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1 轉學

학생 개인(집안의 경우 포함)의 사정에 의해 학교를 옮기는 것. 다만 강제전학[1]은 예외.

일단 익숙했던 환경이 바뀌는 것도 바뀌는 거지만, 반편성에서 혼자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게 생판 모르는 남들이 득실거리는 교실에 홀로 떨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 다음 학년 올라갈 때까지 계속 반에서 겉돌게 된다. 셔틀이나 왕따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양아치들은 전학간 학교에서 자신의 강함 혹은 집단의 소속감을 가속화시키려고 학급에서 약해보이는 동급생 혹은 집단 따돌림 당하는 학생을 고른 뒤 일부러 시비를 걸어 두들겨 패는 짓을 하기도 한다. 정작 교사들은 이를 인지 못하는 게 함정. 물론 그러다가 토착 일진들에게 토벌이이제이을 당하는 이걸 토벌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경우도 많다.

만화나 게임에선 전학을 이야기의 스타트로 삼는 전개를 자주 보인다. 새로운 만남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면 이것 저것 할 얘기가 많아지기 때문인 듯. 신학기(한국3월,일본4월)의 전학은 "무언가 사정이 있는 사람의 전학"의 클리셰로 쓰인다. 물론 현실에선 그렇지 않으니 유의바람. 신학기에 전학하는 것이 아무래도 적응하기 더 낫기 때문에[2] 이런 방식을 취하는 학생도 많다. 물론 한반이 학교 생활 내내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 일본은 예외.

외국은 모르겠으나 한국은 전학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 KTX 등에 의한 교통의 편리화로 가족 전체가 이사하기보다는 필요한 사람[3]만 따로 떨어져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는[4] 전에 있던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전학한 거나 왕따를 당해서 전학을 온거라는 의심을 받을 확률이 높다. 특히나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울 경우 그렇다. 가령 전주에서 서울로 전학온 학생은 그냥 가족이 이사왔나 보구나... 지만 서울 강서구에서 영등포구로 전학온 학생은 상대적으로 의심받을 확률이 훨씬 더 크다. 그리고 왕따를 당해서 왔을 경우, 전 학교의 가해자들이 SNS 친구[5], 그 학교나 지역에 있는 지인들에게 물어봐서 소문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멀리 가는것이 좋다.[6] 또한 전학간 학교의 아이들이 '너 어디서 전학왔냐?' 라고 많이 묻는데, 그럴때는 다른곳에서 전학왔다고 반드시 거짓말을 해야 된다.[7][8]
고등학교의 경우는 특성상 자사고, 특목고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자사고, 특목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설수에 오르기 좋다.
부모의 직업 사정상 주기적으로 전학을 다니는 경우도 있다. 군인, 특히 장교 부모를 둔 군자녀의 경우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마다 전학을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자녀들은 보통 어디가도 적응을 잘 하는 타입과 그렇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성격을 갖게되는 타입으로 나뉘어진다. 후자의 경우 심하면 집단따돌림까지 당하기도 하며, 이후에도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가 많다.

보통 도시간 전학이나[9] 시골간 전학 같은 경우에는[10] 그저 그렇게 어울리기 쉽지만 도시에서 시골로 전학가거나 그 반대인 경우 도시 촌놈, 촌놈 하면서 기존의 학생들이 텃세를 부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경우의 해결책은 대다수 싸움으로 귀결된다. 때문에 이사를 여럿 다닌 학생은 본의 아니게 싸움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쓰르라미 울 적에에서는 좀 다른 의미로 쓰인다.

2 全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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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음대 등에서 하는 집합이다. 학부(학과) 전체 모임의 준말이다.
  1. 학교로부터 반경 5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게 되고 성폭력 가해자가 아닌 이상 강제전학 가는 일이 드물다.
  2. 학기가 시작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반 편성을 새로 하기 때문에 전학생이 적응하기 유리하다.
  3. 주로 아버지(...) 아버지!
  4. 특히 중학교는 퇴학이 불가능해서 대체재로 강제전학을 쓰기 때문에.
  5. 피해자가 전학간 지역에 있는 SNS 친구들에게 소문을 내버리면 걍 답이 없다.
  6. 심할 경우 전 학교의 가해자들이 왕따가 전학간 학교로 찾아가서 폭행을 하거나, 납치하기도 한다 납치도 해?
  7. 왜냐하면, 예를들어 A학교에서 전학 왔다고 대놓고 말하면, B학교 애들이 SNS같은걸로 정보를 다 파헤쳐서, 왕따인가 일진인가 이런것이 다 드러나버리기 때문이다.
  8. 가끔씩 어디 학교에서 전학 왔냐고도 묻는데, 그럴땐 그냥 말을 얼버무리면 된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왕따여서 전학 왔다고 의심받는다 카더라
  9. 이를테면 광주광역시에서 목포시라든지 인천광역시에서 성남시라든지
  10. 단양군에서 음성군 같은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