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기.
1 개요
영국은 여러 왕국이 합쳐진 나라이며[1] 이에 따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기가 합쳐진 국기다.[2] 세 지역 모두 십자가를 국기로 썼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디자인이고, 배색도 깔끔하기 때문에[3] 성조기와 함께 패션 아이템에 디자인으로서 많이 이용되는 국기이기도 하다. 최초로 유니언 잭을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한 것은 영국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록밴드 더 후로 알려져있다. 사실 더 후는 영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용했지만 런던올림픽을 비롯한 국가적인 행사에서도 스스럼없이 쓰는 것을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경우 '정확히' 그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 보니[4] 실제 국기로서의 유니언 잭은 (영국 밖에서) 다 아는 것처럼 보여도 정확히 아는 이는 별로 없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2 역사
처음 스코틀랜드 제임스 6세가 제임스 1세로 되었을 때 두 기를 합쳐서 쓰기 시작했다. 동군연합이었지만 말이다. 이후 한 나라가 되면서 정식 국기가 됐다.[5] 이후 아일랜드가 복속되면서 붉은색 사선 십자가 추가되어 현재의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식민지 개척의 넘버원인 영국은 식민지에 유니언 잭이 칸톤(왼쪽 상단 부분의 1/4에 해당하는 부분)에 표시된 식민지 깃발을 따로 정해놓는 경우가 무척 많았으며[6] 오늘날까지도 그런 디자인을 정식국기에 채용하는 나라가 꽤 남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피지, 투발루 등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하여 영연방을 이루는 국가는 영국기를 왼쪽 위에 놓은 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도 현재의 단풍잎 국기 이전에는 붉은 색 바탕의 유니언 잭이 들어간 국기를 사용했으며, 과거 백인정권기의 남아공에서는 네덜란드 삼색기의 가운데에 유니언잭이 배치되었다.
의외로 하와이 주의 주기에 들어가 있다. 쿡이 한 때 하와이를 영국령으로 선포한 적이 있었기 때문.
2014년 9월 치뤄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에서 독립이 확정되면 이렇게 될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지만 독립이 무산되었다.
2016.6.23 (영국 기준) 으로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되면서 스코틀랜드[7] 지방은 다시 한 번 분리독립 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차피 아일랜드가 분리된 상황에서도 적색 대각선을 지우지 않았고, 상당히 오랫동안 쓰여져 익숙해져있는데다가 여기저기서 많이 쓰이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만일 스코틀랜드가 분리독립 된다고 해도 국기가 변경될 가능성은 현저히 적을 것이다.
3 유사품들
호주에 독자적인 깃발이 필요하다며 까는 사람뉴질랜드랑 피지도 독자적인 깃발로 바꾼다는데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이 올려놓은 유니언잭 들어간 깃발들 모음.
다 맞추면 용자 아차 아래에 답이 다 나와 있군
잉글랜드 대 스코틀랜드 축구 경기에서 이것을 흔드는 회색 분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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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 북아일랜드는 잘렸다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등에서는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적십자만 굵게 표시하고 스코틀랜드의 청색이나 아일랜드의 십자는 가늘게 표시한 것 때문에 국기에 대한 불만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자국기를 위주로 변형시켜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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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는 자신들의 영역이 표시되지 않아서 불쾌감을 드러내서 웨일스를 포함한 국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반대파에서는 다른 3개국은 왕국의 지위지만 웨일스는 공국의 지위이므로 제외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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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팔 거들기를 원하는 콘월 자치운동가들.
어차피 섞을 거 화끈하게 다 섞어보자 파(…)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얼스터[10]+콘월)
잉글랜드 | 스코틀랜드 | 아일랜드 |
웨일스 | 북아일랜드 | 콘월 |
건지 섬 | 맨 섬 | 저지 섬 |
고만해, 미친놈들아! 이런 국기적인 센스를 봤나 이걸 국기로 쓰면 그 날로 영국 전역의 초등학교에서 국기 그려보기 시간에 헬게이트가 열리겠지 여기에 오크니 제도와 셰틀랜드 제도도 넣어보자
파일:Attachment/without scot 1 1.jpg
스코틀랜드가 빠지면 매우 밋밋해진다...
- ↑ 정식국명이 "연합왕국(United Kingdom)"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 ↑ 다만 아일랜드는 독립 시 녹-백-주황의 삼색기로 교체하고 북아일랜드도 다른 기를 쓰다가 현재는 아예 폐지했다.
- ↑ 미의 관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뿐이며, 실상은 국력에 비례 한다고 보면 된다.
- ↑ 주변에 있는 유니언 잭 디자인을 한번 찾아보라. 흰색 사선 십자에 빨간색 사선 십자가 들어간 위치가 위 그림과 같은가? 거의 대부분 한가운데에 위치한 잘못된 디자인일 것이다.
- ↑ 한편 영연방을 구성하는 웨일스의 상징인 붉은 용의 경우, 13세기 말경에 이미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병합되었기 때문에 유니언잭이 만들어질 당시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하나의 국가로 인식되어 유니언잭에서 빠져 있다.
- ↑ 이에 반하여 프랑스는 동화주의 정책 탓도 있고 삼색기가 칸톤 디자인에 잘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지 구 식민지가 독자 디자인의 깃발을 채용한 경우가 드물다.
- ↑ 스코틀랜드는 EU잔류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만약 독립하게 된다면 영국의 EU 회원자격을 스코틀랜드가 승계 한다는 계획이다.
- ↑ 잉글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적색 십자로 상징되는 성 조지가 전승에 따르면 드래곤 슬레이어인지라, 이런 사례처럼 웨일스의 용 도안이 들어가서 성 조지 십자를 가리는 디자인이 탄생하면 뭔가 미묘해진다.
- ↑ 참고로 저 도안은 영문 위키백과에도 있는 그림인데 누군가가 대충 만든 것으로 보이며 비공식적이라 하더라도 웨일즈인들이 결코 사용할 그림은 아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짐작했겠지만, 휘감은 꼬리사이의 공간도 빨간 색으로 채워졌고 용의 목과 날개사이에 있는 등 부분도 뜬금없이 직선으로 처리되었다. 이것은 일러에서 패쓰(path)를 제대로 정리 안 한 상태에서 패쓰파인더로 무리하게 합치기를 한 뒤 확인을 제대로 안 한 것이 공교롭게 위키백과를 통해 전세계로 퍼진 꼴이다.
- ↑ 아일랜드 북부 지역과 북아일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