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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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No.4
오승범 (吳承範 / Oh Seung-Bum)
생년월일1981년 2월 26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제주특별자치도
포지션중앙 미드필더
신체조건174cm / 68kg
등번호4번
프로입단1999년 성남 일화 천마
소속팀성남 일화 천마(1999~2001)
광주 상무 불사조(2002~2003)
성남 일화 천마(2004)
포항 스틸러스(2005~2007)
제주 유나이티드(2008~2014)
충주 험멜(2015~ )
강원 FC(2016~)

1 소개

강원 FC에 소속되어 있는 축구선수. 포지션은 미드필더.

2 클럽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제주시 내 명문고인 오현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등부 시절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고졸 후 다이렉트로 K리그 성남 일화 천마에 입단할 수 있었다.

오승범이 입단할 당시 성남은 K리그를 평정하다 못해 아주 씹어먹다시피 하던[1] 그런 팀이었고 고졸 풋내기였던 오승범의 출전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오승범은 조기에 군입대를 선택하였고 2002년부터 두 시즌 간 광주 상무 불사조에서 활약하게 된다. 성남 시절보다는 출전기회가 보장된[2] 소속팀의 특성상 오승범은 자신의 기량을 펼칠 기회를 충분히 얻게 되었고, 상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김호곤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게 된다. 김두현, 김정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의 존재로 인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최종엔트리에는 탈락했지만 이 때의 경험은 오승범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역 이후 성남에 복귀한 오승범에게 거는 성남 팬들의 기대는 컸으나 당시 프로무대에 갓 데뷔한 김철호가 급부상하는 바람에 또 다시 백업 멤버 신세를 져야만 했다. 결국 2005년 시즌을 앞두고 오승범은 포항 스틸러스로의 이적을 결심한다.

포항에서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지도 하에 주전급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특히 2006 시즌 광주를 상대로 보여준 환상적인 시저스킥 골은 오승범 개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골임과 동시에 2006 K리그 베스트골감으로 손색이 없는 골이었다.

그러나 보다 수준급의 미드필더를 원했던 포항과 연고지역 출신 선수를 영입하여 마케팅 효과를 노렸던 제주 두 팀 간의 합의에 이해 오승범은 김재성과 일대일 트레이드되었고 고향 팀인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후 오승범은 제주의 미드필더진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활약하였고 특히 2010 시즌에는 구자철, 박현범과 호흡을 맞추며 소속팀의 K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3]

2012년부터는 구단이 송진형과 권순형이라는 수준급의 미드필더 듀오를 영입함에 따라 레귤러 자리에서는 밀려났지만 위 두 선수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 팀이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 출신으로 연고지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구단에서 방출되거나 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3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출전하여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권순형이 부상으로 개점 휴업하고 윤빛가람이나 송진형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중원에서 궂은 일은 홀로 도맡아 했다. 사실상 제주 미드필드진의 기둥이나 다름 없는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

2014 시즌에는 윤빛가람을 중미로 기용, 유스 출신인 장은규가 주전급으로 급성장하면서 백업 요원으로 뛰고 있다.

2015 시즌 충주 험멜로 이적했고 이듬해인 2016년 강원 FC로 한번 더 이적했다. 나이를 감안하면 강원에서 은퇴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2016년 6월 8일 경남 FC와의 경기에 출전하여 K리그 통산 40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김병지, 최은성, 김기동, 김상식, 김은중, 우성용, 김한윤, 이동국, 이운재, 김용대, 신태용에 이은 12번째 400경기 기록 달성자.
  1. 차경복 감독 지휘 하에 2001~2003 3년 연속 K리그 제패
  2. 프로무대였던 K리그에 유일하게 아마추어팀으로서 참가하고 있던 상무의 특성상 출전기회가 골고루 주어졌다.
  3. 맞트레이드 상대였던 김재성도 포항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대활약했기 때문에 이 트레이드는 양팀에게 윈-윈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