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후궁견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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浣碧.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 남영영 役.

1 소개

어린 시절부터 견환을 모시던 시녀로 견환이 입궁하자 친정 시녀로 따라가게 된다. 견환이나 릉용 같은 윗전들은 그녀가 섬세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아주 당연한 듯이 견환을 모시러 궁에 들어갈 거라는 유주#유주(후궁견환전)와는 달리 자신이 없으면 주인 나리와 마님은 누가 돌보냐고 걱정하는 말을 하면서 견환을 따라가는 것이 조금 싫은 듯한 기색을 내비치고, 내가 꼭 시녀여야만하는지 자주 의문을 품는데....

이는 그녀가 견원도의 사생아이기 때문이었다. 모친이 죄를 지은 한족으로, 제대로 된 첩 취급조차 받지 못하고 완벽 또한 노비 신세가 된 것. 견환이나 그녀의 어머니는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었으나 견환이 입궁하기 직전 견원도가 딸에게 그 사실을 고백하면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원작 소설에서는 어째서인지 견환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견환은 자신이 받은 충격을 가라앉히고 아버지에게 그녀를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주기로 약속한다. 사실상 완벽은 견환의 이복동생이며 또한 옥요에게 있어서도 이복언니다.

설정상 견환과 닮았다. 특히 눈매가 비슷하다고. 나중엔 황제가 말하길 분위기까지 닮아간다고 한다. 드라마에선 눈매 때문에 순원황후와 닮은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나 원작에선 견환의 어머니인 운신라가 순원황후와 닮았기 때문에 그 딸들도 순원황후를 닮은 것이고 완벽은 순원황후와 닮았다는 설정이 아닌 듯하다.

2 작중행적

처음에는 유주와 다를 바 없이 견환에게 충성을 바치는 듯 했으나, 이복 언니인 견환이 황제의 총애를 받자 은근히 그녀를 질투한다. 황제가 쇄옥헌에 언제 오나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황제의 눈에 띄고자 일부러 화려하게 치장하고, 황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방에 들어가고 황제 없는 줄 알았다고 태연하게 연기하거나, 음식을 떠오는 걸 자기가 하겠다며 나대며 황제에게 들이댄다. 그랬다가 황제한테 촌스럽다고 욕먹은건 덤 이복언니인 견환은 후궁으로서 가문의 위세를 높이는데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던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황제에게 면박만 당해 구석에 박혀 울었다(...) 황제가 "붉은 머리장식에 푸른 옷, 분홍 신발까지...촌스럽구나라는 핵직구를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들이대는 것을 얼마나 스킬 없이 했으면, 근석과 견환이 다 눈치챘다.' 근석은 "집안 도둑이 가장 무서운 법이죠"라고 할 정도. 이에 견환은 화를 내며 비단옷에 장신구며 다 갖다주라고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고 한다.

이런 출신 컴플렉스의 연장선상으로 처음에는 잘 대해 주었던 안릉용을 몹시 디스한다. 안릉용이 처음 총애를 받고 난 뒤 하사받은 광택비단을 견환에게 주는데, 완벽이 옆에서 안릉용의 험담을 어찌나 하는지 견환이 달래기 위해 건네줄 정도. 그것도 남들 안 보는 데서 입으라는 것을 당당히 입고 다니면서 안릉용과 자신을 비교하는 말을 일삼다가 안릉용의 눈에 띄고 말았다. 보견이 발끈하는 것을 릉용은 어떻게든 달랬지만 이런 식의 일련의 행동들이 견환과 안릉용 사이에 더욱 골이 생기게 만들었다.

게다가 어머니의 기일날 남 몰래 지전을 태우다가 조귀인에게 걸려 잠시 그녀가 시키는 대로 따르며 마니옥 사건을 견환에게 뒤집어씌우고, 견환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화비파에게 보고하는 초대형 뒤통수를 치게 된다. 이 때 갑툭튀한 단비가 없었으면 견환은 이미 망했어요. 그러나 이 배신을 눈치챈 견환이 완벽이 궁에 같이 들어온 사연을 알려주자 결국 뉘우치고 충성을 다하게 되고, 견환이 감로사로 출가할 때도 따라가 같이 고생한다.

궁중에서 온갖 음모에 휘말리는 견환을 모시다가 하필 과군왕을 사랑하게 되어버린다. 처음에는 황제의 핵직구를 맞고 울면서 도망나왔다가 마주친 것을 과군왕이 좋은 말로 달래주었기에 호감이 싹튼 듯. 나아가 회임한 견환이 화비의 명령으로 벌을 받을 때 태후에게 구명을 요청하러 갔다가 아진을 만나 사정을 설명하자 과군왕이 나서주는데, 하마터면 후궁의 처소를 박차고 들어갔다는 죄목으로 중벌을 받을 수 있는 일도 견환을 위해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게 되어 더욱 마음이 깊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잠깐 뭔가 계기가 미묘한데? 이후로도 상심한 견환을 위로하거나 총애 회복을 위해 추운 날 나비를 구해오라는 난제를 명받았을 때도 과군왕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이따금 과군왕의 처소에 드나드는데, 이 무렵부터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티를 내어 본래 완벽의 신분이라면 17왕야 과군왕에게 큰 절을 올려야 하는 것을 작은 절을 올려서 견환이 알아차리고 만다(...).

나아가 견환이 출궁하는 것을 따라가 감로사와 능운봉에서 지낼 때 과군왕이 허구헌날 찾아오고. 그러나 오로지 견환 뿐인 과군왕의 눈에 완벽이 들어올 리 없고, 아름다운 시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견환과 과군왕의 모습에 소외감을 느끼고 문학을 공부하려는 시도도 해보지만 소용은 없었다(...).

견환이 희귀비가 된 뒤에는 그녀를 따라 환궁하는데, 견환을 그리워하며 초췌해져가는 과군왕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가 다쳤을 때는 견환의 명에 따라 간호하기도 한다. 녕귀인이 과군왕에 대한 마음을 엿보이며 견환을 죽이려 들자 호통을 치기까지. 맹정한의 사연을 들었을 때는 왕야 나쁜 사람 만든다며 폭풍처럼 디스했다. 이 무렵에는 이미 황제에게 비벼서 신분상승하려는 마음도 사라지고 과군왕을 향한 연정뿐이라 황제가 희상재로 책봉해줄까 하는 반농담 반진담을 하자 기겁해서 찻잔을 박살냈다.

결국 과군왕을 향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짓을 저지르는데, 과군왕이 실수로 항상 가지고 다니던 주머니의 내용물을 들켰을 때 종이공예의 얼굴이 견환과 닮았다는 말이 나오자 그건 자신이라 우긴 것이다. 그 주머니에 든 것은 다름이 아니라 옛날 소윤자가 세공하여 견환에게 선물했고, 견환이 의매원 매화가지에 달았다가 과군왕이 발견했던 견환의 얼굴을 본뜬 종이 공예였다. 과군왕은 그 종이를 견환을 향한 그리움의 증표로 삼아 항상 지니고 다니며 들여다 보았는데, 그 탓에 가장자리 빛이 바랜 것을 보고 오랫동안 품고다닌 것이라는 걸 들켜 버렸다. 하마터면 견환과 과군왕의 관계가 발각될 뻔한 상황에서 완벽이 얼른 나서서 그 공예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며 거짓을 했고, 황제가 믿는 바람에 과군왕의 측복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이 다소 석연치 않은데 원작에서는 과군왕의 실수가 아니라 완벽 본인의 계략으로 과군왕의 옷에 술을 쏟아 주머니의 내용물을 폭로시켰다. 즉, 원작은 처음부터 마음 먹고 저지른 일이고, 드라마판은 자기 언니와 짝사랑의 상대가 동시에 위험해지자 두 사람을 지키는 동시에 재빨리 어부지리를 챙긴것. 하지만 드라마에서도 평소 과군왕의 품행으로 보아 이런 실수를 저지를 리가 없는데 완벽이 꾸민 짓이 아니냐는 녕귀인의 추측이 나온다.

계획대로

타들어가는 속으로 지켜보고 있는 견환과 녕귀인을 마지막에 한번 <s>살짝 웃으면서 봐주는 센스</s>

물론 한낱 시녀 신분으로는 될 리 없으니 견환의 동생으로서 뉴호록씨의 성을 받는데, 양녀라는 이유로 가문의 돌림자 '옥'자와 '여'자 중 '옥' 자만 이름에 쓸 수 있게 되자 열폭했다. 완벽이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던 과군왕의 아내가 되는 것을 보는 견환은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나, 결코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과군왕에게 완벽이 친동생임을 밝히며 앞으로는 완벽만을 사랑해달라고 청한다. 생불이 따로 없다. 그러나 완벽은 견환와 과군왕의 사랑을 뻔히 알면서 그를 빼앗은 주제에 그에 대한 보답이랍시고 그런 초대인배 생불 언니에게 혼인 전야 '이 자리가 언니의 것이라는 건 안다.', '몇 달만 참았으면 언니가 이 자리에 있었을 것을...' '왕야 마음속에 영원히 언니가 있을까봐 무섭다.' 하고 위로하는 건지, 한탄하는 건지, 염장 지르는 것인지 모를 소리를 지껄인다... 그래도 견환은 이런 년을 동생이란답시고 "앞으로 항상 행복하고, 맹정한을 시기하거나 투기하여 황궁의 다른 여자들처럼 불행을 겪지 말라."고 덕담한다. 나아가 혼인 생활 중에도 과군왕에게 진심을 받을 수 없다는 울분에다가 똑같이 측복진으로 들어온 맹정한에 대한 열폭을 견환한테 가서 죽치면서 푸념하는 등 온갖 찌질한 모습을 다 보여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는 동생이란답시고 그걸 또 위로해준다.(...)

신혼 첫날밤 괴로움에 정신없이 술마시고 취한 과군왕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다. 얘 이젠 진짜로 미친 것 같아요

맹정한이 독으로 죽고 난 뒤에는 그녀가 남긴 아이인 원철을 왕야의 아이라고 기른다.

그러나 파국이 찾아와 과군왕이 준가르의 왕 마격을 상대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는데, 이에 자신의 사랑을 어필하는 한편 언니인 견환을 디스하면서까지 막으려고 했으나 과군왕은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밀치고 가버린다. 그런데 황제의 의심병을 생각해보면 저기서 완벽이 과군왕을 막아선 건 굉장히 잘 한 일이다. 황제-견환-과군왕 셋이 함께 있는 장면에서 과군왕이 자꾸만 견환을 좋아하는 티를 냈고 견환도 마냥 무감정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준가르가 과군왕과 견환이 데이트 하던 장면을 봤다고 정면에서 까발렸으니… 황제는 견환과 과군왕을 떠볼 요량으로 견환을 준가르에게 내주는 척 했는데 과군왕은 걸려들었다. 즉, 과군왕은 알아서 헬게이트를 열었고 완벽은 의도했던 아니던 과군왕을 말릴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완벽: 폐하의 눈밖에 나지 않으려고 이제껏 그렇게 많은 순간들을 참아온 왕야신데, 하필 당신은 왜 지금같이 가장 위험한 순간에 나서려는 거에요? 언니가 그렇게도 좋으세요? 목숨과 맞바꿀 정도로 좋으시냐고요? 언니는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화친이라는 핑계로 준가르에 가려는 거라고요! 화친을 가면 살 수 있으니까요... 언니의 성격을 아직도 모르겠어요? 왕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황제를 불러들여서 홍염과 령서... 두 아이를 임신시킨 다음에 그걸 빌미로 환궁한 사람이라고요! 당신은... 겨우 그런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려는 건가요? 과군왕: 본왕과 희귀비는 그런 거 따지는 사이가 아니오. 만약에 그녀가 잘못된다면 어차피 본왕도 살 수 없소. 완벽: 왕야... 제 평생 왕야에게 비는 단 하나 뿐인 부탁이에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제발 가지 마세요... 왕야께서 이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신다고 한들, 폐하께서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분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왕야시잖아요! 희귀비마마는 제 친언니이고, 그녀에게 많은 은혜를 입었지만, 당신은 내 남편이라고요! 제가 사랑하는 이 세상의 단 하나 뿐인 사람이라고요! 그 누가 어찌됐든 난 당신을 지켜야 돼요! 과군왕: 미안하오, 옥은. 그 부탁은 들어줄 수 없소. 환아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어. 난 내가 죽더라도 그녀를 지켜야돼.

결국 3년 뒤 가까스로 과군왕이 경성에 돌아오자 견환은 바로 옥은(완벽)과 원철을 불러들여 재회시켜 주려고 하지만, 황제는 가족이 만날 기회도 주지 않고 다른 사람도 아닌 견환의 손을 써서 독살시켜버린다. 결국 그녀는 과군왕의 장례식 때 슬픔으로 울부짖다가 그 관에 머리를 부딪혀 죽음으로서 생을 마감하였다. 그 절개를 높이 사서 과군왕과 합장이 되었지만, 과군왕이 견환에게 남긴 유언이 "당신은 단 한 사람뿐인 나의 아내..."였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결국 그녀는 살아있을 때건 죽었을 때건 얻었던 것은 껍데기 뿐이었다.

그리고 과군왕의 유일한 자식인 원철은 졸지에 친부도, 친모도, 계모도 모두 죽어버린 천애고아 신세가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완벽이 죽자마자 이모인 견옥요와 신패륵 부부가 양자로 삼아서 간신히 정상적인 집에서 자라게 되었다는 것이다.

완벽의 그 막나가는 짓으로 한 가지 잘된 것이 있다면 과군왕을 죽인 견환이 비통해하다 마음병이 나자 황제가 태의에게 그 이유를 따져묻는데 동생 옥복진이 죽었기 때문이라는 구실을 댈 수 있었던 것. 황제도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완벽이 후반부에 저지른 대부분의 어그로는 견환과 과군왕을 지키기 위한 일이기도 했다. 당장 과군왕이 실종되었을 때 견환이 유산할 뻔 한 순간에도 완벽이 과군왕의 아이는 살려야 한다고 말해서 견뎠고, 과군왕이 살아 돌아와 견환 곁에서 얼쩡대며 전방위 어그로를 끌었어도 완벽이 과군왕이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라고 나선 덕분에 황제의 견환과 과군왕에 대한 의심이 늦어졌다. 더불어 이 아가씨가 어그로를 끌어주지 않았다면 녕귀인이 정말로 과군왕을 배신했다고 견환을 죽여버렸을지도 모른다.

3 안티

한국에서는 드라마판의 그녀를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상당수 있다.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 견환을 배신한 것이 한 몫한 듯. 더군다나 견환이 원래 호구같은 성격인 것도 아니고, 당한 건 그대로 갚아주는 성격이라 견환의 적들은 모두 자기 악행에 대한 응보를 받았다. 그런데 견환을 자기 입신양명하려는 욕심 때문에 치명적으로 배신한데다 견환이 보는 앞에서 두 번이나 그녀의 남자를 노린 완벽은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견환이 손도 못 대고, 그 덕에 딱히 별 응보도 받지 않고 지 하고 싶은 대로 나름 잘 먹고 잘 살다 갔으니 까이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원작의 안티수는 견환>현릉>순원황후>=현청>완벽>안릉용>그 외 순이라고 한다. 원작을 먼저 접하고 드라마를 접한 사람들과 드라마의 내용만을 아는 사람들의 반응 차이인 듯 하다. 완벽은 안티가 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좀 취급이 안 좋은 것이, 그래도 다른 캐릭터는 팬도 제법 있는 편이지만 완벽은 그마저도 별로 없다.

4 기타

벽색 옷을 즐겨 입는다. 본인의 이름 혹은 현청의 이름과 관련있을 듯. 혼인 때에는 붉은 옷을 입는데 적복진이 아니라 측복진이기 때문에 정홍색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을 불평했다.
이쪽도 언니인 견환과 이복동생인 옥요 못지 않게 드라마에서의 외모의 변화가 극적인데 시집을 가기 전이었던 시녀 시절과 과군왕의 측복진이 된 이후의 외모의 차이가 눈에 확 띈다.

원작에서 완벽의 생모 하면면은 서태비와 같은 파이족 출신으로 두 사람은 친구였다. 완벽은 눈만 빼고 어머니를 꼭 닮아 하면면의 친구였던 서태비가 보자마자 알아볼 정도였다고. 파이족이 주나라에 복속되는 과정에서 죄인이 된 듯. 완벽의 어머니 하면면은 설정상 견원도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으로, 드라마 대사 중에도 견환이 "완벽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사랑했던 사람이죠" 라며 생전 만나본 적도 없는 완벽 어머니를 띄워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작에 이런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이름인 하면면도 견원도가 '綿綿思遠道(면면사원도), 遠道不可思(원도불가사)'라는 한시 구절에서 따서 지어준 것. 원작 견환은 원래 완벽이 동생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어머니도 그냥 예의로 대하고, 어머니가 들이라고 한 첩도 거의 찾지 않는 아버지가 하면면을 그렇게까지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다. 또한 완벽 모녀가 정식으로 견부에 들어왔다면 적장녀인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웠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견환의 어머니인 운신라는 완벽과 하면면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모르는 척했다. 완벽은 견환을 시중들며 글은 알게 되었지만 운신라의 방해로 문학을 깊이 배우지는 못했다.

현청이 얼떨결에 완벽이 두견화를 꽂은 모습을 보고 보기 좋다고 말한 이후 두견화를 늘 지니고 다니는데 사실 견환의 묘사에 따르면 두견화는 색이 슬퍼보여서 완벽과 어울리지 않고 완벽도 그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늘 지니고 다닌다고 한다.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완벽 본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이었겠지만 과군왕과 그녀의 결혼기념일은 6월 4일이다.

5 배우

남영영은 대학 2학년에 이 작품을 찍었다. 온실초 역의 장효룡의 제자인데 장효룡이 직접 제작진에 추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