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캠페인/보너스/3장

워크래프트3 : 프로즌 쓰론 - 오크 캠페인
1장 영토 길들이기2장 오랜 원한3장 영광의 불꽃

1 개요

영광의 불꽃

2부: 오랜 원한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오크 보너스 캠페인의 마지막으로 댈린 프라우드무어 대제독의 쿨 티라스 군대와 오크 호드의 전투가 주를 이룬다.

2 피의 바다

호드군대는 바다를 건너 쿨 티라스로 향하려 하지만, 쿨 티라스 해군이 해상을 점거하고 있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그러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고블린 조선소의 위치를 알려준 덕분에 렉사르 일행은 조선소가 있는 섬에 상륙하여 해상병력을 모으기로 한다.

일단 이 미션부터 쿨 티라스 군대에 웨이브 타워라는 희대의 사기실상은 잉여타워가 추가되는데, 체력 4000매직 속성의 사기 연타공격을 하는지라 뭣모르고 다가갔다간 끔살난다. 하지만 오랜 원한에서 전 영웅에게 이뮨 목걸이를 사줬다면 웨이브 타워는 내 영웅을 절대로 때릴 수 없기에 잉여타워가 된다.[1] 매직 속성 공격은 매직 이뮨인 적을 공격할 수 없기 때문. 적의 본진에는 레벨 12 팔라딘레벨 14 아크메이지가 대기하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팔라딘부터 먼저 잡자.

영웅을 잡고 주변 유닛의 하찮은 저항을 물리치고 조선소 부근으로 가면 오크 저거넛 3척, 오크 프리깃함 2척, 오크 수송선 1척이 자동으로 생산된다. 이 선박들은 침몰해도 다시 자동생산되니 걱정하지 말자. 무림종말 비급인 능력치 책을 많이 사용해 영웅들의 능력치가 높다면 함대를 이용한 해전보다는 수송선을 이용해 영웅들을 적당한 섬에 상륙시켜서 전함을 공격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주 패턴은 소영감님으로 시야내의 전함에게 쇼크 웨이브로 어그로를 끌고 로칸이 주공을 하면서 팬더가 브레스로 보조딜링을 하는 패턴이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더욱이 전함들이 무모하게 해안선까지 배를 몰고오면 신나고 즐거운 다구리 시간(...).

조선소 부근에 있는 전지의 문양(옴니션스의 상형문자)을 먹으면 맵 전체의 시야가 일정 시간동안 밝혀지는데, 이 순간을 이용해 적의 타워가 있는 위치에 영웅 유닛을 먼저 보내서 캐논 타워나 플라잉 머신과 같은 공중유닛을 미리 사살해주자.

나머지 건물들은 제거 대상도 아니고, 1부의 미션처럼 휴먼 전투선 6척을 침몰시키면 미션 승리로 처리된다. 여담으로 11시, 3시, 7시방향의 섬에는 각각 해적 부티라는 이름의 금화 600아이템이 하나씩, 총 3개 있는데, 다소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공짜금화이니 챙겨두도록하자. 아이템 설명도 '아...' 이다. 본래 영어로는 'Arrr', 창작물의 해적이 매번 외치는 억양이다.

3 테라모어 시

테라모어 섬에 상륙한 호드 군대는 쿨 티라스 군대와 강제로 징집된 테라모어 군대에 맞서 프라우드무어 대제독을 없애기 위한 전투에 돌입한다.

AOS 방식의 미션으로, 오크 유닛과 휴먼 유닛은 자동으로 생산되어 전투에 투입된다. 하지만 오크 진영은 3개로 갈라지며, 각 진영마다 증원 유닛은 다르다. 따라서 특정 구역이 시간이 지나면 밀리게 되는데, 이 순간마다 영웅이 해당 본진으로 이동해서 방어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의 건물이 파괴되면서 해당 유닛의 증원이 줄어들게 된다. 조금 아쉽지만 공중 유닛과 디몰리셔를 생산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육탄전의 연속.

적의 건물 중 테라모어 가드(하늘색)의 건물은 제이나의 군대이기 때문에 이 건물들을 파괴하면 미션 실패이므로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2] 건물 자체는 동맹군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강제 공격을 하지 않는 이상 유닛이 공격하는 일은 없으니 참고. 이 건물에서는 일반 유닛이 생산되지만, 쿨 티라스 해군(녹색)의 건물은 엘리트 유닛을 생산한다.

시작부터 오크 유닛이 자비없이 밀리는데, 이는 문제의 웨이브 타워들 때문으로 이 타워들만 영웅이 나서서 쓸어줘도 해당 지역의 오크 유닛들은 무한행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웨이브타워를 밀어줘도 기본병력자체가 밀린다. 반대로, 이 병영을 빠르게 밀어버리지 못하면 AOS류 게임에서 빅웨이브가 만들어지는 것과 똑같이 중앙에서 치고받다가 엘리트 나이트만 5기가 넘는 대병력이 호드 기지로 밀고 들어와버리는 경우도 있다. 밸붕 쩝니다. 심지어 스랄이 전사(...)하는 경우도 있다. 전 미션에서 마법 이뮨 목걸이를 모든 영웅에게 주었다면 게임이 매우 매우 쉬워진다. 중간중간 드렉타르의 마법책으로 세 기지를 넘나들며 아군 병영이 안 밀리도록 CS 다 챙겨먹자 신경 써주는 것도 중요. 그리고 상기한 밸붕은 망할 놈의 웨이브 타워와 엘리트 유닛들 때문으로, 능력치가 일반 유닛보다 비약적으로 상승해있다. 나이트나 하이드로맨서, 라이플맨(...)같은게 매우 짜증난다. 반대로 쿨 티라스 해군의 병영을 모조리 파괴해버리면 오크 병력이 압도하게 된다. 다만 여전히 4000이 넘는 끔찍한 체력의 웨이브 타워는 유닛만으론 답이 없다. 그냥 나이트와 풋맨, 라이플맨을 신나게 썰어제끼면서 한 10~12기 정도 모인 병력도 웨이브타워의 흉악한 방어력 앞에서 낑낑대고 있으니 영웅으로 빠르게 부숴주자. 보통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디몰리셔가 여기선 간절해진다

참고로 각 공격로 중 중단 공격로가 제일 잘 싸우는 편. 샤먼이 한 8기 정도 축척된 빅웨이브가 완성되면 웨이브타워를 한번에 생명력을 1천 정도 까기도 하며, (특히 한두기 섞여있는 레이더가 큰 공헌을 한다) 적 병력도 잘 잡아낸다. 그 다음은 하단 공격로로, 타우렌과 스피릿 워커, 그런트로 무장되어있어 매우 튼튼한 조합을 자랑한다. 헤비 아머라는 특성 때문에 웨이브 타워에서는 고전을 면치못하지만, 적 유닛을 상대하는 능력만으로 치면 사실 세 공격로 중 최상위권이다. 반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상단 공격로는 오우거와 트롤인데, 오우거 종족은 체력만 많지, 방어력도 낮고, 충돌 크기도 심각하게 크고, 공격 속도도 그런트보다 약간 느린데다 데미지도 강하다 할수 없다. 트롤 종족 역시 쓰레기 유닛인 헤드헌터를 사용한다. 그나마 체력들이 가장 많기에 어떻게든 써먹을수 있긴하다. 오우거 메이지도 쓸만하지만, 그건 중단 공격로의 샤먼이 존재하기에... 가장 큰 문제로 두 종족 유닛들 모두 충돌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효율적인 전투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선 쿨 티라스 엘리트 유닛을 생산하는 병영을 파괴할 때는 상단-중앙-하단 순으로 파괴해주는 편이 좋고, 이후 타워를 파괴할 때는 상단-하단-중앙 순으로 풀어주자. 다 하고난 뒤에 테라모어 가드 병영에서 생산되는 유닛들은 영웅들로 막아주면 얼추 40~50기는 되는 호드 병력들이 제독이 있는 곳으로 진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진행 루트에는 2개의 상점이 있고, 특별한 고급 아이템은 보기 어렵다. 보물 아이템은 각 상점에 한개씩 있지만, 대부분 그 동안의 혈전과 사투를 통해 얻은 유니크나 보물에 비해 후달리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다만 중앙에서 약간 왼쪽위에 위치한 상점의 '티탄의 돌 목걸이'란 보물은 체력 +400, 마나 +400 옵션일개 테라모어 시장에 이런 무시무시한 템이 왜 있는지는 무시하자이 붙었고, 아래쪽 시장에는 모든 능력치 +3, 방어력 +5인 반지를 판다. 둘다 5000 골드에 유물 판정. 어차피 남는 돈 여기에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돈이 남는다면 이 상점에서 모든 스텟 +3을 올려주는 지식의 책도 사자. 이건 3000골드다.

3시방향 상점의 아이템 중 켈렌의 탈출의 단검(블링크 아이템, 2000골드)을 구해서 9시 방향의 섬으로 이동하면 클릭할때마다 금화를 25씩 무한대로 생산하는 딸랑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이미 마지막 미션이라 그렇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적을 죽여도 금화는 계속 생긴다. 쓰고 싶어도 더 이상 돈을 쓸 곳이 없다. 그냥 서비스용 아이템일 듯. 다만 서브 퀘스트를 거의 수행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무리하게 3장까지 진행했을 경우 어려움 난이도에선 제독의 정신나간 화력에 떨게 되는데, 후방 생산건물을 밀어놓고 영웅 셋(킬마임을 낀 영웅 하나, 호드 깃발을 든 영웅 하나, 그리고 자가 치유능력이 있는 로크한이 제일 좋다.)을 테라모아 가드 배럭 앞에 주둔시키고, 남은 영웅 하나를 시장 앞에 세워둔 채로 딸랑이를 무한대로 사용하면 금방 골드를 벌어 위에 말한 유물을 챙길 수 있다. 켈렌의 탈출의 단검을 사는데 사용한 비용은 섬에 들어가면 얻는 골드 + 탈출의 단검을 판 돈 + 마지막에 돈을 다 벌고 딸랑이를 파는 돈까지 합하면 거의 퉁치니 만약 골드가 부족하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시도해보자.

중간 이상 밀어버리면 웨이브 타워의 강화판인 스톰 타워와 제독의 엘리트 가드가 오크 유닛을 순삭시키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제독의 엘리트 가드는 2장에서 보았던 캡틴 쏜비에 필적하는 스팩을 가지고 있으니 소 영감님의 워 스톰프로 멈춰놓고 팬더의 술불콤보+쇼크웨이브 등의 다양한 기술로 얼른 보내주자. 그러지 않으면 겨우 5명의 엘리트 가드가 동시에 들어오는 40명 이상의 오크 유닛을 막아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얘네들만 있었어도 야언좆불타는 군단이 로데론을 멸망시키지 못했을텐데..

제독의 엘리트 가드를 물리치면 프라우드무어 제독 + 레벨 15 팔라딘 + 레벨 15 아크메이지(채플린 수장) + 제독의 엘리트 가드 10여 명이라는 최종진영이 나오는데, 여기에서도 팔라딘을 먼저 보내놔야 상호힐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엘리트 가드도 레저렉션으로 살려내는 흉악함 앞에 3진영에서 생산되는 대병력도 순삭당한다. 게다가 프라우드무어 제독의 스펙은 엄청난데 체력이 5000에 이르며 마나는 2500이며 공격력은 300을 넘는다. 나머지 영웅의 공격력이 200을 넘지 않는 것을 보면 엄청난 스펙... 지금까지 심심하던 팬더에게 좋은 맞수가 될 것이다.

후방의 배럭과 생텀을 밀면 오크 유닛들이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조합과 물량에서 앞서게 된다. 이 상황에서 몇 시간동안 유닛을 계속 들이부으면 결국 자기 회복기가 없는 팔라딘의 특성상 팔라딘이 전사하고 다른 유닛들이 정리되면서 프라우드무어 제독만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오크 유닛으로만 잡는 데에 또 한 세월(...)

주변 영웅과 유닛을 모두 순삭시키고 프라우드무어 제독만 남겨놓으면 발악기도 계속 써가면서 일반 유닛만 보내면 혼자서 50명 이상의 유닛을 잡아내는 채널링 마법인 몬순, 하울 오브 테러, 포크 라이트닝과 같은 스펠을 쓰면서 씨 엘리멘탈도 무더기로 불러내는 흉악함을 과시한다. 영웅이 개입하면 프라우드무어는 유닛에만 신경쓰다가 끔살당하며, 아군 오크 건물들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근방의 적 타워와 병력을 잘 정리해 두었다면 광역기인 몬순만 메즈기로 끊어줘도 무난하게 대병력으로 떡실신시킬수있다. 그냥 멍하니 지켜보는 건 절대 금물. 몬순은 범위 지정형 스타폴이라고 보면 되지만, 데미지는 오우거도 3~4초 안에 순삭시킬정도로 강력하다.

정상적인 공략법은 물론 아니지만, 사실 팬더 능력치 200 근처가 되면 배럭이고 타워고 다 필요 없다. 그 쯤 가면 제독과 1:1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시작하자마자 팬더 혼자 본진에 난입해서 제독만 맴매해도 된다. 옆에서 팔라딘이 아무리 힐을 해도 2천짜리 크리가 자꾸 터지면서 치유량이 피해량을 못따라오고 금새 죽는다. 결론은 스탯노가다는 100대 중후반 이후로는 순수하게 재미로 하는 것일 뿐 별 쓸모는 없다는 것.

프라우드무어 제독을 잡으면 제이나가 슬퍼하는 모습과 렉사르의 방랑선언(...)[3]과 함께 미션 종료.
  1. 다만 체력이 4000이고, 건물아머 10이다. 크리티컬도 먹히지 않고 영웅 공격 속성이라 건물뎀까지 감소하니 정말 하루종일 때려야 한다.
  2. 미션 시작 전에 제이나가 죽이지 말라고 간청하고 스럴은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한다.
  3. 스랄이 빚을 졌다며 자신들과 함께 지낼것을 제안하지만 자신은 모크나탈, 방랑을 하되 도움이 필요할때면 언제든 다시 도움을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정작 필요할 때는 안보였다. 대격변때는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