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만화)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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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대한민국[1]의 왕세자. 휘(諱)는 신, 군호(君呼)는 무원. 즉, 공식적으로 무원세자이다.
작중 초반부에 17세, 완결 시점 21세.
단행본 후기에 따르면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사랑이 결여된 왕자들이 모티브라고 한다.[2]
등장인물 중 캐릭터가 가장 심하게 붕괴되는 인물 중 하나. 결말까지도 캐릭터가 붕괴되었으니 말 다했다. 완전히 붕괴된 이율과 달리 신념에 대한 것이 붕괴되었다.
오만하고 싸가지없는 왕자의 전형. 머리가 좋으며 굉장히 까다롭다. 그로 인해 꽤 많은 독자들이 남자 주인공임에도 짜증난다고 하는 사태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성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져 동정심을 어느정도 유발한다. 이 성격은 아버지, 어머니, 장인, 장모, 아내, 사촌 등 주변 인물들에게 두고두고 까인다.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정을 모르고 자랐다. '엄마'라고 불러본 적조차 없다고. 평범한 인간관계 역시 알지 못한다. 이 때문인지 어려서부터 신경성 위염을 앓았다. 심사가 뒤틀릴 때면 통증과 함께 구토한다.
작중에서 본인은 성효린과 연애 관계가 아니었다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주위 사람이나 언론 및 국민들은 그를 '왕세자의 첫사랑'이라 알고 있다. 이는 효린이 의도한 결과이기도. 이신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 그 쪽에서 들러 붙었었다고. 그런데 작중 행적 자체가 오해하기에 딱 좋은데 해명을 안해서 독자들에게 암을 선사한다. 궁:별신의 밤 첫화에서 작가가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그저 '오랜 친구'라 설명된다. 링크
극이 전개될수록 동정표를 얻는 인물.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애정결핍이 상당하며, 이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이 결국 병이 되었다. 주위에는 전부 자신에게 아첨을 하려 들거나 이용하려는 사람들 뿐인 마당에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큰어머니의 외도 사실을 알았으며, 이로 인해 이율이 이복형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국왕인 아버지와 종친회는 자신을 오래전부터 흔들며 몰아내려 하였으며, 측근에 의해 모함을 당하기도 한다. 큰어머니와 사촌은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며 각종 음모를 꾸민다. 심지어 암살 음모까지 꾸며지기도 한다. 공내시가 사실상 대비와 이율의 사람임에도 그냥 내버려두며, 종친회가 불충한 짓을 저질러도 놔둔다. 애초에 부왕의 뜻대로 밀려나주려 했었다고. 그러나 복수심으로 인해 왕이 되어야겠다 결심한다.
머리가 굉장히 좋아 성적도 전교에서 상위권일 정도로 좋다고 언급되는데, 정작 종친회는 세자로서 높지 못한 성적이라고 디스한다.대체 얼마나 바라는 거야 점점 사지로 몰리면서 머리를 굴려 이리저리 다 빠져나가 대비가 여우같은 놈이라며 화낸다.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라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다고 한다. 애초에 이신은 오로지 의회와 국민의 지지만으로 여태껏 버텨왔다.
아버지를 굉장히 많이 닮았다. 외모도 무척 닮았는데, 성격과 성향까지 닮았다. 대비가 젊은 시절의 국왕과 똑같다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외전에서 나오는 국왕의 10대 후반 당시의 모습을 보면 이신과 흡사하면서도 더 자유로운 모습. 취미가 복싱인 것도 아버지의 취미였기 때문이며, 국왕이 대군시절 동궁 뒤꼍에 전각을 얻어 꾸몄던 복싱 연습장을 그대로 보존하여 사용하는가 하면 어린 시절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책상에 두고 아버지에게 받은 만년필이 아까워 쓰지 못한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 역시 아버지라고. 기자가 국왕과 대비의 과거에 무언가가 없냐며 딜을 걸어왔을 때에도 자신이 대신 희생했다.아빠덕후 정작 국왕은 자신의 과오에 짓눌려 이신에게 상처를 주고 밀어내려 흔들었음에도 이신은 이렇게 여기는 것이 짠하다. 국왕에 의해 숱하게 흔들리고 상처받을 때마다 이러한 모습을 어렴풋이 내비치고 뒤에서 혼자 힘들어한다.
나름 충신으로 언급되는데, 이를 증명하는 모습이 본편에 자주 등장한다.
권력욕이 강한 자를 경계한다. 특히 이러한 자가 왕위에 앉는 것을 굉장히 경계한다. 이율과 대비, 종친회에 맞서 끝까지 저위를 지킨 것도 이러한 이유. 신성한 왕위가 한낱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게 만들 수 없다고. 이로 미루어 보아 본인이 직접 권력욕에 놀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던 동생인 무경대군 이선이 왕위를 승계할 가능성이 낮다.이 설정이 가장 심하게 무너진다
결말부에서 동생인 이선이 왕위를 승계할 가능성에 대한 떡밥을 뿌렸는데, 이는 냉정히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것이라 까이기도 한다.
1. 나이차가 많이 난다. 이는 생각보다 결정적인 이유인데, 조선시대에도 나이가 많이 어린 적장자가 있는데 나이가 많은 서자가 이미 세자인 경우, 서자가 더 우선시 되었으며, 형식적인 정통성보다 오랜 경험과 실무 능력이 우선이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광해군과 영창대군. 그런데 이신은 경험과 능력 외에도 적장자라는 완벽한 정통성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생각보다 굉장한 지지 기반인데, 조선 왕실의 유서 깊은 징크스를 생각해보면 정말 오랜만에 적장자로서 왕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적장자로 왕이 된 인물들을 보더라도 팔자가 워낙 기구해서(...)지금 이신 팔자도 충분히 기구하긴 하지만 이신의 정통성은 더욱 강력할 수밖에 없다. 숙종의 강력한 왕권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생각해보자. 작품 설정상으로도 순종 이후의 왕은 의친왕인데, 선왕은 이 의친왕의 아들이라는 설정이다. 그런데 의친왕은 일단 적자가 없을 뿐더러 서장자는 일본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3]
2. 왕재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며, 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그가 진정 왕재인지 증명되려면 더욱 오랜 기간과 혹독한 과정을 요한다. 왕재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그가 왕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신은 이미 십여 년의 왕재 교육을 받고 대리청정 등을 통해 그 능력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3. 권력욕. 이신은 권력욕이 강한 자가 왕위에 앉아 왕위가 한낱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몹시 경계한다. 그런데 이선은 이신 본인이 '이율보다도 권력욕이 강하다'고 한 바 있으며, 몹시 영악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런데 채경이 다시 돌아온 지금, 과연 자신의 신념을 버리면서까지 궁 바깥으로 나가려 할까. 후반부에 캐릭터가 붕괴된 결과다
4. 향후의 대립. 훗날 이율이 총리가 된다는 것과 종친회가 대비ㆍ이율 모자와 손을 잡았다는 암시, 총리와 이율의 거래로 인해 왕실 vs 이율ㆍ대비ㆍ종친회라는 대립각이 세워진다. 여기에 의회는 뒷구멍(...)으로 거래할 건 다 하는 상황. 이는 달리 말하면 입헌군주제를 지지하는 세력과 왕권을 강화하자는, 즉 전제군주제를 지지하는 세력의 대립이다. 3번의 이유로 이선은 전제군주정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니라 하더라도 너무나 나이가 어려 이런 정치적인 역할을 하기 힘들다. 이 대립은 훗날에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부터 있어왔으며, 완결 시점을 기준으로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정치 체제에 관해 선대부터 있어온 난제인 만큼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과연 너댓 살 된 어린 아이에 불과한 이선이 이 대립에서 자신의 성향을 버리고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