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바텀 킷

룬의 아이들 시리즈룬의 아이들 윈터러에 등장하는 무구.

겨울의 검 윈터러와 순백의 갑옷 스노우가드로 이루어진 한 쌍의 무구이다.

  • 얼음과 추위의 힘으로만 제련된다는 흰 금속으로 이루어진 윈터러는 일반적인 바스타드 소드보다도 가벼우며, 스노우가드와 함께 있을시 극저온폭발, 프로즌브레이크로 상대 무기를 파괴할 수 있다. 취성파괴의 일종으로 보인다.
  • 눈의 갑옷 스노우가드는 체인으로 된 브레스트아머이며, 외부의 열을 흡수, 내부에 이르기 전 그 열을 소멸시키는 힘을 가진다. 그리고 이런 특수기능을 빼더라도 사용자를 확실히 보호시켜주는 굉장히 좋은 갑옷이다.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오래 전, 어떤 모험가가 필멸의 땅에서 목숨을 건 모험 끝에 손에 넣었다는 이야기가 떠돌 뿐이다. 하지만 그 이후 위명을 떨치며 누군가가 '이것을 소유할 자는 대륙 최고의 무사일 것이다'고 말한 것을 기점으로, 어느새 '윈터바텀 킷을 모은 자만이 대륙 최고의 무사'라는 인식이 생길 정도가 되었다. 현재는 트라바체스의 진네만 가문에 내려져오고 있으며 이 보물이 진네만 가문에 들어온 것은 보리스 진네만의 증조부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보리스의 증조부는 수백명의 무사를 참살하고 스노우가드를 얻었으며, 이후 그의 아들(보리스의 할아버지) 대에서 역시 그만큼의 피를 손에 묻힌 뒤에야 윈터러까지 모아 처음으로 윈터바텀 킷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보리스의 할아버지는 윈터바텀 킷을 노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빌미도 주지 않기위해, 그렇게 고생해서 모은 무구를 단 한번도 걸친 적이 없었다. 때로는 무구를 착용하고 나와 결투를 벌이고 보물은 승자가 가지자는 요청도 있었지만 당연히 모두 무시했다. 이처럼 보안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세간에 '진네만 가문에서 윈터바텀 킷을 잃어버렸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보물은 가지고 있었다. 율켄 진네만블라도 진네만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던 보리스의 할아버지는 형제들이 싸우지 않고 화합하도록 윈터바텀 킷을 형과 동생에게 하나씩 나누어주고, 한쪽이 늙어 죽고서야 한 주인에게 모이도록 당부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장남 율켄의 생각은 달랐으며, 게다가 블라도의 실수로 인해 여동생 예니치카의 사건이 일어났고 형제는 크게 싸웠다. 그리고 결국 율켄은 블라도를 내쫓아버렸다. 쫓겨난 블라도는 아예 칸 선제후에게 바칠 생각으로 군세를 빌려 항쟁을 걸었다. 그 결과, 보리스의 아버지 율켄 대에서 진네만 가문이 항쟁으로 멸망함에 따라 윈터바텀 킷을 가진 진네만 가문의 형제만이 살아남았고, 그 후 사망한 예프넨 진네만에게 보리스스노우가드를 남기고 떠남으로써 보리스 진네만이 가지고 있는 윈터러만이 세상에 떠돌게 된다.

상당히 높게 평가받는 물건으로 가나폴리의 역사에서조차 이만한 물건은 찾아볼 수 없으며, 트라바체스의 현 통령인 칸 일파나 아노마라드벨노어 백작 등 유력한 인물들이 윈터바텀 킷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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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스노우가드는 원래부터 한쌍이 아니라 나중에 제작되어 덧붙여진 물건이다.그것도 힘을 강화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윈터러의 초월적 성능을 구속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물쇠. 그것을 알게된 보리스는 윈터바텀 킷을 나눠 약하게 만든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방시켰다는 것을 알고는 망연자실했다.

게다가 스노우가드가 가진 힘 때문에 망자인 예프넨의 혼이 현세를 떠돌게 되고 만다.

이후 보리스겨울 대장장이를 만나 윈터러를 새로이 벼려냄으로써 무구 사이의 연결은 끊어지고, 예프넨의 혼은 해방되었다.

중반부, 에서 골모답과 싸우던 도중 괴물이 윈터러를 피하는것을 보며 보리스가 '저것이 이 검을 두려워한다면, 예프넨은 어째서 공격을 받았지? 게다가 그때의 괴물은 여유까지 있었는데?'하는식의 의문을 가지는데, 두가지 해석이 있다.

윈터바텀 킷이 예프넨에게 모두 있었기때문에 힘이 깎여나간 윈터러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 혹은 그 때의 윈터러는 본 모습을 찾기 전이었다는 것. 이후 에메라 호수의 골모답에게 돌아갔을 때는 두 가지 모두가 충족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쩌면 두가지 다 일지도 모른다.[1]
  1. 을 다시 벼리며 새로운 봉인은 하지 않으리라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예프넨이 쓰던 시절과 같을지도 모른다. 을 벼릴때 한 말을 보면 검 형태로 다시 벼리기만 할뿐 그외의 조치나 봉인은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애초에 윈터러라는 '검' 형태의 고정체로 만든것이 하나의 봉인이기 때문에, 되찾은 일부의 힘을 다시 억누르는 정도의 봉인(즉, 예프넨이 지니고 있었을 당시의 수준)으로 복구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