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박의 피

Hide of Bond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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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 아이템. 여기서 피는 血이 아니라 '皮'다. 속박의 가죽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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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신급아이템. 즉, 회귀의 검과 형제뻘이다. 이따금씩 등장하는 회상에서 칼리가 걸치고 있던 털망토로 추정된다.

2부 3화에서 등장. 나스티카수라조차 인간형으로는 붙잡힐 수밖에 없다는 괴악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일단 속박의 피에 잡히면 강제로 이 망토가 입혀지며 아래쪽의 줄이 몸을 칭칭 휘감고 더불어 입에도 한 가닥이 물려져 재갈이 된다. 이 상태로 아무리 나스티카급 수라라도 피를 흘리며 잡혀있게 된다고. 2부 4화에서 추가로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사정거리 내에서 초월수치[1] 가장 높은 대상을 포획하게끔 되어있는 모양. 다만 사용할 때마다 뭔가를 제물을 필요로 하는 듯 한 번 발동시킬 때마다 돈이 꽤 들어간다고 한다.

당시 소유자였던 리체 세이란유타가 아난타족 마라 4단계급 수라을 이용한 근접 공격형 초월기로 추측되는 정체불명의 검격으로 0.5초만에 반토막내어 끔살시키는 것을 보고는 그를 하프라고 생각했고, 그의 힘과 전투방식에 흥미를 느껴 포획하려고 하는데 트랩 몇 개가 란 사이로페의 호티 인드라 때문에 망가지자 비장의 수단으로 속박의 피를 사용했다.

유타를 잡고자 한 리체가 측정한 유타의 초월수치는 1350. 상당히 강한 하프 수준으로 얼핏 낮아 보이지만 이 장치는 초월수치를 제어할 수 있는 대상을 측정한 경우에는 실제 초월수치보다 낮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확한 유타의 초월수치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속박의 피가 유타를 지나치자 리체 측이 당황해서 재탐색했는데, 주변에서 가장 높은 초월수치를 가진 자의 초월수치는 무려 17860. 이 때문에 후에 리체 측은 '혹시 측정할 때 카사크 라조프라도 지나갔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유타의 주변에 있던 인물은 순혈 인간(아샤 라히로, 쿠베라 리즈)과 야크샤족 쿼터(란 사이로페) 뿐이었다는 거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순혈 인간이고 쿼터고 저 정도의 초월수치를 가질 수 없다. 하지만 세 인물 모두 나름 떡밥을 가지고 있어 해당 화 댓글은 누가 범인인지 실시간 논쟁이 불거졌다. 리즈는 신의 이름신급 아이템을 보유, 란 사이로페초월기 보유 의혹을 받고 있고 아샤는 신체능력과 오른팔에 대한 비밀이 풀리지 않았다.

간혹 인간으로 위장하고 칼리블룸에 들어간 간다르바를 지목하는 의견도 있지만 거리로 미루어볼 때 간다르바는 솔직히 무리수. 그 뒤에 유타가 속박의 피가 움직이는 것을 보더니 자신의 검을 리즈에게 쥐어줬고, 속박의 피는 즉시 유타로 목표를 바꾸었다. 이것으로 인해 리즈가 해당 초월수치의 보유자인 게 아니냐는 추측[2]이 나왔으나 후에 회귀의 검 시험을 볼 때 황금의 기사를 사용했을 때의 리즈의 초월수치가 4자리인 것이 나와 다른 일행들에게 다시 의혹이 제기되었다.

참고로 이 검은 가루다족 초대 왕인 가루다가 사용했던 것. 2부 14화에서 밝혀지기를 초월수치를 제어할 수 있는 특수능력이 있으며, 본래 마루나가 아버지인 가루다에게서 받은 거지만 유타에게 초월수치를 조절하는 용도로 쓰라고 검을 넘겨뒀음이 밝혀졌다. 본래 수라는 자신의 초월수치를 조정할 수 있지만[3], 특수한 하프[4]여서인지 성장이 덜 돼서인지는 몰라도 유타는 자신의 초월수치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듯.

그래도 역시 혈통 때문인지 인간형 상태의 나스티카수라마저 꼼짝 못하게 된다는 아이템이지만 유타에겐 위명처럼 큰 효과를 보진 않았다. 속박의 피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에도 대신 잡혀간 건 이 때문도 있던 듯. 잘근잘근 씹으며 탈출을 준비 중이었다. 속박의 피를 계속 쓴 채로 탈출 자체는 했다만 피를 계속 흘리고 있던 것 등 때문에 식욕을 이성으로 제어하기 힘든 상태였던지라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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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속박의 피/쿠베라실루엣.jpg

2부 12화에서 아샤가 유타와 짜고 리체 세이란에게서 중립의 활과 함께 속박의 피를 뜯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란 사이로페루츠 사이로페에게 개조를 의뢰했는데, 의뢰를 받은 루츠가 개조하는 도중 그의 양복 상의에 달라붙었다. 나중에 다시 개조 시도를 해봤지만 실패. 2부 136화에서 유타가 루츠에게 자신의 신체의 일부로 만들어진 목도리를 속박의 피를 재료로 해서 개조해보라는 제안을 했는데, 그 말대로 해봤더니 정말로 개조가 되었다. 개조된 이후 목도리로서의 모습은 거의 없고 속박의 피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유타는 2부 139화에서 이걸 리즈에게 주고 떠났다. 위의 이미지들은 1부에서 통찰로 나온 미래의 리즈의 모습.

사족으로 속박의 피를 착용하면 속박의 피 말곤 다른 건 못 걸치냐는 소리도 있다. 분명히 유타는 잡혀갈 때 하얀 망토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는데 그 다음 검은 바지만 입고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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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가 입고 있는 바지와 속박의 피에서 나온 유타를 속박하고 있는 끈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강제탈의그러나 2부에서 루츠 사이로페가 양복 위에 피를 걸치고 나타나 위의 추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양복에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니 바지와 속박의 피가 하나가 된 것도 같은 이유로 추정.

2부 136화에서, 유타가 리즈에게 준 목도리를 아샤가 빼돌렸다는 것을 확인한 유타의 부탁으로, 유타의 목도리를 개조하기 위한 재료로 소모되어 사라졌다. 그 뒤, 138화에서는 (목도리를 개조한)속박의 피를 착용시 수라라고 해도, 포탑에 걸리지 않고 결계를 통과 할 수 있다[5]는 사실이 밝혀졌다. 칼리의 흔적이 남아있기에 신으로 간주하는 듯. 문제는 유타의 목도리를 개조하는데 칼리의 신급 아이템이 소모되었다는 점인데, 루츠의 말로 미루어 볼 때 두 가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이 사실들에서 루츠는 유타와 칼리가 혈연관계일 가능성에 대해서 추측해냈다.

  1. 초월기의 위력과 다양성에 영향을 주는 수치. 설정상 아샤 라히로 같은 순혈 인간에게는 거의 없는 능력이다. 란 사이로페 같은 쿼터는 개인차가 있어서 드물지만 초월기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이 수치가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순혈과 다를 바 없다.
  2. 2부 11화에서 리즈의 아버지가 순혈임에도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게 밝혀졌고, 황금의 기사는 신성친화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리즈 역시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황금의 기사 때문에 비정상적인 초월수치가 나온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나왔다.
  3. 초월수치는 초월기의 '최대' 위력과 관련되어 있다. 마법사가 마법을 쓸 때 그 위력이 어떠한지에 대해 평가할 때 마법에서의 초월수치나 다름없는 신성친화도의 수치로 측정하는 것을 보아 초월기를 약하게 써야 할 때에는 초월 수치를 조절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즉, 수라의 초월기의 위력조절과 초월수치는 관련성이 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가설이 나온다.
  4. 보통 라크샤사급 수라는 종족속성 하나에 유전속성 둘로 3속성 조합으로 초월기를 사용하나, 유타는 이종간의 혼혈인 탓에 속성이 4개나 된다. 실제 작가가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이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초월기 습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5. 유타는 속박의 피 덕분애 결계를 통과했다고 생각하지만 루츠의 주측에 의하면 유타는 라크샤사 이면서 신 이기 때문에 결계를 통과 했을수도 있다.
  6. 단, 이 경우 칼리가 인정할 경우에는 가능하다는 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