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테

十手(じって). 국내에서는 그냥 십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에도시대일본의 관원들이 범인을 포박하기 위해 사용한 무기. 길이 30cm~1m 정도의 금속제 봉이다. 보통 손잡이 근처에 ㄱ자로 튀어나온 가드가 하나 있으나, 가드가 2개 있거나 없는 것도 있다. 가드 부분으로 범인의 무기를 걸어 제압하거나 가드부분을 봉끼리 걸어 격자모양으로 포박하는 등의 다양한 사용법이 존재하며, 미야모토 무사시의 아버지인 신멘 무니사이가 이 무기의 달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에도시대에 원칙적으로 사적으로 짓테를 만들어 쓰는 것은 금지되었으며, 오직 관에서 인정받은 관원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 위 이미지에는 없지만 손잡이 끝에 색깔있는 끈을 부착하였으며, 그 색으로 해당 관원의 계급과 권한을 표기하기도 하였다.

계량용 추와 질긴 줄을 달아 변형 사슬낫처럼 만들어 범죄자를 사로잡거나 싸움에 쓰기도 했다.

1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사례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에 등장하는 메카 다이고요우에게 딸려오는(?) 무기가 짓테 모양이며, 거대화했을 때 다이고요우의 팔다리 역할도 한다.

원피스의 등장인물 스모커의 무기도 짓테다. 여기에는 끝에 해루석을 박아서 악마의 열매 능력자들 제압용으로도 쓰인다.

은혼의 등장인물 사카타 긴토키가 사천왕편에서 테라다 타츠고로의 유품인 짓테을 가지고 도로미즈 지로쵸와 승부를 했다.

파이널 판타지 6셋져도 헤이지의 짓테를 장비하여 돈을 던지는게 가능.

OVA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우주용 GP-01 풀 버니언의 라이플 하단에 달려 나온다. 여기서는 빔 짓테.(…) 코우 우라키가 신나게 라이플 쏘아대던 중 바짝 다가붙는 상대의 빔 사벨을 빔 짓테로 막아낸 후, 여유롭게 GP-01의 사벨을 뽑아 상대를 그어버린다. 하지만 GP-02의 고출력 빔 사벨에는 얼마 못 버티고 라이플째로 잘려버렸다. 이후로 이 "빔 짓테"라는 무기는 MS에 잘 사용되지 않았지만,[1] 시작 1호기 개발 13년 후 UC 계획의 일환기인 밴시 노른의 리볼빙 런처에 장비됨으로써 다시 부활했다. 설정상 GP-04의 롱 라이플에도 빔 짓테가 달려있다고 한다.반다이 Re:100 등급으로 나온 프라에서 확인 가능.

매직 더 개더링의 아이템에 Umezawa's Jitte라는 것이 있다.

유희왕금지 카드, 고요우 가디언은 이름 대로 관원인지 이 무기를 사용한다. 공격 명은 고요우 래리어트뭐요? 우시오 테츠가 소환에 사용한 튜너 주테 나이트와 ARC-V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고요우 시리즈 또한 옛 관원 컨셉으로 짓테를 사용.

루팡 3세제니가타 코이치도 짓테를 가지고 있다.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이이지마 케이타의 무기인데 영화판 한정이다.

은혼에서 긴토키오토세의 남편인 타치코로가 양이전쟁이전부터 사용하던 짓테를 가지고 210화 카부키죠 사청왕편부터 활약한다짓테하나로 외계인 수십명 때려잡는 클라스 빠루?!?!

2 기타

가라테카타 중에도 '짓테'라는 이름의 것이 있다.

상세한 것은, 아시는 분이 추가 바람.
  1. 0083의 별 부스러기 작전의 시발점이나 마찬가지인 연방군 관함식의 함대 궤멸이 GP-02가 탑재한 핵탄두 때문이었고 이 외에도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우주세기 내에서 0083 자체가 흑역사 취급이다. 관련 기술 중에도 그대로 묻혀 버린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 빔 짓테도 그 중 하나인 듯.