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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카드에 들어가 있는 에이스 시절 칸세코
프레디 머큐리 닮았다
2009년의 모습
이름 | Jose Canseco |
생년월일 | 1964년 7월 2일 |
국적 | 쿠바 |
출신지 | 라 아바나 |
포지션 | 외야수, 지명타자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82년 드래프트 15라운드 전체 392순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명 |
소속팀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985~1992) 텍사스 레인저스(1992~1994) 보스턴 레드삭스(1995~199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997) 토론토 블루제이스(1998)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1999~2000) 뉴욕 양키스(2000) 시카고 화이트삭스(2001) |
1986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 |||||
아지 기옌 (시카고 화이트삭스) | → | 호세 칸세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 | 마크 맥과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1988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 |||||
조지 벨 (토론토 블루제이스) | → | 호세 칸세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 | 로빈 욘트 (밀워키 브루어스) |
1991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 |||||
세실 필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 | 호세 칸세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세실 필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 | 후안 곤잘레스 (텍사스 레인저스) |
1 개요
쿠바 출신의 강타자로 레전드급 실력과 화려한 사생활로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선수.
MLB에서 뛰었던 前 야구선수.
한때는 마돈나와 사귀기도 했었다. 오죽하면 국내 MLB 팬들이 그를 '호색한 색호'라고 불렀을 정도. 레딧에서 칸세코가 직접 AMA (Ask Me Anything)을 진행하자 그가 어린애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사인할때 돈을 내라는 등 그의 온갖 악행들을 고발하는 댓글로 넘쳐났다. 즉, 성격이 드러웠다(so-called Douchebag)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쌍둥이 동생 아지 칸세코 역시 야구선수였고, 형 못지않게 인성문제로 악명이 높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먹튀짓을 한 적이 있다.
2 프로 전적
배쉬 브라더스의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좌 : 맥과이어, 우 : 칸세코)
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다름아닌 이 칸세코. 지금의 우락부락한 근육질 모습을 보면 과연 그런 역사가 있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지만, 당시에는 리키 헨더슨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강의 외야진을 구축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 오클랜드의 강력한 타선을 이끈 주역이었다. 마크 맥과이어와 그를 가리켜 배쉬 브라더즈(Bash Brothers)라고 했다.
수비는 잘 못하는 편이어서,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1993년에 전설적인 헤딩 홈런을 만들어주기도 했다.[1]
젊어서 잘나가던 시절 엄친아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이후 방탕한 사생활로 인해 성적의 기복이 심했다. 이 때문에 92년 8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1995~96)-오클랜드(1997)-토론토 블루제이스(1998)-탬파베이 데블레이스(1999~2000)-뉴욕 양키스(2000)-시카고 화이트삭스(2001)를 돌아다니는 저니맨 생활을 하였다. 저런 역마살에도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 능력을 보여주었다.약쟁이라 아무 의미 없지만 자기관리만 잘 되었다면 명예의 전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인물이었다. 실제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보내던 전성기 시절 그는 정말 아름다운 외모와 외모 이상의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였으나...
3 은퇴 후
하지만 야구 역사상 칸세코의 이름을 남길 대사건은 은퇴 후에 벌어졌다. 칸세코는 으레 '놀 줄 아는 스포츠스타'들이 그랬듯이 이때까지 벌어놓은 돈을 다 까먹고 재기를 위해 자서전 "약물에 취해(Juiced)"를 썼는데, 그 책에서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약물을 하고 있다' 라고 주장하며 자신 또한 약물을 했다고 시인했다. 이 사건은 당시엔 그냥 전직 스포츠스타가 돈에 미쳐 헛소리를 해대는 것으로 간주했으며 칸세코는 '약쟁이' 와 '동료 팔아서 돈 버는 녀석' 이라는 비난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가 했던 말은 거의 다 사실로 밝혀졌다. 그가 약물을 했다, 혹은 했을 것 같다라고 주장한 선수들은 백발백중 약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 팬들에게 애초부터 별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였던 배리 본즈는 그저 반발이 거센 정도였지만, 이후 계속 터져나오는 선수들은 뛰어난 실력과 깨끗한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선수들이었다.
로저 클레멘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등의 팬들은 처음엔 칸세코를 비난하며 '이 선수들은 절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미첼 리포트를 통해 이 선수들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의 약물 복용사실이 확실해진 후, 메이저리거 팬들은 '이제 그 누구도 확실하게 약물을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
호세 칸세코가 절대 약물을 하지 않았을거라 주장하는 인물은 단 한 명인데, 그 한 명이 누구냐면 데릭 지터. 지터에 대해서는 "지터가 약물을 했으면 그는 전설이 되었을 것이다" 라는 말을 붙였다(그러나 대다수의 MLB 팬들은 지터를 '지터에게는 낮에 야구에서 치는 홈런 따위보다, 밤에 수많은 여성들을 상대로 치는 홈런이 더 중요하다'로 깐다. 즉 스테로이드 복용시 부작용으로 오는 성기능 장애라는 리스크때문에 지터가 약물을 안했을거라는 이야기)[3]. 켄 그리피 주니어나 몇몇 선수들을 대상으론 "아마 안했을거다"로 확신은 못하지만 안했다라고 한다.
아무튼 이 대폭로 덕에 칸세코는 약물에 찌든 야구계에 혁명을 일으킨 사나이, 혹은 현역일땐 실컷 약 빨다가 은퇴하니깐 다른 애들 걸고 넘어지는 물귀신이라는 극단적인 평가가 따랐다. 그의 의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야구계의 오랜 암덩어리에 손을 대는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후의 행보를 볼때 그의 행동은 양심선언이라기보다 업계를 등쳐 먹으려다 모두가 망해 버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4]
은퇴 이후 완전 막장의 길을 걷고 있다. 현역 시절 벌어놓은 돈도 다 날리고 결국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자선 복싱 시합에 출전하지만 전적은 3전 3패. 언론과 팬들도 무관심하여 대전료도 얼마 못 받았다.
그리고 2009년, 갑자기 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 5월 26일 최홍만과 경기를 벌였다. 물론 압도적으로 관광당하며 1회전 TKO패배[5]. 나이 차이와 경험 면에서 압도적으로 차이나는지라 경기 내용도 엉망이었다. [6]
파일:Attachment/호세 칸세코/7.jpg
전설의 더블 펀치 청목?
그래도 정신을 못차렸던지, 한 나이트클럽에서 연 복싱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그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아지 칸세코를 대리출전시키는 등 갖가지 기행을 저지르고 있다. 여담으로, 동생인 아지 칸세코 역시 좀 막장이라 이 일이 있기 두달 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기소되기도 했었다. 쌍으로 잘 논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에도 마해영이 약물복용 실태를 직접 폭로했다. 사람들은 'KBO의 칸세코'라고 그를 부르고 있는데, 사건의 추이가 어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7].
여담으로, 주니어의 아버지 시니어는 정의윤을 보고 쟤 보면 칸세코 같음ㅇㅇ. 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일본의 마약쟁이기요하라 카즈히로 역시도 정의윤이 레알 후보임?이라는 반응을 남겼는데, 역시 그들은 정확했다.
4 마구마구에서의 칸세코
애초 MLB 카드가 출시된지 얼마 안됐을 때에는 안습한 공갈포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80년대말에서 90년대초가 그의 전성기), 레전드카드의 등장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올스타의 우익수를 맡게되었고 파워형5툴을 자랑하며,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리키 헨더슨과 더불어 극강의 코너외야를 책임지는, 먼치킨이다. 중견수본좌 빵횽만 박으면 외야는 모든올스타중 최강 저것도 다 옛말 퀵스가 없어서 안습이 ㅠㅠ
- ↑ 저 일이 있은 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 ↑ 유일하게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약물복용 여부가 공중에 떠있는 선수라면 이반 로드리게스 정도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고
- ↑ 그러데 그 데릭 지터도 약물 의심 리스트에 오른 전례가 있다. 다만 이 쪽은 그야말로 온갖 선수를 다 망라했다는 느낌이지만.
- ↑ 하지만 칸세코가 그 말조차 하지 않고 로켓-본즈 등이 모두 명전에 들어간 이후 뒤늦게 그 일이 터졌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봤을 때 칸세코의 의도가 얼마나 구리구리하든 결과는 좋았다고 보는 것이 국내 MLB 팬덤의 결론이다.
뭐 한동안 MLB 인기 추락한건 부정할 수 없지만이후 라이언 브론의 약물 파동이 일었을 때 MLB 팬덤이 완전히 들썩였던 것도 그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 참고로 최홍만은 1980년생, 칸세코는 1964년생. 무려 16년 차이다
- ↑ 이때 그는 76초 남짓 버티다가 최홍만이 테이크다운 이후 말 그대로 두들겨패면서 떡실신당했는데, 현지 해설가들은 이를 두고 "예상보다 굉장히 선전했다"고 평했다. 심지어 초반 10초 정도 지난 시점에서 칸세코가 킥으로 최홍만을 견제하자 "글쎄 호세는 벌써 제 예상보다 10초 더 버티고 있는데요?"라고 언급하기도.
- ↑ 일단 그 이후 몇년의 추세만 보면 말한 사람도 생각이 깊지 못했으며, 이후의 전개도 애매하게 진행되었다 정도로 매듭지어진 분위기이다. 다만 약물 문제를 환기시킨 정도의 의미는 있다. 과거의 KBO는 약물이 문제다라는 의식 자체가 약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