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1998년)

이동훈
李東勳 / Lee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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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바둑기사
소속한국기원
생년월일1998년 2월 4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전라북도 전주시
학력추가바람
입단2011년
단급八단
타이젬바둑 닉네임장수도인(P)

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 2016년 기준 八단이다.

2 상세

아마추어시절이던 2010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출전권을 따내서 출전함으로써 주목을 받았고, 2011년 바둑계의 기대를 안고 입단에 성공했다. 그리고 입단한 바로 그 해에 KC&A배 신인왕전에 출전,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지만 강유택 五단(당시 四단)한테 밀려서 아깝게 준우승.

기풍은 바둑 격언인 '아생연후살타' 의 표본. 두텁고 침착한 기풍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돌을 약점이 없게 안정시킨 후 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이득을 챙김으로써 바둑을 승리로 이끌어나간다. 무리한 전투를 피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대신 다른 곳에서 이득을 챙겨 갭을 벌린 후 이를 끝까지 끌고 가는 스타일. 이동훈 五단이 승리한 대국을 보면 대개 초반의 이득을 상대가 도저히 만회할 만한 약점이 없어서 역전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2012년 한국바둑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3년 15세의 나이로 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 게임에 출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에 二단으로 승단했는데, 뛰어난 실력에 비해서는 입단이 늦었다고 한다. 기사 앞으로가 기대되고 있다.

2014년 三단으로 승단하였으며, 42회 명인전 4강에서 이세돌 九단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1] 결승에서 박영훈 九단에 3:1로 패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제 33기 KBS 바둑왕전에서 한국랭킹 1위인 박정환을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열일곱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이 우승으로 四단에서 五단으로 승단하였다.

2016년에는 GS칼텍스배에서 윤찬희 五단을 꺾고 두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2015년 GS칼텍스배 우승자가 목진석 九단이 35살 때였는데, 2016년 우승자 이동훈 七단이 18살에 우승(GS칼텍스배 최연소 기록이다)을 이뤄내가지고 화제가 되었다. 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이동훈은 七단으로 승단하고, 윤찬희도 六단으로 승단했다. 그리고 2016년 7월 25일 승단제도 개편에 따라 八단으로 승단하였다.

2016년 한국바둑리그에서 유창혁 9단이 말하기를 이동훈 8단이 표준중국어를 매우 잘 해서 중국에 갔을 때 중국 기사들과 한국기사들 사이의 통역을 담당한다고 한다.

2016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32강[2]에서 첫 대국 퉁멍청을 꺾고, 승자전에서 중국 랭킹 2위스웨까지 잡고(상대전적이 0:2로 열세였다) 2010년 이후 6년만에 올라온 본선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상대는 커제 九단.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그리고 10월 4일 열린 16강 경기에서 커제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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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바둑리그 세리머니.

리그에 강하고 토너먼트에 약한 나현 七단과 정반대로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열심히 삽을 푸지만(...)[3] 토너먼트 단기전에서는 미칠듯한 집중력으로 실력발휘가 잘 된다. 전반적으로 18시 이후에 하는 대국에서 성적이 안 좋다는 평이다. 이동훈 八단은 새벽형 인간(새벽 4~5시에 기상)이라서 저녁 때 피로가 쌓이는 것인지도.

2016년 농심신라면배에서 대한민국의 제2장으로 출전, 판팅위 九단과 대결하였으나 패배하였다.

3 우승경력

  1. 이세돌 九단이 번기 승부에서 신인급 기사에게 영봉패한 것은 처음이다.
  2.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다.
  3. 박정환 九단과 같은 티브로드(이북5도) 팀이다. 박정환에 이은 제2지명(부장)의 위치. 이동훈 八단 정도면 팀의 주장 역할을 해도 되지만 바둑리그에서 열심히 삽을 퍼도 티브로드 팀에서 보호선수 2지명으로 묶어(박정환 九단이 있으니) 나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