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탱크 온라인

엑스탱크 온라인(XTANK ONLINE).

비주얼랜드에서 제작하고 서비스한 온라인 TPS[1]게임이다. 2000년, 2001년 베타테스트를 거쳐 2001년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2002년에 경영 악화로 회사가 폐업하면서 서비스 종료됐다.

파일:Attachment/xtank 1.gif
순서대로 R, S, M, D, X, O, A, H 탱크

1 소개

서비스가 종료된지 10년이 넘어가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한번씩은 들어보거나 플레이 해봤을 추억의 게임이다. 8종류의 아기자기한 탱크들이 등장한다. 각각 알파벳 A, D, H, M, O, R, S, X를 형상화한 탱크들이 미니어쳐 월드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컨셉이었다.

450px
450px
450px
대충 이런 느낌의 게임[2]

2001년 MBC게임의 전신 [겜비시]에서 4:4 클랜전[3]이 중계되기도 했다. 당시 우승은 엑스래빗 길드.

2001년 코엑스에서 진행된 소프트엑스포2001 행사에서 킹덤언더파이어, 타자로매니아, 엑스탱크 온라인등 3개 종목의 정보통신부 장관배 대회가 치뤄졌었다. 당시 우승은 엑스래빗 길드의 허진호, 김승현으로 기억하는데 온라인 기사인용 오류: <ref> 태그가 잘못되었습니다;
이름은 숫자가 될 수 없습니다. 설명적인 이름을 사용하세요
에는 상대팀이었던 무대뽀길드의 김세진, 배경남으로 나와있다. [워낙 오래전이라 확인필요]

2 특징

컨셉자체가 장난감 탱크들이 펼치는 전투라 맵들은 책상, 식탁, 보드게임판, 컴퓨터 메인보드 등. 나중에는 그냥 이런 거 무시하고 한국맵이나 그리스, 이집트맵등이 추가되기도 했다.
450px
특히 911 테러가 일어난지 얼마안돼 아프가니스탄맵이 추가됐는데 오사마 빈 라덴의 사진이 박힌 구조물을 맵에 집어넣어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탱크의 능력치는 체력, 실드[4], 무기 공격력, 충돌 공격력, 스피드 다섯 가지가 있었으며 "어빌리티"라고 하는 특수기술이 있었다. 어빌리티 사용시 체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되었다.

8종류의 탱크들마다 각각 다른 특징과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능력치 순위는 2.0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 X탱크
    • 체력 : 4위
    • 실드 : 4위
    • 무기 공격력 : 5위
    • 충돌 공격력 : 3위
    • 스피드 : 4위
    • 어빌리티 : 니트로(공격력 증가)
    • 기본무기 : 허리케인 미사일
이 게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납작한 원형의 오렌지색 탱크. 게임 이름부터가 이 탱크의 이름이다.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평균적으로 분포해 있다. 초기 버전에선 스피드 6위였으나 2.0에서 갑자기 4위로 뛰어오르고 대신 체력이 이전보다 떨어졌다.
  • D탱크
    • 체력 : 1위
    • 실드 : 2위
    • 무기 공격력 : 3위
    • 충돌 공격력 : 2위
    • 스피드 : 8위
    • 어빌리티 : 액셀(스피드 증가)
    • 기본무기 : 데스나이트
현실의 일반적인 탱크와 가장 흡사한 외형을 가진 사막 색상 탱크. 속도가 가장 느린 대신 가장 높은 체력과 상위권의 공격력, 방어력을 가졌고, 속도를 올려주는 어빌리티인 액셀로 단점을 보완하였다. 그런데 이것이 스피드를 본래 스피드의 몇 %로 올려주는 형식이다 보니, 모든 탱크로 레벨업 할때마다 스피드만 올린다고 가정할 경우 특정 레벨 이후로는 사실상 가장 빠른 탱크가 되었다. 이로 인해 초기 버전에서는 R탱크를 압도하는 미친 속도로 움직이는 D탱크를 쉽게 볼 수 있었으나 2.0에서는 레벨업이 너무 힘들어져 쉽게 볼 수 없었다. 기본무기 데스나이트는 직사 로켓으로, 같은 직사 로켓인 허리케인 미사일보다 체력 데미지가 약간 낮은 대신 사거리가 더 길고 실드 데미지가 좀 더 높다.
  • M탱크
    • 체력 : 2위
    • 실드 : 3위
    • 무기 공격력 : 2위
    • 충돌 공격력 : 1위
    • 스피드 : 7위
    • 어빌리티 : 니트로(공격력 증가)
    • 기본무기 : 허리케인 미사일
네모진 외형이 특징인 파란색 탱크. 능력치가 D탱크와 비슷하나 이보다 더 공격적으로 만들어졌다. 공격에 치중한 능력치 및 어빌리티와 D탱크 못지 않은 튼실한 내구력으로 실제 사용하기는 D탱크보다 더 쉬웠다. 그 덕분에 인기 또한 많았다. 무기 공격력은 S탱크보다 낮으나, 어빌리티 및 충돌 공격력으로 인해 사실상 M탱크가 화력 1위나 마찬가지다.
  • R탱크
    • 체력 : 공동 5위
    • 실드 : 8위
    • 무기 공격력 : 8위
    • 충돌 공격력 : 7위
    • 스피드 : 1위
    • 어빌리티 : 디펜스(방어력 증가)
    • 기본무기 : 발칸
가장 빠른 스피드를 가진 파란색 탱크. 스피드 1위답게 나머지 능력치는 영 좋지 않다. 꼴찌인 능력치가 두 개씩이나 있다. 기본무기로 발칸을 탑재하고 있는데, 연사형 무기로 기본무기 중에서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가졌으며, 기본무기 중에서 가장 좋다고 평을 받았다. M탱크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좋은 탱크였다.
  • H탱크
    • 체력 : 공동 5위
    • 실드 : 7위
    • 무기 공격력 : 7위
    • 충돌 공격력 : 6위
    • 스피드 : 2위
    • 어빌리티 : 디펜스(방어력 증가)
    • 기본무기 : 이엠피
R탱크에서 스피드를 약간 낮추고 나머지를 약간 올린 형태의 빨간색 탱크. 기본무기인 이엠피는 R탱크의 발칸과 마찬가지로 연사 무기인데, 연사속도가 약간 느린 대신 사거리가 좀 더 길고, 체력에 주는 데미지가 좀 더 높다. 초기 버전에서는 이 공격력 배치가 반대로 되어 있어 O탱크 상대하는 데만 유용하였으나 이 같은 모습이 된 이후로는 다른 탱크 상대하긴 좋아지고 대신 O탱크 상대하는 데는 안 좋아졌다.
  • A탱크
    • 체력 : 3위
    • 실드 : 5위
    • 무기 공격력 : 4위
    • 충돌 공격력 : 4위
    • 스피드 : 3위
    • 어빌리티 : 레이더(왼쪽 하단에 적의 위치도 보이게 함)
    • 기본무기 : 허리케인 미사일
뭐 하나 낮은 능력치가 없는 UFO 형상의 보라색 탱크. 스피드로 바로 윗단계인 H탱크와 실제 스피드차는 거의 없는데 나머지 능력치 차는 실로 엄청나다. 합계 능력치가 가장 높았다. 대신 어빌리티는 전투에서 조금 불리한 감이 있었다. 필드에 심심찮게 나오는 것이 레이더 아이템이기도 하고 다른 아이템들과 달리 레이더 아이템은 고급형과 저가형의 차이가 지속시간 말고는 없었기에 이 어빌리티는 상당히 쓸모없는 편에 속했다. 2.0으로 넘어가면서 외형이 바뀐 유일한 탱크로, 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본 문서 상단의 모습은 초기 모습.
  • O탱크
    • 체력 : 8위
    • 실드 : 1위
    • 무기 공격력 : 6위
    • 충돌 공격력 : 5위
    • 스피드 : 5위
    • 어빌리티 : 디펜스(방어력 증가)
    • 기본무기 : 허리케인 미사일
호버크래프트 하면 흔히 생각나는 외형을 가진 녹색 탱크. 실드 대신 방어력이던 시절에는 방어력을 극한으로 올려 좀비탱크[5]가 될 수 있었다. 실드로 바뀐 이후에도 체력은 다 닳아서 탱크가 시뻘겋게 됐는데 실드는 남아서 죽지 않고 버티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실드 공격력이 높은 무기에는 약하다.
  • S탱크
    • 체력 : 7위
    • 실드 : 6위
    • 무기 공격력 : 1위
    • 충돌 공격력 : 8위
    • 스피드 : 6위
    • 어빌리티 : 인비저블(자신을 투명하게 만듦)
    • 기본무기 : 플라즈마
포신이 두 개 달린 빨간색 탱크. 공격력은 가장 강력하나 그거 외에는 뭐하나 봐줄만한 게 없었다. 특히 충돌 공격력이 심하게 좋지 않아 R탱크 들이받고도 뻗는 경우도 많았다. 기본무기가 연사형이었는데, 연사속도와 사거리는 발칸과 이엠피의 중간으로 나름 쓸만했으나 이것들보다 체력 공격력이 낮고 실드 공격력이 높은 것이 문제였다. 어빌리티인 인비저블은 사용시 그림자는 그대로 보이는 바람에 가장 쓸모없는 어빌리티로 통했다. 인기는 최하위.

2.0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탱크 선택화면 하단에 K탱크, T탱크, V탱크, Y탱크,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자리가 있었고[6] 이들은 테스트 서버에서 선보인 적이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이 여러 효과가 동시에 나오는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올라가는 식으로.

그런데 2.0으로 넘어가면서 그들의 자리가 아예 사라져버렸고, 결국 정식 서버에는 등장해보지도 못하고 게임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각종 직사무기를 비롯해 곡사무기류가 대거 등장한다. 장애물 뒤에 숨은 적들에게 곡사무기를 날려 피해를 입히고 폭발을 피해 나온 적에게 직사무기로 마무리하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숙련된 유저들의 경우 아예 곡사무기류로만 플레이하면서 온맵을 곡사포로 물들이는 장관을 보여주기도. 곡사무기의 스플래시를 이용해 뒤를 바짝 쫓아온 적이 있으면 벽에 쏴버려서 공격하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했다. 거기다가 이 곡사무기에 자신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7]

등장하는 무기는 아래와 같다. 무기는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필드에서 주워서 모을 수 있었으며, 한번에 7가지의 무기만 소지할 수 있었다. 가진 무기를 버리는 것도 가능하나 캐릭터 고유의 기본무기는 버릴 수 없다. 참고로 상점에서 안 파는 무기는 없었지만 기본무기 외의 무기들은 필드에서 잘 안 나왔으며, 비싼 무기일수록 더더욱 안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2.0이 되면서 더 심해졌다.

  • 허리케인 미사일(직사)
가장 일반적인 기본무기. 별 특징 없는 은색 로켓이다.
  • 데스나이트(직사)
D탱크의 기본무기. 허리케인 미사일에서 앞부분만 검정색으로 바뀐 형태이다. 허리케인 미사일에 비해 연사속도가 약간 느린 대신 사거리가 좀 더 길고 체력 공격력이 약간 낮은 대신 실드 공격력이 좀 더 높았다.
  • 발칸(연사)
R탱크의 기본무기. 기본무기 중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가진 대신 사거리가 가장 짧았고, 체력 공격력이 실드 공격력보다 약간 높게 잡혀 있었다.
  • 이엠피(연사)
H탱크의 기본무기. 연사계열 기본무기 중 연사속도가 가장 느린 대신 사거리가 가장 길고 체력 공격력이 가장 높으며, 실드 공격력은 가장 낮다.
  • 플라즈마(연사)
S탱크의 기본무기. 연사속도와 사거리는 이엠피와 발칸의 중간 수준. 체력 공격력과 실드 공격력이 똑같다.
  • 파이어볼(직사)
기본무기를 제외하면 가장 값싼 무기. 그만큼 필드에서도 기본무기들 다음으로 잘 나왔기에 기본무기처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성능도 상당히 우수한 편으로 직사계열 기본무기들보다 빠른 연사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가졌으며, 공격력이 체력 공격력으로 좀 심하게 쏠려 있는 것이 단점이다.
  • 어세신(직사)
기본무기와 파이어볼 다음으로 필드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무기. 날렵한 외관을 가진 검정색+은색 로켓이었다. 가격은 파이어볼의 두 배였으나 성능은 사거리 좀 더 긴 것을 제외하면 파이어볼과 엇비슷하여(파이어볼과 공격력 합계는 동일하며 체력 공격력과 실드 공격력의 격차가 파이어볼보다 적다)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필드에서 자주 나오는 무기였으며 미사일 치고는 상당히 빠른 연사속도와 비교적 높게 균형잡힌 공격능력치로 인해 잘하는 사람이 사용하면 꽤나 무서운 무기로 돌변했다.
  • 이온포(연사)
연사속도는 연사계열 기본무기들보다 느렸으나 한발의 위력은 직사계열 기본무기들과 맞먹거나 그 이상으로 강력함을 과시하였다. 특히 실드 데미지가 월등하였다. 가격은 블레이드보다 약간 싸서 가격대 성능비는 나름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블레이드보다 인기가 안 좋았다.
  • 블레이드(연사)
공격력과 사거리는 이온포보다 떨어졌으나 이 게임에서 가장 빠른 연사속도를 지녔다. 그리고 탄속이 미묘하게 느린 감이 있었다. 돈 많은 유저들의 기본무기.
  • 레이저(레이저)
연사 속도는 정말 심각하게 느리지만 사거리와 탄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며 공격력도 매우 강력하다. 우주맵에서 가끔 쓰였다.
  • 스콜썬더(레이저)
레이저가 체력 공격력이 우수했다면 이쪽은 실드 공격력이 우수.
  • 케미컬 캐논(곡사)
가장 싼 곡사무기. 그렇다고 성능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 체력 공격력이 실드 공격력보다 높게 잡혀 있었다. 삐유삐유~ 거리면서 초록색의 폭발을 일으켰다.
  • 롤러(곡사)
실드 공격력이 체력 공격력보다 높은 것이 특징인 곡사무기. 발사속도가 다른 곡사무기에 비해 빨랐다.
  • 네이팜(곡사)
누크 다음으로 강력한 곡사무기. 사정거리와 공격 범위도 누크 다음으로 넓다. 때문에 구석에서 격전지역으로 몇 발 쏴제끼면 쏠쏠한 킬을 얻을 수 있었다.
  • 허밍 미사일(유도)
가장 약한 유도 미사일. 공격력은 보통이고 연사 속도도 무지하게 느렸다. 그렇다고 사거리가 긴 것도 아니었다. 가격도 비싸고 잘 나오지도 않아서 필드에서 먹으면 그냥 상점에 내다팔거나 유도탄의 특성상 가까이 있는 적에게 사용하여 그럭저럭 킬을 노려보는 용도였다.
  • 이온 미사일(유도)
허밍 미사일의 강화판. 성능이 크게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이 단계의 유도 미사일 부터는 스피드가 느린 기체를 잡는데 용이해져 간혹 쓰이곤 했다.
  • 하푼 미사일(유도)
이전 유도미사일들에 비해 공격력과 사거리면에서 상당히 강력해져서 쓸만해지긴 했는데 필드에서 거의 나오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 실제로 쓰긴 너무 아까웠다.
  • 토마호크 미사일(유도)
가장 강력한 유도 미사일. 필드에서 보는 것은 실로 하늘의 별 따기였으며,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비쌌다. 하푼 미사일까지밖에 못 먹어본 사람도 수두룩할 정도였다.
정신나간 공격력과 공격범위를 가진 곡사무기. 가장 비싸신 몸값을 지녔으며, 필드에서 가장 안 나오는 무기이기도 했다. 다른 곡사무기들이 투사체 자체를 직접 명중시키면 본래 공격력에 비해 매우 낮은 공격력이 나오는 것과는 정 반대로, 이것은 직접 명중시킬 경우 더욱 정신나간 공격력이 나왔다. 지형지물이 많고 자신의 체력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는 폭발 시 초반부 이펙트가 롤러 탄과 비슷한 것을 이용하여 적들이 자신 주위에 몰려있다 싶으면 자기 앞 벽에다 쏴서 여러 명을 잡기도 하였다.
  • 마인(지뢰)
이름 그대로 바닥에 설치하는 지뢰. 다른 공격에 의해서는 터지지 않으며 누군가가 밟아야만 터진다. 다른 유저에게도 빤히 보이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오히려 이 점과 '밟아야만 터진다'는 점을 이용해 좁은 길에 설치하여 상대방의 진로를 차단하는 용도로는 쓸만했다. 위력도 제법 강해서 그냥 무시하고 밟고 지나가기도 곤란했다. 겹쳐서 설치하면 한 번에 터지면서 설치한 수만큼의 대미지를 준다. 필드에서의 등장 빈도는 파이어볼이나 어세신 같은 것들과 비슷한 수준.
  • 클로킹마인(지뢰)
위의 마인과 달리 적에게는 안 보이는 지뢰. 대신 위력이 더 약하고 가격은 더 비싸다. 그런 만큼 필드에서도 그만큼 더 안 나왔다. 그 외의 특징들은 마인과 동일하다. 겹쳐서 설치하면 설치한 수만큼 대미지를 그대로 주는 것까지.

최종병기로 위의 "누크"를 전체 맵에 떨어뜨리는 "누크레인"이런 것이 있었는데[8] 사용하면 사이렌이 울리면서 온 맵에 누크를 떨어뜨려 모든 적들을 한큐에 보낼 수 있었다. 다만 곡사무기와는 달리 재수없으면 사용한 본인도 맞아 죽을 수 있었다. 희한하게 이 아이템이 누크보다 더 구경하기가 쉬웠다.

특이한 점은 RPG요소를 도입한 것인데 레벨이 오르면 스탯을 찍어서 탱크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스피드, 실드, 충돌 공격력, 체력 등을 올려서 자신만의 탱크로 만들어 플레이가능했는데..

3 시대를 앞서간 게임

하지만 이 RPG적 요소가 일부 특정 클랜 고렙 유저와 어뷰저들이 레벨을 빨리 올려 마구 스탯을 찍어 초보들을 학살하는데 이용된 것이 문제였다. 속도는 느리지만 방어력이 높은 탱크들에게 스피드와 충돌 데미지를 잔뜩 올리고 체력이 약한 탱크를 뺑소니치면서 다니는 플레이가 난무해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아이템 중에 가격이 매우 비싸긴 했지만 레벨을 올리는 아이템까지 존재했었으니... 나중에 이런 유저들에게 제재가 가해져 레벨 올리기가 힘들어졌는데 이러한 조치는 결과적으로 유저들이 대거 이탈하는데 한몫 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런 TPS 게임은 아직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흔치않은 장르였다. 최초의 한국 온라인 TPS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출시됐다면 더 인기를 끌 수 있었을지도. 중국대만 등에 수출도 됐지만 결국 경영 악화로 비주얼랜드가 폐업하며 사라졌다.

4 서비스 종료 후

엑스탱크 온라인이 서비스 종료된 뒤 엑스탱크 제작진들 일부는 다시 드래곤티스라는 회사를 세우고 더스트캠프를 개발했다. 이후 2006년 '리턴 오브 엑스탱크'라는 이름으로 엑스탱크 팬카페에서 뿔뿔이 흩어진 주요 개발자들이 뭉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카페 매니저를 통해 개발 소식을 올리겠다는 한 개발자의 게시글과 함께 엑스탱크의 개발이 계속 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왔고 프리서버를 열어 플레이도 간간이 해온 것으로 보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2016년 지금도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진 것으로 보인다. 확인바람

엑스탱크 개발팀은 이후로도 롬멜 온라인, 로어 온라인, 탱크 에이스등으로 꾸준히 탱크 액션 게임들을 개발했고, 탱크 에이스의 경우 2011년 12월 오픈베타를 마무리했다. 한 우물만 파는 이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하자.
참고로 2016년 현재 탱크 에이스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2011년 중국 서비스 진출 계약을 했다는 국내 인터넷 기사들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엑스탱크의 부활은 거의 잠정적으로 실패해 끝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유저들은 게임 스크린샷, 게임 메인 사운드트랙, 어디선가 구한게임 클라이언트 설치 파일 등을 보유한 채, 옛날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1. 게임내 시점 변경이 가능해 1인칭과 3인칭 모두 쓸 수 있었는데 유저들은 대개 3인칭을 썼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FPS로도 분류된다.
  2. 워낙 오래전에 사라진 게임이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스크린샷들도 별로 없다.
  3. 유명클랜으로 엑스래빗, 무대뽀클랜 등이 있었다
  4. 초기에는 방어력이었다. 실제로 실드가 많이 남아있으면 체력에 입는 피해가 줄어든다.
  5. 한때 O탱크의 이런 좀비 탱크 전략이 대세가 되기도 했다. 쏴도 쏴도 죽지 않는 이 좀비 탱크가 공포의 대상이 된 것. 결국 나중에 너프됐다.
  6. 상단에는 본래 탱크 8종이 있었고 하단에 이것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에는 탱크 그림 대신 ?가 붙어 있었고 선택은 할 수 없었다.
  7. 이를 속칭 벽치기라고 불렀다. 이것이 한 때 논란이 되어 이후 벽치기 하는 자신도 데미지를 입는 것으로 수정.
  8. 무기가 아닌 아이템 쪽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