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300px

예언가
이제르론의 하얀 마녀, 오르탕스 부인.
성우는 마츠오 요시코.
결혼전의 이름은 오르탕스 밀베르. 카젤느가 사관학교의 행정장교로 근무할 당시의 상관 딸이었다.

알렉스 카젤느의 아내로, 집안에서는 현모양처로 더이상 바랄 수 없는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양 웬리와 결혼한 프레데리카 그린힐은 6권에서 그녀에게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물론 진짜 목적은 양 웬리의 미래의 계획에 대한 의논이었지만.)

독설이라면 다들 한가닥 하는 양 웬리 함대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카젤느이지만 부인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가정에서 남편을 꽉 잡고 있는듯한 아내.[1]

이후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이 일어났을때 친정으로도 갈 수 있었는데 딸인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와 차녀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양 웬리 함대를 따라간다.[2]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이후 이제르론 요새에 거주하게 된다.

양 웬리 암살사건이 일어났을때에는 율리안 민츠에게 양 웬리의 부고를 자신이 아닌 율리안보고 직접하라는 충고를 하였다. 또한 세력적으로 미약했던 이제르론 공화정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카젤느가 궁금해하던 양의 사구를 화장하거나 묻지 않고 보존하는 이유를 단 한번에 꿰뚫어보는 범상치않은 인물. 정말이지 엄청난 통찰력이다.

양 웬리 함대측에 유일무이하다시피한 제대로 된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대범한 성품을 갖춘 여성이다. 여러모로 은영전 최강의 여성 캐릭터
  1. 양웬리 부부가 요리는 핑계고 의논하러 카젤느 집에 왔을때, 알렉스 카젤느가 내가 좋아하는 술이나 좀 가져오지 우리부인 좋아하는거만 가져오냐고 하자, 양웬리는 최고 권력자에게 잘보여야 한다고 그랬다. 매우 정확한 판단. 카젤느가 양에게 눈치를 주자 양이 하는 대사가 웃긴다. "뭡니까? 마담 카젤느의 남편 주제에."(...) 참고로 원문에는 주제에라는 말은 없다.
  2. "후방근무본부장 영부인이 못 된 게 누구 때문인데"라 말하는 그녀에게 알렉스 카젤느가 "당신도 반대 안 했잖아? 집에 돌아왔더니 벌써 짐 다 싸놨더만."이라 항변(?)하자, "당신이 자기 안위와 이익을 위해 동료들을 버리는 사람이었으면 난 진작에 이혼했죠. 아빠가 의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애들한테 말해야 하는 건 여자로서 수치라고요."라 답함. 의리도 쩌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