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

1 난기류의 일종

1.1 개요

Wind Shear.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이다. 한국어 용어로는 풍속 수직 비틀림 이라고도 부른다.

1.2 원인

강한 상승기류 혹은 하강기류가 생길때 나타나는 기상현상이다. 길게 발달한 전선이 이동할때나,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중심에서나, 적란운이 심한곳 등이 있지만, 그 외에도 맑은 하늘에서도 CAT경우나 흔한 바닷바람이나 산바람 같은 원인도 있기에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상승기류보다 강한 하강기류(다운 버스트)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가 없을 정도로 윈드시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지표와 가까울수록 공기가 지표에 마찰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윈드시어가 쉽게 일어나게 된다.

1.3 무엇이 문제인가?

바람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예상하지 못한 세기가 바뀌는 현상이기에, 바람을 타고 있을때 발생하게 되면, 대응하기가 힘든 문제점이 생긴다.

1.3.1 글라이딩이나 낙하산

군대에서 낙하훈련중 생기게 되거나, 글라이딩을 즐기는 도중 갑자기 윈드시어가 발생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고 조정불능에 빠질 확률이 매우 높다. 다행이 윈드시어가 금새 사라지거나 대응을 잘해 조정을 잘 했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착륙지점에서는 벗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3.2 비행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비행기'가 추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행기가 가장 위험한 순간은 이륙시와 착륙시다. 이때는 오토파일럿도 금지되어 있을 정도로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다. 이륙 혹은 착륙시에 갑자기 생긴 윈드시어는 매우 위험하다. 이로 인해 비행기가 이륙을 하지 못하거나 착륙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의 제주공항과 일본의 나리타공항은 이 윈드시어로 악명이 높은 공항이다. 제주공항은 심지어 매일 윈드시어 경보 발령이 내려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2009년 나리타 공항에서 페덱스가 뒤집힌 사고도 이 윈드시어 때문에 발생한 사고다. 2011년 나리타 공항에서 대한항공의 A380이 활주로에서 엔진이 긁힌 사고 역시 윈드시어 때문이다.

이 이외에도 이착륙중 윈드시어로 인한 사고는 무수히 많다.

또한 급격한 난기류는 항공기의 구조물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순간적인 난기류로 주날개의 양력이 급 증가/감소하여 마치 급기동이라도 한 것 마냥 항공기에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급기동을 할 일 없는 중, 대형 여객기도 단순히 이착륙시나 순항시에 받는 하중보다 더 큰, 일정 수준 이상의 추가적인 구조여유를 두고 설계하도록 관련 규정등이 마련되어 있다. [1]

전투기폭격기는 필요에 따라 고도 500m 이하로 초저고도로 날기도 하는데, 이때도 난기류가 많은 영향을 준다. 아무래도 저고도는 난기류가 더 자주 발생하다 보니... 저고도 비행시 추락 위험도 위험이지만 난기류로 인하여 진동이 심해지는데, 이 계속되는 진동은 조종사가 버티기 힘든것은 물론이고 조준장치를 비롯한 각종 센서나 전자장비에도 영향을 준다. 과거 가변익 전투기들이나 폭격기들이 저고도 침투시 주날개를 최대한 접어들인 것은 고속비행을 위해 항력을 줄이는 목적도 있지만 난기류에 의한 진동을 줄이기 위함도 있는데, 기체중량대비 날개크기가 작을 수록 난기류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2] B-1 폭격기는 이것으로도 난기류에 의한 진동 억제가 부족하다 여겨 기수 앞부분에 작은 조종날개(vane)를 추가로 달았는데, 비행시 진동이 감지되면 이 날개가 자동으로 움직여 진동을 상쇄시켜준다. 현재는 과거에비하면 전투기가 저고도 침투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닌데, 보통 발전된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어느정도 진동에 맞춰 꼬리날개들을 미세하게 움직여 진동을 상쇄한다.

2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아이템

윈드시어/시미터의 모습

칼처럼 보이지만 칼이 아니다.

2.1 개요

Windshear.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무기로 첫 등장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이며 한글 패치에서는 '절풍'으로 불린다.

2.2 성능

답이 없는 스카이림.. 아니 엘더스크롤 시리즈 사상 최강 최흉의 한손검

이검에 대해서 말하자면 스카이림 내 최강의 결전무기. 원거리 무기인 활이나 석궁마저도 쌈싸먹는다.

유니크 시미터이지만 룩 자체는 그냥 시미터와 똑같다. 유니크나 마법무기들이 장비했을때 빛을 내는것에 비해 윈드시어는 그런 것도 없어서[3] 보기에는 상당히 심심한 편이다. 하지만 그런 평범한 외견과는 다르게 무지막지한 기능이 있다. 우선 인챈트가 아닌 유니크 아이템의 고유효과를 보면 피격시 "배쉬 공격시 일정 확률로 기절시키는 것". 실제 윈드시어 장비한 상태로 방어 상태에서 배쉬 공격을 시도하면 0.3초간(...) 마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을 진정한 결전무기로 만든 표기되지 않은 기능이 있으니, 적을 공격 1방에 무조건 경직시키는 것. 모종의 이스터 에그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표기된 효과 외에 때릴 때마다 무조건 경직이 들어가는 추가 기능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몬스터(알두인을 위시한 드래곤 포함) 및 인간에게 이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과 고유효과라서 비싼 소울젬을 먹일 필요도 없다.

따라서 드래곤이건 자이언트건 대형몹이건 관계없이 맞으면 바로 경직이 크게 들어가는 덕에[4] 앨더드래곤이고 뭐고 그냥 잘 맞춰 연타하면 데꿀멍을 외치다가 고기가 된다. 더군다나 업그레이드 재료는 고작 '강철주괴(steel ingot)'로 웬만해선 이거 얻을 때쯤이면 중후반이므로 상점에서 완전 헐값에 살 수 있다. 전설 등급까지 제대로 업그레이드하면 엄청나게 강력해진다.[5] 데미지 반사퍽을 가진 에보니 워리어를 제외하면 윈드시어를 든 도바킨과 1:1로 붙어서 이길수 있는 존재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

다만 겁나게 심심한 외양은 확실히 좀 마이너스. 등장하는 장소도 어째 해머펠이랑은 요만큼도 관계없는 곳이라 좀 뜬금없다. 알리키어 전사들 등등과 얽히는 식으로 입수하게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연관이 없다는게 좀 아쉽다. 사실 위치도 그렇고, 놓여있는 모양도 그렇고 인챈트 표시도 없는걸 보면[6] 일종의 이스터 에그로서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양덕들 가운데에는 사실 시미터가 아니라 뱃사람들이 쓰는 커틀래스라고 만든 거지만 전용 모델링 쓰기 귀찮아서 시미터로 만든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적용효과 덕분에 쌍검 쓰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알파요 오메가스러운 무기가 되었다. 시스템상 실드배쉬가 안되는 쌍검사가 몹에게 경직을 넣을 방법은 파워배쉬밖에 없는데 이조차도 재수없으면 안걸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일반몹이야 그렇다 쳐도 경직을 넣어주며 싸우는 방식이 필수인 드래곤 상대로는 치명적인 결함. 그러나 윈드시어를 드는 순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연금질 제련질 마부질 해서 밸런스 파괴자 무적초인이 된 드래곤본에게는 해당사항 없다.

컨스트럭션 킷으로 Effect 부분을 살펴보면 더미 이펙트로 Windshear Bash Effect가 있다. 기존 윈드시어의 기절 효과와는 다르게 100%가 아닌 40%의 확률로 발동되고, Unrelenting Force 효과음이 나면서 기절과 동시에 멀리 밀려나게 된다. 물론 정말로 이런 이펙트로 나왔다면 스카이림 최강의 검 타이틀은 안드로메다로 흘러갔을듯.

단, 2.1.3 버전(2015년 7월 12일) 이상의 비공식 패치윈드시어의 성능을 버그로 판단해 픽스한 상태다. 아이템 설명에 나타난 효과와는 다르게 무한 경직을 먹이는 윈드시어를 버그로 판단해서 수정되었다. 때려도 적에게 경직을 전혀 주지 않는다. 윈드시어를 들고 적에게 밀어치기를 써야 바로 두번째 문단에서 언급된 것 처럼 적을 마비시킨다. 즉, 방패를 들지 않고 윈드시어만을 든 상태로 적에게 밀어치기(배쉬 공격)를 시전하면 확률적으로 발동된다. 나타나는 효과는 언급된 대로 마비가 걸려 땅바닥에 누우면서 지면에서 아주 살짝 밀려나는 정도. 마비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서 적들이 금방 다시 일어난다.

해당 버그 픽스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Windshear (dunKatariahScimitar) erroneously had a 100% stagger enchantment attached when the actual effect is delivered through a perk that functions exactly as the text on the weapon describes." (Bug #19181)

2.3 얻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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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 막바지에 암살 최종목표를 암살할 때 목적지인 선박 카타리아에서 얻게 된다. 선수 끝부분에 푹 꽃혀있으니 살살 기어가서 주워먹고 내려오자.[7] 다만 카타리아 자체가 다크 브라더 후드 퀘스트를 진행할때만 출현하기 때문에,[8] 처음부터 다크 브라더후드 전멸 루트를 탔다면 윈드시어는 영영 먹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승리의 콘솔 명령어가 있으니 걱정마시라. 코드는 0006EA8B. 물론 양심이 찔리는건 감안해야 한다.

만약 눈씻고 찾아봐도 선수 끝까지 기껏 기둥타고 갔더니 아무것도 없다면, 선수와 수면 사이에 둥둥 떠있거나 바로 아래 물밑으로 떨어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중에 떠 있다면 화살로 맞추거나 하면 떨어진다고.
  1. 그래서 항공기는 속도에 따라(V) 버틸 수 있는 중력가속도로 G로 표현된 하중(n)이 표시된 그래프가 있는데 이를 V-n 그래프라 한다.
  2. 난기류가 항공기를 뒤 흔드는건 직접적으로 주날개의 받음각을 수시로 바꿔서 양력 발생량이 오락가락해서다. 그래서 아예 날개 자체를 접어들여 이 양력에 의한 영향을 줄이는 개념이다.
  3. 윈드시어처럼 고유 효과를 지니고있어 소울젬이 필요없는 에보니 블레이드도 일반적인 인챈트마냥 마법문양이 떠오른다.
  4. 언제나 연타한다고 다 경직이 들어가는건 아니고 정확히는 적이 경직되어 비틀거리지 않을때 맞춰야 들어간다. 적이 비틀거림을 멈추고 다시 중립자세로 돌아올때 타이밍 맞춰 추가로 때려줘야 비로소 다음 경직이 바로 들어가서 적의 공격을 한대도 안맞을수 있게 되는것.
  5. 사실 굳이 강화를 하지 않은 바닐라 상태에서도 타이밍 맞춰 때리면 알두인이건 미락이건 데꿀멍이다.
  6. 사실 똑같은 고유효과지만 인챈트가 티가 나는 에보니 블레이드와는 달리 아예 인챈트 티가 나지 않는 윈드시어는 찾기가 더 힘들다.
  7. 아니면 아싸시노 스타일로 그냥 무작정 개돌해서 윈드시어를 줏은뒤에 선수에서 신뢰의 도약마냥 바다로 뛰어들어줘도 된다.
  8. 황제 암살을 위한 준비 시퀸스 자체가 다크 브라더후드의 주된 메인퀘스트 진행이라 애초부터 싹 쓸어버리면 황제가 변경까지 올 일도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