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도널드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토론토 블루제이스 No.20
조슈아 애덤 도널드슨(Joshua Adam Donaldson)
생년월일1985년 12월 8일
국적미국
출신지플로리다주 펜서콜라
포지션3루수 [1]
투타우투우타
프로 입단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48순위
시카고 컵스 지명
소속팀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0, 2012~2014)
토론토 블루제이스(2015~)
2015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마이크 트라웃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조시 도널드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6년 수상자
2015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득점왕
마이크 트라웃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조시 도널드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6년 수상자

1 개요

o-JOSH-DONALDSON-facebook.jpg

Bringer of Rain [2]

메이저리그 핫코너 포지션의 끝판왕

마이크 트라웃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2번타자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스트시즌 진출의 1등공신[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의 트레이드 이적 첫 해인 2015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강타자.

2 아마추어/마이너 시절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도널드슨은 학창시절을 앨라배마에서 보냈다. 앨라배마 모바일의 페이스 아카데미에서 풋볼과 야구를 겸했는데, 야구쪽으로 더 재능을 드러냈다. 유격수와 투수를 같이 보았는데, 주로 유격수로서 출전했다. 이후 앨라배마의 오번대학에 입학해 포수와 3루수를 겸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되었다.

이후 마이너 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치던 중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 에서 리치 하든, 채드 고댄을 내주고 션 갤러허, 맷 머튼, 에릭 패터슨과 함께 트레이드 되었다. 마이너 시절에는 포수로서 어깨는 좋았지만 전체적인 수비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0년 트리플A 에서 시즌을 보내던 중 주전 포수인 커트 스즈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게 되어 처음 콜업되었다.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로 첫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지만, 큰 족적은 남기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되었다.

2011년에는 마이너에서만 시즌을 보냈는데 이 기간동안 포수에서 3루수로의 컨버젼이 이루어졌다.

3 메이저에서의 정착, 트레이드와 MVP수상

Donaldson.png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

2012년 트리플 AAA에서 타격에서 좋은 모습과 컨버전 이후 3루수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전 3루수를 보던 브랜든 인지의 부상 때 콜업되어 시즌을 보냈다. 75경기를 출장하며 .241/.289/.398에 9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그렇게 좋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수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위치를 확고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전으로 출장했다.

2013년에는 드디어 타격에 눈을 뜨는 모습과 좋은 수비능력으로 오클랜드의 공갈성이 있는 타선에서 정확성을 겸비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시즌 타격성적은 .304/.376/.504에 24홈런 93타점을 때려내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평가받았던 선구안과 정확성을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타격폼을 개선하며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하는데 성공해서 컨택 비율을 늘리고 헛스윙 비율을 줄이는데 성공해, 삼진갯수를 줄이고 볼넷개수를 늘렸고, 패스트볼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다양한 방향으로 날리는 스프레이히터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득점권 타율이 3할 7푼이라는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비는 매니 마차도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포수시절부터 호평받았던 어깨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fWAR는 무려 7.7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미겔 카브레라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크리스 데이비스에 이어 MVP투표에서 4위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브랜든 모스와 함께 타선을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7월 9일을 바탕으로 타율은 낮지만 홈런을 19개 때려내며 장타력에서는 문제가 없음을 과시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주전 3루수로 출장하게 되었다. 최종성적 .255 .342 .456 29홈런 98타점. 타율이 좀 줄었지만 누적은 더 좋고, 여전히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fWAR 6.4로 6위, bWAR 7.4로 2위를 차지하는 등, 2년째 활약하면서 오클랜드 팀 대표타자일 뿐 아니라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되었는데, 서비스 타임도 꽤 남은 상황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의외의 무브를 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토론토에서 맞는 첫 해인 2015년, 타선의 파괴력은 최고로 평가받는 블루제이스의 타자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3-14년을 재현, 아니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중. 그러나 올스타 투표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얄스 열풍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에서 오랫동안 콩등에 머물러 있었다. 블루제이스 구단에서는 그의 트위터 아이디 @BringerOfRain20에 착안하여 #MakeItRain 이라는 해시태그로 투표를 독려하였고, 이에 힘입어 6월 30일에 이르러서야 겨우 1등으로 올라섰다.

7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애슬레틱스 팬들의 기립박수로 환영을 받았다. 이날 그는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

8월 한 달간 타/출/장 3-4-7, 1.2 OPS라는 뜨거운 활약을 보이며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도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다. 9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한 시즌 홈런 개인 커리어 하이인 30호 홈런을 때려냈으며, 22일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쓰리런 홈런, 2루타, 안타 2개로 6타점을 몰아치며 2015년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타점을 달성하였다.

9월 26일, 시즌 40호 홈런을 때려냈다. 블루제이스 역사상 40홈런 이상을 때려낸 것은 12번째 기록.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첫 해 40홈런을 때려낸 것은 호세 칸세코에 이은 두번째 기록.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297/.371/.568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으로 리그 득점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한다. 그리고 bWAR 8.8, fWAR 8.7로 트라웃에 이어 AL 2위이다. 사실 트라웃에게 약간 밀리는 성적이지만 어쨌든 리그 정상급 타격 성적에 투승타타(...)[4],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속팀인 토론토가 22년만의 지구우승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고 트라웃의 LA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탈락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MVP 확정인 분위기다.

그리고 10월 9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ALDS 1차전 4회말에 2루로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2루수 오도어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친다. 이후 5회초 수비를 마치고 5회말에 예방차원에서 교체된다. 팀은 3-5 패배. 다음 날 2차전 무사히 선발출전을 하지만 팀은 연장전 끝에 패배, 경기 성적은 6타수 1안타(1홈런). 이후 3차전에선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4차전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한다. 그리고 5차전 7회말 3:2로 밀리고 있는 1사만루에서 내야플라이성 타구를 쳤는데 2루수 오도어의 판단미스로 2루땅볼이 되어 1타점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호세 바티스타의 역전 쓰리런으로 팀은 승리했다. 5차전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ALDS에서 도널드슨은 .222/.333/.611의 성적을 냈고 팀은 역스윕으로 ALCS에 진출했다. 그러나 ALCS에서 만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2:4로 패배하며 2015년 가을야구 여정을 끝마쳤다. ALCS에서 도널드슨은 .261/.370/.478의 성적을 냈는데, 본인에게 아쉬운것은 2년 연속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가을 야구에서 탈락했다는것. 2014년 오클랜드에 있을때 AL 와일드카드전에서 연장 12회말에 자신의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끝내기 안타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고, 2015년 ALCS 6차전 9회초 1점차 2사 2,3루 상황에서 본인이 타석에 나서 잘 친듯 했지만 타구가 3루땅볼이 되며 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되었다.

11월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트라웃, 로렌조 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세부스탯에서는 트라웃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서 기자단에게 1위표 23장을 얻었고, 결국 개인통산 첫 리그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트라웃은 또 2위

2016년에도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동안 0.304 0.418 0.598 23홈런 63타점으로 토론토 강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8월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커리어 첫 한 경기 3홈런을 때려냈다. 토론토 역사상 16번째 기록.

4 기타

  • 특이한 머리스타일로 유명한 선수인데, 모호크 스타일에 맨번을 한 것이 야성미 넘치는 바이킹 전사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결국 실제로 미드 바이킹스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었다. 링크 위화감이 없다
  • 골프를 좋아한다고 한다. 출생 18개월때 TV쇼에 나가 스윙폼을 보여준적도 있고(...) 토론토로 트레이드 된 것도 골프 채널을 보다가 알았다고 한다.
  • 호구 특성이 있다. 마스크를 보면 강해보이지만 벤치 클레어링를 상대팀이 걸고 싶을 때 항상 당하며, 상대의 더티 플레이의 표적이 된다.

machado-swings.jpg

매니 마차도에겐 배트를 선물 받았으며

i?img=%2Fphoto%2F2015%2F1008%2Fr15118_1296x729_16-9.jpg

바티스타의 빠던으로 유명한 15 ALDS에서 오도어에게 이런 더티플레이에 당하고 포스트 시즌 내내 목 부상에 시달렸으며

donaldson-tackle.gif

죽빵의 그날에는 자신도 죽빵을 맞으며, 질질 끌려다님과 동시에 출장정지에 벌금도 맞았다.

생각해보면 얘 뿐만 아니라 팀 자체가 은근히 호구 취급당한다
  1. 아마추어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는 주포지션이 포수였다.
  2. 본래 그의 트위터 아이디이지만, 팬들과 해설자들에 의해 종종 이렇게 불리우곤 한다. 홈런을 치면 비가 와버린다는 말이 아니다
  3. 무려 2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4. 과거에 비해 투수의 승리나 타자의 타점이 가지는 상징성이 퇴색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두 선수들의 성적 차이가 애매할 경우엔 중요한 지표가 될 수도 있다. 물론, 2008년 푸홀스가 당시 홈런&타점왕인 하워드를 제치고 MVP 차지한 경우처럼 세부 스탯이 압도적으로 차이 나면 그런 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