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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 도비의 처음과 마지막 대사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집요정. 6월 28일생
원판 성우는 토비 존스, 국내판 성우는 박지훈/강구한(SBS), 일본판 성우는 타카기 형사님 타카기 와타루.
2 작중 행적
최초 등장은 2권이며,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이유는 볼드모트를 몰락시킨 해리가 자신들 집요정에게 있어 영웅 같은 존재인데, 현재 어떤 음모가 있으므로 호그와트로 돌아가면 위험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하는데, 버논 더즐리 집에서 일부러 마법을 써서 해리가 공식 경고장을 받게 만들고[1], 킹스 크로스 역 9와 3/4 승강장 진입통로를 막아 해리와 애꿎은 론까지 기차를 못 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2권 중반부의 퀴디치 경기에서는 블러저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해리만 공격하도록 만들었다. 이 일로 해리는 팔 하나가 전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오랜 기간[2] 병동 신세를 져야만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리가 프리벳가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도비는 해리에게 호그와트로 가면 위험해질 거라고 경고하면서도 그 이유는 제대로 설명하질 못하는데, 이것은 주인이 있는 집요정으로서 주인과 관련된 것을 함부로 토설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 탓에 어느 정도 힌트를 줄 땐 매번 자신을 자학했다.
2권 마지막 부분에선 해리의 꾀 덕분에 루시우스 말포이에게서 해방된다. 집요정들이 해방되려면 주인에게서 옷가지를 선물받아야 한다. 해리가 볼드모트의 일기장을 돌려줄 때 이를 자신의 양말에 싸서 루시우스에게 건네주었는데 루시우스가 이게 무슨 짓이냐는 식으로 양말을 벗겨 던졌고 이를 도비가 받아... 영화판에서는 일기장 안에 해리 포터가 양말을 넣어서 루시우스한테 준 후 루시우스가 필요 없다며 도비한테 던졌다.
이후 자신의 집요정을 풀어버린 것에 분노한 루시우스가 해리에게 지팡이를 겨누자[3] 마법을 이용하여 루시우스를 날려 버린다. 이 후 도비가 자신을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하자 해리는 "다신 나를 구하려 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 부탁은 지켜지지 않는다.
이후 4권에서 재등장. 자유의 몸이 된 이후 봉급을 받고 싶어하고 휴가도 지니고 싶었기에 한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윙키로부터 전해진다. 이후 호그와트의 주방에서 재등장. 얼마 전에 호그와트 내에서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고용되어 일자리에 구했다고 한다. 이때 덤블도어는 도비에게 일주일에 10 갈레온과 주말 휴가를 주겠다고 했지만 너무도 후한 조건에 도비는 깜짝 놀라며 한달에 한 번 쉬고 일주일에 1 갈레온을 받겠다고 한다.[4] 또한 집요정들이 모두 주인의 비밀을 지켜야하는 제약이 있는 것과 주인에 대한 모욕을 할 수 없는 것과는 별개로 덤블도어는 도비에게 원한다면 자신의 욕을 해도 좋다고 했으며 옷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허락했다. 물론 도비는 자신은 절대로 덤블도어의 욕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덤블도어에게 충성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리고 이 때 2권에서 얻은 해리의 더러운 양말을 그때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집요정들과는 달리 주인에게 쫓겨나 술에 빠져사는 윙키를 계속해서 돌보고 있었다. 트리위저드 두번째 시합에선 스네이프의 사물함에서 아가미풀을 훔쳐다 주거나 짝짝이 양말을 선물[5]하는 등 물심양면 해리를 돕는다. 헤르미온느가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에서 꼬마 집요정들에게 너희들도 봉급을 받고 휴가를 가지며 자유롭게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고 하며 도비를 예로 들자 도비는 겁먹은듯 자신을 빼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5권에서는 해리에게 필요의 방을 소개해 주기도 하는 등[6] 덤블도어의 군대에 협조한다. 도비의 공으로 덤블도어의 군대는 좋은 기지를 득템한다.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에 겨우살이 등으로 장식을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 겨우살이 밑에서... 돌로레스 엄브릿지의 습격 정보를 듣고 하고 대피 사인을 낸 것도 도비. 이처럼 여러 가지로 해리를 도와준다. 또한 5권에서는 그리핀도르 기숙사를 거의 혼자서 청소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을 하는 헤르미온느가 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리며[7] 양말이나 모자 등을 쓰레기로 위장해 숨겨둬서 호그와트의 모든 꼬마 집요정들을 모조리 강제로 해방시키려는 계획을 하기 때문에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집요정들이 분노해하는 와중에 혼자서 모자들을 다 찾아내 치우고 해리 포터를 찾아가 한숨을 쉬며 (헤르미온느가)이 일 좀 그만두게 해달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헤르미온느는 "모자들이 없어졌어. 결국 집요정들도 자유를 원하고 있었던게 분명해."라고 말했다. 물론 진실은 도비만 혹사시킨 꼴이지만. 사실 헤르미온느의 의도는 분명 좋았고 모든 종족의 평등이라는 훌륭한 대의 하에 행동했지만 집요정을 몰래 해방시키려는 건 어그로에 가깝다. 작중에 강제로 해방된 집요정은 윙키가 있는데 그녀는 해방되고 나서 말 그대로 폐인이 되어 매일매일을 눈물과 술(음료수에 가까운 버터맥주였지만 집요정에겐 술이나 마찬가지)로 보냈다. 실제로 도비를 제외한 모든 집요정들은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에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돌연변이에 가까운 도비조차도 예전 주인을 욕했다가 무심결에 스스로를 학대하는 등 노예근성을 완전히 벗지는 못했다. 헤르미온느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자기도 모르게 해방된 집요정들이 윙키처럼 폐인이 됐을건 뻔한데 무작정 해방시키기만 하면 된다는 건 무책임한 생각이다. 그 해그리드마저 집요정을 해방시키는 것은 그들을 불행하게 할 것이라며 S.P.E.W에 가입하는 걸 거절할 정도. 자유에 대해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것. 사실 14세 어린 학생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리고 여기서 얻은 모자를 전부 쓰고 돌아다니는 기행을 벌인다. 수십개의 모자가 쌓여서 상당히 독특한 모양새. 이후 자학할 때마다 이 모자들이 쿠션 노릇을 하여 도비의 부상을 막는 순기능을 보이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직접 그린 해리의 그림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그리고 프레드와 조지는 긴팔 원숭이 같다고 디스한다.
6권에서는 자청해서 크리처[8]와 함께 말포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크리처가 해리의 욕을 하자 크리쳐를 때려서 이빨을 절반이나 부러뜨리기도 했으며 크리처의 재수없어 보이는 행동 때문인지 해리에게 한층 더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해리 포터의 명령은 언제나 기쁘게 받겠다고 한다. 그리고 해리는 여기서 말포이가 필요의 방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7권에서 말포이 저택에 갇힌 해리에게 도움이 필요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해리를 구하기 위해 도비를 보낸다. 도비는 한때 자신이 노예로 있던 곳이자 전 주인의 집인 말포이 저택에 스스로 들어와 해리와 다른 일행들을 구출해낸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순간이동으로 빌과 플뢰르의 신혼집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이 해리 일행을 노리고 던진 칼에 맞았고, 도착한 직후 도비는 사망했다. 영화에는 그야말로 간지폭풍이 따로 없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다신 나를 구하려 들지 말아달라'는 해리의 부탁을 번번히 어긴다. 번번히 그를 돕고, 최후는 그를 구하고 죽었다는 점에서 정말 자유로운 꼬마 집요정 도비다운 죽음이었다.
도비의 죽음을 슬퍼한 해리는 빌과 플뢰르의 신혼집 근처에 도비의 무덤을 만드는데, 마법으로 하지 않고 빌과 플뢰르의 신혼집에서 염습을 실시한 후 직접 손으로 땅을 파 시신을 안장하고 여기 자유로운 요정 도비가 잠들다(Here lies Dobby, a free elf)라고 비문에 새겨 넣었다.[9] 그리고 이러한 도비의 죽음은 그전까지 호크룩스 탐색을 포기하고 죽음의 성물을 찾으려는 유혹에 빠졌던 해리에게 각성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때 도비가 죽은 것에 대한 슬픔으로 인해 해리는 오클러먼시의 방법을 완벽히 깨우친다.
또한 도비의 시신을 안장하고 묘비를 만든 해리의 행동은 후에 도깨비들이 그린고트에 있는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하려는 해리 포터 일행을 도와주는 중요 요소가 된다. 죽어서도 도와준 셈.
3 그 외
- 사족이지만, 도비는 최초의 대사와 최후의 대사가 동일하다. 바로 "해리 포터".[10]
알고 보니 타인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캐릭터라 카더라
- 자주 패러디되는 명대사로는 "주인님이 저에게 양말을 주었어요! 도비는 자유로운 집요정이에요"가 있다.
-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등장 횟수는 적지만, 인상적인 활약상으로, 인기 투표를 하면 10위 안에 곧잘 들어간다.
- 가만 보면, 도비 한 명이 정말 많은 목숨을 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말포이 저택에 끌려갔던 삼총사, 딘&그립훅, 루나&올리밴더는 물론이고, 덤블도어의 군대 회원들이 훈련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필요의 방이라는 적절한 장소를 알려준 도비의 공이다. 이들이 이 때 훈련을 못했다면, 호그와트의 전투 당시 별다른 저항도 못한 채 죽먹자들에개 끔살 당했을 것. 미성년자들을 대피시킬 때 사용한 것도 필요의 방이니, 간접적으로 여기서도 도움을 줬음을 알 수 있다.
- 집이나 조직에서 잡무를 하는 사람이나 과로를 하는 사람들이 '도비'로 불리는(자칭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명사화의 일종일지도.
- ↑ 미성년 마법사들은 방학 때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법을 쓸 수 없도록 되어 있다. 1번은 경고, 2번째엔 퇴학. 5권에서 밝혀진 것이, 마법부에서는 마법을 부린 위치는 알 수 있지만, 그 마법의 사용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프리벳가 주위에 거주하는 유일한 마법사인 해리가 사용한 것이라 결론 내렸다는 것. 해리는 자신이 아닌 도비가 그랬다고 열심히 주장했지만 아무도 안 믿어줬다. 머글 집에 어떻게 집요정이 있냐면서.
하지만 덤블도어가 도비를 불러서 증언시키겠다고 하니까 버로우 - ↑ 팔을 붙이는 건 오래 걸릴 일이 아니었지만, 모 돌팔이 교수가 뼈를 없애버리는 바람에...
- ↑ 원작에선 무슨 주문을 걸려고 했는지 나오지 않지만 영화판에서 잘 들어보면 아바다라고 하는데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을 걸려고 했다는걸 알 수 있다.
볼드모트의 아바다 케다브라도 튕겨낸 해리에게 뭘 믿고?주문이 튕겨나가는 게 아니더라도 무고한 학생을 살해하면 루시우스라도 꼼짝없이 아즈카반 종신형을 살아야 하는데, 뭔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불명. 물론 홧김에 우발적으로 그랬을수있다만... - ↑ 자신의 봉급과 휴가에 대해 처음 말했을때 헤르미온느는 형편 없는 조건이라고 분노했지만 도비는 덤블도어의 원래 조건을 얘기하며 아직 자신은 일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 ↑ 도비는 평생 양말은 양 쪽이 다른 옷가지인 것으로 인식하고 살았다.
- ↑ 술에 취한 윙키를 처리하는 데 사용한 모양. 여담으로 필요의 방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4권에서 덤블도어가 우연히 화장실로 사용했다고 이고르 카르카로프에게 말하는 것을 해리가 들었을 때이다.
- ↑ 론이 이건 아니라며 화를 내며 집요정들을 속여서 그들이 원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그들을 해방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하자 헤르미온느는 그들은 당연히 해방되길 원한다며 화를 내면서 모자
라고 주장하는 털뭉치에 손도 대지 말라고 소리지른다. - ↑ 크리처에겐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지만.
- ↑ 정발본에선 이걸 집요정이라고 번역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집요정이 차별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과장해서 "자유로운 노예"에 버금갈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오역. 더군다나 영어 표기가 그냥 'Elf'로 돼 있는 걸로 보아 작가의 의도를 완전히 죽여놓았다. 다만 번역가가 이러한 역설적인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 침대 위에서 해리 포터를 만났을 때와 죽기 전
- ↑ 상술했듯이 집요정이 자유로워지려면 옷가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뒤집개는 받아도 자유로워질 수 없다.
그니까 전이나 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