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교 용어 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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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고대 사상가들은 평안·안은·안락·행복·피안 등과 같은 이상을 목적으로 하여 이에 도달하는 것을 모크샤 Moksha라 칭하였는데, 이를 석가모니가 인도의 문장어인 산스크리트어로 निर्वाण(니르바나)라 칭하였다. 이를 한문으로 의역한 것이 바로 해탈(解脫).
니원(泥洹), 열반나(涅槃那)라고도 쓰며,[1] 영어로 쓰면 Nirvana. 미국의 록밴드 너바나의 어원이기도 하다.
어원에는 많은 설이 있는데, 정설은 없다. '(불을) 불어서 끄다, 또는 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설과, '소멸한다'라는 뜻의 니르바 nirva 또는 '뚜껑을 없앤다'라는 뜻의 니르브리 nirvr라는 설 등이 유력하다.
'열반'은 한문으로 음차한 것이고, 의역할 때는 적멸,[2] 멸도 등으로도 쓴다. 불교의 궁극적인 실천 목적.
열반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는데, 살아서는 열반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허나 이것은 상당한 착각으로, 열반은 살아서 도달하는 경지이다.
비슷한 말로는 적멸, 입적, 귀적, 입멸 등이 있다.
스님께서 돌아가시면 "입적에 드셨다"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열반과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이는 '완전한'이라는 의미의 접두사인 파리pari를 붙여 니르브리티parinirvana(귀환)이라고 한다. 한역으로는 반열반(般涅槃)으로 음사한다.
쉽게 말해 부귀, 자식의 성공 등 생전의 삶의 모습에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고(털어내고) 이렇다 할 마음의 작용 없이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는 상태와 유사한 이치라 할 수 있다.[3][4]
83년에 31세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의 배우 오키 마사야는 죽기 전에 유서를 몇 통 남겨 놓았는데, 그 내용 중 "아버지, 열반에서 기다릴게요."라는 문구는 굉장히 유명하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에 의하면 우주급 스케일의 전역이라고 한다61회
2 학교 용어 劣班
위의 용어와는 달리 들고 싶지 않은 것(...).
실력별로 반을 나눌 때 떨어지는 쪽, 열등반을 말한다. 학교에서 수준별로 이동수업을 할 때 열반에 들게 되면 교사의 수업 참여도부터 뚝 떨어진다. 우열반 이동수업을 하는 웬만한 학교라면 열등반의 학습능률 향상 같은 것은 거의 신경쓰지 않기 때문. 간혹 우-중-열반 3단계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열반은 사실상 수업 분위기 흐리는 아이들을 위한 격리 수용소나 다름없다(...)
초중고에서 수준별 수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펼치는 주된 논거가 이것이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스티그마 효과 걸리고,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교수 의욕 떨어지고. 수준별 수업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수준별 수업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것도 (심지어 수준별 수업을 찬성하는 교사들마저도!) 우반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는 이야기들뿐이지 열반 학생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는 아무 말도 없다는 것을 떠올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