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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동일인. 덧붙여 두번째(28세)에서 세번째로 넘어가는 데는 5년도 걸리지 않았다. 사실, 마지막은 초사이어인 3다.
1 개요
파워 디지몬의 페이크 최종 보스. 그리고 진 주인공으로 평가를 받는 인물. 일본쪽 이름은 오이카와 유키오.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 이원준. 일본판 성우 모리카와 토시유키는 미이라몬, 진 최종 보스도 연기했다. 세 캐릭터를 같은 사람이 연기한다는 사실은, 이후 전개에 대한 복선. 게다가 미이라몬은 변신하기 전과 후 말투가 매우 다르다. 이거를 모르고 들으면, 다른 사람이 연기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한국어판 성우인 이원준도 1인 3역이지만, 이쪽은 다른 캐릭터들까지도 떠안았다. 심지어 워그레이몬까지! 게다가 이원준 목소리가 워낙 독특해서 그런지, 어떤 배역을 맡아도 다 똑같이 들린다.
2 작중 행적
38화에서 깨알스럽게(...) 어느 가게에서, 케이크를 먹으며 첫 등장했다. 이때 리키의 엄마와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마일도: "마일도입니다. 기억하고 계십니까?"리키 엄마: "마일도 씨……. 아! 저번에, '빛의 언덕 사건' 때문에 '정보'가 필요하다고 집에 오셨던……."
마일도: "네. 그리고, 여의도의 안개 사건에 대해서도 많이 가르쳐주셨으면 했었는데……. 뭐, 좀처럼 만날 수가 없었죠."
리키 엄마: "그때는 너무 바빠서 시간이 좀……."
마일도: "아뇨, 괜찮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조사 좀 했습니다."
리키 엄마: "그러셨군요.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로……."
마일도: "그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일 뿐입니다.' 그럼 이만."
리키 엄마: "대체 뭐야? 그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마 디지몬들이 또?"
episode 38화 초반 中.
이 대화 후, 어디론가 모습을 감춘다.
어린 시절부터 이재하의 아버지 이충희와 친한 친구 사이였으며, 이때부터 디지털 월드에 대해 알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월드에 완벽하게 매료된 듯 싶다. 문제는 이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한 것.
작중 묘사를 보면 이재하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말 그대로 디지몬 시리즈 최초의 디지몬 덕후. 게다가 디지몬의 세계인 디지털 월드로 가자고 약속한 모양이다. 회상 장면에는 다 큰 어른 둘이 눈으로 디지몬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까지 있었다.[1] 하지만 이충희가 1999년 런던에서 중요 요인 보호 도중 순직하면서 이 남자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3년 전 여의도(오다이바) 안개 사건 당시, 어둠의 사천왕의 계획으로 현실 세계 상공에 디지털 월드가 보이게 되었을 그 운명의 순간, 그는 그것이 디지털 월드라는 것을 눈치채고 품 속에서 이충희의 영정을 꺼내들어 보이며 울부짖다가 함께 디지털 월드에 가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가버렸다고 이충희를 원망하고 있었다. 친구도 거기서 죽고 싶어서 죽었겠냐[2]
그러던 차에 신태일을 비롯한 초대 8명의 선택받은 아이들이 디지털 월드로 떠나는 광경을 목격하고 자신도 데려가달라며 절규하는데,[3] 선택받은 아이들이 디지털 월드에 재방문하기 무섭게 어둠의 사천왕이나, 진 최종 보스에게 당한 꼴을 생각하면 갔으면 끔살이니 못 간 게 다행이다 당시 현실 지배에 나섰다가 리타이어당했던 베놈묘티스몬의 잔류사념이 마일도에게 접근해 자신이 디지털 월드에 데려다 주겠다고 꼬신다. 이에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승낙하자 사념은 그의 귀로 들어가 빙의한다. 오늘날의 보이스피싱처럼 대단한 사기꾼 기질을 가지고 있는 베리얼반데몬(묘티스네오몬)의 기질을 엿볼 수 있다 아마 이 뒤로 그냥 베놈묘티스몬의 빙의체로 전락해버린 듯.[4]
이후, 마일도는 자신의 유전자를 데이터화 해 완전체급 디지몬을 만드는 일에 성공한다. 특급 프로그래머를 넘어 이 정도면 천재가 아닌가 싶은게, 세이버즈의 쿠라타 아키히로 같은 경우에는 정부의 지원도 있었지만 이 아저씨는 그런 것도 없다. 그냥 자신의 기술과 노력만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완전체치곤 엄청 약하지만 그래도 혼자 만들어 낸 게 어딘가
아라크네몬의 경우는 이충희가 살아있던 시절부터 함께 인공 디지몬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이며, 미이라몬은 그 후에 만든 듯 하다. 둘의 외형이 상당히 차이가 큰 것은 아라크네몬은 마일도가 좋아하던 여자의 유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미이라몬은 자신의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 (출처 필요) [5]
능력은 천재였으나 집착이 너무 강한 게 탈이다. 사실 이충희가 죽기 직전만 해도 원래 성격은 유약하고 답답할 정도로 순수한 사람이었던 듯 하다. 하지만 친구의 죽음으로 절망테크+묘티스몬에 의해서 그만…. 공교롭게도 서정우의 아버지와 같은 회사 소속인지라 형을 잃은 서정우에게 메일을 보내어 디지몬 카이저로 타락시킨 본 작의 진정한 흑막이자 장본인.[6]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을 조종해 디지털 월드의 밸런스를 무너트려 현실세계와의 경계를 무너트려 자신이 디지털 월드로 넘어갈 길을 만들었고, 후반부에는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을 시켜 컴플렉스를 가진 아이들을 납치하고, 나중에는 서정우를 붙잡아 그의 몸 안에 있는 어둠의 씨앗을 바코드 스캐너로 복제(스캔)해 아이들에게 복제 씨앗을 이식해준다.[7]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는 모르지만, 45화쯤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마왕몬과도 모종의 거래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양쪽 다 진심으로 상대를 신뢰하던 것 같지는 않고, 특히 마왕몬은 마일도가 자신의 목적에 걸리적거린다고 판단될 시 바로 처리해버릴 심산이었던 듯 하다. 마일도의 입장에서는 맞서싸울 힘이 전혀 없기에 선택받은 아이들이 마왕몬을 드라고몬의 바다로 보내지 않았다면 아이들도 빼앗겼을테니, 마일도 입장에서도 다행이었다.
후에는 만개한 씨앗[8]의 힘을 흡수해 한 방에 블랙워그레이몬을 날려버린다. 단, 이것 자체는 묘티스네오몬의 버프. 이재하가 충희의 아들이란 걸 알고 공격을 중지하고 후퇴하자 하거나 재하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말벗이 되어달라 부탁하자 표정이 온화해지며 "충희와의 옛 추억…." 하고 다가가려는 걸 봐서 원래의 모습이 있긴 했으나, 만개한 씨앗의 힘을 흡수한 묘티스네오몬에게 사념이 완전히 지배당한다.
후에 씨앗을 이식한 아이들을 데리고[9]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을 보낼 때처럼 디지털 월드의 문을 열었지만[10][11], 블랙워그레이몬이 이미 빛의 언덕의 디지털 게이트를 봉쇄한 것을 몰랐던 탓에[12] 이상한 세계로 가버렸다. 헌데 그 세계로 가자마자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이었다는 이런 식이었다가 자신의 몸 안에서 묘티스네오몬이 자신의 입에서 자신의 모습을 한 채로 빠져나오고, 그에게 힘을 빼앗기고 쓰러진다.
이후 묘티스네오몬이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쓰러지고, 자신이 데려온 아이들에게 파트너 디지몬이 생기면서 마침내 파트너 디지몬인 피피몬[13]을 만났으나 체내에 잠복해 있던 사이 묘티스몬이 생기를 빨아먹고 있던 탓에 그의 육체는 이미 기능을 거의 다 한 상태였다. 결국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직감하곤 그때 당시 있었던 공간이 소망을 현실로 바꾸는 공간이었던 것을 이용해 자신의 남은 생명력을 디지털 월드를 소생시키는데 쓰기로 하고, 이후 그의 육체는 빛의 나비가 되어 무수히 흩어지게 된다.
심지어 살아있을 때는 마지막 순간조차 힘이 다해 움직이지 못하던 탓에 사후에야 간신히 디지털 월드에 발을 들이게 된 것. 여러가지로 안습한 면도 있고 전작의 악당에게 이용당한 불쌍한 인물이지만, 한마디로 덕질때문에 세계를 멸망시킬 뻔 했던 녀석.[14][15]
당시에는 온갖 나쁜 평가로 점철되어 있지만, 훗 날 어떤 방사능 폐기물때문에 재평가를 받았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장태수는 마일도와 달리 디지몬 시리즈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거나 세뇌당하거나 하지 않고 순수히 자신의 사악함만을 가지고 행동에 나선 순수한 인간 악역이기 때문이다.
마일도는 디지털 월드에 대한 집착과 묘티스네오몬의 꼬임에 넘어가 묘티스네오몬에게 이용당했던 것이고, 장태수처럼 세계정복이고 뭐고 하며 무언가를 맹목적으로 적대하거나 파괴하고 다니지도 않았다. 그저 이 양반은 순수하게 디지털 월드의 존재증명 +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꿈을 꿨을 뿐(...)[16][17]
거기다가 그 깽판 모두가 흑막의 조종에 의한 것이었던 마일도와 달리 장태수는 순전히 자신의 사리사욕과 증오심만으로 벨페몬을 부활시키기 위해 온갖 디지몬들을 사냥하는 짓도 저질렀고, 자기에게 위협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18] 대화를 시도하던 메르크리몬을 죽이고 그 후로도 DATS를 폭파시키고 바이오 디지몬을 풀어 주인공 일행을 방해하는 등 개심의 여지조차 없는 온갖 악행을 저질러댔다.
결정적으로 마일도는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해 디지털 월드를 복구했으나, 장태수는 디지털 월드와 리얼 월드의 경계를 파괴해 두 세계가 충돌할 뻔하게 했고 그 때문에 디지털 월드측은 로얄 나이츠가, 리얼 월드측은 최건우 팀이 사태를 수습하느라 뼈가 빠지고 데이터가 날아가라 고생을 해야만 했다. 그러니 둘을 갖다가 동류로 두는 건 사실 마일도에겐 모욕이라 봐도 좋을 듯(...)[19]
물론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드디어 나타난 그의 첫 파트너 디지몬인 통통몬은 그냥 더할 나위 없이 안습. 처음으로 인간 파트너를 만났는데 그 직후 바로 죽어버려 사별했으니 그저 불쌍할 뿐이다. "겨우 만났는데 벌써 가버리는 거야?" 이 한마디로 주변은 눈물바다가 되었다. 덤으로 통통몬의 설정 중에 순수한 사람 앞에만 나타난다라는 말이 있는 거 보면 뭐가 어찌되었건 순수하게 디지털 월드에 가는 것만 오매불망 꿈꿨다는 건 증명된 샘(...) 선택받은 아이들 말고 선택받은 어른도 만들어주지 그랬어
근데 정작 그(정확히는 그의 몸을 차지하고 조종하던 묘티스몬)에게 구박만 당하다 마지막에도 비참하게 죽은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은 이런 재조명도 못 받는다(…). 그저 시리즈 팬들이 과거편을 돌려 보면서 그들의 짧고 굵었던 활약상(?)을 되짚어볼 뿐….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이 상대도 안 되면서 초딩들과 싸워가며 충성을 다한 대가는 처참한 죽음이고 세계를 멸망시킬 뻔한 남자는 그토록 원하던 디지털 세계에서 정령이 됐다.
3 기타
크로스워즈 78화(2기 24화)에서 서정우가 게스트로 출현할 때 배경에 빛의 나비로 카메오로 등장했다.
디지몬 프론티어에서의 케루비몬은 루체몬에게 이용당한 게 비슷했었다. 오마쥬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