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투스 메데 2세

Titus Mede II
로마식 발음으로는 티투스 메데이고, 게임 내 제국의 모티브도 로마지만, 정작 본작을 만든 사람들은 영어 쓰는 사람들이다보니 NPC들이 영어식으로 타이투스 미드라고 발음한다.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성우는 Wes Johnson로, 스카이림에선 쉐오고라스역과 드레모라역도 맡았다.

제4제국황제이자 미드 왕조의 초대 황제 타이투스 미드의 직계 후손. 그간 겪은 수난을 비교하자면 그 유리엘 셉팀 황제 못지 않은 고초를 겪은 황제이기도 하다. 이미 그의 집권 시기엔 블랙 마쉬(+ 정복당한 모로윈드), 엘스웨어, 발렌우드, 서머셋 아일즈(현 '앨리노어') 같은 많은 지역들이 적으로 돌아버린 상태였었고, 여기에 더해 탈모어의 행패로 못볼꼴을 많이 봤었다.

2 행적

2.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이전

그래도 작중 해당 전쟁을 다룬 책에 의하면 군사적으로는 꽤나 유능한 황제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제국군이 각지에서 패배하고 탈모어가 엘스웨어를 통해 기습하는 통에 양동작전에 완전히 몰린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임페리얼 시티를 포기하고 전력을 재규합했으며[1] 이후 제국군을 3군으로 나누어, 기세 등등하던 탈모어의 시로딜 원정군을 3면에서 포위섬멸시키고 그 사령관을 재탈환한 임페리얼 시티 백금탑에 매달아 처형했을 정도였다. 비록 이미 한계에 달한 국력의 약화를 우려해 전쟁 전 탈모어의 요구와 동일한 조건으로 백금 협정을 맺긴 하지만, 전쟁 전에 그대로 조약을 수용했다면 제국은 심각한 내전에 빠졌을 것이다.[2]

간신히 시로딜을 지켜고 탈모어와는 평화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마저도 제국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어 얼마 남지 않은 우군인 해머펠까지 등을 돌리게 만드는 등[3] 여러 수난을 겪게 된다. 게다가 이젠 제 2 제국 성립기 때부터 제국의 영토이자 맹우였던 스카이림 지방까지 울프릭 스톰클록스톰클록 반란군이 일어나 독립하겠다고 난리를 쳐대니...[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배경이 되는 스카이림에서는 설정만 등장하고 실질적 등장은 하지 않을것으로 보였으나...

2.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다크 브라더후드의 마지막 퀘스트인 시디스 만세!(Hail Sithis!)에서 암살해야 하는 대상으로 등장. 의뢰인은 아문드 모티에르.[5] 위치는 솔리튜드 근방의 강에 떠있는 함선 카타리아(Katariah)[6]이며 당연히 제국의 황제가 타고 있는 만큼 경비의 수준은 매우 삼엄하다는 페이크 레벨 1 고정의 선원들과 레벨 16 고정의 경비병들만 있어서 정말 매우 약하다. 장비도 도합 200원도 안하는 페니투스 기본 장비. 다크 브라더후드가 궤멸되었다고 여기며 두다리 뻗고 안심하는 호위병들의 목을 그으며을 모두 뚫고 들어가면 황제를 만날수있다. 물론 하나도 안죽이고 스리슬쩍 지나가는것도 어려운건 아니지만 그럴거면 투명화 물약을 먹던가, 아니면 소음억제, 투명화, 광란 콤보로 개판을 만들던지(...) 최소한 은신은 충분히 찍고 오자.

황제는 자신을 죽이러 온 다크 브라더후드의 암살자인 도바킨을 보고 별로 놀라는 기색없이 대화를 시도한다. 본인 말로는 이것은 운명이고, 자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며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정말 예측이라도 한건지 방 한구석에 다크 브라더후드의 역사가 쓰인 책이 놓여져 있다! 유리엘 셉팀이 별자리를 잘 봤다던데 설마 이 양반도…?

타이투스 미드 2세: "다시 한번 짐은 마로 사령관의 어리석음을 증명한 셈이로구만. 이미 짐은 그에게 다크 브라더후드를 막을 수도, 막아내지도 못한다 했건만. 머뭇거리지 말고 이리로 오시게. 그렇게 멀뚱히 서있기 위해 여기까진 오지 않았을 터."

주인공 다크 브라더후드 :(대화창에서 선택) "날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고?"
타이투스 미드 2세: "물론, 짐과 그대는 만나게 될 운명이었던 터. 암살자와 황제로서 말이지 음? 암, 짐은 죽을 터이고 그대는 짐을 죽일 것이니 이렇게도 간단한 것을. 그러나 혹 그대가 일을 끝내기 전 이 늙은이의 마지막 말을 잠시 들어줄 수고를 감수해 주겠는가?"
주인공 다크 브라더후드: (대화창에서 선택)"듣고있으니 얘기하시오."
타이투스 미드 2세: "아량을 베풀어 주니 고맙구만. 그대는 짐을 죽일 것이고 짐은 그 운명을 받아들였노라. 그러나 그대의 삶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는지 막론하고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것이 있구만... 야망 말일세. 해서 짐은 그대에게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으로서 그대에게 부탁하노라. 많은 사람들이 짐의 죽음을 목도할 것임에도 이번 일을 계획한 사람이 있으니 짐의 암살을 성공적으로 마쳐 보상을 받게 되거든 짐을 죽일 것을 의뢰한 그 사람을 죽여줄 수 있겠는가?"
주인공 다크 브라더후드: (대화창에서 선택)"댁의 요구를... 고려해보도록 하겠소."
타이투스 미드 2세: "고맙네. 자, 이제 거래를 시행해야겠지, 음?"
- 황제와 도바킨의 대화

또한 아들이 주인공에게 죽은 탓에[7] 다크 브라더후드를 씹어먹으려 들었던 마로 사령관에 대해 어차피 역부족일텐데 그만두라고 말렸으나 듣지 않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일개 사령관에게도 씹히는 황제의 바닥치는 위엄 아들이 죽었는데 황제고 나발이고 눈에 뵈는 게 있을 리가...

황제는 차분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 대신 잠시 말을 들어줄 것을 부탁하고, 이어서 자신의 암살을 청부한 자를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유는 사사로운 탐욕을 위해 황제의 암살을 꾀하고 제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반역자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는 일어서서 돌아서 창 밖을 바라보니 죽이면 된다. 하지만 소매치기 하다 걸리면 단검 뽑아들고 저항한다 아싸 단검 하나 더 득템

웃긴 것은 황제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 그냥 쳐죽이거나 쏴죽여도 이 의뢰를 받은 것으로 처리가 되어 아문드와 만났을 때 '황제의 의뢰를 받았으니 너님도 죽어라' 고 할 수 있다. 황제와 대화를 안 하고 바로 죽이는 플레이어들이 있을 것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생긴 옥의 티. 황제가 텔레파시라도 썼나

어쨌든 퀘스트 완료를 위해 황제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유리엘은 옷 벗기기가 불가능했는데 이 양반은 옷이 잘만 벗겨진다.. 그래도 이후 아문드를 만나서 보상금의 위치를 듣고 다시 말을 걸면 "명예로운 사나이의 부탁이 남았다"는 선택지가 있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도바킨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듯.

참고로 타이투스 미드 2세의 체력은 1로 설정되어 있으며 NPC에게만 부여되는 클래스 ID는 아이러니하게도 암살자(Assassin)이다.

이후 아문드에게 돌아가서 보고하면 수고비가 모셔져있는 장소를 알려주고, 찾아가면 2만 셉팀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나온다. 근데 분명 거액은 거액인데 황제의 목숨값 치곤 의외로 소박한걸 보니 타이투스 미드 2세는 2만 셉팀짜리 취급인 듯(...). 아, 도둑 길드 퀘스트에서 나오는 팔머의 눈이라는 보석은 이것 하나만 팔면 도둑 하나가 여생을 편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해 놓고 가치가 달랑 1500셉팀이라는 점도 감안하자. 그리고 솔리튜드 집값이 2만5천 셉팀이라는것을 볼때 돈의 가치가 플레이어 체감보다 높은 듯. 집값보다 못한 폐하몸값... 원래 부동산이라는게 때로는 문화재 수십개보다 더 비쌀때도 있긴 하지만 게다가 2만 셉팀이면 스킬 전문가한테 돈 좀 바치다보면 금방 털리는 금액이라, 이미 상당한 고레벨이 된 플레이어에게는 별로 대단치도 않게 보일 것이다. 더군다나 이 2만 셉팀은 다크 브라더후드 성역 수리에 거의 쓰게 된다. 거기에 드래곤본 DLC에서 할 수 있는 레이븐 락 퀘스트 2개는 캐릭터 레벨이 60이 넘고 완료하면 각각 1만 셉팀을 준다. 음...

당연하지만 보상이 고작 이 정도인 이유는 게이머의 흥미 유지를 위해서다. 탐험과 던전 클리어링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에서 그런거 안해도 평생 놀고먹어도 될만큼의 거금을 던져주면 처음에나 좋지 현자타임이 오는 건 시간문제[8] 그래도 이 돈을 나지르에게 가져가면 보상금에 만족하는 걸 보면 어쨌든 황제 목숨에 대한 가치는 있는 걸로 인정받는 듯. 어쨌건 분명히 아문드가 초 갑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황제의 의뢰대로 아문드도 족치고 아문드의 시체에서 주운 보석은 덤

죽이면 시체에서 오블리비언유리엘 셉팀 황제가 입고 다녔던 황제의 의복과 흡사한 복장을 획득할 수 있다. 입고 다니면 "내가 황제를 살해한 놈이요" 하고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 되긴 되나, 입고 있어도 별일은 없다.Radiant AI의 한계는 여기까지인듯

3 기타

타이투스 미드 2세가 암살당한다면 제4제국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타이투스 2세의 죽음 자체는 당장 별 여파가 없다. 경비가 지나가는 말로 한탄하는 게 전부고 제국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도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 최고 권력자가 죽었는데도 공백기가 없다는 소리. 다만 이 정신나간 의뢰가 모티에르의 개인적 사주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오히려 황제 본인이 사후 대비를 해뒀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위에서 보다시피 자기가 암살자에게 암살 당할 것이란 것도 알고 있었고, 심지어 친위대 대장한테 넌 안 될거야 아마라고 경고까지 한 양반이 자기가 그냥 죽어버렸을 때의 후폭풍도 짐작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 황제가 어느 정도 유능한 인물이긴 하다는 걸 생각해보자.

다만, 황제 본인도 바보가 아닌지라 마로 사령관이 다크 브라더후드을 궤멸하고나서야 스카이림 지방에 나타나는 정도의 꼼꼼함은 보인다. 기함인 카트리야가 다크 브라더후드가 학살당하는 퀘스트(Death Incarnate)가 끝나기 전까진 게임상 등장하지 않기 때문.

마로 사령관은 그 이후 계속 솔리튜드 항구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황제의 원래 계획은 다크 브라더후드가 전원 궤멸당한후 안전하게 솔리튜드의 항구로 입항하려고 했던 것이다. 진짜 황제 본인의 대사에 따르면, 황제 자신은 다크 브라더후드를 막을 수 있다는 마로 사령관의 말에 회의적이었으나 마로 사령관의 호언장담에 따라 스카이림 순방을 결정한듯하다. 실제로 도바킨이라는 변수만 아니었으면 마로 사령관은 성공할뻔 했다.

황제 본인이 스카이림 지방에 친히 행차하는 것도 본래는 수 개월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지만 스톰클록군이 일으킨 내전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사촌이 결혼식장에서 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황제는 스카이림내의 반제국 정서를 더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9] 마침내 스카이림 지방에 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반란군 수장인 울프릭 스톰클록 역시 독립을 원하는 것이지 황제에게 해꼬지하여 시로딜 전체와 척을 지는 일은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10] 황제의 스카이림 방문 자체는 사전에 양해를 구한 사안이다.[11]

또한 솔리튜드에서 독살당하는 가짜 황제의 언급에 따르면 "황제를 죽이는 것도 나름 이득이 있겠으나 황제랑 친하게 지내는 것에는 비할바가 아닐 것"이라며 스카이림내 반제국 여론을 돌려놓을 예정임을 언급한다. 비록 가짜 황제의 언급이긴 하지만, 만약 내전 퀘스트를 끝내기 전이나 제국군편에서 내전퀘스트를 끝내고 이 대사를 보면 스카이림내 반제국 정서를 순화시킬 것이라는 발언처럼 들리고, 내전 퀘스트를 스톰클록군의 승리로 끝내고 이 대사를 보면 독립 스카이림과 불필요한 갈등, 그러니까 양측의 화해를 위해 가장 친제국적인 도시인 솔리튜드에서 개최된 결혼식에서 제국측 인사인 신부가 살해당한다든가[12]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고자 한다는 외교적 제스처로 들린다. 독립군 수장인 울프릭 스톰클록도 제국 전체와 적대하여 전면전을 벌이는 것만은 피하고 싶어하고 황제 역시 스카이림내 제국의 위상과 우호도를 더이상 잃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황제의 스카이림 순방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실 최후가 실로 유리엘 셉팀 황제보다 더욱 안습하다고 볼 수 있다.
옷을 빼앗기는게 첫번째 이유이다
역대 주인공들은 황제의 가호를 받으며 황제파로 활동해주었지만, 타이투스 미드 2세는 본작의 주인공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13], 주인공은 선택에 따라서는 반 황제파로 충분히 돌아설수도 있다(스톰클록을 도와 스카이림 지방을 제국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

또한, 암살 당할때도 탐욕스러운 데이드릭 프린스 메이룬스 데이건추종자들의 손에 명예로운 최후를 맞이한 유리엘 셉팀과는 달리 타이투스 2세는 존경받는 에잇 디바인에게 선택받은 존재인 도바킨의 손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다. 물론 에잇 디바인은 세상에 도움이 될 존재를 만들긴 해도 그 이상은 간섭하지 않았고 황제를 죽인건 어디까지나 도바킨 본인의 선택이기에 경우는 다르지만AI는 병맛이지만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는 퀘스트라는것이 반드시 성공해야 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실패라는것도 존재하는데 보통 실패가 뜨려면 해당 퀘스트가 정 반대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 미션은 그놈의 무적 모드가 걸려있기 때문에 죽이지 못하니 선택이 아닌 퀘스트를 강제적으로 완수해야 한다 감히 제국군에게 황제 암살을 의뢰하다니 죽어라! 안죽네?!

즉, 이 퀘스트는 다음 작품을 위해 있는 존재(...). 6부에서 책을보니까 2세가 암살되어있는 기록을 발견하면 5부의 주인공이자 노르드 영웅 도바킨이 황제를 죽인게 되는거다(...). 이 사실이 가져다주는 상징성은 보통의 상징성이 아니다. 도바킨에게 죽고 나서 후계자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타이투스 2세를 죽이지 않고 제국군에 입대하면 제국군으로서 맹세할때 타이투스 미드 2세 황제라는 이름이 나오지만 죽이고 입대하면 그냥 황제라고 나온다. 이를 보면 타이투스 2세의 뒤를 이어 황제의 자리에 오른 미드 황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14]

무엇보다 바로 전작 오블리비언에 등장한 셉팀가의 황제인 유리엘 셉팀은 적어도 그 자신의 황제로서의 정치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묘사가 전혀 없었고, 마틴은 황제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지 못하고 승천해버려서 적어도 황제로서 무능했다는 인상은 남기지 않은 반면, 미드는 셉팀 시절보다 더 안습한 제국을 물려받아 힘겹게 운영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황제로서 무능하다는 인상을 게이머들에게 심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도 안습한 부분이다.

여담으로 종족은 임페리얼이지만 공식 소설 Lord of Souls의 에필로그에서 선대인 아트레부스 메데가 마지막에 브리튼 소녀 아나이그 호이나트와 맺어졌으니, 브리튼의 피도 섞여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셉팀 왕조도 시작은 임페리얼이 아닌 노르드에 중간에 엘프의 피가 섞여 있는 등 완전히 순수한 인간 혈통은 아니지만.
  1. 이 때 참모들도 차마 말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자 직접 수도를 포기할 것을 제안했다. 문제는 수도의 시민들은 대피령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터라 남아있던 많은 시민들이 탈모어한테 학살당했다.
  2. 결국에는 스톰클록이 스카이림에서 내전을 일으키긴 했지만, 탈모어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싸움 한 번 안 해보고 받아들였을 경우 제국의 속방들이 일제히 내전을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스톰클록은 어디까지나 스카이림의 독립만을 요구하고 있고 스카이림 절반의 지지를 얻고 있을 뿐이니 이 경우와는 심각성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탈모어를 제국이 당장 어쩔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기에 시로딜 외의 지역에서도 불쾌하지만 어느 정도 납득을 한 것이다.
  3. 평화 조약 조건 중에 해머펠을 탈모어에게 넘겨주는게 있었다. 이 때문에 엄연한 자국 영토였던 해머펠에 탈모어 군대가 침공해도 해머펠의 방어는 커녕 해머펠을 제국에서 내쫒을 수밖에 없는 안습 입장에 놓이게 된다.
  4. 하이 락은 아직까지 조용하지만 스카이림이 독립해버리면 제국 본토인 시로딜과 하이 락의 육로는 끊겨버리고 만다.
  5. 전작에서 나오던 프랑수아 모티에르와 성이 같다. 결정적으로 종족도 동일하고, 시로딜에서 왔다고 하니 프랑수아의 후손인 듯.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깨면서 황제를 암살하려는 목적이 드러나는데, 간단명료하게 자기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고. 그나저나 그런 목적이라 해도 황제의 암살을 의뢰할 정도라니 1차적으로 간이 크고, 2차적으로는 꽤 성공한 존재라는것도 알 수 있다. 조상님은 도박빚에 쪼들려서 자기 어머니의 목숨을 팔아 가짜 암살 계획을 세워 도망치던 안습한 존재였었거늘….
  6. 선수의 마스트를 끝까지 타고 올라가면 유니크 인챈트 시미터를 하나 먹을 수 있다. 업글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에픽템이 되는 좋은 무기
  7. 암만 그래도 임페리얼 장교가 호위병 하나 없이 그 넓은 땅 돌아다니며 각 도시를 순방했는데 안 죽길 바랐다는 건 도둑놈 심보지만 그냥 죽인 것도 아니고 아들을 모함하는 계략까지 꾸몄으니 확실히 이를 갈고 있었을 것이다.
  8. 그러나 영주에게 신뢰얻어서 집, 땅, 장식품을 사다보면 순식간에 날아가는게 10만 단위다(...). 2만보다 더 비싸게 쳐주었어도 여전히 넉넉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을듯.
  9. 다크 브라더후드의 아스트리드가 언급한다
  10.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현재 솔리튜드에서 결혼식이 진행중이고 내전 퀘스트의 마지막 전투로서 솔리튜드 공성전을 앞두고 있다면 울프릭은 "지금 솔리튜드 공격해서 황제의 사촌을 죽이면 시로딜 전체와 적대시한다. 그건 우리에게 부담스럽다"면서 솔리튜드 공성전을 무기한 연기한다.
  11. 마로 사령관의 아들이 소지하고 있는 스케쥴표를 보면 각 도시의 야를에게 이미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적혀있다.
  12.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확인하려면 내전 퀘스트를 전부 수행하면 된다. 내전때문에 양측이 서로 전쟁을 벌이고 최종적으로 한 편이 영토를 완전히 수복하는 와중에도 야를이나 고위직 정치인이 상대편에 의해 직접적으로 살해하거나 감정적으로 보복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 서양 중세에서의 전쟁이 그렇듯, 전투의 승패는 근대의 총력전이라기보다 군대와 군대, 혹은 전사와 전사간의 신사적인 정면 대결에 가깝고 패배한 측의 영주는 학살당하거나 전범 재판을 받는 일 없이, 승리한 측의 인질이나 식객으로서 데리고 있을 뿐이다. (윈드헬름 야를인 울프릭 스톰클록이 살해당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울프릭은 반란군의 수장이자 총사령관이니 다른 야를과는 다르다) 그런데 스카이림내에서 가장 친제국적인 인물중 하나인 황제의 사촌이 살해당한다. 범인은 제국과의 화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반제국파로 의심된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하이킹이었던 솔리튜드 야를 '토릭'이 울프릭 스톰클록과의 결투에 의해 살해된 것과 더불어, 스카이림의 내전으로 인해 촉발된 유이(唯二)한 정치적 살해 혹은 테러리즘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다.
  13. 전작의 주인공들은 항상 감옥에서 시작하며, 황제의 눈에 띄어 황제의 가호를 받는 식으로 모험을 시작하였었다. 반면 스카이림의 주인공은 감옥은 커녕 스카이림 지방의 사형수 호송 차량에서 발견되어서 황제가 이를 알 방도가 전혀 없었다. 황제가 제국 영토 변두리의 일개 사형수의 운명을 알 방도가 있었을리가...
  14. 타이투스 2세는 나이가 많고 심지어 황제인데, 후계자가 없다는게 더 이상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