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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마 유미/이미자[1], 이종혁[2].
제브라를 시중드는 미소년. 연령은 10세 전후로 추정된다.
하모니카를 잘 부는데 꽤 유명한 연주가인 듯하다. 제브라와 함께 지라프의 추격을 받고 있었지만 지라프는 호텔에서 제브라에게 살해당한다. 지라프가 죽으면서 스파이크 스피겔에게 "그 녀석을… 구해주시오. 그 녀석을…." 이라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스파이크는 제브라와 웬의 뒤를 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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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귀여운 얼굴을 한 미소년에 천재적인 하모니카 연주가로 언론 매체에서도 유명한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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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밥호에서 제브라에 대한 정보를 모으던 제트 블랙과 페이 발렌타인은 웬이 30년 전 신문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실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진 속의 소년은 30년 후 모습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당연히 둘 다 놀라는데 그 시각에 놀랍게도 스파이크는 이 웬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웬이 밝힌 자신의 과거가 나오는데….
웬은 21세기 초에 태어난 인물로 어린시절인 2022년, 위상차 게이트 폭발 사고[3] 당시, 지구의 직접적인 피해구역에서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작용으로 나이를 먹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도 죽지 않는 몸이 되었다.[4] 시설에서 연구대상이 되었지만 그를 연구하던 학자들이 먼저 늙어 죽어버렸고, 자유의 몸이 된 후에는 허수아비 보호자를 만들어 그들을 조종하며 살아왔다. 제브라는 3번째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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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귀여운 이미지에 속지 마세요. 동일인물이랍니다
얘가 생각나는데
실은 지라프와 제브라 사이에 배신은 없었고, 웬이 제브라를 반신불수로 만들어 조종하고 있었다. 지라프는 제브라를 구하기 위해 웬을 추격하고 있었으며, 스파이크에게 건내준 반지는 위상차 폭발 에너지가 담긴 물건으로 그 반지가 웬을 죽일 수 있는 단서였다.
결국 제트가 반지 속 돌을 가공하여 총알을 딱 하나 만들 수 있었는데 스파이크는 그 1개의 총알만을 장전한 채 웬과 대치한다. 그리고 그 1발은 웬의 이마를 다시 뚫어버리고 웬은 급속하게 늙어가면서 사망한다. 참고로 이 때 스파이크가 사용한 총은 톰슨 센터 컨텐더. 작중 단 한 번, 단 한 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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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죽을 땐 원망하거나 저주하는 말이 아닌 "이제… 나도 죽을 수 있는 건가? 몸이 무거워. 하‥ 하지만… 너무 늦었어, 알겠나? 자네는… 모를 거야…" 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5]
어찌 보면 불쌍한 녀석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는 다 죽고 홀로 남았으니 밥벌이할 것이라곤 어릴 적부터 잘 불던 하모니카 연주였지만 당연히 늙지도 않는 불로불사이니 결국 허수아비 보호자를 만들어 팔다리를 못 쓰게 만들어 써왔던 것. 하지만 그러면서 세상 온갖 추악한 꼴을 다 겪어서인지 결국 이 녀석도 나쁜 놈이 되었다. 무고한 사람을 팔다리를 못 쓰게 만들고 말도 못하게 만들어 허수아비로 만들고 그 밖에 다른 사람을 가차없이 쏴 죽여 버린다. 차가 필요하자 택시를 세우더니 아무렇지 않게 기사를 쏴 죽이고 택시를 빼앗는 걸 봐도 이 세상에 남겨두지 말아야 할 존재가 되고 만 셈이다.
여담이지만, 입고 있는 자켓과 넥타이가 루팡 3세(1기 TV시리즈)에서 루팡이 입고 있는 복장과 거의 똑같다. 또한 특수한 탄[6]을 쏴서 가만히 맞아주는적을 쓰러뜨리거나 하늘에 하모니카를 던지며 총을 쏘는 제스처를 짓는 장면 등 여러모로 루팡 3세의 오마쥬가 많이 드러나는 화이다.
- ↑ 이미자의 몇 안 되는 악역.
- ↑ 노화가 진행된 모습.
- ↑ 이 사고는 카우보이비밥의 시대적 대표사건으로, 2022년, 지구와 달 사이의 게이트에서 실행된 공명 테스트중에 큰 폭발사고가 일어난다(DVD부록인 엑스트라세션 참고). 위상차 공간 게이트 기술은 14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체스마스터 헥스가 30세~중년시절에 개발중추 인물이었으며 그는 일찍이 해당기술의 불안정성을 알고 상용화를 반대했었다. 그러나 개발 당국은 이익을 위해 그의 충고를 무시한채 계획을 추진했고, 그 결과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 이 소재는 24화 "하드 럭 우먼"에서도 사용된다. 게이트 폭발사고로 지구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것과 함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사고때 달이 파괴되어 파편들이 지구 주변을 돌다가 시도때도없이 추락한다. 지구는 더이상 인간이 살기 힘든 행성이 되어버려, 태양계의 다른 별로 이주가 본격화되었고, 지구에 남은 사람들은 파편낙하를 피해 지하로 들어가 거주하고 있다. 24화의 인물인 애플델리 시니즈 헤사프 류토펜은 그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살아온 세대로, 달파편 추락으로 인해 수시로 변하는 지구의 지형을 끊임없이 기록하는 직업정신을 갖고있다.
- ↑ 탄환이 미간을 뚫어버렸음에도 살아남았고 타고 있던 차량이 기관총에 벌집이 되어 주유소를 들이박아 대폭발을 일으켜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나온다.
- ↑ 그가 숨을 거둔 뒤에 스파이크는 웬의 유품인 하모니카를 서툴게 부르곤 그걸 멀리 위로 던지며 "알 리가 없지." 라고 말한다. 제트가 반지총알의 원리를 설명했을 때의 표현과 동일.
- ↑ 이런 특수제작 탄은 Fate/Zero에서도 기원탄으로 나타나 같은 총기로 대상을 쏴버린다. 에미야 키리츠구가 스파이크를 오마쥬한 캐릭터로 볼 수 있는 근거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