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

Eurostar e300Eurostar e320

1 개요

유럽을 대표하는 고속 열차 중 하나로 1994년 11월 14일 개통되었다. 운영은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에서 출자하여 세운 합자회사에서 하고 있다. 레일팀 회원사인데 아무래도 중요하지는 않다. 현재 유로스타 지분은 SNCF에서 55%, LCR에서 40%를 SNCB에서 5%를 소유하고 있다.

영국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프랑스 파리 북역벨기에 브뤼셀 남역의 구간을 운행하며, 향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1]. 런던에서 파리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브뤼셀까지는 1시간 30분 혹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외에 파리 디즈니랜드, 프랑스 남부의 아비뇽, 프랑스 동부의 부르 생모리츠까지도 특별수송기간에 운행하는 듯하다. 영국 국내선으로도 직통 운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2 노선

초기에는 도버해협 혹은 칼레해협(영국명-Strait of Dover, 프랑스명-Pas de Calais)을 가로지르는 채널 터널 혹은 망슈터널(영국명-Channel Tunnel, 프랑스명-Tunnel sous la Manche)을 통과한 이후부터는 영국의 기존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극과 극을 달리기도 했다. 현재의 대한민국 KTX처럼 고속선 구간을 달리다가 기존선 구간을 달리는 구조와 비슷하다. 2007년부터 CTRL(Channel Tunnel Rail Link) 전구간 개통으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동시에 런던의 터미널 역이 런던 워털루 역에서 지금의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이동했다.

2.1 정차 역

국가도시정차역비고고속철도 환승
영국런던London St. Pancras
영국스트랫포드Stratford International미정차
영국입스플릿 밸리Ebbsfleet International
영국애쉬포드Ashford International
프랑스칼레Calais-Fréthun
프랑스Lille-Europe분기역
(파리/브뤼셀)
TGV, Thalys (허브)
벨기에브뤼셀Bruxelles-Midi/Brussel-Zuid종점Thalys, ICE (허브)
프랑스파리Paris Gare du Nord종점TGV

3 차량

차량은 알스톰에서 제작된 고속 철도 차량을 쓴다. 영국철도 373형 항목 참조. TGV-TMST, Eurostar e300 으로도 부른다. 현재 Eurostar e320이라 하여 지멘스 벨라로 D 기반의 신형 차량을 들여와 17편성을 운행중이다.

3.1 좌석

정차역이 2~3개 이내이다. 그런데 좌석은 KTX보다 불편한 편이다.[2] 비즈니스석은 앉기에 괜찮은 편이고, 차내에서 식사가 제공되지만 일반실의 경우 리클라이닝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일반실 편도 요금의 경우는 정상 가격이 최소 159파운드 이상(이건 반환, 승변이 안된다) 223파운드 이하이고, 비즈니스석은 307.50파운드. 이게 얼마나 악소리나는 금액인지 감이 안 잡히면 여기를 참조하자(...). 하지만 1달 이전에 예약을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30파운드 이하 가격에 가능하다. 비수기나 탑승객이 별로 없는 시간의 경우 할인 혜택이 주어지므로, 상기 요금을 다내고 타지 않아도 된다. 물론 환불 불가 등의 조건이 엄청 붙어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유럽 여행 가서 이 열차를 타기 전에 반드시 한국에 있는 유로스타 전문 여행사를 수소문한 뒤 되도록 싸게 타고 가는 것이 좋고, 부자가 아닌 다음에 굳이 비즈니스석에 앉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끝에서 끝까지 가는 시간이 길어야 2시간 20분이다. [1] 이 사이트에서 확인하라. 그리고 정 돈을 아끼고 싶다면 유로라인 버스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2014년부터 373형의 좌석들을 개장한다고 한다. 이 개장 이후 퇴역때까지 해당 좌석을 쓴다고.

4 여담

  • 런던행 유로스타를 이용해본 사람들이라면 하나같이 말하는게 사람 진을 빼놓는 입국 심사이다. 히드로 공항의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파리 북역에서 행해지는 영국 입국심사는 히드로 공항에서 하는 입국심사보다 수십배는 까다롭다.[3] 특히 여권마다 차별이 심한편인데 미국 여권이나 EU 소속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런 질문없이 여권받고 확인만 한 후 통과시켜주지만 중국, 한국, 일본등 아시아 여권을 들고 있는 사람에겐 무자비한 질문 공세가 이어진다. 영국 가려는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 여행이라고 대답하면 왜 영국을 여행하려고 하느냐라는 어이없는 질문을 받는 사람도 많다. 대부분 입국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질문이 많은데 어이없는 질문이라도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하거나 안하면 코로 바게트 끌려갈 수 있으니 주의.[4] 물론 그래도 여행간다, 며칠 머문다, 돌아가는 항공권 또는 열차표를 보여주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으니 너무 쫄지는 말자. 가끔 입국심사 때문에 열차 출발시간이 지나 열차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땐 당황하지 말고 유로스타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바로 다음 열차 티켓으로 바꿔준다. 어이없게도 까다로운 영국 입국심사 때문에 이런일이 비일비재한 편이다. 그래서 보통 열차 출발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심사받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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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출입국 시설 문제로 계획이 지연되고 있으며, 브렉시트가 일어난 이후 국가 차원의 논의가 어려워졌기에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2. 영국 철도 환경때문에 열차의 폭이 기존 TGV보다 좁아졌다. 철도의 발생지 맞아? 현재 고속선 개통으로 ICE를 기반으로 하는 다음 열차부터는 굳이 열차의 폭을 줄일 필요가 없어졌다.
  3. 영국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행해지는 프랑스 입국심사는 완전 널럴. 여권 확인이 심사의 전부이다. 질문하는 걸 본 사람이 없다.
  4. 그렇다고 문제되는 건 아니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통역관을 데려와서 확인 후 통과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