다.

68화에서 카사노와 강 호량이 소피아 선생님과 재회하고, 연구 중인 무기라며 에밀리를 공개했다. 거대한 알 같은 곳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86화까지 밝혀진 내용을 보면 에밀리는 시동무기와 관련된 연구일 가능성이 높다. 에밀리의 본체로 추측되는 여성은 실험체고, 시동무기가 된 인간을 무기에 녹이는 것이 에밀리 개발의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5] 베타쥬 비올레 그레이스에게 적대감을 보일 때 언급한 '그녀'는 에밀리의 본체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76화 작가 후기에 따르면 에밀리는 남이 가르쳐 준 것을 배워서 다른 사람의 질문에 대답하는 기계로 임의의 인물이 그 내용을 학습시키기 전까지는 대답을 들을 수 없고,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잘못 입력된 정보에 대한 수정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에밀리의 모티브는 위키백과인듯 하다. 물론 정황상 에밀리의 모티브는 심심이다[6] 또한 질문을 하는 상대에 따라서 다른 대답을 하기도 한다.
  1. 단 지금까지 에밀리가 누군가에게 입력받은 정보에 한해서만 대답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볼 때 이 정보는 다른 누군가에 의해 입력 된 것일 수도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범인은 베니아미노 카사노.
  2. 30층 공방전의 진행자들
  3. 누군가가 누구인지도 큰 떡밥이다....라지만 시험의 방 멤버들을 제외하고 밤을 잘 아는 사람이래봤자 이 집단의 몇몇 인물들에 불구하고, 그 중에서 에밀리를 자주 애용하는 사람은 한 명 뿐이다. 더불어 그 한 명은 스물다섯번째 밤이 살아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력하다.
  4. 2부 38화 24번째 컷에 에밀리 이름 위에 종 그림이 그려져 있다.
  5. 여담으로, 68화 이전엔 소피아가 사실 에밀리라는 설이 상당히 유력했다. 일단 꽤 외모가 닮은 편.
  6. 참고로 심심이에 스물 다섯번째 밤이라 입력하면 '살아있다'라는 대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