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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명칭 | 길이 (m) | 지름 (m) | 자체중량 (kg) | 최대추력 (lbf) | 압축기 (LPC-HPC) | 터빈 (HPT-LPT) | 압축비 | 바이패스비 | 적용기종 |
GP7270 | 4.92 | 3.14 | 6,710 | 74,700 | 5-9 | 2-6 | 36.1~45.6 | 8.7~8.8 | A380-800 |
GP7272 | 76,500 | ||||||||
GP7277 | 80,300 | A380F |
2 개요
Engine Alliance GP7200
제너럴 일렉트릭과 프랫&휘트니의 합작법인인 엔진 얼라이언스에서 개발한 터보팬 제트엔진이다. 양 회사의 주력 상품인 GE90의 엔진 유닛과 PW4000의 저압계통을 개량/발전시킨 제품이며 아직까지는 A380 기종에만 장착된다. 그런데 GP7200 자체는 최초 A380이 개발되기 전에 보잉에서 기획했던 B747-500X/-600X라는 B747-400의 동체연장형 기종에 장착할 엔진으로 연구가 시작됐었고, 또한 B767의 최종개량형인 B767-400ERX에 탑재할 엔진에도 기반하고 있는데, 사실 엔진 얼라이언스라는 회사가 결성된 근본적인 이유도 이렇게 두가지 프로젝트의 엔진을 수주하기 위함이었다. 어쨌든 B747 확장형의 엔진으로 68,000 파운드 추력의 GP7168과 B767-400ERX의 72,000 파운드 짜리 GP7172를 연구하던 도중 안 팔릴 거 같으니까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두가지 기종의 개발계획이 모두 취소되자 회사는 낙동강 오리알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놓였는데, 그러나 당시 에어버스가 B747의 마켓을 호시탐탐 노리고 야심차게 개발하던 A3XX의 엔진으로 재개발 개량을 시작하여 GP7200이 탄생하게 되었고 A3XX는 A380이라는 명칭이 부여되기에 이른다.
2004년에 지상테스트와 B747에 부착한 테스트베드로 첫비행을 무사히 마친 후 2006년 A380에 장착되어 시험비행을 깔끔하게 완료해냈다. 지금껏 대략 150대분 가량의 엔진을 수주했는데 점유율이 경쟁자인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900 모델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좀 불안한 점은 2010년 이후의 신규 발주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이며 그나마도 특정 항공사가 저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A380의 판매가 예상 외로 그리 똘똘하지는 못한 편이어서 누구를 탓할 상황도 못된다. 참고로 대한항공의 A380 10대는 GP7200으로 운항중이며 에어프랑스와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 등도 GP7200을 선택했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은 특이하게도 총 140대(...)의 물량 가운데 GP7200과 트렌트 900을 9:5 비율로 섞어서 주문했다.
한편 제너럴 일렉트릭은 롤스로이스가 A350의 엔진을 독식하는 상황에 배가 아팠는지 에어버스에게 GEnx를 써보시라며 밀어붙였다가 거절당했는데, 그럼 GP7200의 개량형을 만들어올테니 채택해달라고 졸라봤지만 이것 역시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는 못했다. 트렌트 XWB와 같은 체급이라 보기도 힘들고 추력도 한계가 있을터라 GP7200의 앞날은 그리 밝지가 못하다.
참고로 영문 위키백과에는 GP7000이라는 명칭으로 페이지가 등재되었지만 제작사와 관련업체의 웹사이트에는 GP7200으로 기재되어 있다. 아마도 엔진 얼라이언스가 설립된 후 최초에 있었던 프로젝트의 명칭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3 관련 문서
(영문 위키백과) Engine Alliance GP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