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신의 탑)

비선별인원
자하드10가주엔류펜타미넘우렉 마지노라헬스물다섯번째 밤
"밤!! 명심해!! 절대로 남을 배신하지 마! 배신은 나빠!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넌 남을 배신하지 말아야 해! 여자는 특히!! 여자를 배신하면 세상의 천장이 무너져 내린다구 -1부 20화-."

[1]

Rachel

1 소개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2]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탑을 오르는 이유이자 그의 모든 것.[3] 밤과 같이 있던 어두운 세상을 벗어나 의 정상을 향하기 위해 밤을 두고 탑으로 들어갔다.[4]

금발금색 눈동자. 주근깨가 상당히 돋보이는 평범한 외모의 소녀. 그녀가 탑을 오르는 이유는 탑의 정상에서 볼 수 있다는 진짜 별을 보는 것.

2 작중 행적

2.1 1부

첫 등장은 탑에 들어가기 위한 라헬과 이를 추격하던 밤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어딜 가냐는 밤의 물음에 탑에 올라가 바깥 세상으로 나가 푸른 하늘과 밤에는 별 빛을 볼 수 있으니 탑을 올라가 어두운 세상에서 빠져나가겠다고 선언했다[5]. 그리고 밤에게 "미안해. 나를 잊어줘.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이라고 말하며 탑으로 먼저 들어간다. 밤은 라헬을 찾기 위해 탑에 들어온다.

이후 시험의 층에서 '크라운 게임' 도중 밤을 공격하려던 화련에게 대신 맞아서 쓰고 있던 후드가 벗겨지면서 1화 이후로 얼굴을 처음 선보인다. 하지만 밤이 탑을 오르는 이유는 라헬이기에, 밤이 자신의 정체를 알면 탑을 오르는 것을 멈출 거라고 생각해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밤이 모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미쉘 라이트'라는 가명을 쓴다.

포지션 시험에서 배정받은 포지션은 등대지기.

숨바꼭질에서는 에 의해 큰 부상을 입어 다리를 다친다. 유한성의 방해로 치료가 늦어져 결국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고 더 이상 탑을 올라갈 수 없을 것 같았으나, 밤이 자신이 라헬의 다리가 되기로 하고 라헬에게 별을 보여주기로 결심하여 라헬과 함께 탑을 올라갈 사람을 모은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술래잡기 시험을 치기 전에 쿤이 라헬에게 "호가 너를 해칠지도 모른다." 라고 말하자, 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고, 쿤이 곧 알릴 생각이라고 하자 "절대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여러분이 밤에게는 처음 사귄 친구인데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상처 입을지 몰라요. 상처를 받더라도 제가 받는 게 나아요. 탑을 올라가는 건 나니까..." 라며 쿤에게 부탁했다.

결국 최종 시험 결과에서 부상 탈락이었으나, 쿤이 그 방법을 알아내고 유한성의 계략으로 밤이 자신이 비선별인원임을 커밍아웃하면서까지 애쓴 끝에 밤과 함께 2층 관리자가 내는 마지막 시험을 치게 된다.

이 시험에서의 원래 역할은 물 속의 신수방울에 들어가서 물 위의 동료들이 올바른 길을 확보하도록 그냥 기다리는 일. 하지만 시험이 끝나갈 때 즈음 자하드 왕가 직속 처단무대 No.56인 로 포 비아 렌이 보낸 황소의 습격을 받았고, 아슬아슬한 위기상황 끝에 결국 스물다섯번째 밤의 활약으로 황소를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밤은 '라헬이 가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자신이 데려다주겠다' 며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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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걸 축하해

"미안, 밤. 넌 이곳에서 죽어야 해."

신의 탑에서, 아니 어쩌면 네이버 웹툰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라헬이라는 단어가 네이버 웹툰에서 "악녀"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장면.[6] 라1헬

그녀는 배신하고 신수방울 바깥으로 떠밀어버려 신의 탑을 보던 모든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이후 홀로 망돌마담의 뱃속에서 탈출,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크 레크레이셔를 비롯한 일행들에게 밤이 자신을 지키려다가 황소를 쓰러트렸으나 신수방울 밖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구라를 친 뒤, 레로-로가 밤의 사망을 알릴 때는 쇼크로 쓰러지는 연기까지 한다.

75화 끝에서 화련이 등장하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한다.[7]

대망의 76화.

1화 헤돈의 층을 라헬의 시점으로 재조명했다.

헤돈을 보자 탑의 요정이라 칭하며 자신은 을 오르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했지만 헤돈은 "탑이 선택한 사람은 당신이 아닙니다." 라며 딱 잘라 말했다. 라헬이 헤돈의 대답을 인정하지 못하고 헤돈에게 계속 강변을 하자, 헤돈은 라헬을 거짓말쟁이 소녀분이라고 부르며 "절 속이려 하지 마십시오. 당신도 알고 있잖습니까? 당신이 얼마나 추악하고 더럽고 형편없는 사람인지를..." 이라고 까댄 뒤, "당신은 선택받지 못했어요." 라며 그녀를 내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라헬은 "제발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요정님!" 이라고 애원한 뒤 자신은 탑에 오르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거의 절규하다시피 한다. 그러자 헤돈은 밤이 도전한 것과 똑같은 볼 시험을 낸다.

그러나 밤과는 정반대로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한 라헬은 시험을 응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탑에 선택받지 않은 자인 자신을 내쫓기 위해서 헤돈이 불공정한 시험을 낸다며, 그에게 제대로 된 시험을 내준다면 반드시 통과하겠다고 말하면서 밤과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진짜 탑에게 선택된 자가 탑에 들어오자, 헤돈은 시험에 방해된다며 라헬을 치워버렸다.[8] 밤이 들어오고 자신이 거부한 시험과 같은 시험을 치르려고 하는 밤을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소리는 밤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77화에서 밤이 볼 시험을 무사히 치르고 올라가자 헤돈은 "보고 계셨습니까, 소녀분? 소년은 위로 올라갔습니다" 라고 말한다. 라헬이 부들부들 떨면서 헤돈에게 "이건 불공평해요." 라고 말한 뒤 "밤은 그 여자의 도움도 받았잖아요! 이상한 무기도 받았고!! 하지만 저는 전혀...!!" 라고 격하게 항변하자, 헤돈은 "도전하겠다는 마음도 없이 괴물에게 맞서지도 않은 주제에 뭔 소리! 넌 탑을 오를 자격도 없으니까 그냥 집에나 가라!" 는 투로 그녀를 질책한다.

그러자 "그 아이는... 밤은... 내 모든 것을 빼앗아갔어요..." 라고 한다. 탑을 올라가는 것을 항상 꿈꿔왔던 자신이 아닌 밤이 선택된 게 불공평하다고 발악하며 우는 그녀의 모습은 처량해 보이기도 한다. 밤을 좋아하는 대상이나 친구가 아닌 열등감과 질투의 대상, 즉 가 밤을 바라보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헤돈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당신을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게 해주겠다는 거래[9]를 제시했다. 라헬은 헤돈이 준비해준 악령과 함께 시험을 통과하고 이미 헤돈으로부터 언질을 받았다는 다음 층의 총시험 감독관인 유한성에게 '걱정하지 말라, 자격도 힘도 모험할 동료도 다 뺏어서 주겠다'는 다짐을 듣고[10] 2층에서 일어났던 모든 시험이 유한성계략이었다.[11][12] 그 길을 걷기 위한 새로운 길잡이를 소개받는데 그게 바로 화련. 화련이 라헬에 대한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이 때문. 화련이 이런 짓까지 해서 별을 보고 싶은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밤이 무섭다고 대답을 했다. [13]

종합해보면 라헬은 마침 "밤이 오자 문이 열렸고, 라헬과 밤이 혼재돼있어서 그 틈으로 라헬이 꼽사리 끼어 들어온 것" 처럼 보인다. 헤돈이 밤에게 시험을 치라며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과는 달리, 라헬에게는 탑이 선택한 자가 아니라고 빨랑 꺼지거나 목숨 걸고 시험을 치라는 식으로 대하는 것을 보면 취급이 명확하게 다르다.[14]

이에 몇몇이 라헬은 비선별인원이니 밤은 선별인원이라는 식의 의견을 표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헬은 선별인원도 비선별인원도 아니다. 자세한 것은 비선별인원 항목 참고. 사실 밤에게 꼽사리 끼어서 들어온 거면 자신의 의지로 탑을 열지 않은 게 되니 선별인원도 비선별인원도 아닌 애매모호한 존재다.

2.2 2부

2.2.1 울의 매듭

2부 23화에서 쿤 아게로 아그니스는 라헬과 함께 팀을 이루고 탑을 올라가고 있었다. 쿤을 보자 밤이 생각난다며 쿤에게 안겼다. [15] 이후 쿤이 나가자 사뿐하게 걸으며 다리가 여전히 멀쩡한 것을 재확인시켰다. 독자들은 쿤한테 안겼다며 욕했다 '공주님 취급도 좋지만 이대로면 다리가 굳을 거 같다, 빨리 별님을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쿤은 십이수와 대화하며 '그녀가 우릴 속였어'로 이미 눈치챘음을 밝혔다.[16] 알고 보니 호에게 찔렸던 상처도 깊지 않아 뛸 수 있을 정도로 얕은 상처였다. 이 사실을 레로-로가 쿤에게 전해준 상황. 그리고 라헬은 쿤 일행 안에서 감시당하고 있다.

이후 쿤이 자신이 모은 동료들에게 라헬을 증오하라 말한 날의 밤에 자기 방에서 홀로 상당히 섬뜩하게 광소를 터뜨린다.[17][18] 그리고 이 떡밥은 충격적인 반전을 암시했다.

당시 이 장면을 보고 쿤이 한 말을 엿들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으며. 해당 장면을 보면 쿤이 손을 옆으로 올릴 때, 석양 위에 묘하게 정육면체 등대가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라헬의 등대는 노란색이었다 물론 다시 석양이 클로즈업 될 때는 등대가 꺼졌는지 석양만 보이는데, 이 때문에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말을 들은 뒤 중간에 등대를 껐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하튼 아직 말이 많았다. 그리고 중간에 등대를 껐다는 게 어색하다며 쿤이 하는 모든 말을 듣고 쿤이 친 울타리(울)의 매듭이 라헬 쪽이 아니라 쿤 쪽으로 지어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고, 그 주장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2-25화의 쿤과 이수의 연락 장면과 2-24화의 쿤과 이수의 연락 장면을 비교해보면 창밖의 노란 물체가 사라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쿤이 이수에게 전하는 내용이 2-24화와 2-25화에서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봐선 쿤은 이미 라헬의 감시를 눈치채고 있는 듯하다.

석양 위에 등대를 숨겨놓아서 말을 엿듣고 있는 라헬도 '사기꾼'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 신의 탑 팬들의 '멍청한 년' 소리는 절대 못 듣는다...[19] 하긴 애초에 밤 뒤통수 때린 거나 6년간 뻔뻔하게 연기를 이어올 수 있는 걸 보면 교활하다는 소리가 더 잘 어울릴 듯하다. 여담으로 쿤이 갑자기 노크하자 우당탕거리며 정리한 후 밤이 꿈에 나와서 괴로웠고 6년간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연기를 펼치는 걸 보고 일부 독자들은 사기쿤 뺨치는 연기 실력이라 인정을 해주었다. 덤으로 쿤이 나간 후 가소로운 듯 썩소를 날리며 일어나서 빙글빙글 돌며 "공주님 대접도 좋지만 답답하네~"이러는 걸 보고 카이저 소제가 떠오른 사람도 많았다고...

아무튼 여태까지 이어진 카이저 소제 버금가는 명품 연기와 밤을 본인이 FUG로 밀어 버린 후에도 끝까지 밤을 그리워하는 척 연기를 하며 그 밤의 친구들까지 몽땅 엿먹여서 득을 보는 등 막장 행적으로 독자들에게는 인간 쓰레기년이라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으면서 까이고 있는 상황. 꾀병 연기와 거짓말을 잘한다는 이유로 구라헬이란 별명도 추가로 획득했다. '라헬 드립'이 여기서 시작되었다.

2.2.2 연결 ~ 오른팔의 악마

2부 39화에서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였다. 쿤에게 깨진 에딘 단을 다독거려주면서 "만약 단 씨가... 내 다리가 되어준다면 좋을 텐데..."라고 말함으로써 쿤의 동료들을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남겼다. 그 후 쿤을 따라 나온 노빅쿤 란을 제외한 모두가 이미 매수되었을 가능성이 보였는데...

2부 51화에서 애플미카엘FUG가 매수한 E급 선별인원이였고 라헬[20]에게 포섭된 이들임이 밝혀졌다. 라헬이 이번 일을 실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부 25화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마지막 3컷에 걸친 라헬의 광소는 라헬의 보호자인 '척' 하며 언제든지 그녀를 배신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것. 라헬에 대해 이야기하는 쿤의 등 뒤에는 태양이 빛나고 있는데 태양빛이 사각형으로 비춰진다. 이 장면을 여태까지는 라헬이 이를 들었는지, 아니면 이를 듣고 있는 걸 아는 쿤이 말을 살짝 흐렸다가 등대가 안 보이자 본심을 털어놓은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론은 등대로 들었든, 애플한테 들었든 사전에 쿤의 계획을 알아차렸고 오른팔의 악마 사건을 밑밥으로 쿤을 죽이려 했다는 것이 된다 ( 등대에 숨겨놓고 들었다라고 추측하는 독자들이 있었으나 실제로 라헬이 등대를 해 뒤에 숨겨놓고 들었는지 궁금했던 독자 중 한명이 작가한테 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작가는 " 탑에 란 없고 라이트만 있을 뿐이다. 라헬이 미친듯이 웃은 이유는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통수 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이후 동료들에게 된통 당한 단을 살려달라고 착한 척 연기하며 자신의 다리가 되어달라고 꼬시지만 라헬의 본색을 알게 된 단은 거절했고 라헬은 단을 칼로 마구 찌른다.[21] 에딘 단의 말에 헤돈에게 거절당했을 때와 똑같이 멘붕하는 표정을 짓고 다음 컷에서 단이 죽은 것처럼 뻗어있던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팬들 사이에선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도구로 이용하고, 순식간에 돌변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하는 설까지 돌았다. 그러나 단의 도발에 너무 쉽게 넘어간 걸 보면, 죄책감이나 죄악감이라는 감정을 일단 느끼기는 하는 걸로 보인다. 애당초 그런 게 없었다면 단의 "그 잘난 다리로 친구 을 차버렸잖아?"라는 말에 단번에 분노하진 않았을 것이다. 쿤과 밤을 골로 보내버리고 단까지 해치면서 한 "네가 아는 게 뭐가 있어?",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는 말을 보면 죄책감과 죄악감 때문에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 듯하다.

2.2.3 E급 공방전

공방 개인전 명단에 미쉘이란 이름이 나와서, 라헬도 모종의 이유로 공방전에 잠입한 게 아니냐는 설이 있었으나 109화에서 그녀의 발언을 보면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부 107화에 라헬이 입고 있는 로브와 같은 복장을 한 인물 두 명이 있는데 정말 공방전에 참가했을 가능성마저 있다. 배신자 1베니아미노 카사노에게 물건을 확인을 해야 계획이 진행된다 말했으며 라헬은 카시노가 에밀리를 옮기기 위해 회색메기 상단에서 받은 고가의 압축 플라스크를 전해받은 뒤 "탑을 구원하러 가자"고 하는데... 여기서 그녀의 목적이 변질된 건지, 아니면 동료들을 이용하기 위한 거짓말인지는 불명. 줄기차게 별님을 보고 싶다던 그녀가 갑자기 뜬금없이 탑을 구원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굉장히 이질적이다. 또한 소피아 선생의 발언으로 에밀리는 알 수 없는 위험한 시동무기라는 포스를 풍기고 있어서... 확실히 그녀의 파워 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포지션이 등대지기인 만큼 정보조작이 가능한 에밀리의 특성을 잘 이용한다면 라헬의 파워업은 확실해 보인다.

한 가지 의문인 것은 현재 그녀와 FUG의 관계. 라헬과 함께 하는 배신자들은 전부 FUG의 멤버들임이 확실하게 드러난 상황이다. 과연 라헬은 지금도 FUG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FUG의 손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건지 불확실하다.[22]

2부 109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23]

화련은 그녀를 '길잡이도 제어할 수 없는 존재이자 스물다섯번째 밤과 함께 이 탑에서 가장 이질적인 존재'라고 언급하였다.

2.2.4 지옥열차

2.2.4.1 지옥열차 - 레볼루션

파일:Attachment/라헬(신의 탑)/hell.jpg

2부 112화에서 그녀의 팀이 에밀리의 서버 부활+α를 목적으로 D급 급행열차, 통칭 지옥열차의 탑승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트리오, 그리고 탕수육 팀까지 모두 35층에 위치한 지옥열차의 첫번째 승강장인 "트레인 시티"에서 조우하게 생겼다.

쿤과 같이 있을 때부터 준비한 건지 D급 선별인원을 비롯한 동료를 언제 다 포섭했는지... 심지어 낑겨간 여행자도 포섭했다 화련의 평가로는 쿤의 별동팀보다 위험한 패라고 한다.

어째서인지 1년 후 시점에선 밤(비올레)도 에밀리베니아미노 카사노의 배후에 라헬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게다가 2부 117화에서 밤은 '오랜 친구이자 이제는 어쩌면 적'이라고 발언하기도 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밤이 라헬을 적이라고 불렀다며 난리가 났다밤의 말에 의하면 라헬 일당은 에밀리를 이용해 모든 익스프레스 티켓 소유자들을 모아서 자신들이 모은 티켓을 회수한 뒤 한정된 티켓의 갯수를 이용해 지옥열차를 점령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24] 그런데 이건 훼이크였다. 진짜 목적은 그렇게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기들끼리 가서 지옥열차를 탈취해 가는 것.

이후 승강장으로 이동했으나 열차 관리인이 하 유라의 광팬이였기 때문에 하 유라 없이는 출발할 수 없는 상태였고 하 유라를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이 계획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하 유라 때문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하 유라의 자만으로 인해 발목 잡혀야 할 시험장이 있는 이들은 라헬의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25][26] 이 당시 라헬팀이 마천루 승강장으로 올라가고 있었으니. 이 이후에 지속적으로 하 유라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결국 마천루 승강장으로 직통으로 와버린 쿤과 마주치게 되었다. 쿤이 탕수육팀을 이끌고 있으니 탕수육팀 맴버들과도 첫 대면.

쿤이 너에게 묻고 싶은 게 많다고 하며 독자들이 정말 궁금해 하는 이야기들을 열거하자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쫓는 간사한 여자라는 쿤의 말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나는 밤에게 별과 같은 존재, 아니 별이여만 한다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역시 FUG가 그녀를 밤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본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27] 이에 쿤은 별은 커녕 구질구질한 쓰레기라고 대꾸하고 그간의 행적을 밤이 알면 널 별로 보지 않을 거라 말하자 쿤 아게로 아게니스 당신은 정말 싫은 사람이야 하며 공격한다.[28] 하지만 쿤은 공방전 아이템인 백천경 덕분에 라헬의 등대를 썰어버렸다.[29] 그 직후 "넌 정말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못하지" 라는 말을 덤으로 듣는다. 그리고 드디어 올라온 밤과 대면한다.

밤을 보자마자 라헬은 손을 떨며 눈에 띄게 동요하는데 이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던 밤에게 어째서? 살아있는 거지, 밤. 넌 그때 죽어야 했잖아!"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라헬이 하 유라에게 밤 이야기를 해줬다는 건 그녀 역시 밤이 살아있음을 인지했음을 의미한다. 즉 라헬은 여기서도 연기를 했다. 얀데레적 광기를 보여주며 자신의 계획에 차질을 주려는 밤을 라헬은 다시 한번 그를 미는 방법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라헬은 밤에게 미안한 기색을 보여줬기 때문에 라헬의 본심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2.2.4.2 지옥열차 - 호아퀸

호아퀸이 깨어난 이후 그녀가 화련에게 한 말에 따르면, 그녀가 무엇보다 밤에게 열등감을 품고 질투했던 것은 동료, 더 정확히 말해서 계속 주변 사람들을 동료로 끌어들이는 밤의 매력이라고 한다. 2층 내내 주변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었던 밤과 홀로 밥을 먹던 라헬의 대조는 이에 대한 암시였던 듯 하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녀는 허울뿐인 관계든 뭐든 좋으니 끝까지 남의 도움을 빌려 탑 꼭대기에 오를 생각인 듯 하다. 설령 그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수단이 된다 할지라도. 역시나 쿤과의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호아퀸을 따르면서 또 같은 팀의 다니엘 헤치드의 뒤통수를 치려는 정황을 보이고 있다.[30]

하지만 호아퀸을 완전체로 만들려는 욕심이 되려 다니엘의 배신을 불러일으켰다. 다니엘로선 호아퀸과는 로엔을 부활시켜줄때까지 협력하는 것 뿐이지만 너무 빨리 완전체가 돼 버리면 호아퀸이 오리발을 내밀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라헬이 배신하기 전에 다니엘이 호아퀸보다 신용이 가능한 비센테와 결탁했다.

지금까지는 에밀리를 이용해 호아퀸 부활을 주도하는 등 언뜻 보면 라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이번 슬레이어 결정전 자체는 라헬에게 있어서 진퇴양난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FUG가 라헬을 탑을 올라가게 한 이유는 밤이 그녀를 따라 탑을 올라가게 만들도록 하기 위한 목표, 즉 밤을 유인할 도구, 미끼가 필요해서였다. 그런데 만일 밤이 호아퀸에게 패해 죽어 더 이상 올라버낼 필요가 없어진다면? 그저 버려질 뿐이다. 다른 비선별인원들과 달리 아무런 힘도 없는 라헬은 믿을만한 것이 에밀리뿐.

그리고 밤이 이기면 게임의 룰에 따라 라헬을 포함한 지옥열차 내부의 FUG일원들은 죽게된다. 페드로가 룰을 지키지 않고 따로 빼주기에는 하 유리 자하드 라는 거물이 있기 때문에 페드로 역시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 죽음을 각오해야지

그리고 라헬 본인이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진실을 알게 된 쿤 아게로 아스니스, 라크 레크레이셔와 후에 밤에 사정을 알고 난 자왕난, 연 이화를 비롯해 호아퀸 사태로 척을 지는 보로, 사치 페이커, 아카 윌리암스, 다니엘 해치드, 베로 베로와 그 팀원들, 그리고 호아퀸의 분신이자 검의 극의를 걸어가려는 비센테라든가, 슬레이어 결정전에 휘말린 선별인원들과 독자들까지.

최악의 경우, 레볼루션 로드 1단계를 클리어한 밤의 성격과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적대 가능성[31]까지 고려해야한다.

설상가상으로 7년간이나 밤을 찾은 하 유리 자하드가 지옥열차로 침입한 상태다. 그녀의 성격상 밤이 어떻게 쥬 비올레 그레이스로 재탄생됐는지 안다면 그 증오분노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골치 아프다. 하이 랭커인 그녀가 아직은 D급 선별인원에 불과한 라헬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지 못하더라도[32] 나중에 상당히 피곤해 질 수 있다.

밤이 이겼다는 상황 하에 일단 무사히 돌아가면 이번 지옥열차 사태의 책임은 카라카, 베이로드 야마와 같은 FUG 강경파 소속의 슬레이어들과 랭커들이 받을 테니 라헬 자신은 일단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지만 밤을 올라가게 할 도구, 목표로서 여전히 탑에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언젠가 밤이 슬레이어가 될 자격이 충분해진다면 그때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버려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밤이 슬레이어가 될 만할 정도로 강해진 시기라면 적어도 탑의 정상에 가까울 테니 밤의 목표인 라헬 또한 일단은 탑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적어도 목표 달성은 하는 것이다. 물론 라헬이 원하는 탑의 정상이 134층이 아닌 정말 탑의 꼭대기 그 자체일 가능성이 크긴 하다.

어쨋든 현재 지옥열차에서 그녀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녀가 탑을 오른다는 욕망을 위해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갖고 놀거나 조종한 죄가 최악의 결과로 그녀에게 돌아 올 수 있다.(옛 슬레이어 후보의 등장으로 상황은 점점 미궁 속으로..)

173화, 호아퀸 팀의 선봉으로 '은어잡기' 게임에 나서게 된다. 그런데...

이번화의 내용은 한마디로 "라헬 능욕편 그 자체"라고 봐도 된다.저기 작가님 최애캐라고 하지 않으셨... 최애캐 역보정 원래 최애캐는 굴리는 법이라구~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엘리엇이 "베로 팀"의 리더 "베로베로"의 맹공 때문에 손도 발도 묶이는 신세가 되는 바람에 결국 라헬은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 1:1 상황이 된다. 은어의 속도 자체는 꽤 빠르지만 그다지 크지 않아서 쉽게 잡을 수 있게 보여, 결국 상대팀을 견제하는 승부로 보이기에[33], 라헬도 은어보다는 쿤의 동향을 주의한다.

하지만 쿤은 여유롭게 라헬에게 도발하며, 먼저 잡아보라고 부추긴다. 몇 년 전 라헬과 FUG에게 단의 다리와 '계탕'을 잃었던, 쿤에게 있어서는 뼈아픈 기억을 오히려 스스로 얘기하며 그 기억을 이용해서 라헬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존재"라며 실컷 비웃는다. 이 도발에 너무나도 간단히 걸린 라헬은 "당신이 얼마나 날 우습게 보는진 않겠어. 하지만 확실히 알려주지. 난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쓸모없지 않다는 것을 말이야... 이제 나도 내 힘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어 그것이 내게 와주기만 한다면...!" 이라며[34] 등대를 이용하여 은어잡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작아보였던 은어는 사실 압축되어 있었던 것이었고, 결국 라헬의 힘과 등대로는 압축이 풀리면서 거대화 된 은어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서, 라헬의 등대는 뚫려버리고 결국 라헬은 압축이 풀린 은어에게 잡아먹혀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사실 쿤은 그 은어가 압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는 라헬을 부추겨 은어가 밖으로 튀어나오게 한 뒤, 압축이 풀리면서 거대화 된 은어가 라헬을 공격하는 빈틈을 이용해서 은어를 잡은 것이었다. 라헬은 그야말로 쿤에게 좋을대로 이용만 당한 것이다.[35]

게임은 그대로 끝나버렸고, 이후 쿤은 라헬이 열등감에 못이겨 단의 다리를 엉망으로 만들었던 걸 다시 한번 얘기하면서, 단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빨라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라헬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일어선 단과 비교하면서 다시 한번 굴욕을 준다. 그야말로 차라리 그냥 쿤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은어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다 더한 굴욕을 철저하게 맛본 셈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로 라헬의 입장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아무도 라헬을 구해주려 하지 않았다. 미끼는 미끼일 뿐 같이 시합에 나온 엘리엇은 베로팀의 일원과 싸우고는 있었지만 라헬 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으며,지금까지 에밀리를 이용하여 열심히 환심을 샀던 호아퀸은 오히려 라헬이 위험해졌을 때 꼴사납다며 비웃었다.

그나마 스물다섯번째 밤은 라헬을 작게나마 부르며 반응은 했만, 그게 전부였다. 예전 같았으면 당장이라도 뛰어들어 도와주려 했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크게 부르기라도 했을텐데, 레볼루션 1단계를 거쳐서인지 밤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라헬이 상대인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시합 전에 아무 말도 않고 쿤을 더 걱정해주었을 정도.[36]

생각해보면 이것이 바로 라헬이 화련에게 그렇게 자신하던 가짜 관계의 한계다. 밤의 사람을 끌어모으는 재능을 시기해 허울뿐이라도 좋으니 가짜 관계로 남을 이용하려 했지만 이용하는 것이 그녀 하나 뿐이 아니었던 것이다.

애초에 라헬 팀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부엘사르 엘리엇'을 비롯한 FUG 일원들은 호아퀸을 부활시키는 것, 하 유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대중에게 휘둘리지 않는 별이 되기 위해서, 베니아미노 카사노는 탑의 썩어빠진 질서를 박살내기 위해서, 다니엘 해치드는 로엔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호아퀸완전체가 되어 과거의 슬레이어 '화이트'로 다시 부활해 탑을 지배하기 위해서다.

애초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모인 이 팀에 유대따위가 게 있을리 없다. 게다가 다니엘은 라헬이 계속해서 자신의 로엔을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방해하자 라헬 팀을 배신해 비밀리에 탕수육 팀과 비센테와 결탁하였다.

그에 반해 밤과 탕수육 팀은 서로 간의 신뢰가 있다. 시험의 층에서 팀원이었던 스물다섯번째 밤, 쿤 아게로 아그니스, 라크 레크레이셔는 아예 말할 것도 없고, 자왕난은 밤의 사정을 안 이후 그를 친구로 여겼으며 그저 슬레이어 후보라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그를 경멸했었던 연 이화는 계속 밤과 엮이면서 그를 진심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화련의 경우 애초에 밤은 그녀에게 있어서 숙원을 이루어줄 신. 그녀에게 있어서 밤은 필수불가결의 존재다. 그리고 쿤과 라크와 탕수육 팀은 E급 공방전을 겪으면서 신뢰가 쌓여졌다.

D급 3강 사치 페이커, 보로, 아카 윌리암스는 휘말려든 셈이긴 하지만 사치의 경우 밤을 믿어보기로 하였고 보로는 잠깐 동안이였지만 밤과 함께 팀을 이루었다. 아카와 기타 선별인원의 경우 묘사가 없어 모르겠지만 1달 동안이나 모르는 사람인 밤의 레볼루션 로드를 기다려준 것을 보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센테는 배고픈 자신에게 과자(...)를 준 왕난과 이화에게 지나칠 정도로 호의를 보이며 FUG일원들에게 보호를 해주며 자신을 통수쳐 백천경에 봉인시킨 왕난이 밤을 위해서 한 일임을 눈치채고 밤을 도와주겠다고 말할 정도다.[37]

신뢰와 유대가 있는 밤 팀과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 잡은 라헬 팀을 보면 밤과 라헬이 얼마나 극명하게 차이나는지 알 수 있다. 계속해서 사람을 끌어모으는 밤에 비해 라헬은 가짜 관계를 통해 탑을 올라가고 배신하거나 숙청을 반복할 뿐이다.

스스로의 열등감에 못이겨 자폭해 버리는, 그야말로 철저하게 자기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 기회주의의 화신 같은 모습에 크게 실망한 독자들이 많다. 라헬 팬덤을 무시하지 마라 과연 라헬이 계기로 정신상태를 고칠지 아니면 더 파멸을 향해 갈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이후 쿤을 발견하고는 은어 잡이의 복수를 위해 때를 기다렸다. 2부 183화에서 드디어 쿤을 포위하게 되었다. 쿤은 "너 생각보다 끈기 있구나"라며 라헬을 평가하자 라헬은 당신만 인정 안 한거지 끈기가 있는 사람이었다는 말을 했다' 몇 년 다리 아픈 척 한걸 말했다 물론 쿤은 예상을 한 상태로 자신의 팀원을 유인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롸리더와 다른 한명이 등장해. 파도잡이인지 오른팔의 악마 쪽에 있던 다른 한명을 인질로 잡곤 은어를 건들면 죽이겠다며 라헬 일당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라헬은 갑작스러운 우군의 등장으로 인해 당황했는지 어떻게 온거냐고 소리쳤고 쿤은 자기가 지나간 모든 파이프를 잠그고 왔다고 하며 태연하게 설명해줬다. 라헬은 이를 잔재주라 평가했다 쿤은 두 팀의 남은 달러를 걸고 라헬과의 1:1 승부를 제안했다. 그 내용은 공평할까 의심되는 동전 던지기에 라헬은 또 다시 당황해 그건 운이 아니냐 반문하자 쿤은 10가문 출신은 너와 싸움하는 것도 우습고 머리쓰자니 내가 너무 유리하고 니가 받아들일 만한건 운 승부 뿐이다며 누가 신의 사랑을 받는지 승부해 보자 말했다. 선택 받지 못할 거 같아서 걱정되냐고 추가도발은 덤 라헬은 웃으면서 처절한 느낌이 들면서 오기가 생긴다며 그 승부를 받아들였다. 둘 다 과거사를 생각하면 재수는 없긴 하다 쿤 팀의 남은 달러가 무려 121달러 이기 때문에 라헬이 승리한다면 큰 우위를 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쿤이 달러를 던지자, 결과는 앞면. 쿤의 승리지만, 라헬은 쿤이 속임수를 쓴 것이 아니냐면서 반박하고, 쿤에게 밤과 자신의 과거에 대한 것을 전부 알려줄 테니 게임을 물러달라고 제안한다. 쿤 또한 밤의 과거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라헬의 제안을 수락. 게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라헬이 달러를 던지는데, 결과는 뒷면. 라헬의 승리지만, 오히려 이것 때문에 전의 게임이 공정하다는 것을 보여준 탓에 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3번째 달러 던지기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라크가 달러를 던지고, 결과는 앞면. 최종적으로 쿤의 승리로 끝난다.

사실 화련의 독백에 따르면 라헬이 승리할 확률은 처음부터 쿤보다 낮았다. 처음의 달러 던지기는 쿤이 고도의 손기술을 사용해서 앞면이 나오게 한 것이므로 100% 쿤이 이기도록 되어있었다. 하지만 쿤은 라헬이 반박할 것도 이미 예상해서 물러준 다음 2번째, 3번째 달러 던지기를 한 것. 쿤으로서는 2번째에 앞면이 안 나오면 3번째 판을 하도록 유도하면 되었기에 실질적으로 쿤의 승률은 75%, 라헬의 승률은 25%인 것이다. 사실 이렇게 승률의 차이가 난다고 해도 2번째 판에서 뒷면이 나오는 바람에 3번째 판에서 어차피 승률은 반반이었지만, 쿤은 신이 라헬에게 두 번의 행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너무 위험한 도박이었기에 자칫 잘못했으면 모든 달러를 잃을 뻔한 건 사실이다.

달러쇼 마지막 3번째 시합에 나가겠다며 나선다. 호아퀸은 웃으면서 믿음이 안 간다고 하지만, 라헬은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반드시 당신의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어떻게든 호아퀸의 신뢰를 얻고 싶어 하는 듯한 모습이다. 결국 나가게 되긴 하는데, 이는 호아퀸이 라헬을 마지막으로 믿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호아퀸에게 있어서 인질이나 라헬의 분발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38]

호아퀸은 이미 라헬을 더이상 신뢰하지도 않고, 신뢰한다고 하더라도 호아퀸은 동료따윈 필요없다고 했기 때문에, 호아퀸이 라헬을 인정해 준다고 하더라도 앞날이 그다지 밝아보이진 않는다. 더군다나 호아퀸의 최종목적이 이루어지면 밤 일행은 물론이고, 라헬도 죽게 된다.

라헬의 상대는 이번에도 쿤이 된다. 라헬은 2번의 연패와는 상관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시합의 룰이 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면서 호아퀸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룰이라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동료들을 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호아퀸과는 달리, 밤은 한 명도 버릴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밤은 이 게임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며 자신한다.[39][40] [41]
이후 호아퀸의 분신의 힘으로 파워 업한 밤과 호아퀸의 대결에서 자신의 검인 호아퀸을 이긴다고 쿤에게 말했으나 호아퀸이 패배 라헬은 약속대로 쿤에게 밤과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해야 하지만 호아퀸이 지는 순간 용해액이 투하되게 되 있으니 하 유라와 함께 탈출해야 할 것이다.

탈출하기 직전에 쿤에게 약속했던 과거는 알려주지 않지만, 자신들의 목적지는 알려준다. 또한 자기도 밤이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다고. 그리고 밤에게 다음에 다시 만나면 '적' 이라고 고한다.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밤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는 망설임을 보였지만, 앞으로는 마주치면 무슨 수를 써서든 배제하겠다는 뜻인 듯 하다.물론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이제와서 무슨 새삼스런 소리를 하느냐는 반응이다

그리고 호아퀸이 패배하자 '하 유라 특수기 텔레포트'로 무사히 탈출에 성공. 하 유라가 텔레포트로 일원들을 풀어놓자 라헬은 호아퀸에게 호아퀸의 봉인이 풀린 후에 분신들을 풀어주고 다닌건 바로 자신들이었다는 것을 밝힌 뒤, "에밀리신수 상으로 접촉한 모든 인간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어. 그건 당신의 분신도 마찬가지지. 당신마지막 분신이 있는 곳 또한 우리는 계속 알 수 있어. 그러니까 당신이 완전체가 되고 싶다면 순순히 우리들한테 협력하는 것이 좋을 거야. 나와 손을 잡으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이룰 수 있을 테니까." 라고 말하며 에밀리의 기능을 이용해 호아퀸을 부하로 만들려고 한다... 머리와 실력은 전혀 충분치 않아도 깡하나는 좋다...

그리고 나서 호아퀸을 부하로 삼아 죽음에 층, 즉 43층으로 가서 라헬 본인도 사용 가능한 가시를 찾으러 간다. 이론적으로 라헬도 비선별인원이기 때문에 가시가 사용가능하다고 ...

물론 라헬은 이대로는 호아퀸이 열차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의 층에 가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가시를 손에 넣기 위해서라도 호아퀸을 완전체로 만들어 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당연히 호아퀸은 완전체가 된 순간 라헬 일행을 배신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에밀리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호아퀸이 완전체가 된다면 열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시를 손에 넣을 수도 있고, 밤이 아무리 강해졌더라도 밤과 그 동료들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호아퀸의 마지막 분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호아퀸의 고삐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 당장 잡으러 가지는 않고 있고, 또다시 뭔가를 꾸미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언제나 자신만은 충만한 라헬의 계획이 얼마나 먹힐지는 알 수가 없다(...). 지금까지 라헬의 뒤를 봐주고 있던 기관장 페드로는 리타이어했고, 밤과 마지막 분신에게는 화이트의 부활에 대해 알게 된 하 유리 자하드와 에반 에드록이 있다. 밤 일행은 에밀리의 정체와 위험성, 그리고 라헬이 에밀리 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에밀리에 대해서는 굉장히 조심하고 있기 때문에, 라헬이 하 유리 자하드와 에반 에드록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밤은 밥솥에 대해 다시 기억해냈기 때문에, 레볼루션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기에 이 역시 라헬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번째 레볼루션으로 밤이 '자기자신에 대해 더 알고싶다'는, 라헬을 쫓는다는 목적 이외에 또다른 목적이 생겼기에 언제까지 자기자신을 미끼로 밤을 이용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나중에 밤이 엔도르시에게 말하길 카이저의 이름을 얻는 건 라헬을 쫓는 것뿐만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이는 밤이 라헬에게서 조금씩이나마 독립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죽은 페드로의 기억을 읽고 있는 모습으로 슬레이어 카라카가 열차 안에서 직접 등장했다.[42] 화이트의 부활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아무래도 카라카가 죽은 페드로 대신 라헬 일행의 뒤에 있는 듯 하다. 어쩌면 라헬이 그토록 자신만만해 하며 다 생각이 있다고 한 것은, 에밀리 뿐만 아니라 카라카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3 떡밥

1부 25화 밤의 회상 중에 라헬이 낯선 사람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발버둥 치는 듯한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이 밤의 회상에 있다는 것은 그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건데 이것은 밤이 라헬 이외의 다른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는 말도 된다. 좀 더 생각해보면 밤이 동굴 안에 들어온 어떤 자에게 라헬이 폭행당하는 것을 보았거나, 혹은 밤이 동굴 밖으로 나가서 라헬이 어떤 자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았다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43]

1부 28화에서 밤과 함께 별과 하늘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가 두려워하는 그런 밤이 아닌 진짜 아름다운 밤이 오는 거야"라고 말했는데 1부 77화에서 왜 밤을 밀치면서까지 별을 보고 싶어하냐는 화련의 물음에 "밤이 무서우니까요"라고 답했다.

1부 30화에서 그토록 바라던 별하늘을 보고 난 후 저 멀리 있는 밤을 보는데 밤의 주위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밤의 웃는 모습과 함께 모두 사라지고 혼자서만 별 아래에 남아 친구들과 함께 멀어져가는 밤을 바라보는 악몽을 꾸는 장면이 어떤 복선처럼 나온다.[44]

1부 54화의 밤의 회상에서 밤은 그녀가 자신이 갇혀있던 세계로 만나러 와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라헬의 입장에서 보면 밤이 갇혀있던 곳의 천장에 난 구멍에 우연히 떨어진 것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때 라헬이 손에 칼 같은 걸 들고 있었는데 이유는 불명이다.

1부 73화에서는 동굴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밤에게 동굴 밖은 선택 받은 사람들만이 사는 세상이라면서 못 올라가게 한다. 그러나 앞에 언급한 바 있는 1부 25화와 같은 73화에서 밤이 "하지만 나는 선택받지 못한 아이였으니까"라고 말할 때 라헬이 클로즈업됐는데, 이는 오히려 선택받지 못한 자는 라헬이라는 것을 뜻한다. 1부 76화에서 헤돈이 라헬을 "선택 받지 못한 자"라고 까면서 분명해진다.

또한 헤돈은 그녀를 추악하고 형편없는 인간이라고 깠는데, 라헬은 탑 밖에서 온 사람이다. 탑 안에 있는 헤돈이 어떻게 라헬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의문.

그녀의 배신이 나온 직후 작가의 블로그 후기를 보면 그녀의 이름(Rachel)을 보고 배신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을 느낀 독자들도 많다고 한다. #

그리고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라헬과 헤돈의 거래이다. 거래의 내용이 무엇이며 왜 헤돈은 밤이 통과한 후에 그녀에게 거래를 제시했는가? 역시 떡밥이다.

참고로 그녀가 한 발언 중에서는 '탑 안에서 살다가 탑 밖으로 나온 자가 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는 떡밥이 있다. 라헬은 탑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헤돈을 처음 봤을 때 정확하게 이름을 부르지 않고 탑의 요정이라고 불렀다. 즉, 탑을 올라가는 조건이나 자세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게 왜 탑 밖으로 나온 자에 대한 떡밥이 되냐면, 이 모든 것을 라헬은 을 통해 알았다고 한다. 즉, 누군가 탑에 대해 알고 있는 자가 있었으며 그것을 책으로 남겨뒀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쓴 자가 누구인지도 상당히 큰 떡밥이라 할 수 있겠는데, 라헬은 처음부터 탑 밖에 있던 자[45]이니... 최악의 경우에는 이들 중 현 시점에서 행방이 묘연한 데다가 불변의 이야기를 남기는 자가 저자일 가능성도 존재한다.[46][47]

또한 라헬이 읽고 있는 책에 관한 괴이한 떡밥이 하나 있는데, 과거 회상 중 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면서 놓여있던 책 제목이 '킹카 만들기'(...) 물론 라헬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라헬은 밤을 키잡하려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작품 초반부터 비춰지는 밤의 귀여운 모습과 성격은 결국 라헬이 어느 정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 것.

유한성을 시작으로 작중 극초반부터 현재까지 계속 FUG와 연관되고 있다. 정작 FUG에서 비밀리에 준비중인 숨겨진 카드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이러니. 유한성이 에 대해 그가 원하는 것은 위에서 준비할 것[48]이라고 언급하며 FUG는 밤을 통제할 최후의 수단인 그녀를 FUG가 감시하에 두고 있다.

그리고 2부 139화에서 엔젤의 발언을 보면 아무래도 밤이 지속적으로 자신이나 자신의 팀을 따라오게 만드는 것이 부여된 임무가 아닌가 싶다. 거기다 라헬 본인 역시 밤에게만큼은 별이여야만 한다고 했으니 이 대사는 현 Fug 라헬의 역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한 밤에 대한 태도도 의문시 되는데. 처음에는 밤에게 마치 세뇌하는 것 처럼 자신만을 집착 시키더니, 1부에서 밤을 밀어버린 후 화련에 물음에 "밤이 무서우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시간이 흘러 2부 145화에서 라헬은 밤을 보자 그를 외면하면서 손을 덜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첫 대사는 "왜 다시 날 따라온거야, 밤." 이다. 그 이후에 덧붙인 말이 "왜 살아있는 거냐? 거기서 죽었어야 하잖아.'" 이다. 그녀의 본심은 왜 다시 날 따라온거야 밤 일 가능성이 높다.

왜 살아있냐 거기서 죽었어야 하잖아 등은 명백한 도발이다.[49] 이 이후에 밤의 얀데레 끼가 폭발하면서 가시의 힘을 화려하게 써대는걸 보면서 분한듯 주먹을 꽉 쥐는 걸 보면 화련이 말한 대로 라헬이 밤에게 가지는 감정은 질투심과 열등감이라는 걸 볼 수 있다.[50]

후에 밤을 온 몸으로 막으며 그를 다시 밀며 '미안' 이라는 한마디를 했다. 역시나 그녀가 밤을 대하는 태도는 일관적이지 않다. A.A역시 2부 190화에서 라헬의 일관적이지 않는 태도를 지적했다. 그 점을 지적당하자 저도 밤이 절 쫓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건 진심입니다.라는 대사를 했다. 호아퀸의 패배 이후 쿤에게 관리자가 죽은 층으로 간다고 말하면서 밤의 정체를 알수 있다는 둥 떡밥을 또 던지면서 밤에게 다음에 볼 땐 적이라는 말을 하고 하유라. 호아퀸과 함께 탈출했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라헬

또한, 1부에서 엔도로시가 라헬에 대한 평이 마치 다른세계에서 살다온 사람같다. 이다. 비선별인원의 특유의 느낌인지 아니면 라헬만의 느낌인지는 모른다.

참고로 rachel에서 l 을 뺀독일어로 rache는 복수라는 뜻이다.

3.1 라헬의 목적?

라헬이 탑을 올라가는 이유는 작중에서도 여러 차례 별을 보는 것이라 강조되었다. 문제는 이 "별"이란 게 어떤 범위에서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

작중 설정상, 탑 내부에선 하늘처럼 보이는 건 "천장"이고 별처럼 빛나는 건 "볼라이트"다. 그리고 우렉 마지노의 말에 따르면 탑 바깥에는 별이 빛난다고 한다. 즉,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자면 라헬의 진정한 목적은, 단순히 랭커들이 가장 높이 올라갔다는 영역(134층)까지 올라가 탑 안에서 원하는 걸 얻는 형태가 아니라, 탑의 진정한 꼭대기에 올라 옥상에서 별을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단순히 별을 보는 것만으로 따진다면, 탑 밖의 존재인 라헬은 충분히 별을 볼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굳이 탑 꼭대기를 노리는 이유가 자연스럽게 의문점으로 떠오를 텐데, 이에 대해서 추측해볼 만한 재미있는 단서가 하나 있다. 과거 회상에서 라헬이 밤에게 들려준 한 이야기에 따르면, 밤하늘의 별에게 반한 어떤 사람이 긴 세월에 걸쳐 돌을 쌓아 매우 높은 탑을 만들었고, 결국 그 탑 꼭대기에서 마침내 별과 함께 있어 행복해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에 라헬을 대입한다면 라헬의 목적은 별을 보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별에 가까이 있는 것이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출처나 기원을 따지면 새로운 두 가지 가능성이 생겨나는데, 첫번째는 이 이야기가 앞서 언급된 책에 기록된 내용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 이야기가 다름아닌 탑의 진정한 기원(혹은 은유된 설화)이라는 것이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라헬은 과거를 파내면 파낼수록 떡밥이 많아지는 캐릭터이다. 특히 라헬의 목적을 "별에 다다른다"로 일축할 경우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떡밥은, 라헬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현실은 잔혹하기에 그녀가 탑의 꼭대기에 올라도 별에 다다르는 건 불가능하며 만약 보는 게 목적이라도 "자신의 이상향과는 전혀 다른 것일 뿐"이라는 걸 상징하는지도 모른다.

2부 공방전의 마지막 화인 110화에서 베니아미노 카사노에게 에밀리를 전해받았고 이걸 받자 '이 탑을 구하러 가보자'라는 말을 했다. 화련은 라헬을 "길잡이도 제어할 수 없는, 스물다섯번째 밤과 함께 탑에서 가장 이질적인 존재, 탑을 바꿔놓을 수 있는 존재"라 평했다. 분명히 뭔가 있긴 있는 듯. 라헬의 이 목적이 신의 탑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은 자명하다. 목적이 변한 게 아닐까. 별님 보러 가자는 애가 갑자기 구원을?

현재 단기적인 목표는 자기가 사용 가능할 가시를 찾는 일이라고 한다.[51]

4 팬들의 취급

대다수의 팬들이 평가하기로는 신의 탑, 아니 대한민국 웹툰계(!) 최고의 악녀이자 인간 쓰레기&위선자. 얼마나 까이냐면, 라헬이 너무 욕을 먹은 나머지 인간말종 쓰레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파라큘이나 김럭커 심지어 호아퀸 같은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묻혀버릴 정도다(...)[52][53][54] 저들이 까이는 정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증오를 받고 있는 여자다.

작가가 후기에서 라헬이 이렇게 까지 까이는 것이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고 발언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뭔가 더 뒷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55][56] 작가의 말에 따르면 밤은 전형적인 영웅형 인물이고 라헬은 전형적인 보통의 인물이라 한다.

1부 내내 밤은 라헬을 뒤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라헬은 그리 멀리 가지 못하고, 밤에게 따라잡히고 순식간에 뒤쳐져버리는 그런 보통의 인물이라고. 라헬을 비난하면서도 밤보다는 라헬에 동질감을 느끼는 미묘한 상황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게 작가의 목적이라고 한다. 허나 결국 전자만 효과적으로 끌어내고 후자에 공감하는 독자는 매우 소수라 거의 없다시피 한 걸 고려하면 작가의 이런 의도는 결국 대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라헬의 심경 묘사가 적고 작가의 본인의 역량부족 발언 등을 보아 라헬은 그냥 별을 보기 위해 탑을 오르는 열등감에 찬 평범한 여자아이 열폭종자일 수도 있으며, 더러운 술수가 난무하는 탑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악독해져 가는 것일 수도 있다.[57]

물론 신의 탑의 세계관에서는 서로를 죽이고 이용하고 배신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탑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의 모든 시험이 다 그렇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 현실과 맞아 씁쓸한 부분이다. 그러나 라헬이 이렇게까지 까이는 이유는, 라헬은 시험 중에 내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어그로를 끄는 행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58]

거기다 쿤 아게로 아그니스엔도르시 자하드등 다른 인물들은 자신의 마음에 든 을 지켜주기 위해 배신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한 행적이 많은 것에 비해[59], 라헬은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배신과 상해행각을 저질러왔고, 결정적으로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겠다 한 주인공[60]을 죽이려고 들어서...[61]

유희왕에 나오는 어떤 배신과 팀킬의 명수 박명수말고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근데 아무리 까여도 벡터와 비교하기엔 벡터의 갭이 라헬에 비해선 엄청날 듯...[62]

게다가 맨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밤한테는 누군가를, 특히 여자는 절대 배신하지 말라고 했으면서 자신은 그런 밤을 배신했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결정타.

뭐 라헬은 언젠가 신의 탑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엄청난 비밀을 밝힐 중요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1부를 관통했다(...) 팬들의 추측과 여러가지 가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라헬의 정체가 순수한 소녀였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락한 존재인지, 아니면 대다수 독자의 의견대로 처음부터 속이 검은 성격파탄 악녀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밤과 라헬은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이라고 한다.

아쉬운 점은 주요인물이지만 안 그래도 기본적인 능력치 자체만 해도 너무나도 허접한데다, 주근깨로 인한 외모 디버프와[63]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매력있는 악역이 되지 못하고 모든 부분에서 그저 까일만한 소재만 가득한 인물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64][65]

10가문 본가 혈통(그것도 10가주 직계)의 선별인원 답게 기본적인 능력치가 외모 모두 우월한 호아퀸과의 비교를 해봐도 팬들의 대우는 천지차이.[66] 다만 호아퀸도 설정값을 못하는 캐릭터다.

요즘도 라헬이 나오면 욕으로 도배되는 건 일상이긴 하나, 하도 라헬드립으로 민폐를 끼친 덕분에[67] 라헬에 대한 외부의 시선은 그리 나쁘진 않은 편. 물론 안티는 여전히 많지만, 라헬에 대한 동정을 표하거나 라헬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무시 못할 정도로 많다.

디씨위키에서는 다크 히어로로 취급받고 있다

5 라헬 드립

2부 51화에 라헬드립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 라헬드립으로 신의 탑 팬들은 상당한 무개념 개초딩들이라고 욕 먹고 있는 중이고 덩달아 신의 탑까지 욕을 먹고 있다. 정작 팬들은 라헬 드립 등을 지양하더라도 일부 초딩들이 재미있다며 신의 탑 팬을 가장해서 하는 경우도 있으니 문제. 이건 절대로 팬으로써 할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신의 탑을 아직 1~2화 까지 밖에 안 본 사람들이 볼땐 다른 웹툰에서 스포일러 당하는 것이 된다.

모 만화에서는 작가가 라헬 드립을 쳤다. 아예 내일은 웹툰에서는 이 드립이 신의 탑 패러디 제목으로 쓰였다(...) 라헬 때문이야

시간이 꽤나 흐른 뒤에도 다른 만화의 스토리에서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배신 같은 게 일어나면 라헬드립이 종종 나온다. 그 취급을 보면 그야말로 라기방패(...).이게 라헬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

게다가 이 웹툰 내에서도 그렇고[68][69], 다른 웹툰에서도 찾아보면 라헬보다 더한 악역들도 썩어넘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헬이 천하의 개쌍년 취급을 받는 이유는 더한 병크를 저지른 다른 캐릭터에 비해 배신이라는 어그로를 너무 완벽하게 끌어주었고,[70] 외모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평범하고, 기본적인 능력치 역시 무능하다 못해 안습하기 짝이 없을 뿐더러, 신의 탑 자체가 네이버 웹툰 조회수 top 10 안에 들 정도로 유명한 신의 탑의 등장인물이라서인 듯.

6 여담

파일:Attachment/라헬(신의 탑)/Example.jpg

디시위키에 따르면 이세대 최고의 밀당녀라 카더라

작가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선보이기 위해 밤과 라헬 등신대를 그렸지만 어째서인지 등신대는 밤만 나오고 라헬은 나오지 않았다.
라헬과 밤의 생김새를 비교해보면 밤이 더 여자같다. 공식 설정으로도 라헬은 '예쁘지 않다', 밤은 '미소년'이라고 나오기도 했다.

지옥열차 편까지 드러나는 그녀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보았을 때, 라헬은 단순히 히로인이나 악녀가 아닌 밤의 최대 안티테제이자 아울러 주인공의 대척점에 해당되는 아치 에너미의 위치를 가진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이는 작중 내에서든 작품 외에서든 이 둘의 상반되는 취급을 보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지옥열차 편에 들어와서 강조되는 점은 바로 쿤 아게로 아그니스와의 철저하다 못해 냉혹할 정도의 대비이다 . 외모적 대비도 물론 있디만 둘의 시작은 비슷하면 서도 묘하게 다르다. 스스로 자식 다툼을 포기한 후 자력으로 선택받아 탑에 들어온 쿤과 스스로 탑에 들어오고자 했으나 결국 거래라는 타인의 힘으로 탑에 입성해 1부 내내 유한성의 캐어를 받은 라헬. 1부에서도 비교됐었지만 2부에 들어와서는 그 비교가 더더욱 명확해졌다.

라헬은 쿤과 같은 등대지기 포지션이면서 쿤과 같은 두뇌나 전투력은 전혀 되지 못한다. 라헬은 본인이 유용성을 어필하면서 환심을 사려하지만, 쿤은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그들을 끌고 나간다. 똑같이 계략으로 이득을 보려하지만 계략의 질이나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쿤의 계략이 내 자신과 내가 선택한 이들을 위한 최선이라면 라헬은 본인의 보신이 첫번째다. 거기다 쿤은 목숨을 걸고 쿤 마리아를 자하드의 공주로 만들었지만 라헬은 소중한 것을 위해 진정 소중한 자신의 목숨은 걸지 못했다. 지옥열차 내내 비교당할 라헬 거기다 이번엔 쿤이 밤이 라헬을 환멸해 버리길 기대하기에 더욱 이런 대비가 보이는 듯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라헬이고,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가 쿤이라고 직접 공인했는데, 라헬이 쿤한테 휘둘리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라헬이 최애캐가 맞는지 의심이 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부 라헬 팬들은 쿤과 라헬이 엮이면 쿤이혹은 작가가 또 어떤 식으로 라헬을 능욕할까 걱정부터 된다고.

여담인데 자왕난이랑 라헬이랑 묘하게 비슷한점이 많다.?[71]

하지만 왕난이 밤을 통수 친 것은 모두와 함께 탑을 올라가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비센테의 경우도 호아퀸과 비센테가 합체해 엄청난 괴물이 되어 밤이 위험해질까봐 백천경으로 봉인한 것이였고 라헬은 그저 자신만이 탑에 올라가기 위한 이기심 때문이었다. 게다가 왕난에게 있어서 동료는 가족이나 다름없고 누구도 버리지 않고 함께 걸어가려고 하지만 라헬에게 있어 동료는 가짜 관계로 충분하고 필요없으면 통수쳐서 버릴 뿐이고 최종적으로 자신만 탑에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밤은 왕난의 속임수를 눈치챘지만 왕난의 진심을 알고는 속아넘어가주었다.

그리고 둘다 약하지만 라헬은 그저 다른 사람의 도움만 받고 올라가기 위해 강해지려는 노력을 안하는 반면[72] 왕난은 호량을 깨우기 위해 신수폭탄을 개조시킨 반물질 폭탄을 다루기 위해 1년간 노력하였다. 쓰면 쓸 수록 몸이 망가져 1년도 못 버티는데도 왕난은 호량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약하고 이기적이면서 노력을 안하는 라헬과 약하고 이기적인 면도 있지만 실상은 이타적인 면이 더 강하며 동료를 위해 몸이 망가져도 강해지려는 왕난은 정반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배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게 되는 라헬과 달리 왕난은 모두를 단결시키는 리더의 자질이 있다. 그 쿤이 왕난에게 리더의 자질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남을 배신하거나 분열을 일으키며 혼자만 탑을 올라가려는 라헬과 달리 모두를 단결시키며 함께 나아가려는 왕난은 이 점에서도 다르다.

결국 종합적으로 따지자면 머리색과 눈 색이나 외모가 평범하거나 기본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신수능력 전반이 못 봐줄 정도로 약해빠졌다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라헬과 자왕난은 거의 정반대에 가깝다. 이렇게 밤, 쿤, 왕난이라는 주연 3명과 반대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놀랍기도 하다. 게다가 왕난은 라헬과 개인적으로 대면한 적도 없다.

사실 소년만화 팬덤에서 민폐를 끼치는 히로인들이 작외적으로 까이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지만 라헬은 작품 내적으로도 성격이 되었든 외모가 되었든 꾸준히 까인다. 작품외적으로 까일지언정 작품내에서는 취급이나 평판이 좋은 여캐들이 많은걸 생각하면 꽤나 특이한 캐릭터.

그래도 요즘엔 라헬에 대해서 인식을 재고하는 독자들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아마 라헬에 대한 과도한 비난[73]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고, 작품이 서서히 진행됨에 따른 라헬관련 떡밥의 증가가 원인일 수도 있다. 물론 안티에 비하면 여전히 소수긴 하지만, 라헬 팬덤이 서서히 증가하는 것,[74][75] 라헬이 진짜로 천하의 개쌍년인지에 대해 의문[76][77]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생기는 걸 보면 라헬에 대한 재평가가 조금씩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베댓 상태를 보면 갈 길은 멀어보인다

또한 배신을 할 것을 이름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라헬은 성경에서 따온 이름이라는데, 성경의 라헬#s-1.1은 배반을 상징하는 인물. 게다가 라헬에서 l을 빼면 독일어로 라헤, 복수라는 뜻이다. 이때문에 배신할 것을 예감한 독자도 적지 않다.

또한 네이버의 몇몇 카페에서는 라헬의 정체를 다름이 아닌 인조의 왕 오이디푸스로 추측하는 글이 올라와맀는데, 오이디푸스의 모습과 눈 그리고 머리색이 라헬과 비슷하다.

  1. 밤의 성격을 형성시킨 중요한 명대사다. 또한 라헬 본인의 행보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자세한 건 아래를 참고할 것.
  2. 작중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히로인과는 엄연하게 다른 포지션이라고 작가가 직접 인증했다.
  3. 어머니 + 베스트 프렌드 + (모든 부분의) 스승님+거기에 자신을 어둠속에서 구해준 구원자.
  4. 밤은 라헬을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게 죽음보다 더 두렵다고 한다.
  5. 그녀의 이후 행적을 생각하면...
  6. 실제로 이 화 이후 통수를 치거나 악역 여자가 나오기만 하면 '이게 다 라헬 때문이다.', '라헬같은 x.', '라헬급이다.' 등등 라헬이란 단어가 계속 나온다. 오죽했으면 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모든 웹툰에서 '라헬'이라는 단어가 나왔으며 죽마도에서는 Q&A편에서 아예 작가가 직접 이 드립을 쳤다. 작가와 팬카페에서 직접 제지를 할 정도로 임팩트가 컸던 장면이고, 많이 사그라들긴 했지만 아직도 다른 작품에서 악역 여자나 배신하는 장면이 나오면 '라헬'이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신의탑은 몰라도 라헬이 악역인 건 아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7. 화련의 이런 반응을 보면 밤을 떠민 것도 라헬 본인의 돌발행동이 아니라 계약에 따른 행동이었던 것은 거의 확실하다. 그런데 밤이 실제로는 죽지 않고 구해질 것까지 라헬이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8. 1화에서 라헬의 눈이 보인다. 밤이 들어오자마자 주변을 둘러볼 때 두개의 금색 빛이 나오는데 그게 라헬의 눈이었다. 유령 같아서 문제였지, 충실한 복선이었던 것.
  9. 이 거래가 무엇인지는 아직 안 밝혀졌다. 밝혀지는 대로 추가바람.
  10. 크라운 게임에서 화련이 라헬의 머리를 때린 것, 의 질투를 쿤 아게로 아그니스에게 알려줘 쿤이 호를 감시하게 만든 것 등.
  11. 유한성이 라헬이 탑에 올라가도록 여러 가지 편의를 봐준 이유는 밤이 큰 이유 중 하나겠지만, 헤돈과 라헬의 거래 내용 때문일 수도 있으며 또한 유한성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비선별인원인 스물다섯번째 밤을 이용해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다. 라헬을 탑 위에 올려놓고 밤이 탑을 올라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
  12. 2부 지옥열차 재회를 보면 완벽한 빙고다.
  13. 여기서 밤이 무섭다는 뜻은 밤(night), 즉 자신이 머무르던 어둠이 두렵기에 빛을 의미하는 별을 보러가고 싶다는 의미와 '스물다섯번째 밤' 그 자체의 존재가 두렵다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 이중적 표현이다.
  14. 사실 헤돈도 제일 처음엔 '당신은 탑에게 선택받은 자가 아니다'며 거절했지만 라헬이 애걸복걸하자 밤이랑 똑같은 시험을 내주었다. 라헬의 광분하는 태도를 보자마자 태도를 돌변했지만.
  15. 참고로, 쿤이 라헬을 안은 이후 옷을 갈아입어서 라헬이 더러워서 라헬을 안은 이후 옷을 갈아입었다는 추측이 난무했다(...)
  16. 자신의 등대로 라헬의 행동을 다 지켜본 것.
  17. 라헬이 등대지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왜 웃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8. 몇몇 독자는 우는 것 같다고 한다.
  19. 그런데 2부 184~185화에서는 라헬이 쿤과 내기한다는 이유로 '학습능력이 없는 멍청한 년'이라고 욕먹고 있다.그렇다고 내기를 피했으면 비겁한 년이라고 욕먹지 않았을까 영고라인
  20. 쿤을 죽이라고 FUG에 의뢰했다. FUG 쪽도 꿍꿍이가 있었다. 시아시아 항목 참고.
  21. 이때 라헬이 한 행동은 정말 명품이다. 처음에는 상냥한 척 살려달라고 하다가 단이 꺼져 나쁜 년아 하니까 자기가 직접 칼로 찔렀다. 피가 여기저기 튀어있어서 난도질해서 죽인 것으로 보였지만, 2부 53화에서 탕수육팀과 쿤에게 구조되었을 때의 단은 분명 살아있었다! 그러나 다리에 극심한 부상을 입었다. 다리만 집중적으로 난도질을 했는데 이후 단이 밝힌 바로는, 라헬이 단을 죽지 않을 정도로 다리만 망가뜨려놓은 이유는 너도 한 번 나같이 형편없는 다리로 살아봐라, 얼마나 잘 사는지 한 번 보자는 의미라고. 하지만 단은 헤돈에게 탑에 올라가는 걸 거절당했을 때 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다 포기하며 절망하고 주저앉은 라헬과 달리, 오히려 쿤의 용기를 북돋아주며 성치 않은 다리로 E급 공방전에 참여하여, 라헬에게 포기하지 않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이 화 이후 에딘 단은 모든 것을 다 잃은 면에선 라헬과 똑같지만 대응 태도는 천차만별이었다는 점에서 라헬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캐릭터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22. 카시노의 경우 FUG와 갈 데까지 간 상황이라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카시노가 다른 FUG의 명을 받아 움직인 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다른 FUG 계파의 목적은 에밀리일 수도 있고 비선별인원인 라헬을 보험으로 두는 걸 수도 있으니.
  23. 엔도르시 자하드가 쥬 비올레 그레이스(밤)의 뺨에 키스한 다음 장면에 등장해서 댓글은 더욱 폭발. 댓글창은 라헬을 욕하고 신명나게 까대는 댓글로 도배.근데 애초에 안 그랬던 적이 있었나
  24. 계획 자체는 잘 짰다고 봐야 한다. 에밀리로 사람도 모을 수 있었으며 팀별 시합의 최종 승자만 이길 수 있으면 스마트하게 티켓을 확보해 점령이 가능하다.
  25. 시간이 더 지났다면 알 수 있었겠지만 하 유라의 실책으로 인해 더 빨리 발각된 건 사실이다.
  26. 다만 후의 엔젤이 화련에게 발언한 걸 보면...
  27. 에밀리에게 길잡이 능력이 있음을 고려할 때 화련 대신 라헬을 밤의 길잡이로 둘 생각일 수도 있다. 화련이 죽었을 경우 밤은 에밀리에 의존해 라헬을 찾아야 한다.
  28. 여담이지만 쿤과 라헬은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다. 2층에서 직접 룰을 만든다는 10대 가주 가문 출신인 쿤과 탑에 선택을 받지 못하고 헤돈과의 거래로 헤돈과 FUG의 룰에 묶여있는 라헬.
  29. 라헬에게 이런 압축 능력이 있었는지는 쿤도 모르고 있었기에 순간 놀랐다.
  30. 에초에 다니엘은 호아퀸을 풀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 하지만 라헬은 완전한 호아퀸을 이용해 탑을 올라가야하니 그가 완벽해져야 한다.
  31. 실제로 밤은 자기도 라헬과 다를 바 없다며 자책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하유라와의 내기나 가시를 써서 라헬을 구속하려던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볼 수 있다
  32. 랭커가 관리자 때문에 함부로 선별인원을 죽일 수 없다는 걸 명심하자. 심지어는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이자 "10가문 킬러"라고 불리우며 악명을 떨치고 있는 하진성 눈치봤다. 설령 할려고 해도 길잡이인 에반 에드록이 필사적으로 말릴 것이다.
  33. FUG식 룰 답게 상대팀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죽여도 된다.
  34. 허나 그녀는 과거에도 기회를 붙잡지 못했다 헤돈의 시험이 명백한 증거.
  35. 남을 이용할려는 라헬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쿤의 모습이 또 다시 부각되었다.
  36. 다만 한가지 의문점이라면 시합이 끝난후 온갓 비난을 받고도 미소를 지었다. 숨겨둔 패가 더 있어서 웃는 건지, 그냥 이 상황에 대해 씁쓸해서 웃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웃는 건지는 미지수.
  37. 베로 팀은 팀원 중 한 명이 라헬 팀에게 죽어 복수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니 제외.
  38. 호아퀸은 시합의 룰을 들으며 자신의 팀의 인질들을 보며 짐덩어리라며 비웃었다.
  39. 쿤조차도 이 말에는 동의하며 식은땀을 흘린다.
  40. 다만 이 발언은 결국 쿤이 말한대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라헬 자신이 인정한 꼴이 된다. 왜냐하면 이 게임에서 이겨서 호아퀸의 신뢰를 얻고자 하는 것도, 이 게임에서 자신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도 결국 게임의 룰 자체를 밤이 반드시 지도록 만든 페드로의 계략에 그대로 편승한 것에 지나지 않은 형태이기 때문이다. 즉, 라헬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페드로가 만들어 놓은 게임의 룰에 따르고만 있는 것. 라헬이 이 게임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이 비판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41. 게다가 페드로의 계획이 레펠리스타 자하드의 등대, 오페라에 의해 자하드가에 까발려져 유리와 에반이 FUG 슬레이어 토벌 건으로 월권 행사가 가능해져 게임의 판이 알 수없게 되어버리고 화이트의 마지막 분신이 호아퀸에게 그렇게 협조적이지 않음을 보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42. 카라카는 죽은 페드로의 기억을 통해 하 유리 자하드가 열차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43. 1부 5화를 보면 라헬이 "만약에 내가 말야, 누군가에게 맞거나 험한 말을 듣는다면 밤은 어떨 것 같아?"라고 밤에게 질문을 하니 밤은 화가 날 것 같다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 라헬이 "그렇다면 나를 위해서 그 나쁜 사람과 싸울꺼야?"라고 질문을 하자 밤은 싸울거라 대답을 한다
  44. 1부 35화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밥을 먹는 밤과 달리 본인은 음식을 포장해가서 혼자 먹는다. 10포인트나 비싼데도
  45. 작가가 밤과 라헬은 비선별인원이라고 인증했다.
  46. 해당 책의 내용의 정확성과 작자의 실력에 대해선 아직 확정짓긴 이르다. 라헬이 본 부분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볼 근거도 없으며, 글쓴이가 의도적으로 애매모호하게 표현했거나 원하지 않는 부분은 기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47. 또한 그냥 중간에 탈락하고 탑을 나와버린 선별인원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지만 우렉 마지노의 목적이 탑 밖으로 나가는 것이라는 걸 볼 때 아니다.
  48. 이건 밤에게 탑을 올라가기 위한 동기 부여의 의미일 수도 있다.
  49. 다니헬이 라헬의 도발이 끝난 후에 밤의 반응을 살핀걸 보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라헬은 밤에게 유효한 패 인지 확인하는 듯하다.
  50. 다르게 보면 저렇게 무리하는 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분 함 일 수도 있다.
  51. 이게 작가의 발언 중 하나였던 열폭형 캐릭터는 리플레조가 마지막 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즉 라헬은 더 강한 힘이나 권력을 쥐지 못해 열폭형이 된 호나 리플레조와 달리, 어떤 식으로든 자기가 써먹을만한 힘을 가진 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싫어어어어 그리고 이게 공방전 뒤의 싸움이 힘을 가진 자들의 싸움이라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가 있다. 물론 힘을 얻었다고 쳐도 죄다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거기서 열폭을 할지 안 할지의 귀추가 주목된다 근데 저 말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라헬이 열폭해도 리플레조보다 먼저 나온거이므로 여전히 리플레조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
  52. 물론 이들도 어디까지나 라헬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묻힌 것이지 신나게 까이고 있다.
  53. 사실 김럭커는 중간에 탈락되어 아예 안 나오고 있고 파라큘은 아예 욕 먹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2부에서 1부에 비해 성격이 나아지면서 민폐가 줄어들고 가끔 활약상을 해 안티가 많이 수그러들었고 또한 라헬의 큰 병크 덕분에도 안티가 많이 줄어들었다.
  54. 그리고 신의 탑 사상 최악의 쓰레기인 호아퀸이 나왔지만 아직도 베댓은 라헬이 장악했다.
  55. 사실 밤을 밀어버릴 때의 포스가 너무 강렬해서 그렇지 모두가 그것을 잊었을 뿐 헤돈에게 더럽고 추악하다는 소릴 듣고, 자기가 도전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 시험을 밤은 너무 쉽게 받아들여서 열등감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56. 올라가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밤이 시험을 치르려고 하자 "가지 마!!! 밤!"이라고 절규한 것을 보아 밤을 일단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나, 밤이 탑에 못 올라갔으면 해서 그러는 듯. 그 직후 헤돈한테 까이고는 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갔다고 말한다.
  57. 그녀는 자기가 올라갈 수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좌절하고 밤이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갔다며 포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취했다. 그러나 헤돈이(...). 그 후 그녀는 유한성을 만난다. 하필 물들어도 유한성에게
  58. 이 행적들은 헤돈과의 거래를 완수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59. 물론 의도만 좋은 것 뿐이지 이런 행각들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실제로 이런 행각들을 라헬과 비교하면서 정당화하는 댓글이 베댓이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60. 실제로 밤은 라헬을 자신의 모든 것이라 칭하며 라헬을 구하기 위해 팀을 버리는 것까지 감수하며 위험한 상황에 뛰어들었고 라헬이 다리를 다치자(다친척 한 거지만) 그녀가 말하던 별을 보고 싶다는 꿈을 자신이 함께 이루어주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든 그녀를 데리고 탑을 오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밤에게는 라헬이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것. 원래 세계관 자체가 살인과 배신이 난무하는 곳이긴 하지만, 라헬같은 경우는 배신한 사람이 앞서 말한 내용이 특히 강조된 밤이었다. 그런 캐릭터를 배신했으니 욕먹는 건 필연적인 일.
  61. 어떻게 보면 주인공을 건드려서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그 주인공이 외모, 성격, 간지를 모두 갖춘 신의 탑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지라...배신 상대가 안 좋았다 거기다 초반에 천사마냥 착한 척 했던 점도 독자들의 분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62. 벡터 역시 라헬처럼 인간말종이긴 하다. 다만 벡터는 본래 선량했으나 바리안 세계의 신 돈 사우전드 세뇌에 의해 타락했던 것이고 나중에 주인공인 츠쿠모 유마에 의해 회개한다. 라헬은 아래에서도 말하듯이 본래 속이 검은 것인지 잘못된 길로 빠져든 건지 불명이며 나중에 갱생할지도 미지수다.
  63. 그래도 작가 그림체가 향상된 후에는 그럭저럭 평범한 소녀 수준으로 외모상향(?)이 되었다. 단지 주변에 미녀들이 많아서 눈에 띄기도 힘든 변화지만 당장 맨 윗 라헬 이미지와 지옥열차 라헬 행적 항목의 이미지를 보면 적어도 옛날보단 좀 더 작화가 상향됐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근데 그거 딴 인물 모두에게도 적용되는거
  64. 사실 라헬에게 있어서 현재까지 주목받을 거리라고는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밤과 관련된 떡밥들, 친구(밤)에겐 자길 배신하지 말라고 한 주제에 자기는 친구를 배신한 위선자이자 배신자라는 떨칠 수 없는 기믹과 별다른 힘이 없는지라 다른 수단(에밀리, 그리고 강한 협력자들)에게 의존하는 기믹 정도이다. 차라리 외모가 안 받쳐줘도 본인의 기본적인 능력치라도 탁월한 악역이라면 그것 때문에 주목받을 수라도 있겠지만, 그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니... 결국 실상은 무능력해보여도 빨리 안 떨어지고 계속 비중을 차지하는 악역 캐릭터로 비춰질 수밖에...
  65. 다만 라헬에 대해 어느정도 그녀의 열등감에 대해 이해하거나 동정하는 이들도 소수나마 있는 편이다.
  66. 이런 류의 작품군에서 일단 가장 강한 어필력을 지니는게 캐릭터의 외견과 능력이다. 괜히 악역이어도 능력있는/강한 악역이나 미형 악역이 주목받기 쉬운게 아니다(...) 물론 나쁜 의미로도 주목받지만
  67. 베댓에 라헬을 일방적으로 비하하고 욕하는 글은 기본이고, 타 웹툰에서 라헬라헬거리기, 베댓이나 겟!짤에서 라헬 팬덤을 신의 탑 안티로 몰아가기 등등...주로 라헬과 많이 엮이는 밤과 쿤의 빠돌이/빠순이가 이러한 행각을 많이 벌인다.
  68. 대표적인 인물로 지옥열차에서 D급 선별인원들을 학살한 쿤 란, 10억명의 사람들을 살육한 호아퀸이 있다.
  69. 애초에 탑의 시험 자체가 서로 죽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다 보니 작중 인물들 대다수가 살인에 대해서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당장에 1부에서만 엔도르시 자하드악령은 197명의 선별인원을 몰살시킨 전적이 있으며, 지옥열차에서는 베타다니엘 해치드 역시 다른 D급 선별인원들을 몰살시키기도 했다. 사실 웹툰 전체를 살펴보면 주인공 일행만을 제외하면 적든 많든 다른 선별인원을 죽인 선별인원은 아주 썩어 넘친다.
  70. 배신 대상이 하필이면 독자들이 가장 감정이입하기 쉬운 주인공이라는 것도 한 몫 했을지도 모른다.
  71. 통수를 친다던지 둘다 머리색깔이 노란색이고 황안이다. 그리고 둘다 약하다.
  72. 등대로 쿤을 잡아두려고 했지만 금방 썰려버렸다.
  73. 라헬이 나오는 회차, 특히 라헬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있는 회차의 댓글창은 개판.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라헬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댓글들이 도배된다. 못생겼다고 까고, 찌질하다고 까고, 멍청하다고 까고, 교활하다며 까고...근데 멍청함과 교활함은 반대되는 개념 아닌가 그러다보니 누가 라헬을 자극적이고 창의적으로 까느냐에 따라서 베댓이 결정되는 편이 대다수. 그리고 라헬에 대해 조금이라도 호의적인 댓글이 올라오면 신의 탑 안티 취급을 받으며 비공감 폭탄을 맞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 때문에 라헬에게 동정표를 주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74. 2015년 초에 팬카페에서 실시한 마이너리그 인기투표 32강에서 무려 470표를 얻어냈다. 그러나 4표차이로 론 메이에게 밀려 탈락. 라헬이 왜 마이너리그로 갔는지는 묻지 말자
  75. 츄잉에는 신의 탑 커뮤니티가 따로 있는데, 타 신의 탑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라헬팬덤이 두꺼운 편이다.
  76. 상단에 언급된던 쿤 란, 호아퀸은 더한 악행들을 저지르고도 욕을 거의 먹지 않는다. 다만 이건 호아퀸의 악행이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인지, 호아퀸 본인이 자신이 저지른 짓을 희열감에 젖어 설명하는 화에서 댓글들의 반응은 라헬 급 쓰레기라는 반응이 대부분.라헬이 묻히기에는 임펙트가 너무...
  77. 의외라면 의외지만, 작중에서 어그로를 왕창 끈 데 비해 확실하게 배신한 때는 밤을 밀친 것 한 번 뿐이었고 살인미수는 있으나 실제로 라헬이 직접 죽인 선별인원은 없다. 쿤을 통수 친 전적이 있긴 하지만 애초에 라헬이나 쿤이나 서로를 진심으로 동료로서 혹은 팀원으로서 생각한 것도 아니었으니 결국 이는 누가 먼저 본색을 드러내느냐의 차이었고, 자신이 살해를 시도한 밤은 결과적으로 살아남았으며 쿤 일행을 통수 쳤을 때도 미카엘이 죽인 계탕을 제외하면 일단은 죽인 사람은 없었다. 작중 행적만 봐도 밤을 배신한 1부, 쿤 팀을 통수친 2부 초반을 제외한 메인 스토리를 보면 공방전 때는 등장 자체가 거의 없었으며 지옥열차때는 능력 부족으로 이리저리 휘둘리는 영 안습한 모습만 보였지 거창한 악행을 저지른 전적은 없었다. 결국 인기 많은 주인공을 통수친게 문제다. 엑스트라를 통수쳤으면 이렇게 인식이 바닥으로 떨어질 일은 없었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