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손(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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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딘 페스나의 메데이아 회상UBW TVA의 메데이아 회상
Fate/Grand Order

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그리스의 영웅, 아르고 호의 선장 알리바바 이아손이다.

F/ha에서 메데이아에 의해 처음 언급되며 이후 계속 언급되다가 Fate/Grand Order에서 정식출현. 인게임 캐릭터가 없기에 성우는 없다. 디자인 담당은 BLACK.

2 능력과 성격

오리온 : 저 녀석도 나쁜 녀석은 아니라고. 단지, 인격이 최저라 어쩔 수 없는 답 없는 인간에, 덤으로 강한 힘을 손에 넣어서 건방져진 것 뿐.

마슈 : 선배, 어디가 나쁜 녀석이 아닌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오리온 : 전언철회. 저 녀석은 좋은 녀석이 아냐. 인격 최저의 인간 쓰레기다만, 권력만은 가지고 있지.

영웅간자[1] 이아손

영령으로서의 전투력은 없다고 봐도 된다. 애초에 싸움 자체를 안 한다. 스토리에서 아탈란테가 "이아손은 전력이 아니라고 봐도 된다."라고 언급할 정도. 헤라클레스만 끌어들이기 위해 아군 아처 4인방[2]의 보구 집중포화를 받는데 제대로 피하지도 막지도 못해서 죽을 뻔하기까지 한다. 여러모로 최약체.
 

굉장해, 샘나는군! 확실히 소문 그대로의 괴물이다!

안심해 주게. 나는 너를 특별취급하며 잘 써먹을테니까.
나()……나(オレ)와 함께 있을 때만은, 너는 괴물이 아니게 된다.
미래의 왕을 지킬, 대영웅이다.
▶Fate/strange Fake 3권 진 아처의 회상 中

그가 지닌 능력은 언변과 카리스마. 이런 영웅으로서 기준 미달 스펙임에도 언변과 카리스마만으로 아르고노츠를 조직했다. 아탈란테 曰 "저 점은 괴물".

그러나 인성이 이런 장점을 다 까먹는데, 언변과 카리스마를 빼면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다른 사람을 자기 아래로 깔보며 헤라클레스가 광화된 상태이자 '들개'라며 비아냥댄다. 이후 대화를 보면 존경하고 선망하면서도 열등감을 품고 있던 모양.

영령들 사이의 평가도 쓰레기 취급이라서, 아탈란테가 오리온을 엄청 싫어하는데, 그걸 표현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남자가 이아손과 오리온 둘만 남았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오리온을 선택하는 정도"라고 한다. 오리온의 평가는 "나보다 더한 쓰레기가 있었다니 세상은 넓구나, 그리스는 좁구나."

3 생전

과거 행적은 원전 중 가장 안 좋은 쪽에 가깝다.

테살리아의 왕자. 케이론의 제자 중 한 명. 전설대로 왕위를 받기 위해 아르곤 원정대를 구성하고 콜키스에 도착, 메데이아의 도움으로 황금양털을 구해온다. 누구라도 좋으니 섬에서 데리고 나가달라고 생각하던 메데이아는 아프로디테의 저주까지 걸려 이아손의 명령을 충실히 따랐다. 이아손은 메데이아에게 압시르토스를 찢어 흩뿌려 추격을 따돌리게 하고 당당히 귀향했다.

허나 펠리아스 왕은 단순한 말장난이였다며 왕위 양도를 거부했고, 분노한 이아손은 메데이아에게 펠리아스와 그 세 딸을 살해하도록 시킨다. 세 딸의 손에 펠리아스는 죽었고, 세 딸도 사형당했다.[3] 결국 이아손은 왕위에 오른다. 허나 얼마 안 가 펠리아스를 죽인 게 들통나서 둘은 쫓겨났다.

이후 기나긴 방랑을 하다 코린토스에 도착한다. 코린토스의 왕은 이아손을 환영하며 공주 글라우케와의 혼인을 제안한다. 이아손은 망설임 없이 글라우케를 택했고 "한 번도 널 사랑한 적이 없다."라며 메데이아와 두 자식을 내친다. "내가 왕위를 잃은 건 너 때문이다."라며 책임전가하는 건 덤.

결혼식장에서 글라우케는 불타죽었고[4] 이아손은 다시 방랑한다. 이후 아르곤 호의 잔해에서 추억에 잠겼다가 부러져 떨어지는 선주에 맞아 사망.

부부의 관계는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다. 이아손은 메데이아를 도구로만 봤고, 선천적으로 망가진데다 아프로디테의 저주까지 걸린 메데이아는 이아손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아내가 헌신적인 부부 같지만 밑바닥이 어긋나있다.

4 작중 행보

Fate/Grand Order 3장의 세 조직 중 아르고 노츠의 리더. 메데이아 릴리와 같이 다니고 있으며 3장의 최종 보스.

가짜 성배와 성궤를 모아 소원을 이루려고 한다. 성궤로 자신이 누구보다 강한 무적의 존재가 되고, 성배로 그런 자신 모두가 칭송하고, 모두가 만족하여 다툼없는 이상향의 나라를 만드는 게 목적.[5] 사람들의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이것을 움직일 영혼은 절망적으로 뒤틀려있다. 때문에 이 소원을 이룰 수도 없고, 이루어봤자 스스로 부숴버린다.

스파이로 파견했던 헥토르를 통해 티치에게서 성배를 강탈한 후, 성궤에 신령을 접촉시키면 신세계의 왕이 될것이라는 예언을 믿고 다윗왕이 가진 성궤와 신령인 에우리알레를 노린다. 하지만 그 놈의 소심한 성격과 자만심때문에 믿었던 헤라클레스도, 헥토르도 죽고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리고 궁지에 몰린 그 순간 진실이 밝혀진다.

메데이아의 어린 시절의 면모인 메데이아 릴리를 성배로 소환해 계속 이용해 먹고 있었으나 알고보니 오히려 이용당한 것. 이아손의 미래의 행보와 결말, 세계의 미래가 파멸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그녀는 이아손에게 성궤와 신령에 관한 진실을 속이면서 조종한 것이였다. 성궤와 신령을 접촉시키면 그 에너지로 인해 폭주해 세계가 멸망한다는 것.

이아손이 궁지에 몰리자 이아손에게 박힌 성배를 폭주시켜 괴물로 만든다. 그렇게 솔로몬의 72 악마 제30위 포르네우스가 되어 대치한다. 그 후 퇴치당해 본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전신은 회복불능의 상처투성이. 메데이아 릴리에게 살려달라고 빌지만 그녀도 죽어가는 참이라 불가능했기에 거절당하고, 저주를 퍼부으면서 소멸당한다.

프리야 콜라보에서도 등장하는데, 2등신으로 데포르메 되어 있는게 귀엽다. 그 와중에 이리야와 마슈를 보고는 마법소녀라고 헤롱헤롱거리다가 메데이아 릴리에게 마술로 공격받고는 바로 말을 바꿔서 릴리가 보다 화사하고(플로랄), 섹시하다고 하는데, 정작 저건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의 전형적인 예시. 특히 섹시하다는 크레이지라고 쓰고 섹시하다라고 읽었다.

주된 행적은 메데이아 릴리에게 명령하면서도 릴리에게 살기 위해 비위를 맞추거나 릴리의 싸이코스러운 행각에 공포에 떠는 게 대부분으로 메데이아 릴리가 워낙에 싸이코스러워서 어째 이쪽이 정상인으로 보인다. 그래도 월드 엔드 매치를 클리어하고 나오는 스토리에선 자신과 자신의 나라가 모두 무너져내리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돌을 넘겨주며 나름대로 영웅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5 다른 작품의 언급

ha와 GO 외에도 간접적으로 계속 언급된다.

2015 만우절 트위터에서는 메데이아가 아트람 갈리아스타를 이아손 같은 남자라고 표현한다.

F/GO 메데이아 인연퀘의, 메데이아 내면의 쓰레기 캐릭터들은 죄다 이아손이다. 커플을 보면 공격하는 이아손 헌터! 리얼충들을 용서하지 않는 이아손 킬러! 20대 이하의 소녀를 보면 승부를 걸어오는 이아손 에이스! 그리고 주위의 모든 것을 부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네이키드 이아손! 뭐야 저거 무서워

아킬레우스는 "헤라클레스나 이아손 같은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케이론에게 가르침을 받은 한 사람이라는 것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웠다."라고 언급한다. 일단은 케이론 제자라는 게 자랑스럽다는 내용이지만 예시가...[6]

"왕의 자식으로 태어나면서 숙부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 켄타우로스의 마굿간 따위에 억지로 집어 넣어졌다!

굴욕을 감수하면서 재기를 기르며, 아르고 배를 짜서 영웅들을 뭉치게 했다!"

참고로 이아손은 케이론의 교실을 마굿간 따위로, 그곳에서 대현자에게 가르침을 받던 시절을 굴욕으로 표현한다.(...) 스승님이랑 만나면 스승님의 반응이 참 궁금하다

Fate/strange Fake 만우절판에서는 플레이어가 소환 가능한 서번트 중에 한 명이라고 언급됐다. 나리타가 플레이어에게 똥을 주려고 했어

페스페 3권에서 언급하는 이아손의 모습은 위의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딴판인데, 괴물 취급당하던 헤라클레스를 사람대접해주던 몇 안되는 인물중 하나가 이아손이었다고 나온다. 이때 이아손이 헤라클레스에게 하는 대사를 보면 1인칭마저 바꿔가며 그와 친해지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3장에서 헤라클레스를 개 취급하지만 그것은 아마 광화되었기 때문인걸로 보인다. 실제로 길가메쉬의 경우도 UBW에서 자신과 동등한 반신반인이라고 기대했다가 우직하게 돌격하는 모습에 실망하며 광견이라 펌하했었으니 비슷한 맥락인듯. 또 그럼에도 드레이크와 나눈 대화를 보면 우리 영웅들이 그토록 선망했고 도전했으며 그 도전을 일격에 분쇄시킨 헤라클레스가 쉽게 쓰러질리 없다며 믿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FGO 마테리얼에서 헤라클레스가 말하길 자신의 운명의 무거움에 매장되어 갔다고 한다. 이아손 본인은 그 고통을 자각적으로 무시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헤라클레스는 그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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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Grand Order의 스탠딩 이미지

이 캐릭터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2차 창작이나 팬들 사이에선 만약 이아손이 서번트나 캐릭터가 나온다면 틀림없는 대영웅급이나 사기급 최소 초일류 영령일 것이라는 추측이 꽤나 있었다. 이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내구 문제라곤 하나 헤라클레스와 무승부를 이룬 일화나[7] 아르고호의 일화[8] 등을 보면 아무리 낮춰도 일류 서번트에 최대 헤라클레스와 동급의 영웅이라고 취급도 되기 때문. 그러나 HA에서 더러운 성격과 메데이아 덕분에 다 해결했다는 점, 떨어지는 뱃머리에 맞아죽은 것 등이 나오며 의외로 별 거 아니라는 묘사가 나오더니 정식 공개된 GO에서는 그야말로 폐급 영령으로 나왔다.

갈색 곱슬머리 즉, 미역머리에서 금발머리로 디자인이 변했는데 그랜드 오더 3장에서 이아손이 포르네우스로 변화는거에 맞춰 포르네우스가 인간으로 나올때의 전승[9]과 아트람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차용해 귀공자 스타일로 바꾼 듯 싶다.

잘 보면 상당히, 그것도 아주 세세한 점까지 신지와 닮아있는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 미남이란 설정
  • 불우한 가정환경
  • 여자의 인생을 망가뜨림[10]
  • 여자들에게 살해당함[11]
  • 무능한 점만 나오지만 일반인 기준으론 재능 있는 사람
  • 다만 그럼에도 진짜로 친하게 여기는 가 있음[12]

따져보면 이아손이 이 지경까지 막장이 된 건, 사실상 이미 나와버린 메데이아를 띄워주기 위한 요소일 가능성이 높다. 원전에서의 이아손은 일단 헤라의 축복을 받은 영웅이고, 원전에 따라 다르긴 해도 이렇게까지 막장으로 묘사되진 않았다. 그런데 이를 살렸다가는, 메데이아의 이미지가 떨어져버리기 때문에...[13]

거기다 메데이아의 경우 처음 Fate에서 나왔을때는 악당에 변태같지만 불쌍한 점도 있는 악인이란 이미지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소이치로와의 러브를 강조하다보니 개그캐화 또는 다른 면모를 보이면서 초반에 나온 악당, 비호감적인 이미지가 묻히기 시작하고 애정이 많이 받게 된 것도 한몫 할지 모른다. 즉, 하다못해 이아손이란 캐릭터가 이렇게 되기 전에 빨리 나왔다면 최소한 이렇게까지는 쓰레기는 안 되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게 HA다...

그래도 대놓고 다메닝겐인지라 오히려 매력있다는 평도 종종 보인다. 신지아트람은 찌질함이 주로 부각되었지만 이쪽은 허세 넘치는 언동이 부각돼서 개그캐스러운 면이 강하기 때문인 듯. HA 때에는 단순 쓰레기 악역 취급이였던 게 GO와 F/sF 오면서 나름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변모한 것.[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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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장에서 등장한 정식이명. 간자(間者)는 간첩과 같은 뜻이다. 행적을 보면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없는 이명이다.(...) 한 자씩 풀어서 '영웅 사이에 낀(間) 놈(者)'으로 풀이해도 말이 된다는 건 개그.
  2. 오리온, 아탈란테, 에우리알레, 다윗
  3. 메데이아의 저주가 풀리며 정신을 차린 건 이 때.
  4. 불꽃으로 만든 옷을 입힌 전승인 듯 하다.
  5. 참고로 FSN에서 아트람 갈리아스타의 소원도 분쟁없는 세계. 역시 이아손 계통이라는 건가...
  6. 굳이 변명하자면 아킬레우스가 생전에 이아손과 만나봤을리가 없으니 이아손의 진실을 모른체 아르고호 원정에 대한 소문만 듣고 "아르고 원정대를 이끈 이아손은 헤라클레스에 비견되는 대영웅일 것이다."하고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7. 아르고호에서 노를 젓는 도중 다른 영웅들은 전부 지쳐서 힘이 빠질 때 헤라클레스와 이아손만 멀쩡히 노를 젓다가 둘이 노를 젓는 내기를 한적이 있다. (전승에 따라선 이아손이 아닌 경우도 있다) 당시 헤라클레스의 노가 부러지는 것과 동시에 이아손이 체력이 다해 쓰러졌었다.
  8. 타입문 세계관에서 아르고 탐험대는 트로이 전쟁12과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업으로 취급된다.
  9.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할때에는 자신의 번쩍이는 비늘과 같이 보석을 온 몸에 두른 귀공자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10. 사쿠라가 인생이 망가진 시점은 마토가에 온 것이 크고 신지는 더 나락으로 떨어트린 거다
  11. 신지는 헤븐즈 필 루트 한정. 페이트 루트에서는 헤라클레스에게 끔살, UBW 루트에서는 생존했다.
  12. 마침 헤라클래스와 시로도 서로 닮았단 소리가 있다
  13. 그런데 F/sn본편에서도 메데이아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편은 아니라는것도 포인트. 원작 기준 데드엔딩을 보면 확실히 악명높은 마녀라고 할만은 했다. 물론 이아손만큼 쓰레기로 묘사되는 것도 아니고 할아 시점을 넘어가면서 소이치로와의 사랑 & 시가라는 개그 이미지로 굳어진것도 있지만
  14. 재미있는 건 이러한 면모까지 신지와 속 빼닮았다는 점. 신지역시 페스나 시절에는 단순한 찌질이 악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HA, 타이가 콜로세움에서의 개그캐 이미지로 변하는가 싶더니 EXTRA 시리즈를 기점으로 은근히 미워할 수 없는 녀석으로 이미지가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