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지천

자연 속에 내가 있다. 운지.
자연에서 찾는다. 운지!
마시자! 운지버섯 드링크. 운지천!
이제 운지천입니다.
운지버섯 드링크 운지천!
나는 자연인이다!

1 개요

1991년 광동제약에서 제조한 자양강장제. 1병의 용량은 100ml. 구름버섯 추출물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며,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1][2]

출연 배우는 최민식이다. 여러 편이 있었는데 최민식이 단독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보조출연자들과 같이 나오기도 했다.

광고전체 더빙은 한상덕 씨가 더빙했으며, 끝부분의 '나는 자연인이다'를 더빙한 성우는 故 엄주환 씨.

2010년, 인터넷 합성의 영향으로 박카스에 맞먹는 인지도를 과시하게 되어 재판매운동이 잠시 벌어졌고 2011년 겨울에 재판매 된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광동제약페이스북에 운지천 재판매를 원한다는 글에 달린 리플이 '담당 팀에서 계획이 없다'는 재판매는 없다는 내용이어서 아쉬움 아닌 아쉬움을 샀다.

1.1 CF

1.1.1 계약에 얽힌 비화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CF를 최민식이 찍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이 사연은 힐링캠프 최민식 편에서 공개되었다.

1992년, 광동제약이 운지천CF 개런티로 8천만원을 제시해왔고 광동제약의 라이벌인 동아제약이 운지천의 대항마로 내세운 로얄디 CF[3]에 1억을 제안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민식은 당연히 돈을 더주는 로얄디의 광고를 수락했고 계약금과 광고기간등에 대해 기록된 제안서가 오고갔다. 정식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하루 전날 최민식이 동아제약의 로얄디 광고를 수락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광동제약 홍보부의 홍보부장은 최민식의 집으로 직접 찾아오게 된다.

최민식은 진행이 다된일을 엎어버렸단 죄책감에, 홍보부장이 가자는 족발집에 따라간 최민식은 홍보부장이 내미는 대로 받아 마실수 밖에 없었고, 몇차례 술이 돌자 광동제약 홍보부장은 눈물과 함께 애걸복걸 사정을 하며, "이번 일을 놓치면 회사에서 짤립니다. 딸린 자식이 몇명인데...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도와주십시오"라 눈물로 호소했고 돌기 시작한 술기운과 측은지심에 운지천CF를 찍게 되었다. 그런데 술부터 마시게 한거 봐선 계획적인것 같은데?

1.1.2 집중할 포인트

최민식이 모델로 출연한 CF(나레이션 성우는 한상덕)가 매우 인상적이다. 1탄에선 험준한 산속을 헤매며 운지천에 들어있다는 운지버섯을 찾아다니는데, 폭포수를 뚫고 지나가거나 산 사이를 뛰어다니기까지 하는 그만의 축지법 장면 등이 스펙타클하게 구성되어있다. 덤으로 라이더 킥(영상 13초~16초 참고) 까지...[4]
특히나 이 광고의 마지막 부분에 최민식이 두 팔을 하늘로 뻗으며 날리는 멘트인 나는 자연인이다!는 이 광고의 핵심 포인트로, '운지천'이라는 드링크제는 잘 몰라도 이 멘트는 기억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경쟁품인 로얄디를 완전히 눌러버리는데 성공하여 cf의 2탄도 제작했는데, 통나무를 가득 실은 핸드카[5]가 철도 차단막을 뚫고 지나가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달리는 것을 멀리 있던 최민식이 목격하고서, 김일성을 능가하는 1탄에서 다져온 그만의 축지법을 통해 철길로 단번에 접근하여, 차량을 쫓아가다가 과감히 핸드카에 뛰어들어 브레이크를 당겨서 세우는 초강력 블록버스터급 액션 연기를 펼친다. 그리고 세워진 핸드카 위에서 어김없이 외치는 나는 자연인이다!

다만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광고는 표절 가능성이 있다. 놀랍게도 1982년 대만에 매우 유사한 광고가 있었다! [1] 바로 대만 탄산음료인 黑松沙士(흑송사사)의 광고.(1분 43초 부터 시작)]


3탄도 있는데 바깥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집으로 왔는데 피곤한 나머지 졸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아내가 또 자냐며 투정을 부리는 것으로 보아 바깥에서 열심히 운지버섯을 캐고 나면 집에서 저렇게 맨날 졸고 있는 패턴인듯.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시원한 운지천을 가슴팍에 쏙 넣어주는 아내의 센스에 깜짝 놀라며 소스라치는 최민식의 표정이 압권. 마지막에 트레이드 마크인 나는 자연인이다를 외치지만 아무래도 졸다 깬 상황이라 정신이 없었는지 외침의 강도가 이전 작품보다는 약한 편.

이후 운지천F가 출시되면서 자연 속의 최민식이 회사로 뛰쳐들어가서 운지버섯을 보여준 뒤 테이블에 놓자 운지버섯이 운지천으로 변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에는 회사 직원이 단체로 우린 자연인이다!

당시 OB 베어스 소속인 박철순이 찍은 광고도 있다.

1.1.3 사용된 음악

CF 배경음악은 야니(음악가)Standing in Motion[6]인데, 운지천 소스가 흥한 덕분에 마성의 BGM에 등극했다. 이 노래는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 TV 인트로 음악이기도 했다(...)# 그리고 후세인은 그 대가로 자연속으로 돌아갔다.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나는! 후세인이다!!!!

후속 생산품으로 양이 120ml로 늘어나고 가격도 올라간 운지천F가 있다. 이쪽의 광고 문구는 "우린 자연인이다!". 여기도 역시 최민식 등장.

최불암 시리즈에서도 이 명대사가 등장하는 유머가 있다. 이 CM이 한창 유행했을 당시에는 법학계에서도 "그럼 니가 자연인이지 법인이냐?" 하는 유머가 있었다고 한다. 법대개그 위의 운지천F 버전은 사람이 여럿 모였으니 곧 사단, 법인이다!!

참고로 최민식은 취화선에서 장승업 역을 맡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장승업은 아햏햏의 대표적인 상징이었다. 오래 전 필수요소였던 최민식이 다시 필수요소가 된 것. 고인드립성이 짙어서 그렇지

2 합성물

최초의 합성은 2010년에 합성-필수요소 갤러리의 blackcook이라는 유저가 운지천 CF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7]고인드립이다. 이것이 나중에 2011년 초부터 합성-필수요소 갤러리에서 필수요소로 쓰이고 있다. 초창기에는 논란이 많은 필수요소였지만 그당시 소스들이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어서 수명이 다했다는 점과 특유의 임팩트 때문에 나중에 흥행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

음성 합성에도 사용되기도 하는데 동영상 후반부에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말이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물론 광고 자체는 노무현 대통령과 아무런 관계도 없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후 도시를 떠나 시골인 봉하마을로 귀향했을 때 외친 "야 기분좋다!"[8]와의 유사성, 광고에서의 배경과 자살한 장소가 공통적으로 산이라는 점으로 인해 엮인 고인드립. 간단히 운지라고도 하며, 사실상 대부분의 합성물들에 운지천이 아니라 운지라고 쓰이고 있다.

이 합성의 영향으로,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와 함께 뭔가 추락할 때 치거나 자충수를 둘 때 쓰는 드립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아예 '운지'라는 말 자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라는 동사로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장비를 정지합니다에서 쓰인 으아아아아아아 하는 비명[9]도 운지천 합성의 열풍과 함께 사용 빈도가 증가했다. 다만 이 비명은 그 합성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장소에서 사람(특히 에어장)을 떨어뜨리는 합성에서 나오는 비명이다.

처음부터 별 거부감이 없었던 보수적인 성향의 사이트들과 달리 좌파성향인 사이트 유저들은 여전히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고인드립으로 시작된 패러디만큼 그 의미가 쉽게 바뀔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누군가가 댓글에서 운지드립을 쳤다가 '운지가 어디서 나온지 알고 쓰는거냐'는 식으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


누군가가 운지를 자X로 합성했는데 이것 자체가 소스로 자주 쓰인다. 이러면 당연히 주로 심영이나 빌리와 자주 엮인다.(...)[10]

2.1 직접적으로 "자연인 노무현"과 관련되는가?

운지천 합성이 나오기 전인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거법 상의 중립의무 위반과 관련하여 '자연인 노무현'의 명의로 소송을 건 적이 있었다. 물론 여기서말하는 '자연인'은 국가기관인 '대통령'과 대비되는 사적 주체, 즉 사인을 뜻하는 법적 용어이고[11] 이에 헌법재판소에서는 사적 지위와 공적 지위를 동시에 인정하나 사적 지위에서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 선거 전체를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의 지위에서 중립성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판결하였다. 이는 일부 학자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는 판결이기도 하다. 경희대학교 정태호 교수

십수년전에 방영된 CF를 찾아내 합성을 만들어낸 최초의 고인드립작인 자연인 노무현의 제작자가 이 자연인 노무현 소송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3 합성

※ 고인드립 및 정치적 의도가 보이는 작품은 기재하지 말것.

4 관련 문서

  1. 그런데 아직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홋카이도로 보내야 한다
  2. 운지천이 단종된 이후 그 생산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이 바로 히트상품 비타 500이다.
  3. 당시 로얄디의 전속모델은 최민수였다.
  4. 그런데 이러한, 험난한 자연을 헤메는 광고는 일본의 에너지드링크 리포비탄 D 광고가 원조다. 광고제작자가 이 광고를 참고했는지, 우연히 비슷했는지는 불명. 그러나 당시 드라마나 광고나 심지어 제품까지도 공공연하게 일본 것을 베낀 것이 흔했다. ## 유튜브에서 당시의 광고를 볼 수 있다.###
  5. 수압식 철도와 유사.
  6. 야니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메인에 보이는 플레이어에서 이 곡을 들을 수 있다.
  7.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링크 열람에 주의할 것.
  8. 정작 야 기분좋다는 운지천 합성류의 시초인 자연인 노무현에는 없었다. 그러나 이후 노무현 합성물이 급증하면서 노무현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합성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야 기분좋다 항목 참고
  9. 넥슨하프 라이프 더빙 음성
  10. ""자"연 속에 내가 있다, 운"지""에서 각각 한 글자씩 합성한 것이다(...). "자연"의 '자'를 따로 떼어서 "운지"의 '운'에다가 덮어씌운 것.예시
  11. 헌법상 기본권의 주체는 사인이고 특별권력관계인 공무원에 대하여서도 현대에서는 법치주의가 적용되는 상황이며 기본권이 제한되는 상황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12. 원본은 단어퍼즐 모지핏탄 대사전 OST - on and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