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우르고스(오버로드)

아인즈 울 고운
지고의 41인
나자릭 지하대분묘
1층2층3층4층
지저호수
5층
빙하
분묘
샤르티아 블러드폴른가르간투아코퀴토스
6층: 정글7층: 용암8층: 황야9&10층: 신역
아우라 벨라 피오라 & 마레 벨로 피오레데미우르고스빅팀세바스 찬 & 알베도
보물전
판도라즈 액터
250px
원작애니메이션
설정원화

デミウルゴス / demiurge

1 개요

염옥의 조물주

  • 직함 : 나자릭 지하대분묘 제7계층 수호자
  • 주거 : 제7계층 적열신전(赤熱神殿)
  • 속성 : 극악 (카르마 수치 : -500)
  • 신장 : 181cm 출처
  • 총 레벨 : 100
    • 종족 레벨 : 임프 10, 아크 데블 5, 기타 (총 35)
    • 클래스 레벨 : 카오스 10,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10, 셰이프쉬프터 10, 기타 (총 65)
신장은 180cm 정도 되며 피부는 볕에 그을린 듯한 색. 얼굴은 동양계이고 올백으로 단정히 빗어 넘긴 머리카락은 칠흑색이다. 동그란 안경 안쪽에서는 실눈이라기보다는 슬쩍 감은 듯한 눈이 있었다. 옷차림은 재킷에 넥타이는 물론 조끼까지 완벽하게 갖춘 정장이었다. 뛰어난 비지니스맨이나 변호사 같은 수완가의 분위기가 풍겼다.
다만 신사의 모습을 하고는 있어도 사악한 분위기는 결코 감출 수 없었다. 뒤에서는 은색 플레이트로 감싼 꼬리가 뻗어 나왔으며 그 끄트머리에는 가시가 여섯 개 돋아났다. 주위에 일렁이는 듯한 칠흑색 불꽃을 흩뿌리는 이 사내야말로 '염옥(炎獄)의 조물주' 데미우르고스였다.

판타지 소설오버로드》의 등장인물. 창조주는 우르베르트 알레인 오들. 성우는 카토 마사유키. 성우들의 뒷얘기에 따르면 오버로드 출연진 중 가장 원작 서적을 탐독하고 다른 성우들이 모르는 부분은 직접 친절히 설명해줄 정도라고 한다. 이에 다른 배역 성우들은 애니에서 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데미의 학생이 되는 거냐는 반응이다.

지하 7층 용암 파트의 계층 수호자로 거점 방위 시 지휘관으로 활동하며, 계층 수호자 사이의 정보 공유 시스템도 관리하고 있다. 전술된 모습은 인간형을 취했을 때 한정으로 반악마 모습으로 변할 경우에는 개구리 같은 얼굴에 피막 날개가 달린다. 특이하게도 3권에서 드러난 눈이 평범한 눈동자가 아닌 섬세하게 조각된 보석이다.

말 그대로 악마와도 같은 지혜에 더해 군략, 내정, 외정 등 국가 작용 전체에 극한의 재능을 지녔다고 표현되는 인텔리. 비슷한 지적 능력을 지닌 알베도가 서번트의 관리와 같은 내정에 치중하는 데다 모몬가가 관련된 일에서는 기본적으로 정신줄을 반쯤 끊고 들어가는지라, 압도적인 강함만이 두드러지는 나자릭에서 거의 유일하게 지능캐스러운 면모를 보여 나자릭 최고의 현자라고 불린다. 알베도가 아인즈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면 데미우르고스는 왼팔이다. 그야말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는, 작가 공인 데미에몽. 이런 인식은 나자릭의 수호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지라 외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나자릭의 이익이 되고 있는 데미우르고스에게 질투와 부러움을 느끼는 묘사가 종종 나오고, 샤르티아는 '곤란할 때는 데미우르고스 아니겠어요?'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원작 삽화나 so-bin의 블로그에 올라온 데미우르고스의 그림을 보면 날카로운 인상에 준수하게 생긴 훤칠한 미남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코퀴토스와 함께 극도로 외모가 하향된 피해자 중 하나. 묘하게 다마네기최번개 처럼 변해버렸다(...) 완벽한 이형이란 변명이나마 가능한 코퀴토스와 달리 이쪽은 인간형인데도 1화에서의 작화 수준은 여성진에 비해 처참하다. 다만 차차 작화가 안정되면서 나아지긴 했다. 여담으로 일인칭은 와타시(私).

2 특징

성격은 지극히 악마적. 새디스틱한 면모가 대단히 강해서, 동료들을 도망치게 하고 자기는 남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도망치는 동료들을 빈사상태로 무력화시킨후 남은 사람의 희망도 완전히 꺾어버린다. [1]

기본적으로 만인에게 S 성향을 유감없이 드러내지만, 같은 나자릭 소속 동료들에게는 더없이 자비롭고 친절하다. 단 세바스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이는 창조주인 우트베르트와 터치 미의 인간관계가 피조물인 NPC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2]. 두 명 모두 나자릭의 다른 구성원에게는 공손한 태도를 견지하는 인물들임에도, 데미우르고스는 세바스에게 "아인즈님의 이름을 더럽힌 자를 살려 둘 경우에는 죽여 버리겠네."는 위협을 가하고 세바스는 세바스대로 데미우르고스를 '기분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는 등 사사건건 충돌한다. 평소 말투는 서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게 기싸움을 하는 상황. 샤르티아와 아우라가 악우인듯한 느낌이라면 이들은 그냥 말그대로 정적같은 느낌으로 아인즈라는 지배자만 없었으면 진작에 갈라져도 이상할게 없는 정도 이는 창조자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느낌으로 단순히 설정으로 그리 짜였지 남매지간이었던 샤르티아와 아우라의 경우와는 달리 설정은 없어도 창조자들끼리의 사이가 매우 험악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같은 악마 계통 종족이자 수호자 총 책임자인 알베도와는 나자릭의 관리 시스템과 관련해 의견교환을 하기도 하는 관계. 나자릭 지하대분묘라는 조직의 운영 및 관리는 알베도가 더 우수하지만, 불안이 남는 방위 / 군사 면을 데미우르고스가 보완하고 있다. 다만 알베도와 샤르티아 블러드폴른의 노골적인 아인즈 덕질에는 기막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그녀들이 아인즈의 2세를 낳는 일 자체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듯. [3] 비슷한 맥락에서 전력 강화를 위해 수호자들이 2세를 낳는 행위에도 관심을 보인다. 6권 이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바스와 트알레 커플.

코퀴토스와는 드라마 CD나 단행본을 가리지 않고 묘하게 자주 얽히며 다른 나자릭 소속중에선 제일 친한 인물로 주로 코퀴토스에게 지혜를 빌려주거나 자신(혹은 아인즈)의 복안을 설명하는 등의 관계. 가끔 9계층의 바에서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는 모양이다. 여성 수호자들은 보통 자기들끼리 뭉치고, 마레는 순진무구한 아이인데다 일 없으면 방에서 잠만 자는 은둔자라서이며 세바스와는 껄끄러운 관계다 보니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동료가 코퀴토스 뿐이기 때문일지도 모르며 지혜와 지식이 풍부한 대신 나자릭 기준으로 육탄전으로 약한 데미우르고스와 반대로 코퀴토스는 무기 사용과 육탄전으로 강한 반면 전략 등에는 약해서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도 있기에 죽이 잘맞는 것으로 보인다.

행동과 몸짓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흘러내리니, NPC들에게 항상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연습하는 아인즈에게 자신도 모르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취미생활과 정보 조사를 겸해서 인간으로 각종 실험을 하기도 한다. 한데 그 실험이라는 것이 '회복 마법을 걸면 절단된 신체 부위는 사라지는데, 어떤 인간의 몸을 잘라 요리해서 먹인 다음 회복 마법을 걸면 그 인간은 아사할 것인가 아닌가'등 흉악하기 그지없는 것들. 거기에 '식량이 될 자'와 '날이 들지 않는 톱으로 식량이 될 자의 사지를 절단할 자'를 기명식 투표로 선택하게 해서 포로 사이에서 생겨나는 위계를 관찰하고, 증오를 만들어 서로를 배반하게 한다. 8권에서 풀치넬라의 언급으로 볼 때, 잡아온 인간 및 아인종들로 교배 실험도 하는 모양. 다행히(?) 인간과 아인종 사이의 교배는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결론이 난 상태.[4] 그리고 인간들이 굶주릴 때 서로의 자식을 교환한 후 먹게 시키는데, 한술 더 떠서 그 양쪽 부모를 식탁에 마주 앉히게 만들었다.

또한, 마법 스크롤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찾아보라는 아인즈의 명에 "성왕국 양각양 아베리온 시프"이라는 특별한 양을 찾아내서 쓰고 있다고 대답하는데, 성왕국은 데미우르고스가 잠시 출장을 나갔던 왕국이고, 양각양은 "다리 둘 달린 양"을 뜻한다[5]. 아인즈는 키메라를 돌려 말한 것이라 짐작하고 미소를 지었지만[6]. 세바스는 '이성 없는 짐승을 도축하는 일 따위를 데미우르고스가 즐길 리가'라고 말한 건 보면... 양피지의 제작 과정이 가죽을 벗겨내 스크롤로 가공한 후 치유 → 벗겨낸 가죽은 이미 다른 물질로 가공되었으므로 사라지지 않고 가죽만 재생하므로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거나, 먹이로는 같은 '양'을 갈아서 제공한다거나, 동족상잔으로는 식료 공급이 여의치 않게 되자 양들의 식사로 풀이 아닌 을 요구한다는 점 등을 보면 양의 정체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한지? 극악이라는 카르마가 장식이 아님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트알레도 거기서 일하게 하려다 아인즈가 인간임을 알아채지 못하고 키메라 사육장이라고 하자 짐짓 딴청을 피운다.(...) 결국 속셈을 알아차린[7]세바스의 청으로 무산된다.

그 외에도 아인즈 울 고운의 임시 옥좌로 인간이나 아인종을 포함한 각종 생물의 를 엮은 의자를 바친다든가 하는 등,[8] 수호자 중에서는 상대하기 가장 위험한 인물. 내심 아인즈의 성향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착각하고 있다[9].

다만 아인즈를 향한 충성심은 생긴 것과는 달리 진짜배기. 3권에서 알베도가 아인즈와 샤르티아 블러드폴른의 일대일 승부를 묵인하자 평소의 쿨한 모습은 간데없이 살의에 가까운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10] 알베도 또한 데미우르고스가 그렇게 반응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코퀴토스로 데미우르고스를 저지함과 동시에 데미우르고스가 관할하는 7계층을 폐쇄하고 서번트를 장악하는 등의 대비책을 펼쳤다는 점에서 데미우르고스의 충성심은 수호자 중에서도 특별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을 믿는 것'으로 충성을 보이려 한 알베도와 '주인을 지키는 것'으로 충성을 보이려 하는 데미우르고스의 성격 차이를 볼 수 있는 부분. 아인즈가 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을 진지하게 듣고 세계를 그에게 바치자는 의견을 낸 것 또한 데미우르고스이다.

이는 마지막 남은 지고의 41인인 아인즈마저 자신들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베도 혹은 샤르티아가 아인즈의 아이를 낳기를 바라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아인즈의 자손이 생긴다면 설령 아인즈가 자신들을 떠나더라도 새로운 주군을 모실 수 있기 때문. 6권에서도 아인즈가 명한 마왕제조 계획을 위해 자신의 창조주가 선물했던 아이템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통상적으로 NPC들이 지고의 41인 중에서도 자신의 창조주에게 더 강한 충성을 바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아인즈가 대체품을 건네주자 진심으로 감복하면서 충성도는 더더욱 상승.[11]

비슷한 이유에서 아인즈가 당황할 정도로 아인즈를 과대평가하기도 한다. '신의 시점에서 모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분'이자 '지고의 존재들을 통솔하시던 분에게 어울리는 통찰력을 지닌 분' 정도로 여기고 있다. 6권에서는 아인즈를 처음으로 지혜 대결에서 이긴 것 같다면서 기뻐하지만, 아인즈가 큰 의미 없이 '완전한 전사' 마법을 미리 사용해둔 채 왕도로 와서 계획을 좀 더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를 '자신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계획조차 완벽하게 꿰뚫어보고 대비했다'고 판단하여 감탄함과 동시에 감히 아인즈와 지혜를 겨루려 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했다. 이 소설을 착각물로 만드는 최고 공로자 이처럼 어째선지 아인즈가 별 생각 없이 해둔 일이나 둘러대는 발언이 상황에 딱딱 맞아떨어지는 관계로, 이런 착각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중(…). 참고 아인즈는 이런 착각을 대단히 껄끄럽게 여기면서도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데미우르고스에게 해설역을 떠넘기는 식으로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12]

알베도와는 원래부터 그다지 친밀한 사이는 아니었던 듯 보이지만 갈수록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샤르티아 사건 당시 알베도와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이후에도 단순히 하악거리기만 하는 샤르티아와는 달리[13] 아인즈에 관련된 일이라면 총 책임자의 자존심이고 뭐고 내다 버리고 아인즈를 귀찮게 하는게 일상인 알베도를 상당히 못마땅해 하고 있다. 알베도도 업무 상황이 아니면 데미우르고스와 교류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닌 듯. 알베도 역시 밖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데미우르고스를 어느정도 질투하고 있기 때문.

특히 BD 2권 특전인 드라마 CD에서도 데미우르고스가 먼저 아인즈의 뜻을 이해해서 의견을 내놓으면 은근슬쩍 알베도가 묻어간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대놓고 그런 묻어가는 행위는 좋지 않다고 탐탁치 않아하는 반응을 보여 꽤나 그녀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드러났다. 이후 마지막 부분인 코퀴토스와의 대화에서는 알베도에게 답례를 한 거다라고 언급한 것까지 봐서는 꽤나 뒤끝 있는 성격인 듯.

왕의 사자에서 아인즈가 보낸 죽음의 기사가 도착하여 따로 필요한 것이 없냐는 질문에 7계층의 광경을 찬양하며 "이것이야 말로 우르베르트님의 사랑이 남긴 증거"라고 하며 창조주들이 떠나갔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경심을 품고 있는 것이 드러나 알베도와는 확연히 다른 마음가짐을 보인다. 참고로 저 질문에 대한 대답은 두가지로 했는데, "나자릭이 세계를 정복한 뒤 하늘의 통치권을 가지고 싶다"[14]는 대답과 "나자릭 내에서는 우르베르트님이 이미 모든 것을 다 갖춰놓으셨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없다" 였다, 아인즈는 이걸 듣고는 그들의 창조주의 생각을 무시했다며 자책하게 된다.

한편 오버로드 프롤로그에서 훗날의 데미우르고스의 창조주가 되는 우르베르트는 길드 최고의 딜러 중 하나임에도 모몬가의 보유마법 숫자에 감탄하며 검은 지혜 스킬 같은 부분을 부러워하는 장면이 있다. 역시 매직 캐스터의 진가는 그 대응력에 있다고 하는데[15] 이게 우르베르트가 수호자 중에서도 여러가지 재주를 지닌 데미우르고스를 만들어내는 결과로 이어졌는지도 모른다. 왠지 데미우르고스의 아인즈 빠심 원흉인 것 같다 [16]

3 작중 행보

첫 등장은 6계층의 콜로세움에서 수호자들과 함께 모인 것. 그 후 몰래 외유를 하려던 아인즈를 따라 이세계의 하늘을 접하게 되는데, 앞서 서술했다시피 분위기에 취한 아인즈의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탓인지 이게 나자릭의 세계정복의 시발점이 된다(...)

그 후 1~3권들에서는 눈에 띄는 행적은 없는 편이지만 아인즈의 명령에 따라 여러가지 임무를 맡고 있음이 짤막하게 서술된다.[17] 그후 샤르티아가 세뇌당하는 비상사태에 나자릭으로 급히 귀환, 샤르티아와 아인즈의 전투를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 종료.

4권에서 역시 비중은 적다. 4권 전체가 리자드맨 + 코퀴토스의 내용이기 때문. 코퀴토스에게 조언을 하거나, 아인즈에게 뼈로 만든 옥좌를 선물하는 것 정도.

5, 6권에서는 아인즈가 트알레 구출을 위해 전권을 위임하자 이를 좋은 기회로 판단, 이전에 아인즈가 내렸던 마왕제조 계획을 독자적으로 추진[18]해서 가면을 쓰고 가상의 마왕 얄다바오트[19] 역할을 연기했다.

그런데 계획 도중 모험자 팀 청장미의 이블아이와 충돌을 빚고, 전투 도중 모험자 '모몬'으로서 의뢰를 받아 왕도로 오던 아인즈가 우연히[20] 난입하는 바람에 공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로 싸우는 척을 했다.[21] 이 때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아인즈를 위해 서로 역할에 충실한 대사를 날리며 은근슬쩍 정보교환을 하는 모습이 독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희극적이자 작위적이다. 마치 소년만화에서처럼 서로의 기술과 목적을 구구절절 설명하면서 싸우는데, 다행히 이 모습을 보던 이블아이는 이 공손함을 모몬을 도발하기 위해 비꼬는 태도로 받아들였다.[22] 이블아이 관점에서 보자면 한쪽은 최근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만인의 수호자인 칠흑의 모몬이며 한쪽은 잔학하고 무도한 최악의 마왕 얄다바오트다. 거기에다가 방금 전까지 악마와 싸우고 왔으며 사건도 점점 커지고 상황은 안좋은쪽으로 굴러가는 입장에다가 동료가 간단하게 끔살당한덕에 이블아이의 정신이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걸 고려하면 그나마 잠시라도 의심했던게 신기할 정도.

6권에서 세바스의 보고를 읽어보고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며 아주 잠깐 자리를 비웠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후 단시간 동안에 여덟 손가락의 거점을 여덟 군데 모두 파악하고는, 왕국 측의 작전 회의에서 자낙 왕자가 급히 추가한 추가 습격 장소 또한 거의 실시간으로 부하에게서 보고받는 무시무시한 정보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자체 조사라기보다는 왕국 측에서 조사한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은폐 능력이 뛰어난 악마를 왕궁의 심장부에 심어놓았거나 왕궁 내에 고위 협력자를 만들어놓은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실제로 그러했단 암시와 복선[23]이 곳곳에 등장한다.

7권에서는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데 아인즈의 세계정복을 위한 발판이란 말과 아인즈 울 고운이란 국가를 건립한다고 홀에 집합한 이들에게 알린다. 아인즈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넘어간다.

작가의 7권 관련 잡담에서 데미우르고스의 속마음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수많은 종족이 난립해 끊임없이 피를 흘리는 이세계의 상황을 볼 때, 차라리 절대적인 초월자가 압도적인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야말로 다양한 종족이 다툼 없이 존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즉 그에게 세계정복은 주군의 희망을 이루는 것 뿐 아니라 이세계를 보존하기 위한 길이기도 한 동시에 아인즈가 세계에 확실히 묶이는 방안인 만큼 데미우르고스가 가장 두려워하는 아인즈가 떠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막는 행위이기도 하다.

8권에서는 여전히 나자릭 수호자 중에서 가장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탓에 나자릭 NPC들의 선망을 한몸에 받고 있다. 욕탕 사건 때 코퀴토스가 저지했음에도 알베도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자 눈을 가늘게 뜨며 명백한 적의를 보이고, 알베도와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가 아인즈의 호통으로 일단락.[24] 참고로 욕탕 온수로 얼굴을 씻는 아저씨 같은 행동도 보인다. 몸매는 삽화에서도 그려졌듯이 지적인 측면과 달리 상당한 근육질.

9권에서 황제와 대면할 때는 반악마 모습인 개구리 형태로 있었는데 이는 후에 얄다바오트로서 활동할 때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학살 때 죽여서는 안 될 3명[25]을 아인즈에게 진언한 것으로 보아 라나 공주에게서 미리 언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권에서는 에필로그에서만 등장한다. 성왕국 점령의 최종 단계에 이르러 진행을 허가 받고 도플갱어를 한마리 빌려가기 위해 나자릭에 복귀하였는데 아인즈가 없어 알베도와 대화한다. 아인즈가 올때까지 기다린다는 자신과 그냥 메세지로 전해라는 알베도와 의견대립이 일어나 심리전을 펼친다. 아인즈에게 직접 말을 듣고 칭찬받고 싶어했다며 이유를 말하고 굳이 서두를것 없이 아인즈가 돌아올 때까지 7계층의 업무를 보며 대기하려 하지만, 알베도는 아인즈가 이미 제국을 속국화 해버렸음을 알려준다.

데미우르고스는 지나치게 빠른 정복 속도에 대체 어떤 방법을 쓴 것인지 경악하는데, 이는 데미우르고스의 책략에 따라 제국을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황제를 고립시키고 아인즈가 직접 움직이는 등 1개월이 넘는 시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여기엔 도시규모의 폭동을 일으키고 압박하는 과정까지 필요했기 때문. 그래서 데미우르고스는 왕국을 먼저 속국화하여 제국을 압박하려 했던 것이다.

헌데 아인즈는 3일 만에,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제국을 정복했고, 이에 데미우르고스는 아인즈에 대한 광희, 선망, 외포, 존경 등의 온갖 감정이 섞여 몸을 떤다. 조금이지만 아인즈의 손에 태어난 판도라즈 액터가 부럽다고 말할 정도. 아인즈가 알베도를 통해 몇번이고 데미우르고스를 부를까 했다고 전해듣고[26] 모자라는 부하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려[27]해주면서 너희를 믿고 있으니 힘내어 자신을 도와달라는 의도로 확대해석한 알베도와 함께 그 자비심에 충성심이 한계를 돌파하고 사기충천하여 아인즈가 드워프 국가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제국의 관리방침을 완벽하게 짜두자고 한다.

11권 종반 아인즈의 제안으로 드워프 국가의 룬 장인들을 마도국으로 보내주는 것을 기념하는 전송식전 때 주인에게서 계획에 대해 서류 뿐인 보고가 아니라 직접 듣고 싶다는 부름을 받고 기쁘게 찾아왔다. 알베도와 제국의 속국화 초안을 작성해 두었음을 함께 보고하면서 신속한 국교처리에 감탄하고 칭송했을 때 아인즈가 데미우르고스도 이 정도는 충분히 해낼수 있을 것이라며 대답하자 그거야말로 그럴리 없을 것이라며 쓴웃음짓는다. 더욱이 주인은 이미 다음단계를 위하여 드워프 국가에도 단단한 사슬을 걸어둔 것에 감탄한다.[28] 대체 아인즈가 마도국이라는 국가의 어느정도 앞을 보고 계획하고 움직이고 계시냐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아인즈가 문득 말이 새어버려 만 년[29] 이라는 대답을 해버리게 된다. 주인의 지모에 감탄하고 그래서 타국들이 마도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체제를 갖추시려 하는 것이라고 납득한다.[30] 데미우르고스의 계획은 가을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아인즈의 참가는 겨울정도가 될 예정이다.

이어질 12권의 무대가 그 성왕국으로, 이미 다음 권에서의 활약이 예고되어 있다. 무려 아인즈 울 고운 vs 얄다바오트.

4 명대사

"현명한 통찰력은 물론 순식간에 실행하시는 행동력까지 겸비하신 분. 예측 불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입니다."
"역시 물려터졌군요. 이성이 아니라 감정으로 판단하다니. 아인즈 님은 이곳에 남으신 마지막 지고의 존재이십니다. 그런 분께 위험이 닥친다면 이를 배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역할입니다. 나중에 벌을 받아 목숨을 잃더라도 행동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중간하게 똑똑한 자가 어리석은 자보다 읽기 쉬워 편하지."
"아인즈 님의 숭고한 지혜를 칭송하여 현왕이 좋지 않을까, 어리석은 머리로나마 생각해 보았습니다."

5 능력

수치 [31]500px[32]
HP66
MP57
물리공격51
물리방어60
민첩성57
마법공격62
마법방어66
종합내성100
특수100
총합619

공개된 능력치 총합은 그리 높지 않은 편. 물론 수호자들을 기준으로 했을때 종합내성 및 특수 항목을 제외한 능력치가 고르게 낮아 전반적으로 플레이아데스보다 약간 우수하거나 엇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제7계층만 두고 보더라도 단순 전투능력으로는 데미우르고스보다는 지형의 이점을 업은 홍련 쪽이 더 강적이라고 평가받을 정도. 물론 싸움이 단순한 힘겨루기도 아니고, 뛰어난 지적 능력을 겸비했다는 점과 최대치를 찍는 특수능력/종합내성을 고려하면 개인전에서는 특수능력과 내성 위주로 싸우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개인의 전력만큼이나 단체를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한 집단전에서는 지능 같은 표기되지 않는 능력치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근접전의 경우 '악마의 제상'이라는 스킬로 자신의 신체를 변형하여 일시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을 택하고,[33] 마법은 일대일 상황이 아닌 다수를 상대로 사용하는 범위마법을 주로 사용한다고 나왔다. 육체적 능력이 그리 높지는 않다. 실제로 스킬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하나 주먹질이 알베도복근을 뚫지 못했고,[34] 85레벨 몬스터와의 힘겨루기에서도 보조 없이는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인즈 보다는 우위.

그것과는 별개로 제3형태가 있어서 '남자의 로망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평소 때의 인간에 가까운 제1형태, 1권에서 아인즈와 함께 비행했을 때 보여준 반 악마 상태인 제2형태 그리고 완전한 악마의 모습인 제3형태가 따로 있다. 세바스나 알베도도 다른 형태가 있으며, 이처럼 여러 형태를 가지는 건 일부 이형종들의 특성이다.

손재주도 굉장히 좋다. 아인즈를 위해 바친 뼈로 만든 옥좌 또한 데미우르고스의 수제품. 작가의 말에 의하면 위그드라실에 존재하지 않는 클래스의 능력이라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대장장이라는 클래스가 게임에 존재하기에 데미우르고스는 무기는 제작할 수 없지만 가구장인이라는 클래스가 없기에 뼈 옥좌는 제작할수 있다는 식.

5.1 스킬 목록

  • <게헤나의 불꽃> : 왕도 한 구획을 통째로 감싼, 높이 30m 이상의 진홍색 불꽃 벽. 당시는 통과해도 대미지를 입지 않았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조절한 게 아니라면 공격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가 있는 듯. 10권 기준, 현재까지 그 용도가 불명이다.
  • <악마의 제상(諸相)> : '제상'은 '여러 가지 모습'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신체 일부를 다양한 형태로 변이하는 스킬.
    • <연옥의 옷> : 몸에 불꽃을 두른다. 스킬 강화를 통해 화염계 대미지를 향상할 경우 화염에 완전내성을 갖춘 대상에게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예리한 단조(斷爪)> :손톱을 80cm 이상 늘려서 베는 용도로 사용한다. 마니와 카마키리의 손톱 맞추기와 동종의 기술
    • <촉완(觸腕)의 날개> : 등에서 날개를 돋아나게 한 후, 깃털을 쏘아 광범위를 공격한다.
    • <팔지신족(八肢迅足)> :고속 이동을 위한 스킬. 마수 위의 약초를 가져올 때 썼다.
    • <호마(豪魔)의 거완(巨腕)> : 팔을 거대하게 변형해 완력을 올린다. 기간트 피스톨? [35]
  • <쥬데카의 동결> : 대상을 얼려 저지하는 스킬. 시간 간섭계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시스 약 85레벨인 자이톨 콰에[36]를 단숨에 얼려버렸다.
  • <지배의 주언> : 패시브 스킬로 40레벨 이하의 대상이라면 무조건 지배한다. 이 세계 기준으로는 영웅의 벽을 넘지 못한 모든 등장인물을 말 하나로 무릎 꿇릴 수 있다. 단 정신계열효과를 무효로 하는 아이템에는 막힌다. 효과가 없을 때는 단순히 듣기 좋은 목소리 정도로 들린다.
  • <지옥불의 벽 Hellfire Wall> : 검은 불꽃의 벽을 만든다. 대상은 겉으로 상처 하나 없이 영혼만이 타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죽게 된다. 데미우르고스 딴에는 약하게 쓴다고 썼는데 이블아이를 기준으로 잡아서 가가란과 티아를 일격에 죽였다.
  • <차원봉쇄 Dimension Lock> : 주변의 전이마법을 저지한다. 이세계에서는 일부 초상위 악마나 천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이블아이와의 전투 묘사에서 마법 무효화 관련 스킬도 있을것으로 추정되나 샤르티아나 아인즈와 달리 상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성능은 알 수 없다.

6 기타

사족으로, 연재판이나 서적판이나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외모면에서는 수호자 중에서 가장 대격변을 맞이한 캐릭터. 연재판 당시의 외형은 신장 2m에 붉은 피부와 눈동자, 검은 머리카락, 염소를 닮은 뿔과 검은 날개 등 전형적인 악마의 외관이었고, 복장도 정장이 아니라 지팡이와 진홍빛 로브라는 판타지다운 외모였다. 어쩌면 이쪽이 3형태일지도.

코믹스 5권에 기재된 양각양의 두루마리에 대한 설정을 첨부한다.

  • 두루마리
아인즈가 전이한 세계에는, 사용하는 것으로 마법을 발동시킬수 있는 아이템이 몇가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두루마리로서, 봉해진 마법을 1회에 한해 발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매우 편리한 아이템이지만 소모품이며, 원재료인 양피지(물론 양뿐이 아니고, 보다 고위의 물건으로는 용피지같은 것도 존재한다)가 고갈되서는 생산할 수 없게 된다.
  • 양각양
위그드라실의 두루마리 작성기술로는 이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양피지를 사용한 고위의 마법을 넣는 것이 불가능한 탓에, 데미우르고스는 대신할 물건을 찾게 되었다. 이윽고 그는, 리 에스티제 왕국의 남서쪽에 위치한 성왕국 내에 잠입하여 "두 다리로 걷는 양"의 가죽이, 나름대로 쓸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데미우르고스는 양각양의 가죽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성왕국에 가까운 아베리온 구릉에 양각양을 사육하는 목장을 건설했다.
  • 양각양 목장
양각양에게서 가죽을 벗길 때, 곧장 죽어버려서야 마리수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게 되는 탓에, 데미우르고스는 가죽을 벗긴 양에게 회복마법을 걸어, 가죽을 재생하는 수단을 찾아냈다. 그 방법에 의해, 같은 양에게서 반복하여 가죽을 벗겨내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어린 양 쪽이 보다 양질의 가죽을 지녔기 때문에, 데미우르고스는 부모양에게 명하여 새끼양의 가죽을 벗겨내게 하고 있다.
더욱이 품질의 향상을 추구하여, 데미우르고스는 구릉에 서식하는 오크같은 아인종과, 양각양을 이종교배시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크와 양각양의 미적감각은 완전히 달라, 양각양의 암컷을 오크는 전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계획은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 데미우르고스는 부하에게 매료의 마법을 걸게 하여, 억지로라도 교배하게 시켜두고 있다.
데미우르고스는 그런 성왕국양각양=아베리온 쉬프를 귀여워하고 있다.
니코니코동화에서 치뤄진 오버로드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중간집계,최종집계 전부 6위를 달성했다.중간 집계에서는 상정외의 높은 등수에 감사를 표했고 최종집계에서도 감사를 표했다.
  1. 왕도 동란시 이블아이의 레벨만 보고 가가란과 티아의 레벨을 짐작해 빈사로 만드려고 했으나 두사람의 레벨이 낮아서 일격에 죽어버렸다.
  2. 아인즈는 이 둘의 말싸움에서 옛 추억이 떠올라 폭소까지 터뜨렸다.
  3. NPC들 입장에서 지고의 41인은 세계를 만들고 생명체를 창조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이다보니, 자식을 만드는것 쯤이야 당연히 가능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4. 헌데 인간과 아인종의 교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 1권에서 언급한 아인즈의 후계자 및 나자릭 전력 강화의 문제로 하는 것 같다.
  5. 양각양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식인을 위한 음식 재료로서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던 용어다.
  6. 실제로 위그드라실에서는 키메라가 산양의 발에 사자와 산양의 머리를 하고 있는 바포메트의 팔레트 스왑 몬스터인지라 이러한 위그드라실 유래의 몬스터의 일종이라고 착각했다.
  7. 아인즈의 허락이 있으니 직접적인 위해야 가하지 않겠지만 거기서 일할 트알레의 정신은...
  8. 취미중 하나가 아인즈님과 나자릭에 어울리는 가구를 만드는 DIY라는데 아인즈의 말을 보면 진짜 뼈로 만든게 무섭긴 한데 DIY라는 취미수준치고는 장인급으로 엄청 잘만들었다.라고 하는걸 보면 장인정신도 투철한 듯.
  9. 자신이 '양'에 대해 흘린 암시를 아인즈가 똑바로 알아들었다고 착각했다. 아인즈 또한 리치로 변하면서 상당히 비인간적인 성정이 되었지만, 필요하지 않은 살인이나 고문 등은 꺼림칙하게 여기는 편이다. 이는 아인즈의 카르마와 자신의 카르마가 같다는 데서 추측된다.
  10. 애니메이션 12화에서 알베도에게 분노한 데미우르고스의 표정 또한 일품이다. 특히 '아인즈님은 반드시 돌아오셔.'라는 알베도에게 '그렇다는 보장이 어디있느냐!'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백미. 주군의 신변에 대해 절대적으로 염려하는 충정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11. 본래 계획을 위해 왕국이 강력한 마법 아이템을 발견하게 해야했는대, 아인즈가 데미우르고스가 아이템을 써야한다는 거에 아쉬움을 느낀다는 것을 눈치채고 우르베르트에게 선물받은 프로토타입을 주었다.
  12. 그리고 자기도 놀란다. 일반적으로는 아인즈+수호자 5명이 모여서 잔뜩 무게를 잡으며 데미우르고스에게 해설을 시킨 다음, 깜짝 놀라는 표현이 5개 나오는 식.
  13. 샤르티아는 하극상이라는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이후에도 가볍게 놀리거나 인간을 괴롭히는 방법에 대해 죽이 맞아 의견을 나누는 등 제법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 난데없이 하늘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훗날 백금용왕이 위치한 천공성과 마찰이 생길 복선으로 추측된다. 혹은 하늘만 날아다닌다는 설명이 나온 성천용왕과 붙을 가능성도 있다.
  15. 모몬가는 오히려 MP를 소모할 때의 딜링은 따라올 수 없다며 우르베르트의 딜링 능력을 부럽다고 하지만 우르베르트는 반대로 굳이 따진다면 그런 딜링은 전위에 맡겨도 되는 것이 아닐까라며 반론한다. 실제로 지고의 41인에서 후위에 페로론티노처럼 초장거리 저격수도 있고, 터치 미의 경우 탱커이면서 최강의 근거리스킬인 차원절단을 가지고 있으니 후위 마법직입장에서 보자면 이런상황에서 딜을 넣어 오버딜을 만들기보다는 딜넣기 편하게 만드는 아인즈 쪽이 더 필요한 타입이긴 했다.
  16. 세바스와 데미우르고스의 사이가 창조주들의 관계를 반영해 극도로 나쁜 것을 생각하면 아주 근거없는 말도 아니다.
  17. 대표적으로는 스크롤 대체품목 조달이나 6권에서 얼핏 드러난 '마왕 제조' 등이 있다.
  18. 사실 아인즈가 내린 마왕을 만들라는 명령 때문이기도 하지만 샤르티아, 코퀴토스, 세바스가 차례대로 사고를 쳐서 마지막 남은 지고의 존재가 자신들에게 실망하여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적을 올리려고 한 면이 크다.
  19. 참고로 얄다바오트는 영지주의의 불완전한 가짜 신, 데미우르고스의 이름 중 하나다. 그 뜻은 '배신자', '반역자'. 얄다바오트를 자칭한 데미우르고스가 연기로나마 주인과 싸워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가명이다.
  20. 여덟 손가락 토벌을 위해서 레에븐 후작이 모몬에게 개인적인 의뢰를 했었고, 아인즈는 무슨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단순히 왕도데뷔를 멋지게 하기 위해 싸움에 난입했다.
  21. 아마 본래의 계획대로였다면 적당히 일을 벌려놓은 후 아인즈를 부를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너무 타이밍이 잘맞게 아인즈가 등장하는 바람에 그대로 일을 속행하게 된다. 물론 데미우르고스로도 당황스러운 상황이긴 해서 중간에 격렬히 싸우는 척 하며 근처의 집에 들어가서 작전을 논하고 다시 싸우는 척을 했다.
  22. 작가는 잡담에서 전지적 시점에서 본다면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을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23. 자세한 사항은 라나 공주 참조
  24. 이때 아인즈가 진심으로 분노해서 "수호자들이 내 앞에서 싸우는 추태를 보여야겠느냐!"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3권의 샤르티아 건에서도 나온 아인즈의 수호자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수호자를 자식처럼 아끼는 아인즈에게는 자식끼리 싸운다는 상황은 참기 힘든 광경이었을 것이다. 그것도 현실에선 가족을 어릴때 잃었으며 게임상에도 가족이상으로 여기던 길드원들이 한명 두명 떠나 최후엔 혼자가 되버린 스즈키 사토루로서는 더더욱
  25. 아인즈가 '3명… 아니 4명 정도' 이라고 정정을 했는데 마지막 1명은 수하에 넣기 위해 가제프를 염두에 두고 늘렸을 가능성이 크다. 라나가 좋아하는 클라임과 죽어서는 안되는 왕인 란포사 3세가 이에 포함됬을 것이고, 마지막 한 명은 레에븐 후작이나 브레인 앙글라우스 일텐데, 작가 블로그의 잡담에서 레에븐이 살아 남은 것은 우연일 뿐이다라는 이야기를 적어놨다. 10권에서 이어지는 왕국 전복계획을 예측 해보면 왕에게 절대 충성바치는 가제프보다는 자신의 수하가 되었으며, 클라임에 우호적이고 가제프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가진 브레인 앙글라우스를 살리는게 공주에게 이득이다. 특히 레이븐 후작의 지모로 자낙왕자에 진언해서 왕국전복 계획이 눈치채진다면 공주에게는 불리하므로 그를 보호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을것이다.
  26. 단순히 데미우르고스에게 모험자 육성 계획등의 조언을 얻으려고 찾으려다가 방해될거 같아서 그만둔것을 알베도가 "데미우르고스에게 연락은 없더냐, 이대로 괜찮겠느냐"라고 말하려고 했던거라고 넘겨짚은 것이다.
  27. 아인즈가 데미우르고스를 찾으려다가 그만두고 제국으로 간 행보를 두고 알베도는 데미우르고스의 계획이 미비점이 많은것을 눈치챈 아인즈가 모른척하고 몸소 나서서 최선의 방법을 보여준거라로 곡해해서 설명해준다.
  28. 문맥상으로 볼 때 전송식전에서 쓰였던, 마도국에서 보내져온 식료들과 다양한 술을 맛보게 했던 것에 관한 이야기다. 웹연재본 당시 데미우르고스는 아인즈의 대량식량생산 플랜을 압도적인 무력을 배경으로 식량을 이용한 경제침략으로 생각했으며 10권의 알베도에게서도 몇차례 비슷한 복선이 나타나고 있다.
  29. 위그드라실 시대에 학을 기치로 삼는 천년왕국이라는 길드가 있었다. 이에 대한 야마이코의 설명을 떠올리는데 학은 천년을 산다 했으며 그 때 거북이는...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말로 나와 버렸다. 농담이라고 얼버무리려 했지만 이미...
  30. 7권의 작가 잡답에서도 나오듯, 절대적인 초월자가 단순 무력뿐만이 아닌 경외의 대상으로서 마도국의 경제력, 기술력 등으로 세계를 지배하여 전 종족의 통합과 더붙어 이세계에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31. 최대치를 100으로 놓았을 때의 상대적인 능력치. 권말 부록 캐릭터 소개 그래프로부터 추산하였으며, 오차 범위는 ±2.5%
  32. 좌측의 표를 기본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축 최대값 100 고정으로 환산.
  33. 단 하나의 스킬이 지정된 신체 일부분을 그때 그때 강화하는 다소 까다로운 방식이다.
  34. 뚫지 못하는 정도를 넘어 "나 불렀어?" 정도의 반응만 보였다. 다만 진심으로 친 게 아니라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슨 복근이 이렇게 단단하냐는 생각을 한 뉘앙스가 있는 걸 보면...물론 데미우르고스는 물리공격위주의 NPC가 아니고 반면 알베도는 극단적인 탱킹 위주의 NPC인지라...
  35. 그런데 발동시 모습을 설명할때 공기로 부풀린 것처럼 퉁퉁한 것이 아니라 근골이 단단히 잡힌 흉기같은 팔이라고 한걸 보면...
  36. 드라마CD에 등장한 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