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데스

エクスデス Exdeath[1]

1 파이널 판타지 5최종보스

1.1 개요

무아의 삼림에 있던 한 나무에 1000년 전 마왕 에누오의 지팡이가 봉인되었는데, 여기에 인간들이 가진 사악한 상념이 모여서 하나의 형태를 갖추게 된 상념집적체. 원래 나무였기 때문에 자신의 형태를 작은 나무가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 듯. 후반부에 이걸 이용해서 쿠루루의 몸에 박혀 있다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명 자아를 찾아 헤메는 묘목.(…) 본편 이전에는 새벽의 전사에 의해 봉인된 상태였지만 봉인을 깨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암약한다.

1.2 파이널 판타지 5

최종보스지만 왕성한 행동력(?)을 보이며 자신의 부활을 직접 챙기고, 수많은 몬스터군을 이끌고 세계를 침범한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無)의 힘. 과거 에누오를 가두기 위해 만들었던 차원의 틈새를 열고 그 안에 있는 이 미증유의 힘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 무가 둘로 나뉜 세계 사이[2]에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두 세계를 합쳐서 결국 그 힘을 손에 넣었지만, 무의 힘은 그의 손조차도 벗어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빨려들어가 "네오 엑스데스"로 변모하고 만다. 이 때의 그는 이미 목적을 상실하고 모든 것을 무로 되돌리려는 의지만이 남게 된다. 결국 버츠 일행의 손에 발려서 이 세상을 하직한다.

당시 게임에서 최종보스의 목적이라 하면 세계정복같은 틀에 박힌게 대부분이었는데 '모든걸 다 없애고 나도 없어진다.' 라는 (당시로서는) 특이한 목적을 가진 캐릭터라 많은 이들의 인상에 남았다고 한다.

최종보스라지만 이 놈보다 강한 적이 이나 무의 세계를 산책중인데다 무의 세계 던전 자체가 캐릭터 육성에 유리한 구조를 하고 있기에 위엄이 떨어진다는 평판. 뭐, 그래도 파판 시리즈 최종보스들 중에는 강한 편에 속하기는 한다. 네오일 때 쓰는 기술인 알마게스트그랜드 크로스는 멋지기도 하고. 그외에도 버그를 사용해 1초만에 죽일수도 있다.

1.3 공략

엑스데스와는 게임에서 총 3회 싸우게 된다. 첫번째는 2세계에서 가라프와 1:1로 싸우는 것인데, 이벤트 전투라 그냥 넘어간다. 두번째는 엑스데스성에서 싸우게 되는데, 온갖 상태이상, 전체공격을 써오는 강적이다. 문제는 리플렉트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 많으며 심지어 카벙클을 보스전 직전에 얻을 수 있다. 리플렉크를 뚫는 기술은 죽음의 선고와 좀비 브레스 정도. 물론 진공파 등의 강력한 물리 공격도 사용해오므로 난이도가 반감될 뿐이지 결코 쉽게 깰 수 있지는 않다. 레벨이 66이라 레벨3 플레어가 잘통하니 좀비 브레스만 주의해서 잘 싸우면 깰 수 있다. 정공법이 아닌 꼼수도 있다. 엑스데스성 4층에서 나오는 매직드래곤을 마수사로 포획-풀어주다(최대 체력의 1/4을 깎는다.)를 사용하면 정확히 4방에 죽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원의 틈새에서 라스트 보스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그냥 화이트 홀(석화), 홀리, 플레어 등을 사용하는데 신룡이나 오메가를 깨고 왔다면 귀여운 수준이다. 평범하게 리본으로 석화를 막은 뒤 골렘, 카벙클 등으로 방어를 하면서 정공법으로 이길 수 있다. 꼼수가 있다면 청마법을 얄짤없이 맞아주므로 검은 충격으로 레벨을 1로 만든 뒤, 조합 삼손 파워, 드래곤 파워로 레벨을 최고값 255로 끌어올려 레벨5데스로 끔살시켜주면 된다. 물론 정공법으로 잡는게 워낙 쉬워 저레벨 플레이시에나 응용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이 상태에서 축복의 키스를 엑스데스에게 걸고 잡으면 네오 엑스데스가 안나오고 그냥 엔딩이 나온다.

네오 엑스데스는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버서크나 난사, 메테오 등을 맞추기 어렵게 하기 위한 더미 파츠가 있다. 파츠가 하나만 남으면 메테오, 알마게스트, 마엘스트롬, 진공파를 2회 행동으로 난사하는 통칭 발광 모드에 들어간다.

제일 오른쪽은 물리 공격 담당으로 물리공격, 진공파, 디스펠을 사용한다. 청마법 플래시(물리 명중률을 1/4로) 한방에 대폭 약화되므로 천천히 요리해주자. 오른쪽 아래는 알마게스트 담당. 마수계열이라 비스트 킬러, 아르테미스의 활이 유효하다. 석화 내성이 없어서 마법검 브레이크, 흑마법 브레이크, 카토블레파스 등 온갖 석화에 일격사하는 만만한 녀석이다.

왼쪽은 그랜드 크로스와 디스펠 담당. 드래곤 계열이라 아폴론의 하프가 잘먹힌다. 이 녀석만 유독 체력이 줄면 패턴이 변화하는데, 물리공격과 메테오를 섞어온다. 문제는 마비 내성이 없어서 채찍이나 청마법 마인드 블래스트 연타에 호구가 된다. 마인드 블래스트는 마나도 6밖에 안먹어서 연비문제도 없고 마법방어력 무시라 생각보다 위력도 쏠쏠하다. 제일 오른쪽과 이녀석이 마지막에 남을 가능성이 큰데, 이 녀석을 남기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마지막으로 왼쪽 아래는 가계열 마법, 디스펠, 플레어, 홀리, 델타 어택 등 강력한 마법 담당. 체력도 60000으로 제일 많은데다 후열이라 대미지도 잘 안박혀 정공법으로 싸운다면 제일 고전하게 된다. 그러나 참철검, 사무라이의 거합베기같은 일격기에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내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거합베기는 상대와 자신의 레벨에 따라 명중률이 결정[3]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잘 안맞고, 발동시간도 길다. 또한 이 파츠의 레벨은 86이기 때문에 엄청난 노가다가 수반되지 않으면 턴만 날려버린다.

오딘 또한 보스전에서는 참철검이 아닌 궁니르를 발동하며, 그마저도 더미 파츠에 꽃힐 확률이 높다. 그러나 마법의 램프로 오딘을 소환하면 100% 참철검을 발동하기 때문에 제일 강력한 파츠를 제일 먼저 제거 할 수 있다.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는 공략법으로는 영웅의 노래 등으로 레벨을 도핑해 돈던지기 난사, 퀵+연속마법+바하무트+따라하기 난사 같은 강력한 전체공격을 연타하는 방법이 있다.

1.4 명대사

거북이이이잇!!!!(カメェェェッ-!!!!)

작중 주인공 파티를 전멸시킬 수 있었던 기회에 거북이 현자 "기드"에게 방해받아 빡쳐서 내는 소리다. 안드로이드 한글 번역판엔 "거북 네 이노오오오오옴!!"이라고 번역. IOS 리메이크판에서는 이 이벤트가 끝난직후 도전과제가 성공했다고 하는데 도전과제 제목도 '거북이이이!!!!'(...), 여러 모로 최고의 명대사!

화화화.(ファファファ)

이 놈의 일반 웃음소리, 원래는 어둠의 구름같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악역들의 전통 웃음소리지만 어째선지 엑스데스의 이미지가 강하다. 참고로 포켓몬스터독수도 이렇게 웃는다.

에이 이거나 먹어라!!(えーい これでもくらえっ!!)

무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며 한 대사다. "에이"가 묘하게 귀여워서 유명해졌다. 에잇도 아니고 그냥 에이도 아니고 에-이라서 라스트보스의 말투가 무슨 어린애가 에라이 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

무란건 도대체・・・우고고고!(無とはいったい・・・うごごご!)

네오 엑스데스가 되기 직전에 외친 단발마. "우고고고"라니... 제작진의 의도가 궁금해진다(...)

1.5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 참전했다. 성우는 故 이시다 타로.[4]하지만 캐릭터들의 레벨100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동네북[5]이 돼버리고 마는 안습함(…)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제일 큰 문제는... 이 녀석은 걷는다. 말 그대로 걷는다. 뛰질 않는다. 뛰질 않으니 갈란드보다도 느리다.(그야말로 거북이이이잇!)이런 대전액션 게임은 보통 기동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걷기만 한다.(물론, 에어 대쉬나 긴급회피는 한다.)

캐릭터의 컨셉이 방어형 프래셔 타입이라 압박을 줘야 하는데 문제는 브레이브를 깎는 기술들 중에서 쓸만한 기술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 문제. 분위기가 한 카리스마 하지만 이렇게 동네북이라서야 안습이다. 게다가 카리스마 건은 골베자갈란드가 가져갔다.(…)

그나마 HP기술은 쓸만하다는 평가.

사실 엑스데스가 선공을 해서는 안되는 카운터형 캐릭터인지라 (기술 중 하나가 무적 방어 후 반격...) 공격도 하는 컴퓨터가 하면 쉬울 수밖에 없다. 고수가 하는 엑스데스는 공격하기가 무서워지는 캐릭터. ...뭐 선공은 꿈도 못꿀 뿐더러 가드 타이밍을 잘 못 잡는다면 시궁창인 캐릭터이긴 하다.(…)

EX버스트 기술은 그랜드 크로스의 그것. 'O'버튼을 꾹 누르고 있다가 게이지가 '0'이 되었을 때 버튼을 떼는 방식. 성공했으면 배경음악도 음소거가 되면서 멋진 연출이 나온다. 골베자와 마찬가지로 일정확률로 명대사 "거북이이!(カメェェ!)" 가 나온다. 어째서인지 글자수가 조금 줄어 있다.

그리고 UT(북미)버전에는 샌드백에서 졸업하시고, 기술도 더 세졌다고 하는데...그럼 남은 샌드백은 황제뿐인 줄 알았는데...차차 엑스데스의 공격에 적응되면서 다시 동네북이 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후속작 에선 최약캐릭터의 오명을 벗어나려는듯 상당히 강해졌다. 모든 가드기에 통상 BRV공격들이 더 빠르고 강하게 보완되어 콤보로 붙어있게 되어 이젠 전처럼 막 건드리기가 좀 무서워졌다. 대신 샌드백은 가브라스가 이어가게 됐다 그리고 명대사의 표기가 거북이이잇!!!!(カメェェェッ-!!!!) 로 돌아왔다.

한편 무능한 부관에게 EX버스트를 사용하면 원작에서 그를 차원의 틈새로 처음 추방할 때 나온 대사가 기술명 창에 대신 뜬다. "차원의 틈새로 사라지도록!"

스토리 면에서도 강화되었는데, 사실 본작의 졸개들인 "이미테이션"이 범람하게 된 주 원흉이 바로 차원의 틈새로의 게이트를 열어제낀 이녀석. 분노를 담아 실컷 패주자.

  1. "죽음을 초월한 자"
  2. 나중에 추가된 설정이지만 모든 파판 세계관의 사이다.
  3. 80% ± 레벨차
  4. 다른 성우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게임캐릭터의 음성을 담당했다.
  5. 심지어 엑스데스 100레벨 달성에도 '엑스데스'가 쓰이고, 비슷한 처지일 클라우드 상대로도 방어 연습용 동네북이다…….

2 이발리스 얼라이언스 컴필레이션 시리즈의 소환수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어드밴스와 본가 12편에 나오는 움 모우족의 신수. 이명은 "심판의 영수(審判の霊樹)". 모티브는 당연히 1번.[1]

거대한 나무의 형태를 하고 있다. 게임에서 처음 등장했을 땐 크리스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다 말라죽어가는 안습한 모습으로 등장해 주인공이 크리스털을 부수기 위해 바브즈와 싸우면서 엑스데스에 열린 열매들과 싸우는 형국. 이기면 엑스데스가 힘을 빌려주게 된다.
1의 엑스데스가 모티브인 듯 하며, 실제로 소환시 보이는 모습은 엑스데스가 최종전투 때 변신한 모습과 비슷하다.

12편에서는 모스포라 산지 정상에서 조우하게 되는 소환수로 등장하며, 전투에서 승리하면 소환이 가능해지게 된다. 필살기는 메테오로, 본작에서 유일하게 이 마법을 쓸 수 있는 존재다.
  1. 그런데 북미판에선 이름이 "Exodus"로 바뀌었다. 이유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