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크니프 룬 파로드 엘 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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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ルクニフ・ルーン・ファーロード・エル=ニクス / Jircniv Rune Farlord el Nix

1 개요

선혈제(鮮血帝)

  • 직함: 바하루스 제국 황제
  • 주거: 바하루스 제국 황성
  • 클래스 레벨: 엠퍼러: 일반 ?, 하이 엠퍼러: 일반 ?, 카리스마: 일반 ?, 기타
  • 생일: 상풍월(上風月) 1일
  • 취미: 타국의 정보를 모아서 자국의 상황과 비교검토 하는 것

현 바하루스 제국의 황제. 나이 13세에 황제가 되어 현재 22세.

과거 전대 황제가 사망한 직후 대 숙청을 통해 제국의 권력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황태자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군권을 이용해서 귀족들의 권력을 점차 깎아나가, 작금의 무소불위의 황권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숙청 당시 워낙 많은 피를 불렀다고 해서 선혈제라고 불린다. 그 직후 제국의 기틀을 다지는 수많은 개혁 정책과 신분을 가리지 않는 인재 발탁으로 신민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 귀족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된 황제로, 역대 최고의 황제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개혁을 실시하여 본인 스스로도 '내 대에서 제국은 다시 갓난아기가 되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렇기에 일국의 황제임에도 일에 치여 황제의 자리에 즉위한 후에는 낮잠 한 번 제대로 못잤다고 한다. 본인은 제국이 다시 태어나기 위한 출산을 위한 고통으로 생각하여 만족하고 있었다.

2 특징

외모상으로는 금발의 멋들어진 미남. 9권의 띠지에서나, 부하들의 황제의 혈통을 잇는 자식은 외모를 걱정할 필요 없다는 발언을 보면, 대체로 미남미녀들이 많은 이세계를 기준으로도 꽤나 잘생긴 외모인 듯. 거기에 더해 어느정도 옅은 웃음을 지으며 여유로운 황제를 연출하기도 한다.

워낙 마물들의 활약이 뛰어나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교되어 평가절하되기 쉽지만, 고작 13세에 귀족과 군주가 쌍방을 견제할 정도의 세력을 갖추던 제국의 균형을 뒤엎고 절대왕정체제로 만들 정도의 뛰어난 정치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무척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그만의 치적이 아니라 역대 황제들이 대대로 준비해온 결과물이라고는 해도 대단한 업적. 대외적으로 신민들의 칭송을 받으며 나라를 바르게 이끄는 것도 물론, 황제로서의 모범을 보인다는 점에서 거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인물인 것이다.

자애로운 란포사 3세와는 달리 그가 직접적으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황권을 바탕으로 완벽한 제국을 건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백성들이 혜택을 얻고 이를 칭송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지르크니프는 인재를 등용할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될 능력만을 철저히 평가하기 때문에 재야에 묻혀 있던 평민 출신의 인재들이 빛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1], 기사들을 직업군인으로 육성하여 전쟁을 일으켜도 왕국과는 달리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되었다. 둘 다 귀족들의 힘을 꺾기 위한 정책이지만 그로 인해 평민들에게까지 혜택이 미친 셈. 아인즈는 제국를 구경하며 왕국과는 달리 주민들에게서 생기와 희망이 보인다고 평가했는데, 이는 지르크니프가 얼마나 유능한 군주인가를 증명한다.

그 외에도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이 상정했던 위협의 정도보다 몇십 배를 상회하는 위험성을 지닌 아인즈 울 고운의 능력과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규모, 군세를 보고도 결국 정신적으로 위압당하지 않았다. 이 세계관 내에서 나자릭 지하대분묘와 휘하의 세력은 가장 끔찍한 악몽으로도 설명 불가능한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인데도 침착함을 유지했으며 남아있는 선택지 중 최선이라고 할 수 있는 동맹 협약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오는 길에서는 휘하에 고르고 고른 인재들조차도 절망에 빠져있는 동안 플루더의 배신을 추리해내고, 나자릭에 대항해 국가들을 규합하여 반격할 계획을 생각해냈다. 황제라는 위치가 이러한 행위를 가능하게 했을지는 몰라도 이 인물 또한 라나 왕녀 못지 않은 규격 외의 정신력을 가진 것이다.[2] 또 국가를 위해서라면 혈육이나 친인이라 할지라도 내칠 수 있는 성정까지 가지고 있다. 이는 이웃 왕 란포사 3세가 가지지 못하는 지르크니프의 장점.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애첩들이 있고 자식도 있는 모양. 첩실 중 한 명은 외모는 수수하지만 정치적으로 뛰어나 침대에서라지만 조언을 받고 있다고 한다.[3] 아이들에게 애정은 별로 없고 혹시 정실로 부터 태어난 아이가 차기 황제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하면 이런 아이들 중 쓸만한 아이와 바꿀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이는 왕위계승 과정에서 가족끼리 죽고 죽이는 험악한 꼴을 본 경험 때문에 정신적으로 결락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6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아인즈 울 고운에 대한 소문을 듣고[4] 그가 제어 가능한 인물이면 제국에 받아들이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아인즈가 변장한 인물인 모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듯.

7권 막바지에 등장해 순순히 나오지 않는다면 제국을 멸망시키겠다는 마레와 아우라의 말을 듣고 그들을 접대할 준비를 하지만, 뒤에선 어떻게든 아인즈의 수를 박살내겠다며 이를 간다.

9권에서 아인즈를 만나기 위해 나자릭에 도착하자 마중을 나온 유리와 루푸스레기나를 보고 그녀들의 외모에 감탄을 하여 유리에게 멋쟁이 미소로 인사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당황스러워 한다. 그리고 속으로 마레라는 겁쟁이 소녀에게 노예가 된 엘프들을 풀어준다는 조건으로 옭아매어 몰래 정보를 빼낼 계획을 짠다.

아우라가 황궁에서 무력시위를 할 때부터 아우라 같은 자를 수하로 부리는 아인즈 울 고운을 상당히 위험한 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드루이드계열 마법으로 날씨를 아예 바꾸거나, 한 개체로도 플루더를 제외한 제국군 전군에 필적하는 전투력[5]을 지닌 데스 나이트 다섯 마리를 고작 테이블 세팅에 사용하는, 이세계의 상식을 아득히 날려버리는 초현실적인 광경을 보고는 경악하고는 이내 현실을 부정하면서 얼이 빠진다. 아래는 그 심정을 표현한 대사.

...... "후, 후후, 후후후후. 전설급 언데드는 무슨. 눈 앞에 다섯 마리나 있는데, 아니면 죽음의 기사는 군체여서 다섯 마리가 한마리인 거냐?! 나를 놀리는 거지?"

거기에 유리 알파가 저 데스 나이트들은 아인즈가 만들었다 라는 말을 하자

'아니, 허세다. 그런 일이 가능할 리 없다. 자신의 전력을 강대하게 보이도록 하려는 허구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응. 이젠 지긋지긋해. 이젠 나도 몰라. 이, 이번에는 상대의 바닥이 안 보이네. 응.'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거의 철회해버리는 지경이 된다.

입구에서부터 꺾였던 기세는 나자릭 내부로 진입하자마자 더더욱 꺾여서 나자릭 내부의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과 예술품을 보고는 엄청난 감탄을 금치 못한다. 원래는 재물이나 여자를 이용해 아인즈의 욕망을 끌어내어 최대한 제국 측에 유리하게 협상을 하려던 마음이 있었으나, 제국이 준비할 수 있는 어떤 물건도 나자릭이 보유한 재보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나자릭 같은 장소를 지배하는 아인즈와 교섭하려 했던 생각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나자릭에서 이런저런 쇼크를 받으면서 아인즈에 대한 위험도 수준을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격상하였지만, 옥좌의 홀에서 아인즈와 직접 대면한 지르크니프는 강력한 정신방어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음에도 엄청난 압박감을 선사하는 아인즈의 초월적으로 강대한 힘을 처절하게 느끼면서 아인즈 앞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해온 모든 것은 부질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한편 아인즈가 자신이 격상했던 수준도 한참 모자랄 정도의, 이 세계의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생각하면 전혀 가늠할 수 없는 훨씬 더 위험한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인즈와의 대면 직후, 데미우르고스가 아인즈 앞에서 예의를 갖추라며 지배의 주언을 건 탓에 측근들이 전부 무릎을 꿇자, 아인즈가 데미우르고스의 행동을 자신이 관리하지 못한 불찰이라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그나마 아인즈가 대화로 교섭이 가능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안도하는 동시에, 아인즈는 힘만 앞세우는 타입이 아니라는 사실과 아인즈가 휘하 수하들의 마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공포를 느낀다.

이후 당초 자신이 나자릭에 온 목적인 사죄를 위해 자신이 나자릭에 워커를 보내도록 유도한 페멜 백작의 목을 아인즈에게 헌상하고, 아인즈가 백작의 목으로 데스 나이트를 창조하는 장면을 보고 유리의 발언이 사실임을 확인하며 절망한다. 하지만 아인즈가 데미우르고스를 관리하지 못한 자신이나 휘하 귀족을 관리하지 못한 지르크니프나 같은 셈이라며 퉁치자는 식으로 너무나도 순순히 자신을 용서하고 돌려보내려 하자 아인즈의 말에서 의도를 읽지 못하고 얼이 빠진다. 당황하여 아인즈에게 다시 말을 되물으며 아인즈가 살짝 흘린 조금 바빠지겠다는 말의 의도를 묻고, 이에 아인즈가 은거해도 의미가 없으니 지상으로 나가서 방해되는 것들을 없애겠다는 의미라고 하자 아인즈가 장차 제국과 적대하겠다는 의도를 품은 것으로 이해한다. 제국과 인류의 안위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아인즈에게 동맹을 제안하여 아인즈의 건국을 후원하기로 한다.

하지만 강제적인 힘으로 제국을 간단히 종속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하고 초월적인 힘을 지닌 아인즈가 제국과의 동맹 및 건국 제안을 너무나도 선선히 수락하자 아인즈의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 없어 엄청난 혼란을 느낀다. 이에 지르크니프는 아인즈가 자기 자신의 힘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나 결코 방심하지 않으며, 신중하고 치밀하게 계략을 쓰는 인물이라는 것을 재차 깨닫고는 아인즈를 더더욱 두려워하게 된다. 이후로도 아인즈의 교활한 면모에 속으로 욕을 퍼부으면서도 어찌저찌 회담을 끝내고 나자릭 밖으로 나온다.

일단 제국의 존속을 위해 아인즈에게 건국을 제안하고 동맹을 맺었지만, 아인즈라는 존재가 장차 인류와 이종족을 비롯한 모든 지적생명체에게 있어 해악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아인즈에게 굴복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아인즈의 위험성을 알려서 왕국, 법국, 평의국, 성왕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를 끌어들여 대 아인즈 연합을 만들어내는 한편, 아인즈의 부하들을 이간질해서 배신하게 만들어 아인즈 울 고운을 박살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또한 아인즈에 대한 플루더의 반응[6]을 통해 플루더의 배신을 추측하고 크게 충격을 받았으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독살 당하고 자기 손으로 형제들을 죽인 황제인만큼 벌써 플루더의 제자 중 궁정마법사 자리를 욕심내는 자에게 주석 궁정마법사에 대한 면접을 보자는 등 플루더를 추후 은밀히 유폐해버리기 위한 계획을 짰다.[7]

자신의 대연합 계획의 일환으로 왕국과 법국에 아인즈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아인즈에게 왕국과의 전쟁에서 아인즈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위 마법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지르크니프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재앙이 일어났다. 아인즈가 요청을 받아들여 초위 마법 검은 풍요에의 공물을 시전한 결과, 7만의 왕국군을 제물로 새끼 흑산양이 소환되어 11만의 왕국군을 학살했기에 18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를 본 제국군은 아인즈의 새끼 흑산양이 다가오는 걸 보고 도망치느라 스스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낼 정도로 전의를 상실했다.

10권에선 일이 완전히 꼬여 멘붕한 카오게이 모습의 일러스트가 많이 보인다.[8]

첫 등장하는 장면부터 악몽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서술이 나온다. 대학살에서 최대의 책임이 있었던 탓에 내외의 평판이 급락했다. 지능적이라고 알려진 지르크니프의 명성 때문에, 자국의 백성은 물론이요 타국마저 아인즈의 마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사주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9]

황제가 직접 목격한 나자릭의 강력한 힘과 내부결속에 대한 파해법 생각도 골치가 아픈데 아인즈의 마법 위력을 직접 목격하고 사기가 꺾인 기사단은 마도국과 분쟁을 일으키지 말아달라며 엄청난 수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고, 부하들의 배신[10]에 대한 대비, 때때로 누군가에게 감시당하는 듯한 느낌[11] 등 대책없는 일의 연속이라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덕분에 매일 아침 위장약 용도로 포션을 마시는 것이 일상화됐으며,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지고 있는 중이여서 본인 스스로 역대 황제 중 첫 대머리 황제가 되게 생겼다며 자조하는 중이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지략을 발휘하여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며 슬레인 법국 사자와의 밀담을 추진했다.[12] 하지만 아인즈 본인이 무왕의 상대로 등장한 것도 모자라, 밀입국을 한 행위가 무안해서 자기 딴에는 지르크니프에게 인사를 하려고 회담 장소인 VIP석에 강림하는 바람에 회담은 시작하자마자 파탄[13] 나고 만다. 법국의 사자는 비난과 함께 도주하고, 자국의 신관들에게도 비난을 받았으나 그나마 배신한것이 아니라 정보가 샌것이라고 설득하는대는 성공했다. 이미 제국에게는 멸망하거나[14] 인간을 배신하는 길밖에 남지 않게 된 셈. 최후의 발악으로 제발 무왕에게 모든 걸 걸고 이겨달라고 절규했지만, 무왕 또한 아인즈의 압도적인 힘 앞에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무왕이 패배한 후에는 모든 걸 포기하고 마도국의 속국을 청원하는 상황에 이른다. 급전개에 당황한 아인즈가 대답을 미루자 구두 청원이 아니라 서면으로 보내도 받아 줄 거냐며 사정하고, 아예 마도국의 승낙을 받기도 전에 주변국에 서신을 보내어 기정 사실로 만들려고까지 하게 된다.[15] 은사조 팀은 도시연합으로 도망쳤으며, 플루더도 지르크니프가 자신의 내통을 눈치챘음을 깨달은 상황이기에 마지막 저항의 여지마저 완벽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결국 제국의 재탄생을 위하여 들인 노력은 전부 물거품이 되고, 제국은 나자릭의 수뇌부의 결정에 따라 재탄생은커녕 유산할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 나아가 바지우드의 말에 의하면 아인즈의 새로운 모험자 길드는 수많은 재능있는 무명의 모험자들을 끌어들일 것이기에, 아직 미발굴된 제국의 인력 자원 상당수가 마도국으로 흡수될 전망인 듯하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불행 중의 다행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르크니프의 머리 위에 있는 데미우르고스가 왕국 흡수 후의 전략으로서 1개월이 넘는 시간을 들여 제국을 속국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도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합리적인 아인즈가 아니라 나자릭 바깥의 존재에 가차없는 데미우르고스에 의한 병합이었을 경우, 제국의 피해가 어땠을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또한 아인즈가 플루더에게 제국을 떠나도 문제 없을정도의 체제를 마련하라고 명하는것이나 틈틈히 황제를 관찰하며 지배자의 자세를 눈여겨 보고 있는것을 보면 지르크니프 본인이 희망하는데로 제국은 자치를 허락받아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며 마도국의 보호를 누릴 확률이 높다.

다만 작가의 10권 후기에 의하면 '깨달음의 미소'를 짓게 될 거라고 하니, 제국의 미래와는 별개로 이후 독립의 전망은 썩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4 기타

9권의 초판 띠지에는 "꽤나 미남"이라는 깨알 같은 문구가 들어가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지르크니프가 분명 유능한 황제임에도 아인즈에게 유독 약한 이유는 아인즈 울 고운에 대한 인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데에 있다고 한다. 다크 엘프 쌍둥이가 아인즈의 말을 전할 때 곧 오라고 한 것을 이야기의 흐름을 읽어냈다고 착각했던 부분, 혹은 그 이전의 평가부터가 문제였던 셈이다. 이 소설을 착각물로 만드는 최고 공로자2

9권에서 아인즈와 처음 만났을 때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아인즈가 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조차 고단수의 계략의 일환으로 착각하는 대목부터 시작하여, 아인즈와 휘하 세력을 완전히 잘못 파악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작품 전체에서도 손 꼽히는 두뇌파인 데미우르고스를 정신지배에만 능한 멍청한 괴물이라고 착각한 것이 좋은 예. 또한 부하들에게는 엄청나게 관대한 아인즈가 맨날 실수만 저지른다고 생각하는 샤르티아를 뛰어난 두뇌로 아인즈를 보좌하는 총희라는 의견에 동의하기도 했다.[16]

아인즈에게 제국을 속국으로 삼아달라고 청한 후에도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바지우드는 아인즈가 '아무 생각이 없어서 속국화를 거절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을 냈을 때, 지르크니프는 크게 화를 내며 무능력하다면 몰라도 아인즈라면 다른 목적이 있어서 거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웹연재판에서도 서적판에서도 일관되게 아인즈에게 좋게 여겨지고 있는 인물이다.[17] 다만 아인즈도 지르크니프도 서로가 서로에게 품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는 완전히 상반되며, 또한 그런 것도 서로서로가 전혀 모른다는 점이 아이러니한 부분.

정신공격 내성을 올려주는 목걸이를 상시 착용하고 있다. 아인즈와 첫 만남에서 데미우르고스의 지배의 주언에도 저항할 정도이니 이세계 기준으로 매우 강력한 매직 아이템이다. 다만 내성보정이 40레벨 턱걸이인지 그 이상인지는 불명.

복화술 비슷한 특기가 있다. 옥좌의 홀에서 부하들에게 들릴 정도로만 작게 가자고 재촉했지만, 위압감 때문에 위축되어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싫어하는 여성 랭킹 1위는 라나, 2위는 용왕국의 드라우디론 오리우쿠르스라고 한다. 이유는 라나는 속에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전혀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고, 드라우디론은 40대 아줌마가 어린애인 척 하면서 남자들을 이용해먹는다는 점 때문에 싫어한다.
  1. 군단을 이끄는 장군과 대등한 지위로 취급되며 황제의 신변을 경호하는 제국 4기사들 중, 귀족식 이름을 가진 것은 님블 아크 데일 아녹 뿐이다
  2. 이것은 그가 가진 정신내성 아이템의 효과일 수도 있다. 데미우르고스의 지배의주언을 막아낼 정도면 40레벨 이상의 보정을 받게 되는 것이니 외부의 정신적 충격이나 자기 자신의 정신 혼란 상황에서도 영웅급 이상의 보정을 받는 것일테니 말이다. 다만 옥좌의 홀에서의 언급을 보면 황제로서 살아오며 정신력이 단련되었다는것을 보면 본인의 정신력도 뛰어난듯 하다.
  3. 연재본에서는 록시라는 캐릭터가 비슷한 설정으로 아내에 가까웠지만 출판본에서는 자기는 황후에게 필요한 미모를 갖추지 못했기에 거절했다고 한다. 단순한 열등감 같은 게 아니라 제국의 국모로서 외모의 중요성, 필요성을 들어 황제를 설득했다고.
  4. 정황상 리 에스티제 왕국의 블룸라슈 후작이 가져다 준 정보로 추정된다.
  5. 개체 자체의 전투력도 이세계 인간 기준으로는 영웅급 아니면 대적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언데드이기 때문에 체력을 고갈 시키는 소모전도 통하지 않고, 무엇보다 죽인 자들을 자기 레벨의 절반인 종자 좀비로 되살려내는 특수능력이 있기 때문.
  6. 지르크니프는 플루더와 매우 친밀한 관계였기에 그가 가진 마법에 대한 갈망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런 플루더가 아인즈와 대면한 자리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는 것에 위화감을 품었고 결국 이미 돌아섰음을 통찰해냈다.
  7. 하지만 플루더는 인류 최강의 매직 캐스터이자 제국 최대의 전력이며,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사이기에 은밀히 제거하기도 힘들다. 또한 플루더의 자리를 탐내던 플루더의 제자는 주석 자리를 탐내다가도 아인즈 세력과 대적해야한다는걸 안 순간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대타로 내세우는 행동을 보면 플루더를 제거하려는 계획은 달성하기 힘들다.
  8. 참고로 이 일러스트는 가루 바나나! "이, 이건 음모다 내가 누설한게 아니야!!"라고 말하는 장면.
  9. 물론 지르크니프 본인은 마법 한 번으로 십만 단위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10. 플루더에게 부여된 업무량을 서서히 줄이려고 하나 워낙 플루더가 하던 일이 많아서 쉽지 않고, 증폭의 경우에는 제국의 비밀을 들고 도주하면 어떻게 막아야 하나 전전긍긍이다.
  11. 실제로 아인즈가 지배자의 자세를 참고하려고 간간히 훔쳐보고 있었다.
  12. 비서관이 차라리 마도국에게 머리를 숙이는게 낫지 않냐고 하자 그것이 옮다고 이를 인정한다. 다만, 지르크니프가 이렇게까지 저항하는 이유는 만약 아인즈가 어느날 제국을 멸망시키고자 생각하면 제국만으로는 도저히 대항할 방법이 없기에 그런 것이라고 한다.
  13. 그나마도 필담으로 법국의 사자가 마도국과의 관계를 질문하고 답변하기 직전의 타이밍이였다. 아인즈는 그저 인사라도 할려고 한것이 황제를 변명도 하기 곤란하게 몰아붙인것.
  14. 분열로 인한 자멸, 치안을 핑계로 한 타국의 침략, 마도국의 침략 등
  15. 아인즈가 망설인 이유를 제국을 모종의 무시무시한 음모에 쓰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지레짐작했기에, 속국이 되어 음모에 사용되는 걸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다른 국가들에게 보호받으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6. 샤르티아가 지략이 뛰어난 존재라는 의견을 낸 건 바지우드였고, 지르크니프 본인은 측근이라고 모두가 강하지는 않으리라는 희망 때문에 바지우드의 의견에 동의하기는 했지만 확실하게 판단을 내린 건 아니다.
  17. 지배자의 롤 모델로서 참고하고자 하기 때문. 더욱이 웹연재판에서는 친구 관계였기도 했다. 단, 그렇게 지르크니프를 살피려 하는 아인즈의 모습은 지르크니프 자신에게 있어서는 자신을 감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