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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 왕실령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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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선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영토임을 의미함 | |||
Guernsey. dry land 정식 명칭은 the Bailiwick of Guernsey.
건지는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 근처의 섬으로서 영국 왕실의 속령이다. 영국의 속령이지만 영국의 일부분은 아니다. 물론 EU에 속하지도 않는다. 비슷한 이름의 저지처럼, 채널 제도의 섬 중 하나다. 건지의 총 면적은 78 km2이고, 주요 섬인 같은 이름의 건지 섬의 면적은 65 km2다. 참고로 울릉도 면적이 72.6 km2. 건지 인구는 6만 5천 명이 좀 넘는 수준이니 면적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매우 작은 속령이다.
경우에 따라 섬이 아니라 정치 단위로서의 건지도 있는데, 이때는 건지 섬 및 험, 제소우, 버소우, 리호우 섬들 및 그 부속 섬들까지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근처의 올더니와 사크의 두 속령 및 브렉호우 섬도 일부 연관된다.
건지 섬 및 주변의 섬들.
건지는 영국과 프랑스의 사이에 있는데,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으로부터 48 km 떨어져 있고, 웨이머스 남쪽으로부터 121 km 떨어져 있어서 프랑스 쪽에 가깝다. 지형은 대체적으로 평탄하고, 남서쪽에 낮은 언덕이 있다. 기후는 온화한 편으로 겨울은 춥지 않고, 여름은 선선하다. 가장 더운 달은 7월, 8월인데, 그 때 온도가 20도 정도이며 가끔 올라가봤자 24도. 가장 추운 달은 2월인데 주간 평균 기온은 영상 6도.
2008년 기준으로 인구는 65,726명이다. 영국인 후손과 노르만 족의 후손, 포르투갈, 라트비아, 남아프리카 출신이 섞여 있다. 평균 수명은 남자 77.64 세, 여자 83.76 세로 선진국 수준이다. 국적에 관련해서는 영국법이 적용된다. 건지 주민들은 영국 시민으로 인정되지만, EU 지역에서의 권리에는 약간의 제약이 있다.
은행업이나 펀드 관리, 보험 같은 금융 서비스업이 전체 수입의 37%를 차지한다. 관광업, 제조업, 원예산업도 있지만 이들은 쇠퇴해 가는 추세. 세금이 적기 때문에 사모펀드들이 역외금융센터로 선호하는 곳이다. 케이먼 제도나 버뮤다 군도 같은 역할이라 보면 된다. 다른 나라들은 당연히 이를 곱게 보지 않고 있으며, 세제 변경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입장이다. 2008년 1월 1일부터는 0-10 법인세 제도를 시행해왔는데, 대부분의 회사들이 0%의 법인세를 내고 제한된 몇몇 은행업은 10% 법인세를 내는 것이다.
건지는 속령이지만 자체 화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반면 영국 화폐도 자유롭게 쓰인다.
세인트 피터 포트와 세인트 샘슨 지역에 항구들이 있고, 공항도 2개나 있다. 그리고 지금은 폐선됐지만 4.8 km의 철로까지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건지 정부는 오릭니라는 항공사까지 소유하고 있어, 작은 섬인 것에 비하면 교통은 꽤 거창한 편이다.
건지 섬은 특이하게도 2차대전 초반 프랑스의 됭케르크에서 나치 독일군에게 쫒겨나듯이 철수한 영국군이 본토보다 프랑스에 가까웠던 이 섬의 방위를 포기하고 본토로 철수하는 바람에 대전 기간동안 또 다른 영국 영토였던 저지 섬,그리고 채널 제도에 속해있던 몇몇 유,무인도들과 함께 나치가 점령한 유일한 영국 영토이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