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罪責感. Guilt.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책임을 느낌.[1]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후회와 참회를 느끼는 것.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져야할 마음이다.
즉, 쉽게 이야기하자면 가해자[2]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태도나 마음가짐. 이것이 결여된 사람이 큰 죄를 저지르면천하의 개쌍놈들 사람들로부터 인간 말종이나 인간 쓰레기로 손가락질 받을 수 있으며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3] 취급 받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에서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한다.
2 어떠할 때 느끼는가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양심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본의아니게 악을 저질러 버리는 경우나 과거에 잘못했던 일로 인해서 생기며, 자신이 저지른 행위로 인해서 상대방이 당하는 피해가 커질수록 그에 수반되는 죄책감도 커지게 된다. 게다가, 극도의 심한 죄책감을 느끼게 되면 PTSD로 발전하게 되어서, [4]평생 괴로움을 겪는 경우도 생기며, 심지어 죄책감에 못 이겨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작은 실수나 별 것 아닌일의 경우 가벼운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실수로 인해서 커다란 참사가 벌어지거나 하는 경우에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느끼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서도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본인의 잘못이 전혀 아님에도 자신의 가족이나 자신과 관련된 일때문에 참사가 일어났을 경우에도 생기는 사람들이있다.
가상캐릭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죄책감을 많이 가진 대표적인 예가 후도 유세이. 본인의 아버지의 연구때문에 대참사가 일어나 자신의 친구들과 새틀라이트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시절 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갓난 아기였으며, 아버지도 개념인이기에 연구를 멈추려 했었고, 대참사가 일어나게한건 타인이 했음에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본인또한 무고하게 부모님을 잃었고 잘못이 전혀 없음에도 죄책감을 가진 아주 특이한 경우...
물론 현실에서도 본인은 정말 무고함에도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은연중에 존재한다. 가령 대참사에서 혼자 살아남은 분들의 경우처럼.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선한 행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그냥 넘겼을 때에도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일례로 에버렛 샌더슨(E.Sanderson)이라는 인물은 다가오는 기차 앞에서 선로에 떨어진 어린아이를 구해낸 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만일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그때 가만히 서 있기만 했었더라면, 저는 마음 속으로 죽었을 겁니다. 저는 그 후로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겠지요."
비슷한 것으로,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한 유명한 일화도 있다.
링컨이 마차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과 함께, "인간의 선행이 어디로부터 오는가" 에 대한 격론을 펼치고 있었다. 링컨은 인간의 이기심이 선행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차 밖 어딘가에서 돼지가 구슬피 우는 소리가 들렸다. 살펴보니 새끼돼지 한 마리가 늪에 빠져 죽어갈 참이었다. 링컨은 다급히 마차를 세우고, 옷이 엉망이 되면서까지 애를 써서 돼지를 결국 구해냈다. 돌아온 링컨에게 마차의 그 승객이 한 마디 했다. "좋아요 에이브. 이번에 당신이 수고한 건 어떤 이기심인 건가요?" 그러자 진흙을 뚝뚝 흘리면서 링컨이 대답하길... "만일 제가 그냥 지나쳐 갔다면 하루 종일 행복하고 평화스러운 마음을 갖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제 마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돼지를 구했을 뿐이지요." |
3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별것 아닌 일(그 일의 피해자의 입장에서)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너무 마음에 담지 말아야겠지만, 만약 당신이 과거에 저지른 일로 인해 죄책감에 싸여있다면, 안타깝게도 이미 후회해도 과거 자체는 지나간 일이라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용서받을 수 있는 미래는 당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즉, 피해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설령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해도 지금부터라도 같은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자. 과거에 있었던 실수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보여주면 대부분의 경우 용서받을 수 있다. 물론 그 죄에 대한 용서와 처벌은 별개라서, 용서를 받았더라도 복역이나 징계까지 피할 수는 없다.
죄책감을 해소하는 데에 있어서는 당사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 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수준낮고 저열하고 천박한(…) 방법은 바로 희생양을 만들어내어 몰아가는 것. 물론 위키러들이라면 이런 짓까지는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보다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의도적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를 하고, 더 친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5] 다음과 같은 모습이 나타났다.
실험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해당 실험이 시험문제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정 과목의 이수조건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다. 실험실에 도착했을 때, 참가자는 "잃어버린 책을 찾는 중이다" 라고 밝힌 공모자와 마주친다. 공모자는 자신이 방금 전에 그 시험을 치렀던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공개된 정답을 보니 대부분 "B" 문항으로 몰려 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한다. 공모자는 참가자에게 시험에 관련된 그 밖의 여러 "꿀팁" 들을 제공한다. 공모자가 나간 후 실험 진행자가 들어와서 참가자에게 그들이 치르게 될 시험을 소개하고, "혹시 이 시험에 대해 들어보았거나 과거에 치러 본 적이 있느냐" 고 묻는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거짓말을 둘러대고는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이 끝난 후, 공모자가 말했던 것과는 달리, 참가자는 정답에 대한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못한 채로 실험자에게 새로운 제안을 받는다. "이제 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괜찮으시다면 제가 채점을 하는 동안 약간 도와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러자 거짓말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참가자들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정말 열성적으로 헌신해서 도와주었다. 통제집단은 불과 평균 2분 가량 도왔지만, 실험집단은 무려 63분(!) 동안 내내 실험자를 도와주었다. 마치 연구자를 속이고 시험을 치른 것에 대해 스스로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