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오선급 자연신(오른쪽 그룹).
위쪽부터 찬드라, 바유, 인드라, 수르야, 바루나, 아그니, 쿠베라. 대충 밝혀진 왼쪽 그룹의 수라들과 서로 반대 속성의 신이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반대 속성이 없는 바유와 킨나라는 예외인 듯.
목차
神 /deva[1]
1 개요
관할 영역에 따라 크게 '시초신'과 '아스티카'로 나눠지고 아스티카는 다시 '자연신'과 '생성신'으로 나뉜다.
인간이 사용하는 신성마법에 힘을 빌려주는 존재들이다. 현재 인간이 신성마법을 사용하는 데 힘을 빌려줄 수 있는 신은 총 11명. 오선급 신 9명(시초신 1명, 자연신 7명, 생성신 1명)과 사선급 신 2명(생성신 2명)이다.
대변동 이전에는 11개 속성의 모든 신의 힘을 빌려올 수 있었으나 대변동 이후 인간과 신의 연결고리가 약해져 각각의 11개의 속성의 신들 중 가장 강한 신들의 힘만 빌려올 수 있게 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 원래는 부활과 파멸 속성도 그 속성의 가장 강한 신인 비슈누와 시바가 맡아야 했었지만 이 두 신이 대변동 때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그 다음으로 강한 사선급 생성신인 아슈윈스와 마루트가 대신했다. 대변동 이후 나머지 9개의 속성을 맡은 신은 전부 가장 강한 신인 오선급 신.
원래 전체 속성은 12개인데 11개만 언급되는 건 혼돈 속성은 이미 대변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혼돈의 신 칼리가 사라지는 바람에 계속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혼돈 속성의 신은 칼리 한 명 뿐이기 때문에 후에 일어난 대변동에서 비슈누와 시바가 사라졌을 때처럼 다른 신이 자리를 대신할 수 없었다.
작중에서는 주로 12명 뿐인 오선급 신들만이 주로 등장하거나 언급되는데[2] 이들은 이름 뿐만 아니라 위치도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이다. 오선급 신들 중 시초신인 비슈누, 시바, 브라흐마, 칼리 중 앞의 셋은 인도 신화의 삼주신이며 칼리 역시 시바의 아내다. 나머지 오선급 아스티카 여덟 명은 인도 신화의 로카팔라(팔방신)으로 삼주신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신들이다.
수라나 인간 등 다른 주요 종족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죽음에서 부활할 수 있다는 것. 신인데 죽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세계관의 신들은 무한한 생명을 가진 생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신은 '불의 신'이나 '물의 신'이라는 식으로 각자 정해진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는데 이 관할 영역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몇 번을 죽어도 끊임없이 부활할 수 있다. 다만 이승과 저승은 시간의 흐름이 달라 만약 죽었을 경우 저승에 가자마자 부활을 한다고 해도 이승에선 수십~수백 년이 흐른 뒤가 되기 때문에 이들 역시 죽음을 원치 않는 것은 타 종족과 같다. 대신 신들에게는 '소멸'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자신의 관할 영역이 모두 사라지면 동시에 신도 소멸하게 되며 두 번 다시 부활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신의 관할 영역이 무엇인가에 따라 비교적 소멸 가능성이 높은 신도 있고 소멸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특정한 행성의 신일 경우엔 그 행성이 소멸하면 그 동시에 그 신도 소멸하므로 비교적 소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선급 바람의 신 바유의 경우 그의 관할 영역인 전 우주의 모든 바람을 전부 다 없애야 하고, 오선급 불의 신인 아그니의 경우 그의 관할 영역인 우주의 모든 불을 전부 다 없애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처럼 관할 영역이 큰 신일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소멸시키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강한 신일수록(정신적 경지가 높을수록, 즉 오선급에 가까울수록) 그것에 비례하여 그만큼 크고 소멸시키기 어려운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강함과는 별개로 시초신의 경우는 우주의 존재 이전부터 무척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관할 영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존망과 무관하게 불멸이다. '창조', '파멸', '부활', '혼돈' 등을 소멸시킬 수 있겠는가?[3][4]
또한 수라나 인간과는 완전히 구조가 달라서 몸과 영혼이 분리되지도 않고 힘, 기억, 이름 등 개념들이 모두 하나라고 한다. 즉,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지 않으므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죽어도 부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쿠베라 세계관에서 보면 인간들은 어쩔 수 없이 신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죽음을 관장하는 것도 수라가 아닌 신이므로 수라와 친하게 지낸 인간을 그리 곱게 봐줄 리가 없기 때문. the finite 에필로그에서는 "죽어서 고통받기 싫으면 수라를 배척하고 신을 믿어라- 그게 신을 숭배하는 신앙의 근간이지"라고 대놓고 언급할 정도.
신들은 여초 집단이라고 한다. 나스티카들이 겉보기에 매우 남초 집단인 것과 대조적. 작중에 주로 등장하는 오선급 신에 남신이 몰려있어서 남신이 많아 보일 뿐이지, 전체적으로 여신이 더 많아서 남신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더구나 오선급처럼 힘이 강한 신이라면 더더욱. 아그니만 해도 여신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는 설정이 있다.
신들이 나스티카보다 약하다는 것은 '파괴적인 힘'에 대해서일 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 즉 '창조' 능력은 나스티카를 아득히 능가한다.[5] 예를 들어, 오선급 물의 신인 바루나의 전투력은 간다르바와는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약하지만, 바다를 만들어내는 것에 관해서만큼은 간다르바를 아득히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간다르바가 바다를 수라도에서 만들려면 죽을 것을 각오해야 하나, 바루나는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2부 122화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신의 모습을 알아도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줄 수 없다고 한다. 아무리 천재적인 그림솜씨가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그릴 수 없으며, 사진으로 찍더라도 연기처럼 나오는지라 알아볼 수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대변동 이전에 신들은 간단한 변장만으로도 자신이 신이라는 걸 숨긴 채 인간계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신들의 목록은 쿠베라의 등장인물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2 계급
신들은 정신적인 경지에 따라 아래와 같은 5개 계급을 가진다. 관할 영역과 달리 계급은 신의 강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초선(初禪) | 이선(二禪) | 삼선(三禪) | 사선(四禪) | 오선(五禪) |
오선이 가장 높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정신적 경지가 높고 능력치 전반이 강해지며 진입할 수 있는 차원의 개수가 많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오선급 신들은 신계의 모든 차원에 진입할 수 있다.[6] 그러나 오선급 신은 겨우 12명밖에 없으며 그 중에서도 시초신 4명을 제외하면 오선급 아스티카들은 8명 뿐이다. 이름의 힘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이 계급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오선급 아스티카보다 강한 힘을 지닌 나스티카가 한 종족당 상당수 있는 걸 보면 상당히 불공평한 비율인 것 같지만, 애초에 신들은 파괴적인 능력보다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 쪽에 특화된 집단이라서 힘에서 밀리는 것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설령 힘으로 밀려 죽더라도 신들은 다시 부활할 수 있다. 즉, 한 번 죽으면 끝인 나스티카와는 여러모로 비교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오선급에 도달하면 사실상 정신적으로 해탈에 경지에 도달한 상태라서 거의 대부분의 정신계 초월기가 안 통한다. 이는 나스티카급 수라들도 마찬가지. 신들이나 나스티카급 수라들에게 통하는 정신계 초월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7]
사선급 신부터 초월기 통찰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통찰은 쿠베라를 떡밥 웹툰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3 성장과 노화
순수한 신은 성장도 노화도 일체 하지 않는다. 외모 나이를 바꿀 수는 있어도 성장과는 무관하다. 나스티카들과는 달리, 신들에게 성별을 바꾸는 능력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성별 전환이 가능한 신도 일부 있다.
4 초월기
5 속성
신들은 수라들과 인간들과는 달리 원천 속성만 1~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속성이 같은 신들도 굉장히 많다. 즉, 불 속성의 신은 아그니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그런데도 '불의 신'이라고 하면 '아그니'라고 하는 이유는, 그가 불 속성 신들 중 가장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의 속성 뿐만 아니라 관할 영역이 우주의 모든 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그니만을 제외한 다른 불의 신들은 관할 영역이 특정 항성(이를테면 태양)의 불이라는 식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소멸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5.1 인간의 생일 속성
12개의 각 속성의 대표 신들은 저마다 날과 달과 시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어떤 때에 태어나냐에 따라서 그 날/달/시에 해당하는 속성을 부여받게 된다. 이를 생일속성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무속성의 경우가 최악. 해당 속성의 신인 칼리가 현재 사라진 신이어서 칼리가 담당한 월, 일, 시에는 혼돈 속성 대신 무속성이 부여되는데, 무속성이 하나라도 들어갈 경우 마법의 실패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트리플 무속성일 경우 호티 마법부터 발동률[8] 및 위력 똥망에 브하바티는 완전 사용 불가다.[9]
속성 (해당 속성의 관할 신) | 달 | 날 | 시 |
混 혼돈 (칼리) → 無 (없음) | 1월 | 1일, 13일, 25일 | 0시 ~ 2시 |
暗 어둠 (찬드라) | 2월 | 2일, 14일, 26일 | 2시 ~ 4시 |
回 부활 (비슈누 → 아슈윈스) | 3월 | 3일, 15일, 27일 | 4시 ~ 6시 |
造 창조 (브라흐마) | 4월 | 4일, 16일, 28일 | 6시 ~ 8시 |
風 바람 (바유) | 5월 | 5일, 17일, 29일 | 8시 ~ 10시 |
光 빛 (수르야) | 6월 | 6일, 18일, 30일 | 10시 ~ 12시 |
火 불 (아그니) | 7월 | 7일, 19일, 31일 | 12시 ~ 14시 |
水 물 (바루나) | 8월 | 8일, 20일, 32일 | 14시 ~ 16시 |
天 하늘 (인드라) | 9월 | 9일, 21일, 33일 | 16시 ~ 18시 |
地 대지 (쿠베라) | 10월 | 10일, 22일, 34일 | 18시 ~ 20시 |
滅 파멸 (시바 → 마루트) | 11월 | 11일, 23일, 35일 | 20시 ~ 22시 |
死 죽음 (야마) | 12월 | 12일, 24일, 36일 | 22시 ~ 24시 |
5.2 결계 속성
결계에도 12가지의 속성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결계 시험에 응시하려면 1순위로는 해당 결계와 동일한 속성이 트리플이거나, 차선으로는 트리플이어야 한다. 아니면 결계의 위력이 정상적이지 못하거나, 힘의 역류가 일어나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사용자가 강하면 힘의 역류는커녕, 역으로 결계의 속성까지 자신의 속성으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10]
예외로 혼돈의 결계는 그냥 범위 내에 무속성 트리플이 한 명만 있어도 알아서 유지가 되지만 그 무속성 트리플이 칼리블룸 내에 단 한 명 뿐이다. 이래저래 흠좀무. 대신 보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혼돈의 신관은 결계석에 붙어있을 필요가 없어서 신전 안에 틀어박혀 살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작중 현재인 N015년 기준으로 행성 윌라르브에서 결계를 맡고 있는 신관 중, 밝혀진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 아테라 불의 신관 : 브릴리스 루인
- 미스티쇼어 물의 신관 : 후안 사이로페
- 칼리블룸 혼돈의 신관 : 테오 라칸
- 칼리블룸 대지의 신관 : 시에라 시에스
- 린드할로우 어둠의 신관 : 라일라 헤마와티
- 린드할로우 죽음의 신관 : 클로드 유이
- 엘로스 창조의 신관 : 루츠 사이로페
- 엘로스 빛의 신관 : 사하 온(사망)
- 에어로플래토 바람의 신관 : 미르하 시몬
- 에어로플래토 하늘의 신관 : 우르하 시몬
쿼터는 수명이 두 배, 성장 속도는 반감이므로 연령대도 매우 다양하다.
6 새로운 신의 탄생
죽음이 없는 대신 수라나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번식을 하지 않는데, 생물학적인 번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신 사이에선 아이가 생기지 않거나, 생기더라도 그 아이는 신이 아니거나, 생성신이 맡을 새 관할 영역이 생겨야 낳을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뭔가 특이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불사인 존재들이 생물학적 번식을 통해 빠른 속도로 불어나기까지 하면 아무리 강함에 차이가 있더라도 수라와의 밸런스 붕괴가 일어난다.
우주에 관할 영역이 하나 더 생기면 생성신 한 명이 더 생기는 방법으로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숫자가 매우 천천히 늘어난다고 한다.[11]
하지만 인간과 수라 사이에 혼혈이 태어나는 것처럼 인간과 신 사이에서도 수라나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혼혈이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설정에 따르면 그 혼혈들은 신들처럼 불사신도 아니고 라크샤사급 수라들처럼 강하지도 않은데, 그 대신 인간보다 수명이 길다고 한다(물론 수명 제한은 있다). 수라와 인간 혼혈, 즉 일반적인 하프가 보통 400년을 사는데 그것보다도 오래 사는 모양. 때문에 긴 시간 동안 한 분야에 수련을 매진한다면 상당한 경지에 오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신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계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거의 없다.
7 구분
신들은 관할 영역에 따라 시초신(始初神), 자연신(自然神), 생성신(生成神)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나이의 단순 비교로는 시초신 > 자연신 > 생성신이다. 하지만 관할 영역으로 힘의 강함을 따질 수는 없다. 신들의 강함은 관할 영역이 아니라 계급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설정에 따르면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도 있으며 생성신이 자연신보다 강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5선급 생성신이 4선급 자연신보다 강하다.
7.1 시초신
始初神
명칭처럼 우주가 생기기 전의 시초부터 존재해온 신들이다. 시초신은 비슈누, 브라흐마, 시바, 칼리 4명 뿐이며 이들은 모두 오선급 신이다. 지금의 우주조차 이들에게는 새로운 우주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중 가장 연륜이 깊으신 분들이다. 이들은 우주가 사라지든 말든 절대적으로 영원불멸인, 무척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다. 시초신 1명이 관할 영역 2개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관할 영역 2개 중 하나만 알려져 있는 상태라고 한다.
시초신들 중 3명은 우주의 창조와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최초의 생명체들을 비롯해서 이 우주를 창조한 것이 브라흐마, 우주 창조에 따른 반동을 받아들인 것이 시바, 우주를 유지하고 우주 최초의 생명체들에게 특별한 힘이 담긴 아스티카와 나스티카의 이름을 태어난 순서대로 번갈아가며 지어준 것이 비슈누이다. 시초신에 의해 신과 수라의 그룹이 나누어진 셈. 애초에 이름의 힘을 관리할 권리는 시초신에게 있었다고 한다. 칼리는 우주의 창조와 유지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12]
일단 신이라고는 하나 모두 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스티카의 편은 아니다. 위에서 서술한 대로 이들은 우주의 존망과는 무관하게 절대적으로 영원불멸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관할 영역과 현재의 우주를 지키는 것에 신경 쓰는 아스티카들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을 지니고 있는 데다 네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13] 그래서 이들은 신과 수라의 대립에 적극적으로 끼어들어 한쪽 편을 들지 않으며, 곤경에 처한 이를 돕는 경우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하지는 않고 방관자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아스티카들은 외모 나이를 바꾸는 것만 가능하고 성별은 고정되어 있는데, 칼리와 비슈누를 보면 시초신들은 마치 나스티카처럼 외모 나이 변경은 물론 성별 변경도 가능한 것 같다.
나이, 관할 영역, 권리, 수라에 대한 생각, 신체적 특징 등등 여러모로 아스티카들과는 무척 많이 다른 존재들이다. 마치 다른 종족처럼.[14] 그리고 작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자연신들과 생성신들은 시초신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 신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인드라는 자신은 정확히 '아스티카'의 왕일 뿐이라고 하는 등 시초신은 신들 중에도 좀 다른 특별한 대우를 받는 듯하다.
특별한 존재들이지만 절대 무적인 것은 아니다. 비슈누는 시간 조작을 사용할 수 있는데,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몸을 잃어버린 뒤 우주가 멸망하고 다른 우주가 만들어질 때까지 몸이 없는 상태로 있어야 한다. 즉, 죽어도 죽는 게 아닌 상태가 돼버리는 것. 이건 아마도 비슈누가 소멸한 이 시점에서 아직도 비슈누의 신급아이템이 자기 회복은 못하더라도 능력이 유지되는 이유일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해서 신 비슈누는 소멸한 것이 아니니까.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변동이 일어나기도 한참 전에 칼리는 사라졌고, 대변동이 끝난 후 비슈누와 시바도 사라져 버렸기 때문. 아마 시바가 대변동을 일으켰고 비슈누가 끝을 낸 듯하다. 이제 남은 시초신은 브라흐마 한 명 뿐인 셈.
시초신들의 힘은 여타의 신들과 비교했을 때는 강한 편이지만, 이들도 명색이 신인 만큼 파괴적인 면에서는 강한 나스티카들보다 떨어진다[15][16]. 하지만 그 밖의 영역에서는 나스티카조차 초월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그 예로 차원을 갈라놓은 비슈누가 있다. 브라흐마 역시 또 다른 원천속성인 파멸 속성 힘은 사용 조건이 너무도 까다롭지만 일단 그 조건이 충족되는 상황이라면 우주의 지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7.2 아스티카
Astika
어원은 베다 성전의 권위와 브라만 계급의 우위성을 인정하는 정통적인 인도 사상가에 대한 호칭인 아스티카(āstika). 신 중에서 시초신을 제외한 자연신과 생성신이 여기에 포함된다. 우주의 시작 때 최초의 생명체로서 나스티카들과 같이 태어난 아스티카들은 자연신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생성신이 생겨났고 아스티카라는 말은 잘 쓰이지 않는 말이 되었다.
아스티카들은 수라와 대립 관계에 있는 종족으로 예로부터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 왔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스티카들은 나스티카급 수라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 나스티카를 죽이기 위해서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무척 비열한 수단까지도 말이다.[17]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스티카급 수라들는 태초부터 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정면승부일 경우 신에게는 승산이 거의 없다. 나스티카와 아스티카의 이 역량차는 태초부터 이름의 힘에 의해 정해져 있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나스티카가 아스티카보다 강하다. 하지만 나스티카가 반드시 아스티카보다 강한게 아니다.[18]가장 약한 나스티카가 가장 강한 아스티카를 압도한다는 것은 잘못 퍼진 루머다. 나스티카도 나스티카 나름이고 나스티카 중에선 5선급 신보다 약한 나스티카도 있다. 하지만 초대왕 정도되면 오선급 자연신 전원을 혼자서 그냥 이기는게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아스티카 최강급인 오선급이 최하위 나스티카 급이라 한다. 숫자도 오선급보다 각종족 상위권 나스티카 수가 많았다.[19] 아스티카들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집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들의 아무리 죽어도 다시 부활하는 특성 덕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들에게 유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다구리라도 했는지 우주 탄생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스티카의 수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스티카들의 수는 거의 줄지 않았다.[20]
아그니에게 쫓기던 리아가라의 말에 따르면 시초신들조차 신의 편을 들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쫓기던 입장인 데다가 신들과 앙숙이나 다름없는 수라인 리아가라의 말이기에 신빙성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나스티카들의 수나 수라 종족들 간의 균형이 우주의 존속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도 신들, 즉 아스티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스티카들을 전부 죽이려고 한다. 게다가 아난타를 죽였을 때 아스티카들(이 경우에는 주로 쿠베라)을 바라보는 시초신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걸 보았을 때 아난타를 살해할 당시 시초신들이 아스티카들의 편에 서지 않게 될 대형 사고를 쳤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시초신들은 수라의 편도 신의 편도 아니다. 당장에 비슈누만 해도 나스티카들과 친구였던 만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스티카들을 죽이는 모습에 실망해 아스티카들의 편에 서지 않을 가능성은 많다. 다만 시초신들의 구체적인 생각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쪽의 편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7.2.1 자연신
自然神
우주의 시작과 동시에 태어난 신들. 따라서 나스티카들과 나이가 같다. 초선부터 오선까지로 나뉘어진다. 전체적인 숫자는 많은 듯하지만 오선급 신은 아그니, 쿠베라, 인드라, 바루나, 바유, 수르야, 찬드라 일곱 뿐이며 나머지 자연신들은 4선급 신과 그 이하급의 신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태초의 우주에 있던 관할 영역을 가지게 되어 생성신들에 비해 든든한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불멸이다. 특히 오선급 자연신 7인방은 우주가 멸망하기 전까진 절대 불멸인 큰 관할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거의 불멸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담당하는 것이 한 개의 태양 또는 소량의 불꽃 수준인 하위 자연신인 '불의 신'이라면 그 신을 소멸하게 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아그니처럼 우주의 모든 불을 담당하는 오선급 '불의 신'은 사실상 시초신들과 동급으로 소멸이 어렵다.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도 있다고 한다.
7.2.2 생성신
生成神
우주 창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이 생기는 관할 영역을 맡게 되는 신들.
단순 나이 비교로는 가장 어린 신들이다. 역시 초선부터 오선까지로 나뉘어진다. 생성신 중에서는 야마만이 유일한 오선급 신이며[21] 그를 제외한 나머지 생성신들은 모두 4선급이나 그 이하 급의 신들이다.
우주의 모든 관할 영역이 꽉 차있을 경우 새로운 생성신이 생겨나지 못한다. 그래서 신들의 수는 수라보다 매우 느리게 늘어난다.
사선급 생성신 중에서는 아슈윈스와 마루트가 유명하다. 아슈윈스는 비슈누를 이어서 부활 속성, 마루트는 시바를 이어서 파멸 속성을 맡고 있기 때문. 아슈윈스는 '의술', 마루트는 '붕괴'를 담당하는 신들이다. 이 두 신은 다 여성형이다.
8 신 소환
8.1 소환체계의 변화
대변동 이전, 즉 신들이 자력으로 인간계에 올 수 있던 시절에는 신이 인간계에서 쓰는 힘에 제약이 거의 없었던 데다, 인간이 신을 소환하기 위해 희생해야 할 부분도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변동 이후 신들은 자력으로 인간계에 올 수 없게 되었고, 설령 소환된다 하더라도 힘을 쓰는데 제약이 많게 되었다.
인간은 자력으로 오지 못하는 신에게 통로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자신의 수명을 크게 희생해야 하며, 신의 소환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기력을 끊임없이 소모해야 한다. 자신의 기력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수명으로 대체해야 하고, 이 때문에 소환 상태를 장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게 되었다.
8.2 신 소환의 조건
소환 마법은 다른 마법(호티, 브하바티)들과는 다른 조건이 요구된다. 아무리 똑똑하고 마법 재능이 뛰어난 마법사라도 소환 마법은 별개 문제이다. 그나마도 단순히 실패하기만 하면 누구나 시도해 보겠지만, 실패해도 수명이 깎여 버린다는 치명적인 부작용 때문에 섣불리 시도하기도 힘들다.
대변동 이전, 즉 비교적 소환의 대가가 낮은 시절의 통계에 의하면 소환에 성공한 마법사는 지금까지 모두 생일의 달과 날과 시가 일치했고, 비교적 신성친화도가 높았다. 이 때문에 트리플 속성과 신성친화도가 소환의 조건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 조건을 갖추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 신급아이템
신이 직접 창조한 아이템. 해당 항목 참고.- ↑ 영어로 쓰인 만화 부제에서는 'God'이다.
자체번역 - ↑ 다만 12명의 오선급 신들 중 시초신인 비슈누, 시바, 칼리 3명은 사라져서 웹툰 쿠베라 현재 시점(N015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 ↑ 다만 관할 영역을 모두 없애지 않아도 신을 소멸시킬 수 있는 수라가 하나 있다. 바로 브리트라족 나스티카급 수라 중 한 명이자 종족 내 2인자인 타크사카. 정확히 말하면 신의 현재 시간을 소멸시키는 것이지만, 신을 죽이는 게 아니라 소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이한 능력이다.
- ↑ 관할영역=강함은 아니다.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도 있고 여러 반례가 있다 한다.
- ↑ 단, 나스티카 최약체가 신 최강급을 이긴다는 것은 아니다. 나스티카도 나스티카 나름이다.
- ↑ 인간들과 하급 수라들은 '인간계'에 살고 상급 수라들은 '수라도'에 사는데 신들만 엄청 많은 차원들을 가지고 있다(...)
- ↑ 간다르바의 정신계 초월기 또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발동되는데 아그니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주지 못했다. 나스티카급 수라들도 멘탈 지수에 따라서 치명적일 수도 있는 초월기임에도 불구하고.
- ↑ 싱글은 실패율 12.5%, 더블은 실패율 25%, 트리플은 실패 확률이 50%.
- ↑ 브하바티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해당 속성이 최소한 하나는 있어야 한다. 더해서 무속성을 갖고 있으면 사산될 확률이 증가한다. 트리플이면 무사히 태어나는 것 자체가 기적. 따라서 무속성 트리플은 정말 드물다.
- ↑ 신인 아그니가 그 예. 대지 속성의 결계를 불 속성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런데 아샤 라히로는 신도 아닌 인간이면서 불 속성의 결계를 자신과 같은 하늘, 바람, 파멸 복합 속성으로 바꾸는 기염을 보여준다.
- ↑ 신과 수라, 혹은 신과 하프의 혼혈도 가능한지는 불명. 일단 시초신과 가루다족 초대 왕 수라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 하나 있기는 하다.
- ↑ 창조 이전과 파멸 이후의 혼돈을 관장하는 신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 ↑ 그 일례로 시초신 브라흐마는 수라와 인간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절대 중립이다. 게다가 비슈누는 아예 나스티카급 수라들과 베스트 프렌드이다.
- ↑ 본편 중에서도 시초신인 비슈누를 '신, 수라, 인간 그 무엇에도 속하지 않았으나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존재'라고 칭하는 부분이 있다.
- ↑ 단, 시바는 나스티카보다 파괴적인 면에선 뛰어나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완전히 자신의 힘을 쓰지 않는다.
- ↑ 시초신이 자연신보다 반드시 강하지도 않다. 자연신 중에서는 시초신보다 강한 자연신이 존재한다.
- ↑ 단, 아그니는 제외. 이놈은 간다르바가 딸이 인질로 잡혀 아무것도 못할 때도, 약해져 있을 때도 '그런 비겁한 짓은 난 못해~'라며 오히려 자기가 피해버리곤 했다.
- ↑ [1]
- ↑ 브리트라족이 초창기에 나스티카의 3할이 죽었고 대변동 직전쯤에 수가 더 줄었을 텐데 2인자인 타크사카가 쉽게 못 이기는 브리트라족 나스티카가 여섯명쯤 된다고 한다.
- ↑ 나스티카끼리 서로 사소한 이유로 서로를 죽이기도 하고 적대 종족끼리의 싸움에서 죽은 나스티카도 많을 것이다.
- ↑ 죽음이라는 개념은 생명체가 없으면 성립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후기에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개념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태초에 태어난 신들과 나스티카도 죽음이라는 개념은 있으니 나이는 거의 동급으로 추정된다. 아마 첫 생명체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 신일 수도? 아니면 최초의 생명체인 나스티카와 신들이 탄생된 순간부터 존재했을 수도 있다. 저 두 집단 모두 어디까지나 자연사하지 않는 것 뿐이지 죽음이라는 건 존재하기 때문. 그러나 이렇게 치자면 시초신도 죽어도 부활하기 때문에 죽음의 신도 우주의 창조와 동시에 탄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엔 생성신의 정의인 '우주 창조 이후에 생겨났다'에 위배되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은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