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세 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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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후기형 FD3S 순정 리어스포일러, 이니셜D 오리지널 수제 후드 및 머플러[1], Border 에어로 스커트 킷,
Knight Sport 에어로 사이드미러, Type 1 RE 아메미야 AW-7 림, Series VI 13B-REW 대형 싱글 터보
번호판熊谷 39 い 54-369

이니셜D의 등장인물로 담당 성우는 토요구치 메구미. 한 줄로 요약하면 FD덕후, 케이스케 빠순이


岩瀬恭子

사이타마 지역 출신으로, 자동차 튜닝샵에서 일하고 있는 정진정명 차덕후 타입 공순이. 차종은 위에 적은 바와 같이 FD인데, 설정상 케이스케의 것과 같은 Ver.I Type R임에도 불구하고 후기형 FD의 순정 리어스포일러를 갖다 쓸 만큼 애착이 매우 크다. 고갯길을 달리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려 찾으러 다니던 도중, 그 핸드폰을 사이타마 코스를 답사하러 온 타카하시 케이스케가 발견하게 되면서 한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핸드폰은 고갯길 아래쪽의 가게에 맡겨둔 상태였고, 케이스케는 코스 답사를 위해 쌩하니 가 버린다. 그리고 이와세는 그 때부터 케이스케를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묘하게도 얼마 안 가 Project D의 클라이머로서 나타난 케이스케와 대결하게 된다. 이에 어떻게든 어필을 하려고 자신의 FD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무리하여 차를 고장낸다. 이에 코스를 달리던 케이스케가 이를 발견하고 '내가 이런 허접한 애하고 배틀을 해야 되나'라고 툴툴댔지만, Project D의 기자재 차를 몸소 몰고 와서 차를 수리해 주고는 쌩하니 사라진다. 이에 아키야마 노부히코를 비롯한 사이타마 사람들은 적이지만 멋지다고 생각했고, 이와세 역시 더더욱 케이스케에게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한결 나아진 FD로 케이스케와 승부하게 됐으나, 케이스케에게 어필하기 위해 참모인 노부히코의 후행 전략과 달리 선행하기로 한다. 순정 트윈터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케이스케의 FD와는 달리 대구경 싱글터보로 바꾼 FD로 달렸기에 발동시의 토크 유지력이 훨씬 좋아 힐클라임에서 유리했다. 하지만 터보랙이 크다는 게 약점이라 RPM이 한 번 처지면 딜레이가 생기는 것이 문제였고, 골라인 근처에서 도로의 요철에 튀어 실속하는 것을 보고 이 점을 간파한 케이스케에게 바로 역전당해 졌다. 그 이후로도 케이스케에게 쭉 빠져 있었고, 몸소 아카기까지 가서 후미히로를 비롯한 Project D 멤버들이 보는 앞에서 케이스케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케이스케는 '싫어하는 여자라면 그냥 화내면 그만인데 그게 아니니까 곤란하다. 그냥 돌아가라'라며 이유를 확실히 밝히지도 않고(…) 문전박대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Project D가 마세 원정을 왔을 때엔 몰래 상황을 살피러 왔다가 케이스케의 FD 본넷에 제멋대로 뽀뽀하다가 들키기까지 하는 등[2] 순식간에 스토커 치녀로 전락(…)하기까지 한다. 그래도 케이스케가 먼저 식사나 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같이 밥을 먹었고 식곤증 때문에 쿄코의 FD 안에서 같이 잠을 잤다. 물론 잠이 깬 이후엔 쿄코가 바로 케이스케의 FD까지 데려다 줬다. 그리고 다음 원정코스인 츠치사카에서 이른바 오일 트랩을 설치한 란에보 5&6 콤비의 농간에 빠진 케이스케가 FD를 박살내자, 우연히 케이스케와 만나 자신의 FD를 흔쾌히 빌려주어 쉽게 이길 수 있게 도와줬다. 참고로 당시 케이스케의 발언에 따르면 원래 자기 차량과 그다지 차이점을 못 느낄 정도로 튜닝이 잘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료스케 역시 군마 지역에서 공수해 온 다른 FD를 타게 하는 것보다 쿄코의 FD를 빌려 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것이라고 보고 특별히 허락했다.[3]

이후 관계가 급진전되어 케이스케가 료스케에게서 뺏어온 FC를 함께 타고 외식도 하고 아카기[4] 산길도 달린다. 이후 아카기 산 정상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쿄코가 다시 한 번이자 사실상 마지막으로 고백하지만, 케이스케는 "나는 1년간 프로젝트 D의 완성을 위해 매진하기로 해서 다른 데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고 하며 거절하는 한편 "너는 나와 같은 성격이라서 가만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걸 잘 알기에 하는 말이다.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결국 케이스케와 쿄코는 맺어지지 못하게 되며, 쿄코는 같은 여자친구와 함께 '이대로 솔로가 될 지도 몰라(…)'라고 한탄함으로써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모기 나츠키처럼 확인사살을 당하지도 않았거니와, 본인 입으로 1년의 유예기간을 두었기에 에필로그 부분을 기대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완결 때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안습. 이쯤되면 작가가 커플 브레이커



아케이드판에서는 Ver.2부터 등장하는데, 역시나 FD 사랑은 여전하다. 특히 노란색 FD일 경우에는 대놓고 달링 타령에 빠져들며, Ver.4에서는 튜닝 여부에 상관 없이 케이스케의 차인 줄로 잠깐 착각했다고 말할 정도. Ver.5에서는 증세가 더 심해져서 FD일 경우 종류에 상관 없이 "FD다♡"라고 대놓고 좋아하며 다가가다가 차주인 플레이어를 뒤늦게 발견하고 끼아아악! 하고 놀란다(…). 노란색 FD일 경우 완전히 헤븐 상태에 빠져서 그야말로 답이 없다. 설마 또 본넷에다가 뽀뽀하려고 했던 건 아니겠지

다만 Ver.3에서는 츠치사카에서 숨겨져 있던 상대인 프로젝트 D 버전의 케이스케가 플레이어에게 이겼을 때 등장하며, 케이스케로부터 '좋은 차를 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면전에서 듣는다. 물론 연애하자는 얘기는 안 나왔지만.
  1. 설정에 따르면 쿄코가 일하는 가게의 특주품이라고 한다.
  2. 다행히 애니판에선 본넷을 쓰다듬는 상태에서 케이스케와 마주친 걸로 나온다.
  3. 공사 구간에서 두 차량이 나란히 달리고도 5cm 정도 여유가 있었다는 것까지 캐치할 수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한 번 배틀해 보고 차량의 약점이 무엇인지까지 파악이 끝난 상태에서 내린 평가였으니, 쿄코의 튜닝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
  4. 정발판에서는 아카기와 아키나가 같이 쓰이는 실수가 발생했는데, 정황상 아카기가 맞다. 두부가게 아들놈한테 염장지를 게 아니고서야 뭐하러 아키나에 가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