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통칭 29전대라 불리며 일명 한국의 탑건 스쿨. 제17전투비행단(청주국제공항)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독립비행전대. 독립 비행전대이지만 비행단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물자 보급을 17비에 의지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제38전투비행전대와는 달리 자기 소속의 기지대나 군수대가 없다. 주요 임무는 각 비행단에서 차출된[1] 숙련된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전술을 개발하고 전투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교관급 외 장교는 수시로 바뀌는 편이다.
공군에서 무장 특기를 받고 자대에 배치될 경우에 대부분 비행단인데 비해 비행전대이기 때문에 이름부터 튀게 된다. 교육 담당 부사관들은 무장의 노른 자위라며 추천하는 편.
경험한 바에 의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2 예하 비행대대
- 제191전술훈련비행대대
- 제192전술개발비행대대
두 비행대대 모두 1988년 창설되었다. F-4, F-5, F-16, F-15를 운용한다. 즉 공군에서 운용중인 모든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 다만 이들 전투기는 29전대에 완전 배속된 것이 아니라 차출된 조종사들이 직접 몰고 오는 것이다. 당연히 훈련이 끝나면 도로 몰고 간다. 즉 29전대가 완전히 소유한 전투기는 없는 셈.
사실 90년대 말엽까지는 29전대 소속의 전투기가 있기는 했다. 바로 MiG-19와 MiG-21. 북한에서 귀순한 조종사들이 몰고온 전투기들로, 비행가능상태로 유지하는 한편 실제로 가상적기 역할을 맡아 훈련용이나 전술개발용으로 쓰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2000년 초반무렵에는 더 이상 비행가능상태로 유지하기도 어렵고, 어차피 각 전투기들의 비행특성은 전부 파악된 상태였기에 내부 주요 구성품들은 빼버리고 껍데기만 가져다가 전시용으로 돌려버린 상태. 이러한 부대 성격탓에 과거 국내 밀리터리 잡지등에서는 이 부대에 여러 루트를 통해 입수한 북한 최신예 전투기 MiG-29가 배치되었다는 루머를 사실처럼 적어 놓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29전대는 둘째치고 우리나라에서 MiG-29를 입수한적 조차 없다.
3 부대 특징
비행대대 외에 공운대대와 정비대가 있다.
보통 공군은 특기에 따라 생활관도 따로 쓰게 되기 마련이지만 부대가 작다보니 전원이 한 건물내에서 생활한다. 문제는 공운대대 병들은 정비대보고 기름냄새난다며 싫어하고 정비대는 역으로 공운대대 병들은 꿀빠는 직책이라며 서로서로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몇 년전만 해도 병들끼리의 알력다툼이 꽤 있었다고 한다.
다른 군에 비하면 구타나 가혹행위가 비교적 덜한 곳이 공군이긴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무렵에는 그래도 좀 남아있던 무렵이었으나 29전대는 이를 병사들이 자체적으로 없앴다. 병사 규모가 100명정도여서 가능하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매우 모범적인 케이스.
배식은 17비내 레이크 가든에서 한다. 허나 식당까지 거리가 거리인지라 짬이 찰수록 꿍쳐놓은 식량을 야금야금 먹으며 식당과는 점점 멀어지는 경향이 짙어진다
부대 운용을 상당수 제17전투비행단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활주로도 같이 사용하며 탄약도 타와서 사용하고 반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 진다. 각 비행단의 조종사들을 차출하기 때문에 F-4, F-5, F-16, F-15 공군의 주력기종이 모두 모여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야간비행이 없었다. 교육과정중에 야간전술훈련이 없엇기 때문. 덕분에 특별히 시간이 걸리는 정비거리가 생기지 않는 이상 대체로 정비병들의 일과는 저녁 6, 7시 이전에 끝났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중반 이후에 야간 비행훈련이 생겨버렸다고.
4 사건사고
타 비행단과의 전투기 교체가 잦다 보니 비행이 종료된 후 탄약을 제거하는 것을 잊고 같이 교체해 버리는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
야간 비행 임무 중에 조종사가- ↑ 시험을 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