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절단기

Fel reaver.
WOW에 등장하는 정예 몬스터. 일명 저렙절단기 또는 미래절단기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군단의 인간형 로봇 병기. 모아그들이 조립하며 파일럿 없이 순 인공지능으로만 움직인다. 대략 20m가 넘을 듯한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동력은 지옥노움의 피.

특정 지역에 따로 분포하지는 않으나, 주로 지옥불 반도에서 흔하게 목격되며 레벨은 70(정예). 체력은 104,790.그나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스탯 압축 이후 6만 4천으로 줄어들었다.

지옥절단기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은 아웃랜드 초반 지역인 지옥불 반도가 처음인데, 지옥절단기는 지옥불 반도 여기저기를 순찰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그냥 걸으면서 우우우웅- 하는 소리를 내며 땅을 울리는데, 이 진동으로 인해 도적이나 드루이드의 은신이 풀리기 때문에 이 두 클래스에게는 굉장히 위험했었지만 현재는 은신을 풀지 못하게 패치되었다.

거대한 체구만큼이나 강력하다. 일단 지옥불 반도에 서식하는 58~62 정도 레벨 캐릭터라면 한두방이면 죽는다. 그냥 콱 밟으면 억 하고 사망. 게다가 지옥불 반도 몹들의 평균레벨이 61정도인데 반해 혼자서 70정예 몬스터다. 그러나 70레벨 플레이어 세명 정도가 모이면 잡히는 싱거운 놈이기도 하다. 하여간 그 위용만큼은 레이드보스급. 파티인던중 하나인 으스러진 손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녀석을 잡는 퀘스트를 해야 한다.

보스급 지옥절단기로 폭풍우 요새에 있는 공허의 절단기(Void Reaver), 검은 사원 입구에 있는 파멸의 절단기(Doomwalker)[1]가 있다. 또한 퀘스트중에 나오는 네가트론(Negatron)도 있다. 네가트론은 척보면 알겠지만 트랜스포머메가트론의 패러디.

사실 초기 컨셉아트의 지옥절단기는 보통 인간 사이즈의 로봇이었다. 그런데 후기에 들며 뭔가 지옥불 반도에 들어선 플레이어들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 거대 사이즈로 다시 만들어졌다.

참고로 70레벨 플레이어 셋이서 잡을 수 있다는 말은 탱커, 힐러, 딜러의 셋을 말하는 것으로, 그 난이도는 사실상 파티인던의 보스와 맞먹는다.[2]

베타 중기에 이유는 모르지만 곰의 모습을 한 적이 있었다(아마 모델의 에러였던 듯 한데...). 크기도 작은 주제에 능력은 똑같아서, 조용히 뒤로 다가와 죽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쌍또끼의 짓궂어 편에서도 나온다. [1]
레벨이 67까지만 올랐던 불타는 성전 클로즈베타 때 67레벨을 찍은 플레이어 20명이 지옥절단기 공략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결국 물리쳤지만 드랍은 당시로써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던 어둠의 티끌 하나...

2008년 7월 장비가 좋은 드루이드성기사는 1:1로 잡는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

불성후기때는 템빨로 탱힐클래스가 샤트라스까지 풀링하여 아달에게 끔살당하는 동네북처지가 되었었다.오오 아달 오오

그리고 리치 왕의 분노에 들어와서는 만렙이 (약간 과장 보태서) 그냥 일반몹 잡듯이 잡는 몹이 되었다. 안습... 대격변에서도 마찬가지였고 만렙이 "턱"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70렙 죽기가 혼자 가뿐히 잡는다. 물약없이판다리아의 안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나온 뒤로는 만렙 혼자서 눈감고도 잡는 몹으로 위상이 추락했다.

가끔 붕붕 날아다니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무섭다.[3]

대격변에서 이 녀석을 바탕으로 만든 펫 '개인용 세계 파괴자'가 등장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 등장한 설정에 따르면, 고블린 기계공학자들이 실제로 이 지옥절단기를 본따서 만든 애완동물이다. 상점에는 팔 수 없지만 거래는 가능하다.

여담으로 가만히 서있을때 가끔식 상체를 숙인 낮은 자세에서 오른손목을 돌리는 오토바이에 시동거는듯한 행동을 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2패치에서 등장한 신규 공격대 던전 지옥불 성채에서도 네임드 보스로 출현한다. 자세한 것은 강철절단기 참조.

군단에서는 부서진 해변 전투의 컷신에서 굴단이 소환하면서 등장. 이전과 드군에서와는 또 다른 모델링을 가지고 있으며 퇴각하는 얼라이언스 비행포격선을 공격하나 바리안 린이 샬라메인을 두 번 꽂아 박살내버렸다(!) 그 후 군단 침공 이벤트에서 정예몹으로도 나온다.

2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한글명지옥절단기
영문명Fel Reaver
카드 세트고블린 대 노움
카드 종류하수인
등급영웅
직업 제한공용
종족기계
황금 카드제작 또는 카드팩
비용5공격력8생명력8
효과상대편이 카드를 낼 때마다 내 다음 카드 3장을 없앱니다.
플레이버 텍스트어디서 카드 타는 냄새 안 나요?
(So reaver. Much fel. Wow.[4])

유전자 재결합사가 5코스트 하수인으로 내는 결과 중 여러모로 가장 처참한 결과.
메디브! 당신의 치유봇이 돌아왔소! 덱을 파멸시키고 말것이오!!

고블린의 노움 공용 영웅 카드. 5코스트에 8/8이라는 무시무시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5] 단, 상대가 카드를 낼 때마다 내 덱에서 카드 3장을 없애는 엄청난 페널티가 있다. 마치 양날의 검과 같은 이 패널티로 인해 붙은 별명이 '미래 절단기'.

효과가 발동하면 덱에서 카드가 한 장씩 3장이 튀어나와 호쾌하게 불타버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스트에 비해 능력치는 정신나갔지만 페널티가 부담스럽다. 덱이 파괴당한다고 해도 필드싸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의외로 뒤를 안보고 몰아붙이는 덱에선 대활약할 때도 있다. 하지만 단발 제거기 한방에 날아가면 덱 3장과 함께 사망하는데다, 빙결과 도발에도 취약하고, 특히 성기사의 알도르 평화감시단은 의심할 여지 없는 최악의 카운터.가장 강력한 법규를 당한다.[6] 침묵을 걸고 쓸 수 있다는 것과 능력치가 좋은 건 여러모로 투자개발회사 용병과 비슷한 느낌의 카드다. 페널티는 훨씬 강력하지만.

'드로'하는 효과가 아니라서 덱이 0장이어도 탈진 대미지를 3번씩 입진 않는다. 이걸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상대에게 탈진피해를 입히기 위해 패를 비효율적으로 왕창 내다가 제거하라는 지옥절단기는 제거못하고 패배하는 경우가 있다. 대 마상시합 패치에서 카드의 설명문구가 카드 3장을 버립니다(discard)에서 카드 3장을 없앱니다(remove)로 바뀌었다. 대 마상시합에서 흑마법사에게 대거 추가된 '패에서 카드가 버려지면 발동'하는 카드들과 차별화하여 모르는 유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인 듯 하다. 대 마상시합 직후에 카드 타는 애니메이션이 안 나오는 버그가 잠시 있었다.

만약 상대 영웅에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상황이라든지 도무지 이득을 본게 없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어떻게든 파괴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래도 능력치가 되니깐 살려놔보자라고 마음 먹고 아끼는 경우, 피해는 제대로 주지도 못하고 자신의 카드만 줄줄이 파괴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대가 카드를 모아두면서 버틴 다음 한 턴에 몰아서 저코스트 카드들을 내는 것. 순식간에 덱의 절반 가량이 날아가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 상대가 핸파도적인데 서리빛에 그림자 밟기까지 시전하면 한순간에 정말 미래가 터진다. 선술집 난투 너무나도 불안정한 차원문에서는 이를 겁없이 냈다가 차원문-하수인 루프로 순식간에 덱이 잿더미가 되는 진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보통 지옥절단기가 나오는 타이밍은 5코스트이고, 이 때 별도의 드로우가 없었다면 덱 안에는 총 22장 또는 21장(선/후공)의 카드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옥절단기를 상대하는데 당장 지옥절단기를 처리할 카드가 없다면, 카드 6~7장 내는 동안만 어떻게든 버티면 상대의 미래를 전부 태워버릴 수 있다. 반대로 지옥절단기를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카드를 7장 이상 내기 전에 게임을 끝내던지 터뜨려야 한다.

상대방 카드 사용 한번당 카드 3장이 타버리는 것은 제법 큰 패널티이긴 하나 어그로덱은 이미 카드 30장의 대부분을 소모하기 전에 상대 체력을 모두 깎아내지 못하면 미래가 없기는 매한가지이다. 길어야 7~8턴에는 승부를 보아야 하는 어그로덱으로서는 처음 받는 3~4장, 턴마다 뽑는 1장, (덱에 따라 넣는) 드로 카드로 뽑는 1~2장 등을 다 합해도 게임 끝날 때까지 뽑아 쓰는 카드는 15장을 넘기 어렵다. 컨트롤덱이나 미드레인지에서 운영할 카드가 타버리는 것은 뼈아픈 손실이지만, 중저코스트의 하수인을 잡히는 대로 내면서 명치를 치는 어그로성 덱에서는 타버리는 카드가 사실상 맨 밑에 깔려서 못쓰는 카드와 다를 바 없다. 투기장에서 유용하다고 평가받은 이유인 '당장 현재의 필드를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는 비용 대비 능력치 + 어차피 연계를 요하는 카드는 잘 안 쓰게 되는 덱 특성'이 여기서도 들어맞는 것이다. 따라서, 타는 카드는 애초에 덱 맨아래에 깔려서 못뽑을 카드로 취급하면서 5코스트 8/8이라는 절륜한 능력치로 빠르게 딜누적을 유도하는 것이 키포인트. 꼭 1턴이 아니어도 2턴에는 동전-정신 자극-지옥절단기, 3턴에는 정신 자극-지옥절단기 같은 흉악한 콤보들이 튀어나온다. 물론 상대도 어그로덱인데다 제압기까지 쥐고 있었다면 이때도 지옥절단기 하나로 게임이 터진다. 물론 내 패배로(...). 상대의 패를 정말 많이 타는 카드.

2015년 9월을 전후하여 이 카드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예전에는 기계 주수리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어느 순간부터 기계 법사가 필수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초록렉사르 덱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초중반에 딜을 몰아치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는 노루도 이 카드를 쓰고 있다. 필드 정리를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핵심. 지옥절단기가 상대방의 명치를 2대를 쳤다면, 99%는 이긴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때 상대 필드에 지옥절단기가 나와있으면 주술사의 과부하 카드를 사용할 경우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투기장에서만 쓸 만한 카드로 여겨졌지만, 기계술사의 재발견이 이루어진 후로는 기계술사에 두장을 넣고 한방을 노리는 형식의 덱이 대회를 휩쓸었다.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2에서 나왔다! 그리고 15장을 태워먹었다고 한다.

2015년 10월 어그로 드루이드 덱에서 쓰였다. 드루이드 특유의 빠른 마나 펌핑으로 운빨이 터지면 1턴에 정신 자극-정신 자극-지옥절단기라는 꿈의 콤보가 나오기도 한다. 1턴에 8/8 하수인이 튀어나가는 셈이라 제압기의 코스트가 충분하지 않은 초반에 저런 상황을 마주친다면 4턴만에 지옥절단기 하나에게 피통이 있는대로 녹아버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1. 이 몬스터는 트라이 중 사망할 경우, 100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즉사하는 디버프가 걸렸었다. 무한 부활로 잡으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 것.
  2. 마을 근처를 지날때 풀링하면은 엔피시들이 싸워주는 꽁수로 혼자서 잡을수있기는하다. 호드의 경우 혈법사들이 정예라서 레벨도 높고 잘싸워주기때문에 추천
  3. 모든 와우의 NPC들이 그렇지만 전투상태에서는 상대방을 추격하다가 대상이 일정시간 또는 일정거리 도망치면 전투상태가 해제되면서 전투가 시작된 장소로 돌아간다. 문제는 불타는 성전에 추가된 나는 탈것으로 지옥절단기가 키가 워낙 크다보니 저공비행을 하면 타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취급하면서(보통 몬스터는 약간만 뜨면 바로 전투가 풀린다)따라오는데 플레이어는 비행중이므로 보통은 이동이 불가능한 급경사를 넘어다니며 도망치고 지옥절단기는 이걸 따라온다. 그러다가 전투가 풀리면 돌아가는데 당연히 지옥절단기는 날아다니는 모션이 없으므로 낙하하는 모션으로 돌아가게 된다.
  4. 시베 도지 드립이다
  5. 8/8의 바닐라 능력치는 8코스트 하수인 수준이다.
  6. 나 이런 사냥꾼이야, 영혼 착취 등으로도 한방에 제거 당하고 카드 세장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지만, 알도르 평화감시단, 혹은 겸손은 처치하진 않되 공격력을 1로 만들어버리면서 육탄 자살 돌격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침묵이라도 가진게 아닌 이상 카드가 10장 이상 날아가는걸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