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손무기

능연각 24 공신
장손무기이효공두여회위징
방현령울지경덕고사렴이정
소우단지현유홍기굴돌통
은개산시소장손순덕장량
후군집장공근정지절우세남
유정회당검이세적진경
당 제국 상서우복야
전임 봉덕이장손무기
627년~628년

후임 두여회
당 제국 사공
전임 배적장손무기
633년~642년
후임 방현령
당 제국 사도
전임 이원길장손무기
642년~649년

후임 이원경
당 제국 태위
전임 이세민장손무기
683년~685년
후임 이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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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孫無忌
(594 ~ 659)

당나라의 인물. 자는 보기(輔機). 장손성의 아들.

그의 조상은 북위의 황족으로 이세민(당태종)이 여동생과 결혼해서 이세민과 친해졌으며, 재주와 책략을 가졌고 당고조 휘하에서 위북행군 전첨이 되었다. 이세민의 정벌을 도왔고 개국공신이 되어 제국공 등의 작위를 받았다. 626년에는 비부낭중으로 있으면서 방현령, 두여회와 함께 이세민에게 이건성, 이원길을 죽일 것을 모의해 이세민이 황제를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이세민이 황제에 오르자 좌서자, 이부상서 등을 역임했고 조국공의 작위로 옮겼다.

장손무기는 이세민이 평민이던 시절부터 사귄데다가 외척이라 다른 신하들보다 대우가 좋았으며, 여동생인 문덕황후가 전한 시대의 몰락한 외척인 여씨, 곽씨, 상관씨를 거론하면서 장손무기가 국정을 잡는 것을 원하지 않아 했지만 이세민은 듣지 않고 장손무기를 채용했다. 이후 우복야가 되었다가 628년에 어떤 사람이 장손무기에 대한 권력과 총애가 지나치게 왕성하다는 표문을 올리자 두려움을 품고 스스로 파직하기를 요청했으며, 파직되면서 개부의동삼사에 임명되었다.

633년에는 사공에 임명되었고 이후 조주자사에 임명되었지만 봉국에 가기를 원하지 않는 표문을 올려 조주에 가지 않게 되었으며, 642년에는 사도가 되었다. 643년에는 능연각훈신, 태자태사가 되었고 당태종이 이치가 어질지만 나약한 것으로 의심해 이각을 태자로 삼으려고 하자 이를 중지시키도록 이야기했으며, 645년에는 섭시중이 되어 고구려 원정에 종군했다.

647년에는 양주도독에 임명되었지만 그 일을 관장하지 않았고 648년에는 검교중서령, 지상서문하상사가 되었으며, 649년에 태위, 동중서문하삼품으로 있다가 당태종이 죽고 당고종이 즉위하자 문하이성사를 겸임했고 지상서성사를 사양했다. 651년에는 영휘령을 올리면서 당고종이 조서를 통해 천하에 반포되었고 658년에는 현경례를 상주해 당고종이 조서를 내려 이를 시행하게 했다.

장손무기는 측천무후로부터 자신을 돕지 않는 일로 원망을 받았는데, 659년에 측천무후가 허경종을 시켜 장손무기가 위계방과 반란을 일으키기로 모의했다고 모함했다. 이로 인해 태위와 봉읍을 빼앗기고 양주도독이 되어 검주로 연금되었다가 목을 매고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