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팀

KoRailteam

유럽고속철도 사업자들이 모여 만든 전무후무한 철도 동맹체. 딱히 스카이팀을 의식하고 저런 이름을 지은 것 같지는 않지만, 항공산업의 발달로 철도업계가 말라죽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모인 것은 맞다. 홈페이지는 여기.

프랑스국철(TGV, TGV Lyria, Thalys)과 독일철도(ICE, Thalys)가 주도하였으며, 여기에 유로스타, 네덜란드철도(NS Hispeed), 오스트리아국철(레일젯), 벨기에국철(ICE, Thalys, Fyra), 스위스 연방철도(TGV Lyria)가 참여하였다.

회원사가 되려면 일단 고속철도 동맹체이기 때문에 200km/h 이상의 고속주행이 가능해야 하고, 차량과 역무 시스템 등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일단 유럽에는 200km/h 이상 고속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운영하는 철도 회사들이 몇 군데 더 있지만, 레일팀에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다른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지 하여간 가입하고 있지 않다. 대표적으로 유로스타 이탈리아라든가 High Speed 1이라든가 AVE 등.

최종적인 목표는 각 회원사의 고속열차 예매 및 관리를 하나의 홈페이지로 통합하는 것이다. 현재는 여러 기술상의 난점 또는 어른의 사정으로 창구에서의 공동발매만 시행하고 있다. 특기할 점으로는 항공업계에서 사용하는 허브의 개념을 도입하여, 각 허브 역에서는 회원사 국가의 언어들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스태프가 상주하며 열차 지연 처리라든가 여행안내 등을 해 주고 있다. 열차에 탑승하면 안내방송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로 모두 해 준다. 승무원들도 모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다른 나라 언어라도 접객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구사. 웬만한 항공사 승무원보다 낫다. 허브는 각 회원사들의 열차들이 둘 이상 만나는 지점에 정해져 있으며 2010년 현재 브뤼셀 남역과 북역(벨기에) -유럽역(프랑스), 쾰른 중앙역,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이상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