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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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회색도시2의 등장인물
선진화파	정은창	소완국	김성식	노구치
	유상일	주정재	황도진	최재석
경찰	권현석	서재호	오미정	배준혁
	박근태	이경환	조용호	고상만
	하성철	도세훈	이준영
백석그룹	장희준	강재인	양태수	장지연
무소속	정은서	권혜연	양시백	유아연
	홍은희	황도준	하태성	윤○○

회색도시2의 주인공 정은창의 여동생. 성우는 강재인과 같은 배정미.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기 때문에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만 된다. 얼굴이 아닌 손으로 등장한다. 손이 참 곱다 정은창의 말에 의하면 울산 성일동 강제 철거 사건 때 사망했다고 한다.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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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일찍 죽은 탓에 오랫동안 친오빠 정은창과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울산 성일동 강제 철거 사건때 건물 파편에 깔려 압사했다. 다만 성일동의 행정 기관이 엉망이라서 서류신고가 누락되는 일이 빈번했고 정은서의 죽음도 누락되어 아직 행정상으로는 살아있다.

정은서의 죽음은 정은창이 선진화파, 특히 황도진에게 똑같이 죽음을 안겨주기 위한 복수의 길을 걷게 한 원인이다. 백석그룹이 만악의 근원이라면 정은서는 모든 사건의 시발점.

황도진과 권현석, 임기응변 실패 시 김성식의 반응을 보면 죽은 사람은 없었다고 완고히 말하고 있으므로 배후에 무언가 있다는 추측이 있었고 사실 정은서를 죽인건 정은창 아니냐는 설도 있었으나 결국 에피소드 6에서 압사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피소드 6에서 정은창의 독백에서 정은서의 행방이 자세히 나타났는데, 정은서는 사실 자폐증을 앓아서 몸은 어른이었지만 정신은 어린아이였다. 그래서 항상 낯선 사람들이 집에 들어와도 순수히 문을 열어 주었고 일을 통해 돈을 벌어야 했던 정은창에겐 집을 나서면 정은서가 위험에 노출되어버린다는 딜레마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날 정은창은 집 아래의 숨겨진 공간에 정은서를 숨기고 아무 사람의 말도 듣지 말고 자신이 돌아올때 까지 나오지 말라고 당부를 한다. 그리고 나가면서 정은서가 알아듣지 못할 줄 알고는 동생이 없었으면 차라리 편하겠다는 얘기를 무심결에 해버리고 만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정은서의 미안하다는 말에 죄책감으로 인해 일이 끝나고도 바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방황하다가 늦게 집에 들어오는데...

하필 그날이 기습 철거가 진행되는 날이었던 것이다.

정은서는 철거소리가 나도 정은창의 말에 따라 계속 안에 숨어있었기 때문에 압사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정은창은 집의 잔해 속에서 갈갈이 찢겨진 정은서의 시체를 발견하고 오열한다. 자신이 집 안에서 박혀있으라고 하지 않았어도, 최소한 일이 끝나고 바로 왔으면 정은서가 허무하게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며 그 마음은 결국 복수로 이어지게 된다.

에피소드 6에서 수술 중 정은창은 그 날의 꿈을 꾸게 되는데 항상 악몽이었던 것과 달리 정은서에게 직접 말을 할 수 있었다. 거기서 자신의 본마음을 말한다.

끝나자마자.. 바로 들어올게.

혹시.. 무서운 아저씨들이 오면 어른들하고 같이 달아나.
나..... 네가 귀찮았던 적 없어.
그렇게 말했던 건... 그냥.. 내가 힘들어서 생각 없이 말해버린 거야.
진심이었던 적 없어..
....사랑해.

3 대사

• 오빠..오늘은 안 가면 안돼?
• 빨리 올 거지?

이 죽음에 정은창은 선진화파에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20대를 버렸다.

어린 이미지가 강했는지 처음 목소리가 드러났을 때는 목소리 톤이 성숙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러한 정황이 알려지고 난 후에는 납득하는 분위기이다.

정은창이 유난히 자기 여동생을 애지중지 여겼던 건 이렇게 몸이 불편한 아이라 항상 보살펴주어야 하는 이유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황도진과 김성식이 철거 현장에서 여자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극구 부인한 이유가 여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