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의 활

Neutral 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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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나오는 신급아이템. 오선급 바유가 만든 모양의 아이템이다.

1부에는 신급아이템의 예시로만 드문드문 등장했으나[1] 2부부터는 리체 세이란의 수집품 중 하나로 직접 등장. 그리고 이런저런 사건으로 아샤 라히로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N5년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신급 아이템.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주변의 숲이 초토화되었다고 하는 걸 보면 얘도 보통 아이템은 아니다. 신급아이템 중에 안 그런 게 있나 브릴리스의 호신용 단검 그 때문인지 란 사이로페미스티쇼어 대학교에 전문을 보낸 뒤 활에 새겨진 원 주인의 이름을 찾으려고 했다.

다른 신급아이템들과 다르게 이 아이템은 본래 단 한 사람에게만 허용된 신급 아이템이다. 그나마 지금 리체 세이란이 사용법만 터득하게 되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로레인 라르티아에게 개조를 의뢰해서 성능을 어느 정도 낮추고 사용 자격 제한을 푼 것.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개조도 불가능하다고. 거기다가 사용법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활 주제에 시위가 안 보이는 활이라서 그런 듯.

본래 리체가 가지고 있었다. 아샤 라히로가 이걸 사려고 하자 리체는 무려 금화 10만 개를 제시했다. 본래 경매가가 금화 2000개였다는데 무려 50배를 제시한 것(...) 그렇지만 유타폭주하는 사건 덕분에 금화 5만 개→1만 개→100개로 점점 값이 줄어들다가 결국에는 아샤와 유타의 공동협박으로 속박의 피와 함께 공짜로 가져와 버렸다. 흥정의 천재

이 아이템의 효과는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당연히 사용법을 아무도 모르니 효과를 알 리가 있나. 바유 마법의 특성상 딱히 공격성을 띠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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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9화에서 유타을 작동시키는데 가볍게 성공하였다! 양 팔로 활을 들고 있다가 갑자기 시위와 화살이 입에 물린 상태로 생겨난 것. 쿠베라 리즈란 사이로페가 유타 머리를 창문으로 돌리고 하늘을 향하게 하고 유타가 입을 벌려서 인명피해는 막은... 줄 알았으나 화살 궤적이 지나간 자리에 엄청난 폭풍이 생겨나 칼리블룸의 상하단을 연결하던 거대한 바위기둥 하나를 단번에 산산조각 내버렸다(!!) 아샤: 귀 하나로 만들어드려야겠어요 예상하던 효과와는 전혀 다른, 엄청나게 공격적인(...) 효과. 이게 성능을 낮춘 거면 본래 성능은 대체...[2] 결국 이 문제로 칼리블룸의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아샤는 엄청난 배상비용을 내야 했다.[3] 2부 21화에서 란에게 부탁받아 유타가 다시 활을 사용해봤을 때는 처음 쐈을 때보단 사정거리가 짧았고 파괴력도 약했는데, 2부 19화와 2부 21~23화에서의 차이, 그리고 2부 93화에 나온 사이로페 형제의 대화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화살이 날아가는 거리가 멀어지고, 그 파괴력 역시 강해지지만 그만큼 기력 소모량 역시 그것에 비례하여 커지기 때문에 무한정 거리를 늘릴 수는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쿠베라 리즈란 사이로페 사이에 누가 활을 소유할지 두고 다투다가 아샤의 제안에 따라 누가 소유하고 있는 신급 아이템을 잘 다루는지를 두고 내기를 하게 되었고[4] 중립의 활은 일단 잠시 란의 수중에 있게 되었다. 란이 이걸 다루지 못한 상태에서 리즈가 브하바티 쿠베라로 살짝 뜨는데 성공하면서 내기에 졌지만, 란이 활 값을 치루고 리즈에게 중립의 활을 넘긴 그 날 밤에 리즈가 자신을 변호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활을 줘서 어쨌든 란의 소유가 되었다.

활을 쐈던 유타가 '인간의 기력으로는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장담할 정도로 소유자의 기력을 왕창 잡아먹는다. 2부 93화에서 쿼터 중에서도 기력이 많은 편인 루츠 사이로페는 이 활을 쉽게 쏠 수 있었는데 당시 란과 루츠의 대화에서도 활 시위를 생성하는데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기력의 양만 해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최저 위력으로 한 발 쏘는 것조차도 가능한 인간이 별로 없다고 언급된다. 정황상 평균적인 쿼터와 순혈 인간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력이 필요하니 보통 인간들은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란과 루츠의 대화를 보면 루츠가 란보다 기력 총량이 더 많긴 하지만 차이는 크지 않은 걸로 보이므로 활을 사용하는 것엔 활시위를 만들 수 있을 만한 기본 기력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 이외에 또 다른 조건이 있는 걸로 추정된다. 루츠는 일단 활시위를 생성한 뒤에 남게 되는 기력이 부족한 탓에 란이 사용하지 못하는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일단 루츠가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조건이 기력 제한 뿐이라면 루츠보다 기력이 많은 사람은 활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이게 맞다면 하프 중에서는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리체 세이란이 하프들을 찾아가 활을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을 안 해본 게 아니라면 사용할 수 있었던 사람이 이제까지 전혀 없었던 건 이상한 일이 된다. 2부 93화 시점에서 중립의 활 사용조건에 대해 확실히 밝혀진 건 기력 소모량이 상당히 크다는 것, 활을 잡는 자세는 상관 없다는 것과 무언마법 조건은 없는 거 같다는 것 뿐이다.

쿠베라 리즈의 아버지인 라오 리즈N5년수송선을 타고 윌라르브로 돌아오던 길에 사라졌다는 거 때문에 라오가 중립의 활의 주인이라는 추측이 생겼는데, 2부 21화에서 유타가 다시 시위를 당겼을 때 이름이 드러나면서 활의 진짜 주인임이 확정. 대변동 때 카르테의 마법사 한 명이 바유를 소환하여 카르테 주민들을 윌라르브로 대피시켰는데, 이 시기에 바유가 라오에게 사용하라고 만들어준 물건으로 추정된다. 리즈는 저 물건이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할 수 있기에 활을 갖겠다고 한 거고, 라오와 친분이 있었던 란도 라오의 것이기 때문에 활을 가지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1. 1부 64화에서 로레인 라르티아가 '브하바티 브라흐마'의 설명을 할 때 중립의 활이 한번에 개조 성공하는 예시로 나온 것을 보아 바유는 아그니와 마찬가지로 성격이 좋은 신인 듯하다.
  2. 다행히도 도시의 결계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들어올 때는 아닌 구조라 피해를 입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 수리비 청구 때 결계에 대한 말은 없었다. 결계 깨졌으면 사가라 파티가 난입해서 렛츠 파티 물론 깨져버렸어도 돈으로 물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3. 6045/5.70=금화 6045개+은화 5개+70랍. 금화 1개만 해도 개당 한국 화폐 5만원의 가치가 있다(...) 그래도 란이랑 점수내기한 비용인 금화 10만개보단 싸다
  4. 내기 내용이 상당히 괴랄한데 만약 란이 먼저 중립의 활을 제대로 다룰 수 있게 되면 란이 아샤에게 금화 10만개를 주고 중립의 활을 사고 리즈가 먼저 황금의 기사의 공격형 초월기를 다룰 수 있게 되면 중립의 활은 리즈가 가지고 란은 아샤에게 금화 10만개를 준다는 것. 어느 쪽이던 란은 금화 10만개를 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