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카나한

Evelyn Carnahan

미이라 1, 2편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다. 이유는 하단 참조.

미이라히로인. 1,2편의 배우는 레이첼 와이즈, 3편은 마리아 벨로.[1] 한국판 성우는 임은정(KBS)/송도영(MBC)/성병숙(애니판).

1 1편


천하의 개쌍년. 1편 한정 최악의 악당.

에블린(또는 이블린) 카나한 Evelyn Carnahan
애칭은 이비(Evy).[2] 고고학에 관심을 가지는 덜렁대는 아가씨.

영국인으로 살짝 아랍계 느낌이 드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3] 1편에서 에블린 본인이 아버지가 영국인이며 어머니가 이집트인이라고 언급한다. 가족으로는 어설픈 고대 이집트에 대한 잔지식으로 보물 찾는 것에나 혈안이 되어 있는 오빠 조나단 카나한이 있다.[4]

고대 이집트 문자 해독능력 등 우수한 재원이지만 그놈의 덜렁대는 성격과 허무맹랑한 전설을 믿는 것[5] 때문에 도서관 관장에게 허구한날 욕을 먹고, 벰브리지 연구원 지원은 하루가 멀다하게 떨어진다.[6] 도서관에서 책장을 모조리 엎어버리는 대형사고를 친후,[7] 관장에게 야단을 맞은 뒤 풀이 죽어있는데 오빠 조나단으로부터 우연히 열쇠로 보이는 유물(Key Stone)을 건네 받는데 이 안에서 하무납트라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를 찾는다. 그러나 관장이 위치가 표시된 부분을 의도적으로 태워버려 지도의 원 주인인 릭 오코넬의 만나러 교도소로 찾아가 키스 등의 사건을 겪고[8] 하무납트라의 보물을 조건으로 그를 교도소에서 빼내고 안내인으로 고용한다.

먼저 출발한 미국인 보물사냥꾼들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은 릭과 조나단과 함께 아누비스상 발 아래에 있는 무덤을 파게 되는데 조나단이 무덤 안에서 골프 연습을 하다가 나오라는 보물은 안 나오고 뜬금없이 관 하나가 갑툭튀한다.
관 속의 미라를 열어서 확인해보고는 관 뚜껑도 닫지 않았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인 발굴단과 동행한 이집트 학자가 죽음의 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주 따윈 믿지 않아서 이집트 박사가 발굴한 죽음의 서를 훔쳐서 몰래 '소리내서' 읽는 대형사고를 터뜨린다. 하필 그 내용이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주문이었기 때문에 관 뚜껑을 안 닫아서 바깥 공기를 쐬고 계시던 이모텝을 부활시키고 이모텝에게 잡혀 아낙수나문의 부활에 이용될 뻔하다가 릭과 조나단에게 구출되고 릭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

2 2편


2편에서는 전편의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에서 벗어나 여전사가 되셨다.

1편에서 같이 고생했던 릭과 결혼해서 알렉스라는 아들도 두고 발굴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다가[9]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 우연히 발굴하게 된다. 그런데 무덤 안에서 갑자기 고대 이집트 왕실의 환영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곧이어 팔찌를 발굴한 저주로 인해 무덤에 나일강 물이 들어차며 남편과 함께 수장당할 뻔하다가 잘 키운 아들 하나 덕분에 간신히 살아나온다. 그러나 이 팔찌의 힘으로 이모텝을 부활시키려는 발터스 하페즈 일당에게 집을 습격 당하는데, 당최 언제 배웠는지 알 수 없는 무술신공으로 이들을 제압하며 스스로도 자신의 알 수 없는 힘에 어리둥절해한다. 그러다가 하페즈 일행에게 잡혀가는데 곧 릭이 나타나 하페즈가 이끄는 광신도들을 개발살낸다. 상봉의 기쁨도 잠시,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 차게 된 아들 알렉스가 그들에게 납치되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험 과정에서 자꾸 과거 이집트에 대한 환영을 보는 이상한 현상을 겪는데...


무의식적인 환영 속에서 과거 그녀는 고대 이집트 왕실 연회의 검술 대련 장면을 보게 되는데 자신이 세티 1세의 딸이자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 보호하는 역할인 네페르타리였고, 세티 1세의 부인이었던 아낙수나문과는 라이벌 관계였으며 아낙수나문이 이모텝과 협력하여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고는 근위병들에게 현장으로 갈 것을 명한다.[10] 어쩌면 이모텝과 아낙수나문과의 악연은 오랜 세월 이전부터 운명처럼 이어져 온 것.

암쉐어 오아시스에서 알렉스가 팔찌를 벗고 구사일생한 것에 기뻐하다가 방심한 틈에 아낙수나문에게 기습을 당해 죽지만 알렉스가 죽음의 서를 읽어 부활한 뒤 다시 한 번 아낙수나문과 결투를 벌여 과거 이집트 시절에 진 것을 설욕한다. 그리고 스콜피온 킹과 릭의 최후의 전투 후 무너져 내리는 피라미드 속에서 용감하게 남편을 구하러 가며 부부애를 과시한다. 그것을 본 이모텝은 아낙수나문에게 애타게 구원요청을 하지만 아낙수나문은 이모텝을 버리고 도망가는 바람에 절망에 빠진 이모텝은 결국 그대로 사망한다.

갑자기 무술 실력이 뛰어나진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8년동안 군인이었고 군인중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릭에게 무술을 가르침 받았다는 것. 머리로 들이받고 급소를 차는 것 등은 그에게 전수 받았으며[11] 사격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 한 가지는 전생의 네페르타리가 빙의한 탓이다. 첫 검술을 보여주기 전에 이미 그녀는 이집트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아마 무의식적으로 네페르타리의 영혼과 능력이 빙의된 듯 하다. 네페르타리는 상당한 여전사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낙수나문에게 패배한 걸 보면 아낙수나문보다는 한 수 아래였던듯 하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2편 검술 대련 장면을 위해 배우인 레이첼 와이즈가 6개월 가량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1편에 비해 2편의 와이즈가 상대적으로 건장해보인다.

3 3편


3편에서는 릭과 2차 세계대전때 스파이로 일한것 같고 중국에서 발굴을 하고 있는 알렉스를 찾아가 또 다시 모험을 하게 된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릭과 알렉스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려는 어머니로 나오며,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소설로 써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글을 써내려 했으나 전혀 글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2편에 이어 상당히 강한 여전사로서의 모습을 드러내며 양장군의 부관인 초이와 주로 대결을 벌인다.

  1. 레이첼 와이즈망작의 스멜을 감지해 3편의 출연을 온갖 이유로 거부했다. 가장 유력한설은 성인인 아들을 둔 엄마의 역할이 내키지 않았다는 점과 대본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것 등이 있다. 3편의 퀄을 보면 진정한 승자는 와이즈(...)
  2. 자막판에서는 죄다 에블린이라 표기했지만 조나단이나 이 에블린을 부를때 목소리는 분명 이비로 나온다.
  3. 그나마 1편에서는 가느다란 눈썹때문에 복장에 따라서 아랍계 느낌이 강했다 덜했다 하는데, 눈썹이 굵어진 2편에선 아랍계 느낌이 진하게 난다.
  4. 성이 카나한으로 설정된 이유는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에 자금을 지원했던 영국의 카나본 백작의 성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니깐 코나헬이 아니다 애초에 성 어디에도 L이 없다. 이 영화에는 애초에 이런 식으로 이름을 변형해서 나오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5. 그러나 하무납트라에 대한 전설을 믿으면서도 정작 파라오의 저주 같은건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믿지 않는다는 합리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6. 실제 담당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케임브리지 출신이다.
  7. 도서관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고를 친후 갈구는 관장을 상대로 자신이 고대문자를 해독하기에 도서관 사서로 근무중이라 자부하지만 도서관 관장은 에블린의 부모가 재단의 VVIP 고객이였기 때문에 채용했다고 갈구는 내용이 극 중 나온다. 이 책장 넘어뜨리기 신공은 아들이 그대로 물려받는다(...)
  8. 릭이 교수형 당하기 전에 알려주겠다면서 다가오라고 했다가 기습 키스를 날렸다.
  9. 1편에서 얻은 고대 보물들로 부자라도 된건지 꽤 유복하게 살고 있다. 물론 고고학자 부부라 그런지 여전히 발굴이 주 업무.
  10. 1편 프롤로그에서 파라오를 죽이고 난 뒤 바로 근위병이 온 것도 이 이유여서였다.
  11. 아닌게 아니라 작중의 장면을 보면 초반부 저택에서 습격당하는 씬에서는 자신을 붙잡은 졸개 하나를 니킥으로 쓰러트리며 '이건 네 아빠한테서 배웠지'라고 알렉스에게 말하거나 후반부 아낙수나문과의 대결씬에서는 아낙수나문에게 벽으로 몰리게 되어 전생의 실력이 녹슬진 않았구나라고 조롱 당하자 박치기를 시전하면서 빠져나온 후 '이건 새로 배운거야'라고 말하며 역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한다.(전생에서는 아낙수나문에게 패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